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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글 썼던 네일 한다는 싱글맘이에요

항상고맙습니다 조회수 : 6,235
작성일 : 2020-12-11 13:20:45
몇주만에 글을 남기네요..
아이를 돌볼 수가 없어서 1년간 직원으로 있던 샵을 그만두고
몇주 쉬니 몸은 편한데 마음이 참 어렵네요. 돈을 벌어야해서..

지난번에 저보고 식당에서 알바하는거 어떠냐고 하셔서
워크넷도 보고 있어요. 안 해본 일이라 걱정은 되지만 뭐라도 해야죠.

그래도 하던 일이 네일이여서
집에 작은 테이블 놓고 동네맘들,지인들 손 해주고
소일거리 시작하고 싶은데.
원컬러는 2만원.
원하는 풀아트는 3만원 정도 받고요.(정가는 5~8만원이고요)
동네맘들도 저보고 가끔 부탁하기도 해요.

유일하게 제가 마음 터놓는 사촌 언니가 듣더니 말리네요.
동네맘들에게 그런거 해주다가 욕만 먹는다.
처음에는 만족하겠지만 싸게 해줘도 돈을 내긴 내니까
원하는 바도 많아지고 네일이란게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뒷말 나오기 좋다고요. 안그래도 싱글맘이라 눈초리 받을텐데
사소하게 돈 받고 해주다가 눈초리 받고 뒷담화에..
우리딸까지 초등학교에서 친구 문제 생길까 걱정이라고요.

저는 완벽주의자기도 하고
뒷담화..를 쿨하게 넘기고 그러지를 못 해요..
속앓이하는 타입이라 사촌언니가 더 걱정하나봐요


돈이 아쉬우니 저에게 부탁하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장사 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작은 말씀이라도 부탁 드려요.
전 남편은 능력이 안되어 양육비를 줄 형편이 못 되고요.

IP : 116.121.xxx.13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20.12.11 1:23 PM (1.233.xxx.174) - 삭제된댓글

    아.. 저는 언니분 말씀에 한표요. ㅠㅠ

  • 2. 정상적으로
    '20.12.11 1:24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사업자내고 세금내고 하세요
    본인에게도 애들에게도 남들보기에도 그게 나아요

  • 3. ㅡㅡㅡㅡㅡ
    '20.12.11 1:24 PM (223.38.xxx.70) - 삭제된댓글

    언니 말이 맞는거 같아요.
    사업자 안 내고 집에서 돈받고 하다가
    누가 찌르기라도 하면 골치 아파요.
    동네 엄마들 상대로 말도 탈도 많고요.
    다른 일을 알아 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잘 되길 바래요.

  • 4. ㅠㅠ
    '20.12.11 1:26 PM (112.165.xxx.120)

    언니 말 맞아요 진짜 참 조언 ㅠ
    차라리 사업자내고 집에서 하더라도....
    가격 저렴하고 이쁘면 경쟁력 있어요
    잘되실거예요!

  • 5. ...
    '20.12.11 1:27 PM (106.101.xxx.15)

    집에서 하셔도 사업자는 내고 하세요.

  • 6. ..
    '20.12.11 1:28 PM (218.148.xxx.195)

    맞아요 결국엔 근본적인거로 문제삼아요
    힘들겠지만 고민하셔서 좋은결정하시길..

  • 7.
    '20.12.11 1:29 PM (211.109.xxx.92)

    우선 열심히 사시려는 원글님 응원하구요
    마음이 여리시고 성격이 곧으신 분 같은데
    언니 충고가 맞는것 같네요
    아픈 현실 ㅠ

  • 8. 원글
    '20.12.11 1:29 PM (116.121.xxx.131)

    지난번에 글을 썼을 때.
    집에서 해보시라는 댓글도 있어서
    아, 그 방법도 있구나. 했는데..
    코로나라 당장 샵을 내는것도 어렵고.
    제가 다니던 샵도 원장님이 월세에 허덕여서..
    그저 무섭기도 하네요. 창업 비용도 없기도 하고.

  • 9. ..
    '20.12.11 1:30 PM (218.148.xxx.195)

    사업자 내시고 카드결제도 가능하게 하세요
    그리고 출장네일 이런건 어떠세요?

  • 10. ...
    '20.12.11 1:31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집에서 하시되 사업자 내고 하시라구요.

  • 11. 원글
    '20.12.11 1:31 PM (116.121.xxx.131) - 삭제된댓글

    지금 알아보니
    이미용은 가정집 사업자가 안 나온다네요..
    위생법이 강해서 주고 목적집에는 안된대요.
    또 이렇게 작은 벽에 부딪히네요..

  • 12. ..
    '20.12.11 1:33 PM (121.160.xxx.148)

    잘몰라서요 샵인샵은 어떠세요?
    피부관리실에 한쪽에 있는 경우 봤어요

  • 13. 원글
    '20.12.11 1:33 PM (116.121.xxx.131)

    지금 알아보니
    이미용은 가정집 사업자가 안 나온다네요..
    위생법이 강해서 주거 목적 가정집에는 안된대요.
    또 이렇게 작은 벽에 부딪히네요..

  • 14. ..
    '20.12.11 1:35 PM (39.7.xxx.199)

    사업자내고 집에작은방있으면 좀꾸며서 하는건어떨까요??
    지금이야 가격낮춰받지만
    나중에 가격책정할때 걸림돌이 되지않을까요??
    시국이이래서 알바자리도 잘없고...
    답답하긴해요...

  • 15. ..
    '20.12.11 1:36 PM (125.177.xxx.201)

    현실적으로 코로나시대에 네일을 누가 하겠어요. ㅜㅜ . 그걸로 시간당 돈 받는 게 고소득도 아니고 목디스크와 스트레스만 쌓일거에요.

  • 16. 원글
    '20.12.11 1:36 PM (116.121.xxx.131)

    샵인샵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자리가 안 나오네요.ㅠㅠ
    제가 외곽에 살고 있어서 도심까지 1시간 걸리고요.
    그래도 계속 알아보는데..
    지금 놀리는 시간들이 아까워서...

  • 17. ...
    '20.12.11 1:36 PM (112.170.xxx.237)

    저고 잡에서 공네맘들한테 해주시는 건 아닌것 같아요. 아이한테도 안좋을 것 같구요 괜히 말만 많이 돌 수 있을것 같아요. 샵에서 받음 이삼만원 당연히 낸다 샆지만 집에서 받음 그냥 해줄 수도 있지 싶거든요. 샵인샵 형태라도 샵을 갖고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18. 언니말틀린거없음
    '20.12.11 1:36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집에 테이블 놓고 하더라도
    나는 직장다니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지만
    남들한텐 야매... 불법.. 세금 문제..이미지에서 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 19. ..
    '20.12.11 1:36 PM (39.7.xxx.199)

    마사지 같은건 집에 작은방 꾸며서 하기도 하드라구요.

  • 20. ...
    '20.12.11 1:41 PM (115.66.xxx.245)

    사촌언니가 진짜 현명한 조언을 해주었네요.
    절대 싸게 해 주고 입소문 나서 잘 될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여자들...비싼데서는 항의도 못 하면서
    싼거는 미리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어
    고마워 안 하고 더 싸게 안해준다고
    말 나와요.

  • 21. ..
    '20.12.11 1:4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싱글맘님 간호보조원 자격 따서 병원 다니는게 제일 실속있더군요. 한200 벌고 20일 정도 근무해요. 좀 알아보세요. 네일 그거 잘 안돼서 계속 바뀌더군요

  • 22. 음...
    '20.12.11 1:51 PM (203.254.xxx.226)

    집이라도 영업장.
    사업자등록증 내고, 세금 내고 하지않으면 불법이에요.
    괜히 동네 아줌마들이 문제삼으면 어쩌려고요.

    정식 네일 사업을 한다. 생각하고
    그걸 집에서 한다..고 여기고 해야 해요.
    돈도 제대로 받고, 서비스도 제대로.

    물론 가격은 유더리있게 살짝 싸게 받을 수는 있겠지만요.

    싱글맘이라는 건 네일사업하는데 거론될 필요도 없고,
    돈 버는 거 만만치 않으니
    각오 단단히 하고 시작하세요.

  • 23. 샵인샵
    '20.12.11 1:53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동네 미용실에 샵인샵 제안해보세요
    좀 넓은곳은 아이 머리하는거
    기다리는동안 시간보내기 딱 좋던데요

  • 24. 동네엄마들
    '20.12.11 1:54 PM (116.39.xxx.186)

    20년,30년지기 친구도 아니고,
    자녀와 얽혀 있는 관계에서 미용서비스 그것도 알음알음...사촌언니 말이 백번 맞아요
    속눈썹연장 배워서 재료비만 받는 비용으로 하겠다고
    2만원에 속눈썹 연장해주는 데가 있었는데
    예약잡으려 하니 다른 도시로 이사갔대요.
    아는 사람들이 더 무섭고 아이 입학하면 그 소문에 아이한테 안 좋을 것 같아 이사했다고...

  • 25. ....
    '20.12.11 1:55 PM (175.119.xxx.29)

    저 아는 언니는 활동보조사인가 하는데 시간 활용하기도 좋고 보람도 있고 좋다더라고요.

  • 26. ..
    '20.12.11 1:56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유더리 유더리 어쩔. 유토리라는 일본 말이라오. 내용은 단호 똑똑한 분이 어쩌다...

  • 27. ....
    '20.12.11 1:56 PM (114.124.xxx.213)

    집에서 싸게!! 하는건 절대 하지 마세요.
    싸도 해준다고 해도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돈을 냈기 때문에 더 당당하고요. (맘에 드니 마니)
    그리고 나중에 정식으로 샵을 열고
    정상가를 받으면 비싸니 어쩌니 하면서
    뒷말만 많고 매출에 도움 안되요.

  • 28. ....
    '20.12.11 2:01 PM (175.117.xxx.251)

    절대하지마세요. 수정해달라 난리칠거예요

  • 29. 하늘호수
    '20.12.11 2:01 PM (125.178.xxx.74)

    적정한가격 받으시길바래요
    완벽주의자성향이면 최대한 잘해주고 떳떳히
    그 가격받으시길요
    홧팅하세요

  • 30. the
    '20.12.11 2:03 PM (39.7.xxx.188)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작은공간 임대할만한데 발품파면 많아요 아님 집을 주거가능한 작업실 스튜디오 1층에 거주가능한 공간으로 이사가심도 좋을듯해요 소상공인 진흥공단 사이트 이런데 들어가셔서 네일교육받고 창업비지원 받는게 있는지 홈페이지 공부해봐요 전화도 해보셔서 상담받으시고요 그런교육받으면 창업도움 받을수 있어요 또 작게 움추리면 돈 적게밖에 못벌어요 사업자낸다고 세금 많이 나오지 않고요 찬찬히 알아 보세요. 그리고 네일아트하면서 네일과 관련된 제품도 온라인에서 판매해보세요 시너지효과가 있지않을까요?

  • 31. ...
    '20.12.11 2:10 PM (59.15.xxx.61)

    취업성공 패키지 알아보세요.
    배우는 것부터 취업이나 창업까지
    계속 상담해주고 교통비 정도는 나와요.

  • 32. 다른거
    '20.12.11 2:17 PM (110.9.xxx.145)

    사촌언니 말 맞아요. 저 있는 맘카페에서도 비슷한 일 있었어요. 조금 감정상하니까 바로 불법이니 어쩌니 하면서 난리치고.. 틀린말은 아니죠. 직원 자리를 더 찾아보거나 아예 다른일을 해보세요. 아이돌보미같은거요.

  • 33. ..
    '20.12.11 2:20 PM (180.229.xxx.17)

    일단 돈이 안되잖아요 지인 동네맘들 해봤자 몇 명 되겠어요 소문나서 동네 사람들 다 할꺼도 안되고 그정도로 소문나면 누군가 신고 해요

  • 34. 님.
    '20.12.11 3:49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신고당해서 여기저기 불려다니면 정말 어려워져요.
    친한 사람. 믿었던 사람이 신고하는거에요.
    세상이 다 내 맘 같지가 않아요.
    도와줄 사람없음 뭐든 문제 안 생기게 하는게 맞아요.
    다 내 맘 같지 않고 내 사정 급하다고 봐주는거 없어요.
    어려운 와중에 기술 만들어서 미래 설계 가능하게 하셨으니 너무너무 대단해요.
    기술도 있고 좋은 날 올테니 조금만 버텨봐요.

  • 35. 지방 살아요
    '20.12.11 3:55 PM (110.8.xxx.148)

    동네마다 다른건지 지방광역시 아파트촌 초중고 다 있는 곳에 사는대요 동네에 건너건너 아는 엄마가 집에서 네일,속눈썹,반영구 눈썹까지 하는데 실력이 괜찮아서 그런지 전혀 뒷말같은거 나오지않아요
    집에서 하는거라 샵에서 하는 것보다 약간 저렴하구요
    속눈썹이나 네일 같은 경우는 한번 하면 계속 하는 분이 많으니 단골만 잘잡고 입소문 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울동네 엄마 같은 경우는 딱히 반모임 나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친분보다 철저히 비즈니스로 가는거죠 전 원글님 속눈썹이나 반영구까지 도전하셔서 같이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36. .....
    '20.12.11 4:36 PM (202.32.xxx.77)

    못된 사람들 정말 많아요.
    입소문나면 잘되면 배아파서 신고할수도 있고, 적은돈이지만 돈내기 때문에 갑질이나 무리한 요구 할 수도 있어요. 사촌언니는 정말 좋은분 같아요. 진짜 뼈때리는 충고네요.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 하시는 일 꼭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37. ..
    '20.12.11 10:43 PM (61.72.xxx.76)

    언니 말 딱 맞아요
    여자들 무서워요
    번듯하게 작게라도 개업 후 하세요

    일단 그만 쉬고
    뭐가 되었든 알바하세요
    곧 백신 맞을 거에요
    힘내세요

  • 38. 비타민
    '20.12.16 12:22 AM (121.88.xxx.22)

    오피스텔 같은 데서는 못하나여 ? 가게 보다는 월세 저렴 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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