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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입니다.

결혼기념일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21-01-02 17:41:06

21년전 오늘 결혼했습니다,

그당시 캐나다로 신혼여행을 갔지요

저녁에 짐을 푸는데 치약이 없는겁니다.

그당시에는 보통 신혼여행 가방을 여자가 다 꾸리고 준비하고 했었거든요

요즘도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신랑이 갑자기 짜증을 확 내면서 욕실로 갔어요

순간 당황도 하고 일단 치약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갑을 들고 무작성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디에 마트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걸었죠,,

21년전이라 검색이고 뭐고 없었고 지도볼 경황도 없었고,,,

일단 화도 나고 겁도 나고,,,

신호등을 건너야 하는데...신호는 안바뀌고,,,

지금 생각해보면 보행자가 있음 신호등 밑에 수위치를 눌러 신호를 바꾸는 그 쳬계였던것 같습니다.

그당시는 그런걸 모르니 무작성 기다리고 있어죠

차 안올떄 무단횡단해서 마트에세 치약을 구해 왔었어요,,,

왜 그런지 결혼 기념일 아침이 되면 이 생각이 나요,,

21년 결혼 기념일인데...

그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무슨일이 생기면 일단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보다 짜증 화를 내요

그럼 제가 이렇게 수습을 하고 해결을 보죠..

그때도 같이 치약 사게 슈퍼 찾으러 같이 갔으면 좋은 추억이 됐을텐데 ..

저의 씁쓸한 신혼여행 기억이네요

IP : 49.167.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 5:44 P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호텔 어미니티 중에 치약 없었나요?

    여행가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그 사람 본성이 잘 드러나죠
    제일 쪼잔한 인간들이 상대방 비난부터 시작하고요

  • 2.
    '21.1.2 5:5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한 날짜를 잊어버렸어요
    기념까지 하고 싶지 않아서요

  • 3. ㅋㅋㅋㅋ
    '21.1.2 5:52 PM (211.187.xxx.65)

    남편이 너무 했네요.한창 서로 좋을때인데..짜증이라....음...좀 그렇네요.

  • 4. 저도
    '21.1.2 5:53 PM (59.15.xxx.34)

    결혼 20년인데.... 남편이 화를 잘 내거나 하지는 않아요. 예상치못한 상황이 왔을떄 화를 내지는 않는데 해결도 안해요... 결국 제가 나서서 해결하게되요.

  • 5. ㅇㅇ
    '21.1.2 6:02 PM (175.207.xxx.116)

    저는 결혼한 날짜를 잊어버렸어요
    기념까지 하고 싶지 않아서요
    ㅡㅡㅡㅡ
    죄송해요 뭔가 웃겨요

    저는 기억은 해요. 기념은 안하지만..
    음... 제가 진 거죠?

  • 6.
    '21.1.2 6:15 PM (124.54.xxx.37)

    지금 돌이켜보면 힌트였던게 꽤 있는데 말이죠..

  • 7. 호텔에
    '21.1.2 6:19 PM (223.39.xxx.251)

    치약이 없나요? 신행가방에 치약 생각도 안해봤네요
    무슨 배낭여행도 아니고

  • 8. 새옹
    '21.1.2 7:09 PM (211.36.xxx.21)

    20년 전이니 뭐 이미 다 지나간 시간 어쩌겠어요

  • 9. ...
    '21.1.2 7:14 PM (59.15.xxx.61)

    제가 어느 지방에 살때요.
    소도시라 서울서 내려간 직원들이 친했어요.
    생일이나 복날 동짓날 어디 모여서
    음식도 해먹고 재미있었어요.
    어느 부부가 초대를 했어요.
    결혼기념일이라고...
    늦게 온 나이드신 분이
    오늘 이집에 무슨 일이고?
    결혼기념일이랍니다.
    어이쿠야, 결혼기념일이 이래 기념할 날이가?
    우리 모두 다 폭소를...ㅋㅋ
    이 부부는 3주년이었거든요.
    아직도 신혼의 단꿈에서 덜 깨어난...ㅎㅎ
    원글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21년...
    아직도 축하할만 날이신거요?

  • 10. ..
    '21.1.2 7:27 PM (49.164.xxx.159)

    에고... 위로 드립니다. 토닥토닥.
    이제 반대로 좀 갚아주세요

  • 11. 21년전이면
    '21.1.2 7:31 PM (202.166.xxx.154)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고 남자들 그렇게 구식도 아닐텐데
    캐나다 어디로 가신지 모르겠지만 참 추웠겠다라는 생각만

  • 12.
    '21.1.2 9:04 PM (210.99.xxx.244)

    저도 21년차인데 전혀 그런분위기 아니였어요. 원글 남편이 별로네요ㅠ 외국서 치약으로ㅠ 짐은 제가 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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