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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인상적인 글

...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20-11-27 10:24:27

어떤 의사분의 글이였어요.

길어서 요약하면 응급실에 말기암환자가 들어온거예요.

연명치료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지만 자식은 제발 살려달라고 사정합니다.

계속된 심폐소생술에 잠시 돌아왔다가 다시 심장이 멈추기를 반복  끊어질듯하면서도 약하게 계속 다시 살아나곤 합니다.

이젠 더이상 안되겠나고 통보하러 보호자에게 갔더니 환자의 아들이 아버지계신쪽을 향해 업드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시간을 그렇게 있었던 겁니다.

그걸보고 이런생각을 하셨답니다.


나는 저 기도와 함께 싸웠던 것이다.


오늘의 인상적인 글이였어요.

저는 이제 더이상 신자는 아니지만 어쩌다 급할땐 여지없이기도가 나오죠.

누군가를 향해 해야할지 모르겠는 기도를요.

대충 천지신명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천지신명쯤이면 하나님부터 부처 알라 삼신할매 온갖 잡귀신까지 포함 아닐까요,

누구라도 있으면 도와주시라.

오늘 하루도 잘보내세요.



IP : 122.38.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27 10:27 AM (180.230.xxx.96)

    저도 올봄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정말 울면서 매일기도 했던지라
    이글 보니 눈물이 핑도네요 햐..
    다행히 엄마는 많이 좋아지셨어요

  • 2. 순복하는삶
    '20.11.27 10:32 AM (124.49.xxx.58)

    좋은 글 잘봤습니다.
    인간이 아웅다웅 서로 잘난척 악다구니해봐야
    태어나 평생 사람 스스로 만든 수준의 컨텐츠들
    서로 공부하다 지쳐가는 과정이 인생같아요.
    생명과 대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하고 무력하고.
    그 거대한 레벨의 힘앞에 신을 찾는건
    겸손한 자세이기보다는
    순종하고 항복하는 것같네요.
    온전히 내힘으로 할수있는 일은 없음을
    나이들어서야 깨달네요.

  • 3.
    '20.11.27 10:46 AM (115.94.xxx.252)

    어디서 이 글을 보셨는지.....
    그 의사분도, 이 글 쓰신 원글님도 느낌이 참 좋은 분들이네요.
    덕분에 저도 오늘은 아웅다웅 안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는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 4. ...
    '20.11.27 10:57 AM (124.50.xxx.198) - 삭제된댓글

    좋은글..
    그리고 그 글을 지나치지 않고 마음에 담고 계시다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신
    원글님 감동입니다

  • 5. 저도
    '20.11.27 11:44 AM (175.223.xxx.29)

    그 글 읽다가..남궁 인 의사시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556098?sid=110

    우리가 알고 있는 저 너머에 가늠할 수 없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참 잘 쓰셨어요

  • 6. ㅇㅇ
    '20.11.27 1:12 PM (124.49.xxx.217)

    글만 보고도 남궁인 님인가 했어요
    그분 에세이 다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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