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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이 되니 식재료를 사고 자꾸 뭘 만들어 놓고 싶어요..

요리 조회수 : 3,255
작성일 : 2020-11-10 17:53:05



2주전에는 생강철이라고 생강5키로 사다가 껍질 벗기고 생강청 만드느라 진짜 고생했거든요..



10키로 20키로도 만드시는 분께는 우습겠지만 ;;



근데 만들어서 식후에 커피대신 한잔씩 타마시니까 몸이 뜨끈해지는게 넘 좋더라구요.



이제 ㅇ그 생강청이 반밖에 안남았는데,, 또 만들까 고민중이에요.















지난주에는 알타리 사다가 총각김치 담느라 또 허리가 아팠어요..ㅜ.ㅜ



남편이 지나가다가 알타리 김치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해주고 싶어서 했지요..



제가 몸이 넘 힘들다고 하니까 남편이 고생스럽게 김치를 담냐,,사먹으면 되지..요딴 말을 하시네요.


총각무옆 넘 실해서 잡은 다발무 5개중, 2개는 깍두기 담그고, 한개는 무생채 만들고, 한개는 국거리용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 무국을 한솥 끓였어요. 남편이 젤 좋아하는게 소고기 무국이거든요. 아이도 3일 연짱 잘먹었구요.ㅎ








엊그제는 동네 큰마트에 간장하나 사러갔다가  건대추가 넘 실해서 나도모르게 일키로 샀어요..



대추고 만들려구요. 이걸로 작년에 대추고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마셨던 생각에..걍 집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호박고구마 10키로를 주문했어요. 아이가 그냥 고구마는 먹는양이 정해져있는데, 고구마 말랭이는 엄청 잘먹더라구요. 6살 지지리 잘 안먹는 아이라서 뭐 잘먹는거 있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요 ㅜ.ㅜ









쓰고 나니 제가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네요ㅎㅎ



근데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인지 뭔가를 자꾸 비축하고 저장해놓고 싶어져요^^;; 겨울동물처럼ㅎㅎ



저같이 가을에 음식 만들어 저장하시는 분들 계신가요?ㅎㅎㅎ





















IP : 112.216.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10 5:55 PM (120.142.xxx.201)

    이웃이고 싶네요 진정....
    암것도 하기 싫은데 .... 좋은 주부네요

  • 2. ,,,,,
    '20.11.10 5:56 PM (178.32.xxx.127)

    열정이 너무 부럽네요...

  • 3. 까페
    '20.11.10 5:56 PM (182.215.xxx.169)

    저는 해산물 자주 먹네요 요즘
    코다리조림 주2회이상
    오징어볶음
    문어숙회
    해물탕
    쭈꾸미샤브샤브
    아주 위장이 신났네요

  • 4. ㅇㅇ
    '20.11.10 5:56 PM (185.104.xxx.4)

    부끄럽습니다.
    지금 뭐 시킬까 고민중이었는데....

  • 5. ...
    '20.11.10 5:58 PM (125.139.xxx.194)

    무기력증으로 엄청고생중인데
    좋은 에너지 얻고 갑니다

  • 6. 00
    '20.11.10 5:59 PM (1.211.xxx.58)

    리스펙!!! 글 읽으며 내 나이쯤 (오십) 됐겠다 했는데 6살 아기라니....

  • 7. 저는
    '20.11.10 6:03 PM (39.7.xxx.80)

    요리 유튜브 보는데 재미들렸어요.
    출퇴근이 1시간정도 지하철 타는데 그동안 요리유튜브 열심시 봐요.
    요즘은 유튜브 보고 김치 담는데 꼿혔어요.
    얼마전어는 동치미 담가서 익혀놓고 스스로 감탄하며 먹고있어요.

  • 8. 생강
    '20.11.10 6:22 PM (124.51.xxx.14)

    생강사러가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어요
    작년에 레몬생강청만들어
    지난겨울 몸 뜨끈하게잘났거든요..
    진짜 이웃하고싶어요ㅎㅎ
    저는 옆에서 펌프질해야 움직이는스타일이라^^;
    아까 낮에는 콩잎소개한 몰 들어가
    회원가입까지하고
    대추1킬로 장바구니에 담고는
    푹고아서 대추차마시는 상상만하고
    그냥 로그아웃ㅠㅠ

  • 9. ...
    '20.11.10 6:36 PM (220.75.xxx.108)

    전생에 다람쥐셨나...

  • 10. 저도 그래요
    '20.11.10 6:49 PM (114.203.xxx.124)

    남편이 먹는 걸 엄청 좋아해서 늘 유투브 보면서 뭐 먹을까 연구하고 있어요.
    제가 뭔가 해주겠다고 시장 가자고 하면 흐뭇하게 절 쳐다봐요 ㅎㅎ
    둘이 살만 쪄가고 있어요 ㅠ

  • 11. ... ..
    '20.11.10 6:53 PM (125.132.xxx.105)

    1주 몸살감기 앓고 난 끝이라 글만 봐도 쓰러질 거 같아요 ㅠ

  • 12. 와~
    '20.11.10 7:04 PM (115.139.xxx.86)

    시금치 한단도 다듬기 귀찮아 시들어가고 있어요
    멋지시네요

  • 13. 가족이란게
    '20.11.10 7:15 PM (219.115.xxx.157)

    남편분 말은 그렇게 해서 고마워할 게 분명합니다. 부지런한 원글님 덕보는 가족분들, 그 것에 행복해 하는 원글님, 모두 부럽습니다. 너무 무리는 마시구요.

  • 14. 아따
    '20.11.10 7:39 PM (175.223.xxx.137) - 삭제된댓글

    바지런하시구만요.
    부럽소

  • 15. 스프
    '20.11.10 11:09 PM (211.187.xxx.18)

    저도 그런데 저는 가을만 그런게 아니라 일년내낙 그런다는게 반전입니다 ㅠㅠ

    요새는 스프를 끓이죠 토마토 스프 클램차우더 야채스프 단호박 스프 사부작사부작 계속 끓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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