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신본적있으신분들 썰풀어봐요ㅎㅎ
잠을 곤히자다 자세를 옆으로 돌며 잠깐 눈을떴는데 내 바로 코앞에 피부는 투명하고 입이빨갛고 눈이야광빛인 여자가 바로 내 코앞에서 날 쳐다봤어요. 친언니랑 같은방쓰며 잘때라 눈을질끈감고 언니를 깨우고 계속 속으로 기도했다가 날밤새고 눈뜬기억이....있네요.
1. ..
'20.11.24 9:55 AM (61.72.xxx.45)이야기 들으러 왔어요 ㅎ~~
2. Juliana7
'20.11.24 10:04 AM (223.38.xxx.10)저는 어릴때 한옥집 마루에서
배나온 할아버지를 봤어요.
아주 또렷 ㅎ
푸근한 인상에 웃음.
아마도 조상님이셨던 기분이 들었죠.3. .....
'20.11.24 10:04 AM (66.220.xxx.14)10여년전 버스타고 가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산등성이에
중후한 남성이 앉아 있는 거예요
순간 느낌이 어너 저곳에 사람이 앉아있네 하며
자세히 보려는 순간 그곳엔 아무도 없는 거예요 ㅠ
가끔 이 생각이 나는데...
지금도 이해 할 수 없고
귀신 이었나? 헛 것을 봤나?
가끔 생각해요
아직도 그 모습이 선명해요4. ㅇㅇ
'20.11.24 10:10 AM (14.38.xxx.149) - 삭제된댓글한낮에 바로 코앞에서 사람얼굴 형상이 지나가는걸 눈이 마주쳤어요.
바로 옆에 동생도 봤다고...5. ‥
'20.11.24 10:31 AM (118.235.xxx.214)저두 이야기 들으러 왔어요ㅎㅎ
6. 저요
'20.11.24 10:39 AM (223.38.xxx.166)어렸을때 살던집이 화장실 자리에 귀신있다고 맨날 그랬었는데 어느 여름새벽에 화장실근처 앞집과의 담장옆 감나무에 소복입고 서있는 그녀를 보고 말았지요.둥실떠서 미소 짓는데 와 무서웠어요.
7. 음...
'20.11.24 10:50 AM (124.56.xxx.202)자다가 눈 뜨고 그렇게 보이는건 착시에요.
8. 00
'20.11.24 10:52 AM (182.215.xxx.73)20년전 수안보쪽으로 자정넘어 문상가는 길이였는데
어찌 잘못들어 논 길옆으로 가고있었어요
그 새벽에 논을 바라보며 서있는 더벅머리에 추리닝 입은 남자를 봤어요
길이라도 물어보자해서 5미터도 안되어서 후진했는데
남자가 사라졌어요
저말고 보조석에 타고있던 언니도 같이봐서 넘 놀랐고
혹시 그남자가 논두렁에 빠졌나 차에 내려봤는데
남자의 흔적은 없고
라이트켜진 바로 차앞엔 작은 낭떠러지였어습니다
그 귀신은 좋은 귀신이 였던걸까요?9. .....
'20.11.24 10:59 AM (122.34.xxx.163)고등학생때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멀리 봉고차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계속 사람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봉고차를 타고 있길래
무슨 봉고차에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탈까...신기하다..하면서 지나갔
는데
지나가면서 안에 보니까 사람들이 없길래..
이상하다 하면서 몇걸음 더 걸었어요.
그러다 뒤를 휙 돌아봤는데 봉고차가 없더라구요.
그 아침에 소름이 너무 돋아서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요10. ..
'20.11.24 11:05 AM (223.62.xxx.42)10살때쯤 강원도 외갓댁 가는 밤기차 탔는데 달이 밝은 밤이었어요 11시 50분쯤 20대 후반 ~30대로 보이는 좀 마른 남자가 가파르지만 낮은 산 꼭대기 무덤 앞에서 죄인처럼 목례하듯 서있었었어요.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한참 봤는데 모습은 되게 선명했어요.
그때는 불효자식이 돌아가신 부모에게 인사 드리려 야심한 밤에 찾아왔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근처에 후레쉬 불빛도 없었고
귀신이었나11. ...
'20.11.24 11:29 AM (112.214.xxx.223)원글은 귀신 아니라
잠결에 헛걸본거 같은...ㅋ12. alerce
'20.11.24 11:44 AM (181.166.xxx.92)https://blog.naver.com/eomsangik/222125808295
“비 오는 날 그 옆을 지나서 그 뒤편에 있는 마을로 갈 일이 있었어요. 그 묘지는 아랫마을 살던 부부가 묻혀있는 자리였어요. 봉분 옆을 지나가는데 오래전에 죽은 노친네 부부가 봉분 위에 나란히 걸터앉아 발장난을 치면서 웃는 거예요. 입고 있는 옷을 보니까 예전에 가난할 때 누덕누덕 기워입던 베잠벵이를 그대로 걸치고 있었어요. 그 댁은 농사를 지면서 아주 가난하게 살았죠. 그 차림 그대로였어요. 그 노친네 부부를 보고 무심하게 땅 속을 가리키면서 말했죠. 아니 저 아래 계셔야지 이렇게 올라와서 계시면 어떻게 하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그 노친네 부부가 웃으면서 ‘우리 아들이 오늘 온다고 해서 나와 기다리는 거여’라고 말하는 거예요. 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죠. 그냥 그분들을 지나 아랫마을로 내려갔어요. 때마침 그 노친네 아들이 비가 오는데 오도바이를 타고 나오더라구요. 구리시내를 간대요. 제가 아버지 어머니를 만났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미친놈이라고 할까 봐 입을 닫았어요. 바로 그날 아들이 모는 오도바이가 버스와 충돌해서 아들이 그 자리에서 죽었죠. 그 말을 전해 듣고야 그 노친 네들이 아들을 기다린다고 하던 게 떠오르더라구요.”
[출처] 평생 공동묘지에 사는 영감|작성자 엄상익13. ...
'20.11.24 11:56 AM (181.166.xxx.92)저의 경우는 귀신이라기 보다는 혼불을 봤어요. 어느 집에서 동그란 불이 넘실 넘실 나오길래 불난 줄 알고 달려갔는데 어느 순간 불이 사라졌어요. 다음 날 아침 지나가니까 저승사자밥이 대문가에 있더라고요. ㅠㅠㅠ
14. 저는
'20.11.24 12:25 PM (1.225.xxx.20)도깨비불이요
시골에서 자랐는데 새벽에 소변 마려워서 대청마루에 나갔더니
앞산에 횃불 같은거 두 개가 술래잡기 하듯 뱅글뱅글 돌더라고요.15. ᆢ
'20.11.24 12:42 PM (106.101.xxx.131)야근하다가 동료 차를 타고 자정쯤 한강다리를 건너는데 비가 억수로 오고 있었어요. 너무나도 이상한 화장을 하고 하얀소복 입은 여자가 우산도 안쓰고 차옆을 바로 지나쳐갔어요. 사람 다니는 보도도 있지만 차 바로 옆을 스쳐지나간걸보니 도로를 걷는것같았어요. 비는 오는데 젖은 느낌은 없었던것 같고 동료랑 귀신아냐? 하며 무서워했었네요. 염을 한 모습 그대로 돌아다니는건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