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의 세계에 눈뜨다보니
너무 무서워요.
마약이나 도박중독과 다를 바 없는 심한 정신병인데 이게 또 마약이나 도박같이 일상에서 멀리있는게 아니라 필수적인 음식 관련이다보니 더 고치기가 힘들더군요.
몸과 정신이 일단 어느수준으로 피폐해지면 그땐 살빼거나 날씬해지는게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위에 음식이 남아있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게 돼요. 폭식으로 위는 엄청 늘어나서 일반인이 먹는 걸로는 기별도 안가고 그래서 폭식하고 다 토하고..그 과정에서 또 쾌락을 느껴요.
완치가 어렵고 실제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 본인
'20.12.27 10:11 PM (121.176.xxx.108)본인이 그런 것도 아니면
벽에 걸어 놓은 도끼 떨어질까봐 매일 운다는 동화속 자매도 아니고 ...2. 그럼
'20.12.27 10:50 PM (112.166.xxx.65)관심을 끊으세요
3. ....
'20.12.28 12:52 AM (116.41.xxx.165)저도 공감해요
다이어트 차라리 실패해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는건 행운이예요
계속 식욕 억누르다가 식이장애의 길로 들어가면 토하고 폭식하고 이빨 다 상하고
강박장애에다 생리 끊기고 몸 붓고 거기에 성격이상과 성욕상실은 필수로 따라오고...
식욕억제제 달고 살다가 정신적으로 문제 오고 하루에 한움큼씩 변비약 먹고 쏟아내고
문제는 완치가 정말 힘들다는 거예요
다이어트는 의지나 식이로 되는 게 아닌데 그럴 수 있다고 사방에서 세뇌를 합니다.
뇌속의 시상하부에서 자기 몸에 맞게 중립체중을 설정하는 거고
이건 신체의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이랑 관련있기 때문에 흔들기 시작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라옵니다4. 근데
'20.12.28 3:15 AM (119.198.xxx.60)해결방법은 간단해요.
억지로 누르고 무시했던 식욕이 빵~하고 터져서 이상식욕(폭식증)이 올라올때
하루종일 끊임없이 다 먹어버리고(최소 수개월) 토를 안하면 되거든요.
근데 살찌기 싫다고 억지로 토를 해서 문제가 시작되는 겁니다.
내가 이 살을 어떻게 뺐는데 다시 되돌아간다고 하면서 , 토를 하면 속은 다시 허해지고 뇌는 또 음식을 원하고
그러니 하루 온종일(5ㅡ6번)먹고 토할수도 있는거죠 .
크게 뭉뚱그려서 자신의 몸굴곡에 불만족하는거 그 자체도 일종의 신체이형장애(BDD)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