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무엇보다 커피를 하루 두잔 이내로만 마셔야 해요.
포기못할 인생의 풍요로움을 제한해야 하니
가장 맛있는 커피가 아니면 먹지 않게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남편과 둘이서 내려마시는 핸드드립은 일생 지속되어온 삶의 약속 같은 것이고요.
오후에 어쩌다 남편이 일찍 퇴근할때만 함께 들러서 마시는 커피가게가 있어요. 반드시 그 가게에서 마셔야 하는 커피.
보통의 아인슈페너와는 달라서 그곳만의 이름이 있어요. 베이스 커피부터 진하고 고소한데 위에 올라가는 크림이 환상입니다. 저는 원래 커피에 그 무엇을 섞는것도 싫어하는 편이라 라떼도 안마시는데... 오로지 첫 모금에 입술에 닿는 그 크림의 감촉에 반해서 갑니다.
뜨거운 커피에 비해 약간 차가우면서 부드럽고 풍부한 한모금의 크림이 하루치의 삶을 위로해 줍니다. 행복해져요. 그리고 커피잔. 처음 그곳에 간 이유는 잔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끔 뜻밖의 조각 케익이 서비스로 나오기도 하는곳.
커피 안마신다고 죽지는 않지만, 코로나의 공포가 휘젓는 세상에서 우리는 참 많은것을 잃어가고 있네요.
1. ......
'20.11.26 12:25 PM (223.39.xxx.181)짧은 수필 한편 읽은것 같아요.
커피가 주는 위안... 동감합니다.2. 잔잔한 행복
'20.11.26 12:27 PM (123.213.xxx.169)살아 가는 큰 기쁨이죠...따듯하네요..
3. 커피가게
'20.11.26 12:40 PM (223.39.xxx.241) - 삭제된댓글커피취향이 저랑 비슷하네요.
거기 어딘지 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4. 원래는
'20.11.26 12:52 PM (121.172.xxx.247)개인카페인데 지점이 몇군데 있나봐요.
가게이름은 아니고 아인슈페너를 부르는 그곳만의 이름이 레빗스힙인데요, 토끼꼬리라는 뜻이겠죠?5. ....
'20.11.26 12:52 PM (108.172.xxx.221)커피 내리는 도구는 어디꺼 쓰세요?
저흰 멜리타 쓰는데 제가 전용 주전자가 없어서 그냥 확 부어서 그런지 깊은 맛은 못느끼겠어요.
뭐뭐 사야할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원두 가는 기계도 사셨어요?6. ...
'20.11.26 12:58 PM (61.102.xxx.80)사는맛이 나는
즐거운 취미생활이네요7. 음
'20.11.26 1:10 PM (121.172.xxx.247)커피내리는 도구는 특별히 어느것을 사야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냥 어디나 있는것들 이니까요. 커피가는 핸드밀. 드립용 주전자와 드리퍼와 필터 있으면 되고요. 저는 드리퍼 용기 대신 따끈하게 데운 머그컵에 바로 내립니다. 온도 변화를 막아주어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모든 도구를 따뜻하게 데울것. 그리고 커피갈때 천천히 갈것. 드리퍼안에 물이 남아있을때 추출을 끝낼것.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8. ^^
'20.11.26 2:55 PM (182.215.xxx.15)글에서 커피향이 나는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9. 맞아요
'20.11.26 3:37 PM (122.46.xxx.170) - 삭제된댓글저도 하루 두번만 마시는데요
맛없는 커피 싫어요
커피낭비 하기 싫어요10. 맞아요
'20.11.26 3:39 PM (122.46.xxx.170) - 삭제된댓글원글님 말하신 카페
손커피연구소 같아요
멀리 았군요 힝11. 멋져요
'20.11.26 7:12 PM (218.48.xxx.110)원글님. 일생 지속되어온 삶의 약속이라니..글에서 커피향나고 예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