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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고양이가 우울증이래요..

ㅇㅇ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20-11-10 10:08:34
태어나는거부터 본 11살 고양이

얘까지 3마리랑 11-2년 같이 살았는데
얘만 그루밍을 너무 심하게 해서 뒷다리랑 배는 털이 없는 지경이예요.

병원 갔더니 고양이들이 우울증이 많이 온다며
상황봐서 우울증약 처방해주겠다고

병원 다녀와서 너무 미안하고 저도 우울하네요.

퇴근하면 집에 바로바로 가고
밥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털 빗어 주고 쓰다듬어주고
게을리 한적없는데

왜 그런지

혹시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IP : 211.36.xxx.5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10 10:14 AM (222.101.xxx.249)

    좀 더 관심이 필요한 아이인가봐요. 그리고 태어나길 좀 우울하게 태어났을수도요.
    신부전 조심하세요.

  • 2. didnb
    '20.11.10 10:14 AM (58.230.xxx.177)

    놀이도 해주셨나요.놀이하고 사냥 놀이 하고 그러면 애들 자신감 넘치는게 보여요
    그런거 해줘야 자존감도 높아져요

  • 3. ㅇㅇ
    '20.11.10 10:16 AM (14.33.xxx.62)

    우리 고양이도 그런적 있어요..
    새끼고양이 한 마리 더 데리고 왔는데
    이 녀석이 범백이라..다른 방에 넣어두고..
    기존 고양이를 얼씬도 못하게 했어요
    저만 그 방에 들어가니
    맨날 방문 밖에서 뭐하나...기다리더군요
    새끼고양이가.다행이도 나아져서..둘이 합방시켰는데
    오히려..그렇게 궁금해하더니 관심 없더라고요
    그 이후부터 우울증..
    밥도 안먹고..계속 잠만 잤어요
    설탕물떠먹이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 유튜브 찾아 들려주고..
    질켄 사서 먹이고..
    질켄 잘 먹더라고요
    그거 먹고..밥먹기 시작..나아졌네요

  • 4. 에궁
    '20.11.10 10:16 AM (1.176.xxx.132)

    저는 한 마리 냥이 집사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저희 냥도 장 개복 수술 후(매트 뜯어 잡수시고 ㅜㅜ) 병원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겁많고 하악질 한번 안한 순한 냥인데... 병원서 의사랑 간호사한테 냥펀치 날리시고 계속 하악질 ㅠㅠ) 수술 부위를 한달 열흘 지난 지금까지 계속 핥아서 그 부위만 털이 안 자라네요. 울 냥이도 우울증일지 걱정이네요.

  • 5. happyyogi
    '20.11.10 10:18 AM (45.50.xxx.131)

    그 녀석이 첫 고양이면 다른 고양이들과 있는 게 싫어서 그럴 수 있어요. 어떤 아이들은 외동일 때 편안해하더라고요. 가엾네요, 옆에서 지켜보기 짠하겠어요. 하프 음악 틀어놓으면 어떨까요. 냥이들이 좋아한다던데... 워낙 예민한 아이인가봐요.

  • 6. 에궁
    '20.11.10 10:18 AM (1.176.xxx.132)

    윗분이 질켄 말씀하셔서.. 윤샘 유튭보면 고양이들을 위한 필수템으로 신경 안정제같은거 소개 많이 나와요. 카바카바 성분은 사람 술 마시는 것처럼 알딸딸하게 한다했나.. 뭐 그런것도 있고.. 컴포트존, 필라웨이 같은 훈증약도 있고 여러종류더라구요. 냥이 꼭 회복되길 바랄게요~!

  • 7. ㅇㅇ
    '20.11.10 10:27 AM (211.36.xxx.59)

    필라웨이도 병원에서 알려줘서 주문해놨구요.
    다른 냥이들은 한배에서 태어난 가족이라 사이는 너무 좋아요. 잠도 꼭 같이 자고.. 식탐도 셋중에 가장 많고..
    놀이는 10살이 넘어서 별로 필요 없다 생각했는데
    혹시 몰라서 장난감도 여러개 주문했어요..
    대체 이유를 모르겠어요. 질켄도 주문해봐야겠어요 ㅠㅠ

  • 8. 캣타워.스크래쳐
    '20.11.10 10:54 AM (39.7.xxx.246)

    추가 구입 추천이요

  • 9.
    '20.11.10 10:58 AM (220.117.xxx.26)

    성격.품종 개냥이에 가까우면 그렇대요
    주인과 떨어진 시간 많을수록 우울하다고

  • 10. 날나리 날다
    '20.11.10 11:01 AM (121.148.xxx.118)

    저희 고양이도 밥도 안먹고 잠만자고 움직임도 없고 해서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주사기로 물먹이고 약지어와서 약먹이고..에휴
    지나고 보니 합사로 인한 스트레스였나봐요
    무조건 이름도 먼저 불러주고 쓰담쓰담도 먼저해주고 간식도 먼저주고 했더니
    기분님이 풀렸는지 드시더라구요
    등치도 작은게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둘째 그루밍도 해주고요
    사랑이 약이예요

  • 11. ..
    '20.11.10 11:05 AM (14.36.xxx.129)

    이제 7살 넘어가는 두 냥이와 살고있는 집사다보니
    고양이의 우울증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고층 아파트에 사는데 앞으로 이사가게 되면
    나무가 보이는 2층 정도로 알아볼 생각이에요.
    나뭇가지에 새들이 많이 날아오는 것을 구경이라도 하라구요.
    아님 마당있는 주택도 생각중이에요.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말이지요 ㅠ

  • 12. 냥이강이
    '20.11.10 11:13 A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고양이 ㅡ윤샘 유툽 ㅡ

  • 13. ....
    '20.11.10 11:13 AM (58.148.xxx.236)

    고양이 ㅡ 윤샘 유튜브

  • 14. ㅜㅜ
    '20.11.10 11:55 AM (112.165.xxx.120)

    고양이가 혼자 있어도 안외로워해서 강아지보다 키우기 좋다더니...
    그것도 아니군요ㅠ 우울증이라니ㅠㅠ

  • 15. ......
    '20.11.10 1:16 PM (202.32.xxx.75)

    고양이가 개처럼 졸졸 따라다니지만 않는다 뿐이지 좀 더 예민한거 같아요.
    개는 멍뭉미라고 하잖아요. 살짝 단순함이 있는데 고양이는 뒤끝도 있고...
    한마리 키울때는 잘 몰라도 두마리 키울때 잘 노는 모습들 보면 혼자서 외로웠겠구나 싶어요.

  • 16. ..
    '20.11.10 1:26 PM (61.254.xxx.115)

    11살이어도 놀아줘야하는거아닌가요?사냥놀이같은거요

  • 17. 우리 고양이도,,,
    '20.11.10 8:42 PM (39.114.xxx.10) - 삭제된댓글

    항상 그런 건 아니고 더워서 습할 때나 가려울 때 심하게 그루밍해서 그러는데
    밥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면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잘 살펴 보시면
    매년 그러는 계절이나 달이 있습니다

  • 18. 우이 고양이도
    '20.11.10 8:42 PM (39.114.xxx.10)

    항상 그런 건 아니고 더워서 습할 때나 가려울 때 심하게 그루밍해서 그러는데
    밥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면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잘 살펴 보시면
    매년 그러는 계절이나 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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