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성격이면 다 내려놓는게 맞나요
사람만날일있으면 심하게 긴장해서 몸이 굳어요.
물어보고 따질일 있어도 급흥분해서
손부터 달달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구요.
억울한일당해서 따지고 들어도 급흥분하니까
말이 제대로 안나가고 홧병이되서 불면증까지
생기고 피폐해져요.
친정엄마 말씀이 너같은 성격은 다 내려놓고
정리하고 편하게 살라고..
좀 손해보더라도 그냥 넘기고 여유롭게 마음먹어야
산다고
계속 그렇게 신경쓰고 살다가 건강해쳐서 큰일난다고
하시네요.
원래 성격이 조용하고 자연좋아하고 기가 약해요.
사람많은데가면 치여서 기가 빠지구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냥 다 접고 정리하고
마음편하게 먹고살까요. 적당히 손해봐도 먹고살만큼
여유는 있는편이에요.
1. 어머니말
'20.12.14 10:57 PM (112.153.xxx.31)맞네요.
내려놓으시면 나도 편하고 주변도 편해요.2. 그럼요
'20.12.14 10:59 PM (218.239.xxx.173)너무 힘들게 사실 이유가 없어요.
3. ...
'20.12.14 11:02 PM (222.236.xxx.7)네 어머니 말씀맞는것 같아요 .ㅠㅠㅠ 몸에서 반응을 하는데 ..ㅠㅠ 그냥 적당히 손해보고 사세요 ....내 몸망가지면 그게뭐 소용이 있나요
4. ...
'20.12.14 11:02 PM (106.102.xxx.9) - 삭제된댓글맞아요. 기 세게 이겨먹고 챙겨먹는 성격도 못되는데 철저히 재고 신경 쓰면 나만 힘들어요. 표출도 잘 못하고 결국 나한테 유리한 상황으로도 못 만드니까요. 그냥 사람 너무 믿거나 마음 주지는 말고 자잘하게 내가 더 양보하고 손해보는건 그러려니 하는게 나를 위해 나아요. 그래도 여유가 있어 다행이에요.
5. 원글
'20.12.14 11:03 PM (223.62.xxx.74)그래도 세상 틈바구니에서살다보니 죄없이 억울한일 당할때도 있고 금전적손해도 날일이
가끔 생기니 이걸 따지고들어야될거같은데
참 힘드네요. 어디까지 손해를 봐도 넘겨야할지
남들은 십원한장 손해안보는것만 같고
잘도 따지는거같은데
기가 약하고 똑똑칠못해서 답답해요6. ..
'20.12.14 11:07 PM (49.164.xxx.159)남들도 다들 그렇게 살아요.
7. ...
'20.12.14 11:07 PM (112.214.xxx.223)접고 정리해도 살만하면
그렇게 사는게 낫죠
접고 정리하면
살 길이 없거나 살기 힘드니까
어쩔수없이 악다구니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8. 원글
'20.12.14 11:11 PM (223.62.xxx.74)접고 정리하면 살길이 힘드니까
악다구니쓰면서 산다....
네 그럴수 있겠네요. 따지지않고 가만히 있으니
ㅂㅅ으로 알고 호구로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몇번 겪다보니 홧병이 생겨서 ..
저 스스로 성격이 이상해지는거같더라구요.
짜증이 늘고 신경질적이 되고요.
성격상 다 내려놓아야하는데
각박한세상 어떻게 사는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9. 저는
'20.12.14 11:12 PM (112.153.xxx.31)님이랑 반대로 내가 아니다 싶으면 잘 따지고
그럴 때마다 늘 이기는 편이었는데
길게보면 나한테 꼭 좋게 돌아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같이 다니는 시람이 불편해하고 모두가 제 눈치를 봐요.
무엇보다 문제가 깊은 인간관계 형성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따지는 버릇 내려놓고 좀 푸근한 사람이 되었더니
사람들이 다가오더라구요.10. ㅇㅇ
'20.12.14 11:31 PM (115.161.xxx.179)기가 문제가 아니라 속임(?),이용(?) 당하는 건
성격보다도 사리분별력이 좀 떨어져서 아닐지...
기가 약해도 합리적이고 꼼꼼하면 손해 볼
일은 안당하죠.
차라리 나는 기가 약하니 싸울 일은 안만들기도
해야겠고...그러러면 일이 생길 씨앗을 아예
만들지 말자 더욱 꼼꼼하게 챙겨 보세요.11. 굳이
'20.12.14 11:32 PM (175.193.xxx.206)따지지는 말고 조용히 혼자 즐기며 사세요. 일단 따지고 싶으면 글로 적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정리를 하시구요. 안그럼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해서 화가날거에요.
화가 나는 마음 자체를 버리지 못한것도 있어요.12. 제가
'20.12.14 11:36 PM (175.223.xxx.243)평생을 그리 살았는데
속에서 쌓이고 쌓였는지
세상 순둥이였던 제가 요새는
그렇게 욕을 내뱉네요.
18이요.
그냥 혼자 있다가
지난 일이 떠오르면 18.
골목에서 차가 나를 칠듯이 지나가면
에라이 18.
누가 쓰레기 함부로 버려놓은거 봐도
18.
저는 멍이랑 둘이사는 독신인데
제가 혼자 에이18!!!
이러면
10살 멍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봅니다.
멍이 10년평생 저의 이런모습을 처음 봤거든요.
제가 드디어 미쳐가는걸까요...
ㅠㅠ13. 공감
'20.12.14 11:39 PM (211.195.xxx.12)원글님 제마음을 쓴글이라 놀랐네요
저도 유복한가정환경의 막내로 자랐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악착같이 독기품은 마음도부족하고 남이 거슬리는말을 나에게해도 순발력있게 되받아치지도 못하고 매번 회사생활에서 상처투성이로
집에와서 혼자 속끓이고 억울한생각만 가득하고
정말 똑뿌러지게 상대방한테 꿀리는 내자신이
너무 싫고 병신같네요14. .....
'20.12.14 11:39 PM (112.152.xxx.246)왠만하면
내가 손해보고 말지~~
먹고 떨어져라~~
지는 사람이 이기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하지만 꼭 지켜야할건 지키시고요.15. 저도...
'20.12.15 12:02 AM (176.158.xxx.127)저랑 일부는 많이 유사하네요.
내려 놓는다고 쉽게 내려지지않아요.그래서 저는 직업도 ...
회피하면 한순간은 홀가분 할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틈틈히 내 속을 노립니다.
한번 마음공부를 해 보심이...저는 많이 도움을 받아요. 그 후론 많이 놓아지더군요.
사실 잘 내려지지 않는 이유가 기가 약하다고 하기엔 속고집도 다분히 있죠. 제가...
금전문제에서는 약간 손해 보면서 사는 것이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좋더군요.
일부러 두리뭉실해지려고 해요.
유튜브에서 몽지릴라 를 쳐보세요. 릴라 선생님 도반님들 인터뷰도 좋더군요.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누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