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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내가 더 오래살 줄 알고 참았더니 그것도 아닐것 같네요

후후 조회수 : 4,672
작성일 : 2021-01-17 19:07:45
엄마랑 딸은 애증의 관계라더니.
제가 그러네요
헌신적이지만 애정 넘치는 간섭이 좀 심하세요.

다행히 대학때부터 떨어져 살아서 가끔 쏟아지는 소나기만 피하면 되었었는데

제가 건강이 안좋아지니 자꾸 엄마말에 상처 받아요.

자궁쪽이 안좋아서 수술날 받아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며칠전에는 아는 사람 이야기 하다가 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너도 교사 못하냐고 ㅎㅎㅎㅎ
대학다닐때 교직이수 해놓은 것 가지고 사립학교는 할 수 있다고 지금까지 그 타령이신.
아이도 어리고 교직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 퇴사한지가 언젠데
수술날 받아놓은 사람한테 뭐라는건지
딸의 경력단절이 아쉬운건 알겠는데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 엄마.
시어머님은 저 퇴사하고 나니 당신이 항상 직장생활하시느라고 아이들 못 챙겨줬는데 네가 엄마 한을 풀어주는것 같아서 좋다고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시더만....

내 엄마지만 은근 질투많으심.

어릴때는 딸이 아들보다 공부 잘한다고 둘이 바꿨으면 좋겠다고 내 앞에서 맨날 대놓고 이야기해서 내가 기를 쓰고 서울에 있는 대학 지원하게 만드시더니

아...진짜...
내가 더 오래 살 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가슴에 자잘한 상처가 쌓이네요
건강할때는 그냥 남편한테 앙앙 거리고 말았을텐데 맘이 약해졌는지 눈물나네요.  
IP : 119.202.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21.1.17 7:17 PM (123.214.xxx.100)

    원글님 아직 착하시네요
    전 아프고 나서
    시모 친모 다 안보고 살아요
    남편도 이혼하고 싶어요
    아마 제가 더 빨리 죽을거 같아요

  • 2. ...
    '21.1.17 7:26 PM (121.153.xxx.202)

    삶은 유한합니다 내가 먼저이고요...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길요

  • 3. happ
    '21.1.17 7:33 PM (115.161.xxx.185)

    윗님 사랑은 하는 사람이 아니고
    받는 사람 기준이어야 하는거죠.

    애 때리고 사랑의 매다 이딴 소리
    자기 분풀이고 아이에게 강요까지
    하는 못난 부모고요.
    자녀 입장에서 판단하는 사랑을 줘야지
    자기 계산속에 시샘에 말로 애를 잡는 거
    다 너 사랑해서다...그러니 크고 나서
    자녀가 맘 접어요.
    그제야 서운하니 어쩌니 ㅉㅉ

    이성간의 사랑도 서로 행복해야지
    한쪽이 집착하고 몰아 부치면서
    다 사랑해서다 그래봤자 도망가요.

    원글님 기준에 행복하고 좋은 맘
    안들면 사랑 아닌거죠.

  • 4. ...
    '21.1.17 7:43 PM (218.48.xxx.16)

    엄마와 딸은 애증 관계라는데 공감합니다
    아들 딸 차별까지도 딸한테는 큰 마음의 상처로 남아요
    아들 사랑 심하신 분들은 평생 그 사랑이 아들에게로 더 향한다는걸 느껴요
    더 아픈 손가락이더라구요

    저도 시어머님이 저 아플 때 따뜻한 말로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원글님 수술 앞두시고 마음이 약해지셨나봐요
    잘 드시고 기운 내세요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세요^^

  • 5. 휴~
    '21.1.17 7:53 PM (125.134.xxx.116)

    자식 며느리로 자책감 느끼는거..
    동감합니다..
    어찌 표현을 할까요.
    한 단지에 시어머니 ,친정부모 다 계시는데
    내가 60 넘으니 가슴이 답답해요.
    남편도 쓰러져서 식이요법하고 돌본지 오래됐는데 나는 맨날 젊은 줄 알고 정신적으로
    치대니 .. 못 견디겠어요.ㅠㅠ
    원글님
    본인이 우선이니 이기적이 되세요.
    쾌유하시기를 ~

  • 6. ...
    '21.1.17 8:20 PM (211.201.xxx.108)

    수술 잘 되실겁니다.
    몸 잘 챙기세요

  • 7. 나는나
    '21.1.17 8:42 PM (39.118.xxx.220)

    아들 없는 우리 엄마 아직도 50 가까운 딸내미 공부해서 일하라고..남들한테 내세울 그럴듯한 직업 가졌으면 해요.
    수술 잘 되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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