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남편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근데 안시키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밥때되면 부를때까지 절대 안나오구요
거실애서 티비보면서도 불러야 식탁에 와서 앉아요
전 부르기도 싫어서 애들 시키는데 애들도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요 저게 대접받는 가장인줄 아나봐요
화장실은 불끄고 문열고 봐요 복도 나가다 놀란게 한두번이 아니구요
커피 내려놓고 식힌다고 컵째 쳐박아놓고 잊어버려서 침대나 소파밑에 커피담긴 컵이 몇십년째 나와요
요즘 저희 동네가 확진자 폭증지역인데 마스크 안하고 골프치기 쓰레기장앞에서 담배피우기 여전하구요
82글처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가더니 식탁매너도 꽝이 되버려서 후르륵 쩝쩝 ..그 주제에 명품옷과 신발은 차고 넘치게 사들여요
세금내기 귀찮아서 이혼 안하고 살아볼까 했는데 인내심에 한계가 와요
저보고 뭐가 그리 못마땅하냐는데 사람이 일일이 다 지적을 할수도 없고...저라고 뭐 완벽하겠어요
손주보면 제2의 인생이 열린다는데 그때되면 다시 잘 살수 있을까요 ㅠ 주말이 되니 정말 버겁네요 ㅠㅠ
1. ??
'20.11.21 2:47 PM (112.166.xxx.65)왜 불끄고 문열고 해요?
전기요금아끼는 거래요??2. 이 글을
'20.11.21 2:52 PM (120.142.xxx.201)보여주세요
본인 이야기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하네요.
불만을 알려주세요3. 허걱
'20.11.21 2:53 PM (114.203.xxx.20)시키면 한다는 게
부르면 밥 먹는 것? 하...
불끄고 문 연 채 볼일 보는 건
진짜 살의 느끼겠어요4. 똑
'20.11.21 2:55 PM (180.229.xxx.9)화장실 사용만 빼고 똑같아요.
같이 밥먹을 일 되도록 피합니다. ...5. ...
'20.11.21 2:58 PM (182.216.xxx.14)울 남편도 알아서 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켜야 하는 ...
젊어서 애들 키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전 안시켜요
일처리도 어설프고 맘에 안들어 제가 다하는게 편해요
전업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집에 없어서 할일이 별로 없어요
남편이 살림간섭도 없고 잔소리 안하고
밖에서 돈 벌어다 주니 집은 휴식처
오히려 남편이 고맙던데요6. 딱
'20.11.21 3:02 PM (125.178.xxx.135)50세.
같이 있음 하루종일 핸드머신으로 바닥에 보이는 머리카락 청소하는 게 일이고요.
자기 밥도 잘 챙겨 먹고 어디 지저분하면 청소는 잘 해요.
그런데 점점 잔소리가 심해지네요. 여성 홀몬이 나온다는 게 사실인가 봐요.7. ..
'20.11.21 3:05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어후 진짜 환멸스럽네요
8. ..
'20.11.21 3:07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완벽을 바라는게 아니라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을 바라는건데
그거 안되는 남자들 넘 많아요9. 저도
'20.11.21 3:07 PM (175.208.xxx.235)남편이 제게 일절 잔소리 없는 사람이라 저도 그냥 둡니다.
밥 먹으라 당연히 부르고, 불러도 함흥차사 안오면 애들 기다리고 다~ 식는다며 먼저 먹겠다고 하고 먹어요.
컵은 당연히 제가 채우고요. 잔소리 하는것보다 치우는게 나아요.
잔소리하면 삐져서, 집에서 왕처럼 대접받고 싶어하는 남자라.
전 왕처럼 대접 당연히 싫고요. 걍~ 잔소리 안하고 저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남편의 행동이 거슬려도 냅둡니다.
바람 바뀌나요? 안바뀌잖아요? 그냥 냅둡니다.10. 저도
'20.11.21 3:20 PM (183.96.xxx.242)히키코모리 같은 남편과 살아요
포기하지 않음 스트레스 받아서 나만 해로워요
오후에 일 나가도
집안 일은 1도 안하는데 애들 독립하면 안 봐줄려구요11. 아...
'20.11.21 3:30 PM (39.7.xxx.90)위안도 되고 배울점도 많네요 ㅠ
저도 잔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표정관리는 또 더럽게 못해서...저런일로 짜증내는게 얼굴에 다 드러나니 피차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을것 같네요 ㅠ 어차피 안바뀔거...친정엄마가 수술도 하시고 주말에 뭐에 계속 이러고 사는게 너무 울화가 치밀었나봐요 마음 잘 다스리고 손주라도 본 다음에 생각해볼게요 댓글들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