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감정이 회복이 안되네요

.. 조회수 : 3,450
작성일 : 2021-01-18 18:49:48
일단 전 교사입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요(실시간수업도 했어요^^;) 고등이라 이번 방학에도 보충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모두 다 하는건 아니지만 신청한 학생 대상이죠 해야하고 할 사람이 없다고 부탁하기에 방학에도 나가서 수업을 하는데 오늘 한 아이가 그냥 툭 뱉은 말에(욕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마음이 상해서 아직도 회복이 안되고 우울하네요 그 학생을 혼낸것도 마음쓰이고요. 23년차라 되게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니었던가봐요 요즘 유난히 마음을 다치네요 남들이 요새 애들 괜찮아? 물어보면 대부분은 좋아 정말 소수가 그러니까 괜찮아,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그게 차곡차곡 내 속에 쌓여 간건데 애써 내가 무시한건가 싶어요 나이들어도 수업 열심히 하는 좋은 교사로 남고 싶었는데...이게 나이듦인가 싶네요 내상이 복구가 안되는거. 꼭 교사가 아니어도 나이 들어가면서 이런건가요? 작은 일에 자꾸 마음 상하고 그러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이런 경우 정신과 상담도 도움이 될까요?
IP : 39.7.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1.1.18 7:00 PM (61.74.xxx.169)

    토닥~ 토닥~
    맞아요 참 적응이 안되지요
    열심히하는 선생님 마음음 몰라주고 대충하고 편하게 해주는 선생님 좋아하는 것은 어려서 그런가봐요
    그러니까 "아직 사람으로 성장하는 청소년이다." 생각하시고 마음 다스리세요
    선생님의 성의를 알아주는 학생도 많습니다.

  • 2. 그러게요.
    '21.1.18 7:03 PM (106.102.xxx.75)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 많이 이뻐해주고
    수업준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수업 해줘야지 하고
    마음 먹는 날일수록 나를 시험이라도 하듯이
    저런 아이들 빈번해요.

    그래 너도 괴로우니 나한테 그러나보다 하고
    그냥 넘기는 연습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됐어요.
    제 경우에는.

    너무 잘하려고도 너무 좋은 선생님일 필요도 없어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선생님은 원래 좋은 분이었고 수업도 열심히 하셨잖아요.

    아이들의 한마디 말과 행동 하나에 마음 상하지 말아요.
    선생님 잘못이 아니고 그건 그 아이가 어리고 미성숙해서
    그런거니까요.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이상 35년차 정년이 코앞인 고교 교사입니다.

  • 3. ...
    '21.1.18 7:06 PM (58.143.xxx.223)

    교사 상처란 책도 있지 않나요?
    샘들 정신과 많이 가요

  • 4. 체력ㅇㄱ
    '21.1.18 7:06 PM (110.12.xxx.4)

    국력이란 말
    마음도 체력이 좋으면 회복이 빨라요
    그럴때일수록 잘 드시고 잘 주무세요.
    걷기도 필수입니다.

  • 5. ..
    '21.1.18 7:08 PM (39.7.xxx.15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운동도 좀 하고 정신과도 한번 가봐야 할까봐요

  • 6. ㅇㅇ
    '21.1.18 7:33 PM (118.37.xxx.64)

    며칠 전 82님들이 써주신 말.
    “우울은 수용성이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시고 툭 털어버리시길요.
    도움 되는 모든 방법 다 이용해보세요.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 7. ㅓㅓㅓㅓㅓㅓㅓ
    '21.1.18 8:58 PM (119.56.xxx.92)

    원글님 토닥토닥 우리 모두 그래요
    나이랑 상관 없구요 저는 젊을 때 그랬어요 지금은마음 공부를 해서 이해심이 생겼어요
    원글님도 마음 공부 해보셔요 법륜스님 교사가 상담하는 내용 몇 가지 있어요 7년 전 정도 되겠네요
    좋은 선생님 되려는 것 욕심이다 그러다 보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그러면 아이들이 싫어한다
    월급쟁이면 욕심내지 말고 하루면 하루만 살고 1시간이면 1시간 수업에만 충실해라 그러다 보면 피곤하지도 않고 내 일만 하고 웃다보면 각자의 자리에서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며느리에게 잘 하려고 다가오는 시어머니 보다 계속 뭔가를 자꾸 하는 교사가 상대방은 부담스러울 수있다 등등 아무턴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하고 좋은 사람 좋은 교사 되려고 하지마라 등등 저는 법륜스님 강추합니다 영화 베트랑도 추천 드려요 베트랑에서 영장 없이 경찰이 현장 구속 할 수 있는 방법은.......법대로가 아니라...............가정 형편이 어려운 조카에게 학교에서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을 때 참지말고 사람치지 말고 교실 창문을 깨라고 했어요 자기 자신 몸도 마음도 학대 하지 말고 타인도 때리지 말고 교실 창문을 꺠라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398 장이 안움직인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장운동 16:36:43 11
1792397 고심끝에 에피큐리언 도마를 샀는데 ㅇㅇ 16:34:53 53
1792396 며칠전 sbs그알 삼성가 전사위가 맞나요? 2 16:27:21 439
1792395 우리나라와 미국인들 주식 비율 9 ㅇㅇㅇ 16:20:35 550
1792394 부모님 혼자되시고 집 무섭다는분 있으세요? 19 ... 16:16:40 915
1792393 강남3구 매물 수천개 11 .. 16:15:44 940
1792392 신체말고 정신도 계단식 노화가 오나봐요 2 .... 16:13:48 322
1792391 1시 면접 본 후기. 합격이요!!! 5 ... 16:06:54 1,111
1792390 매일두유 99.9 식물성 단백질/ 플레인 저당두유 맛이 다르죠.. 어떤거 16:04:19 234
1792389 개인 irp에서 s&p500 운용하고 있는데요 1 궁금 16:03:01 424
1792388 28기 광수,정희는 미니토크쇼도 하네요 6 16:02:12 629
1792387 노부모님 큰 평수 사시다 한분 돌아가시면 14 15:58:40 1,379
1792386 이대 기숙사 떨어졌어요. ㅜㅜ 26 방구하기 15:48:29 1,623
1792385 어제 주식 매도한 사람만 안타깝게 됐네요... 9 주식 15:47:52 2,085
1792384 어제 기관 외국인 공매도 쳤나봅니다 2 ㅇㅇ 15:47:48 983
1792383 어릴때 아이에게 전화하니 아쉬워서 전화했냐고 5 .. 15:46:02 964
1792382 이대통령 부동산 정책은 12 123 15:42:50 824
1792381 발뒤꿈치 각질이 정말 영양문제일까요? 11 음식?? 15:41:12 1,230
1792380 자녀 셋넷 유학보낼 정도면 엄청 부자인거죠? 7 금a 15:36:07 1,255
1792379 암의 증상 1 15:35:34 1,051
1792378 대구•경북 특별법 왜 이럴까요 7 .. 15:30:15 621
1792377 주식1주 샀어요. 5 15:30:13 1,549
1792376 역시 주식은 6 ㅇㅇㅇ 15:29:45 1,580
1792375 식탁 뒤공간 벽면에 어떻게 액자 배치를 해야 하나요? 아이디어 15:28:12 105
1792374 삼전 뭔 일이에요? 4 ... 15:20:50 3,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