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걱정했던 요로폐색은 아니었어요
보통 냥이가 3~5키로인데 요녀석 10키로에 육박해서
케이지에 넣고 이동하는데 땀뻘뻘 흘리며 제가 위에 손잡이 잡고
혹시 밑으로 빠질까봐 딸애가 밑을 받쳐주고 병원으로 갔어요
배를 만져보시던 수의사샘께서 방광은 만져지지 않는다고 하셔서
초음파로 옆으로 한번 만세자세로 누워서 한번 , 두번 초음파 찍고
뱃속에 동글동글 뭉쳐있는 응가가 항문입구까지 찼고요
배는 임신냥이처럼 참외처럼 갸름하고 둥그스럼한데 아래로 쳐진것이 지방이라고
운동하고 살빼고 금요일까지 뱃속 응가를 빼야한다고 아직 관장하지말고 기다려 보재요
요로폐색, 결석 아닌것에 감사하고 응급상황 아닌것에 감사했고
초음파 두번에 오만원 나옴요...
길냥생활때문에 식탐 쩌는 녀석인데 사료 세알씩만 자주 먹이라 하시네요
진료받는 동안 한번도 안울고 저한테 안겨서 눈만똥그랗게 뜨고 착하게 진료 잘받았어요
몇년만에 병원가서 녀석 나이를 헤아려보고 집에와서 82에 검색해보니
2014년에 와서 벌써 7살예요
수컷냥이들 요도 모양이 결석이나 소변으로 배출안된 찌꺼기가 모여 잘막힌다고
물잘먹게 하고 습식 사료 주고 제고양이는 변비라 상추잎, 플레인요거트,
호박, 고구마 조금씩 먹여도 된다고 하십니다. 사실 저희 고양이는 채식냥이에요
캣닢도 잘먹고 캣그라스, 상추, 배추, 대파도 뜯어 먹어요
냥 집사님들 고양이 살안찌게 운동 잘시키시고(놀이나 캣타워) 물잘먹게 하셔야 저처럼 고생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