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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우리 딸 생일인데요 연락을 할 수 없어요

cndns 조회수 : 8,527
작성일 : 2020-11-05 21:11:02

아래 이상한 사위에 대한 글을 읽고 친정 엄마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제가 그 친정 엄마랑 비슷한 경우라 글을 써봐요

 

유학생이었던 남편과 소개로 만나 롱디로 불 같은 사랑을 하고 이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죠

남편은 기본적으로 나를 사랑했지만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일에는

불같이 화를 냈어요 분노조절 장애라는 말도 한참이나 후에 듣게 된 용어이지요

이국에서 30여년 전 언어도 서툴렀고 사회 지도자급의 남편을 생각해서 사생활은 철저히 가려졌고  누구에게서도 어떤 도움도 받은 적이 없었어요

 

남편은 자기만 바라보고 맞추고 살기를 원했고 제가 사회 생활을 하거나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딸을 낳고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산후 우울증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어떤 이해도 보호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 날 옥상에 올라가 물끄러미 밑을 바라보며 

내가 여기서 뛰어내리면 명망이나 명예가 중요한 남편은 파멸할 것이고 어린 아기 우리 딸은 끔찍한 삶을 살아야 할 게 자명하니까 끝내 결심을 하지 못했어요

 

조신하게 남편에게 순종하고 화내도 참고 삭히는 것을 태생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는 아이들 앞에서도 많이 싸웠어요

남편은 아이들과 소통하지 못해 늘 나를 통역사처럼 가운데 두고 문제를 해결하고 이야기를 했지요

전혀 언어의 문제는 아니고 그는 남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어디서 육아를 배우지도 조언을 들을 수도 도움을 줄 사람도 없었어요


사회 지도자였던 제 아버지는 가방 끈이 짧았던 엄마를 (또 다른 큰 이유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싫어했습니다

그 다른 이유로 인해 아버지는 저를 익애했고 그런 딸을 엄마는 본능적으로 미워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컸고 

그 옛날 배운 것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제가 중3 때 집을 나갔습니다

커서는 여자로서의 엄마가 가엾고 얼마만큼은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엄마의 기질을 물려받았나 봅니다

남편과 애증의 세월을 보내면서 아이들이 대학을 가고 독립을 하면 

별 재주가 없는 나는 입주 시터를 하든 입주 가정부를 하든 남편으로부터 독립을 하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딸과 한 살 터울 아래의 아들이 고3 때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와 남편의 애증의 폭은 더 커졌고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2년을 투병하고 남편은 먼길을 갔습니다

아들은 멀리 뗠어진 대학에 진학했고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는 작정하고 먼 지방에 직장을 잡아 떠나갔습니다

 

딸은 기질적으로 아빠를 많이 닮아 자기밖에 모르고 아기 때부터 키우는 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여느 애들과는 퍽 다른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장애를 가진 정도는 아니고 아마 지금이라면 ADHD라는 진단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공부도 제법 잘했고 친구도 많지는 않지만 늘 있었고 요즘과 달리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을 기회도 없었습니다

남편도 아이들에게 자상하지 못했고 엄마인 나도 딸과 친밀하지 못했고 부모가 좋은 사이와 안 좋은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며 또 외부적으로 위선적인 모습을 보며 딸도 성장하며 많은 데미지를 받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딸이 26살이 되는 날입니다

몇 년간 카톡으로 이어지던 딸과의 관계는 딸이 시민권을 받으며 이름을 개명하고 카톡을 지우며 끊어졌습니다  남동생과는 사이가 괜찮아 소통을 하고 있는데 입막음을 했는지 소재를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매년 딸 생일에 카톡에 생일 축하를 했습니다만 올해는 그마저도 할 수가 없네요

저는 보통의 한국 엄마들처럼 아이들에게 극진한 애정을 주지도 못했고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도리를 다하라고 매달리지도 않는 조금은 냉정한 엄마입니다

딸이 찾지 않는 한 포기하고 살 겁니다

 

남편을 잃고 남편으로 인한 모든 인연과 배경도 함께 잃고 

아무 재주도 없던 50대 중년 여인은 운 좋게 현지에서 번듯한 직장을 잡고 

제 앞가림하며 한꺼번에 닥친 가족 해체의 슬픔을 서서히 극복하고 그럭저럭 잘 삽니다

아들 외에 아무도 딸과 연락하지 않고 사는 것을 모릅니다

 

엄마도 나를 떠났고 남편도 나를 떠났고 딸도 나를 떠났고

어느덧 눈물도 말랐고 누구 원망도 하지 않아요

딸이 엄마 아빠 원망을 해도 할 수 없어요

어떤 고침도 불가능한 과거의 일이니까요

딸은 엄마를 떠나서도 꿋꿋하게 혼자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가족의 역사는 대를 이어 아픔을 이어왔지만 딸은 그 사슬을 끊기를 바랍니다

딸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하는게 조금은 미안합니다만

생일 축하해!

IP : 60.151.xxx.2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요
    '20.11.5 9:16 PM (49.196.xxx.183)

    저도 비슷하게 외국에서 사는 형편이라.. 대신에 저는 애들이 아직 어리고 부모님과 연락을 안합니다. 남편이 adhd 성향이구요.
    평안하게 지내시면 됩니다

  • 2. 123
    '20.11.5 9:17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맘이 아픈 글이네요ㅠ
    힘내세요

  • 3. ㅡㅡ
    '20.11.5 9:19 PM (116.37.xxx.94)

    엄청 슬픈얘기네요 담담히 쓰셨지만..
    고생 많으셨어요
    평안하세요

  • 4. ...
    '20.11.5 9:23 PM (1.231.xxx.180)

    가슴이 먹먹하네요.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누구는 운좋게 비껴 갈 뿐입니다.부모자식 관계도 어느 인간관계보다 어려운듯합니다.원글님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사시리라 믿고 멀리서 응원할게요.

  • 5. ..
    '20.11.5 9:28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좋으신 분 만나셔서 하루하루를 소중히 느끼시면서
    사시길 기도해드릴게요.
    님은 고귀하신 분입니다.

  • 6. 그래도
    '20.11.5 9:31 PM (110.70.xxx.169)

    받아들이시니 그래도 나은 엄마이고 다행입니다.
    못받아들이는것도 제게는 폭력 이더라구요. 제 딸에게 주소뭐냐고 물었다는데 소름이 끼쳤어요. 주소 알면 또 다짜고짜 찾아오려 그랬겠지요. 또 누굴 지옥으로 몰고 가려고.... 경우가 같진 않겠지만 무튼 제경운 그랬습니다.

  • 7. 그래도
    '20.11.5 9:33 PM (112.153.xxx.148)

    지금은 잊고 씩씩하게 님의 인생을 사세요.
    생각지않은 선물처럼 딸이 엄말 찾아 올지도 모르니까 건강하게 씩씩하게 살아가시길 ...

  • 8. 잘살아가고계세요
    '20.11.5 9:41 PM (1.225.xxx.38)

    그렇게하루하루 참회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딸을 축복하다보면
    다시 연이 이어질지도요
    긴세월 고생많으셨어요 멋지십니다

  • 9. ㅇㅇ
    '20.11.5 9:41 PM (49.164.xxx.137)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각자 살아가지요
    딸의 결정을 존중하고 담담하게 받아드리시는 상황이
    무척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감정에서 기인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글을 보고 제가 울고 있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 10. 혈연조차도
    '20.11.5 9:44 PM (223.38.xxx.37) - 삭제된댓글

    인연이 다하는 때가 있는듯 합니다.
    죽음이 아니더라도..
    딸과의 인연이 깊지 않았나보다 생각하시면 맘이 조금 나으실까요??
    어느날 엄마에게 연락하는 날이 있겠죠.
    남편을 많이 닮았다는 말씀이 마음에 걸리네요.
    저는 혈연도 마음 맞지 않으면 굳이 서로 상처주며
    인연 이어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다소 냉정한 사람이라
    원글님이 딸문제로 너무 상심하거나 애 태우지 마시고
    내 잘못이 무엇이었을까? 찾으려 애쓰지 마시고
    원글님 남은 인생을 오로지 님 자신을 위하고 아끼며
    사셨으면 좋겠어요.
    딸 생일 젊고 건강한 딸은 어디선가 즐겁게 지내고 있을테니
    아기 낳느라 고생하신 원글님도 맛있는것 드시고 힘내시면 좋겠네요.

  • 11. ..
    '20.11.5 9:46 PM (157.147.xxx.228) - 삭제된댓글

    힘드셨겠지만 냉정하고 성실한 판단력이 대단하시네요. 따님이 천천히 하지만 가능한 빨리 엄마의 진심을 이해해주는 날이 오길 기도할게요.

  • 12. ㄴㄷ
    '20.11.5 9:48 PM (211.112.xxx.251)

    담담히 써내린 글에 아픔이 주렁주렁 묻어납니다.
    아드님, 따님을 위해 진심으로 참회하시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 그 진심이 닿아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선물같이 나타날지도요. 저 또한 현명함이 부족했음을 참회하고 기도합니다. 오늘 밤 님과 따님을 위해 같이 기도 드릴게요.

  • 13. ..
    '20.11.5 9:50 PM (114.205.xxx.145)

    저는 자식을 낳지 않는 방법으로 사슬을 끊었어요.
    따님도 님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14. ㅠㅠㅠ
    '20.11.5 10:07 PM (223.38.xxx.252)

    사주팔자가 있나 뭔 가혹한 운명인가 싶습니다.
    그래도 일을 갖고 계시니 얼마나 다행이고 아드님이라도 소통할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함께 있어 행복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면 될거 같네요. 문득문득 슬퍼지실지라도 딸과의 인연은 거기까지라고 받아들이시고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 15. 정답이
    '20.11.5 10:08 PM (61.77.xxx.208)

    없는것같아요
    원글님은 나름 그때 그때가 최선이었으니 삶을 산건데 딸이 엄마를 미워하면 뭐 어쩌겠어요?
    할수없죠
    남은 인생..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6. 그래도
    '20.11.5 10:12 PM (180.68.xxx.100)

    아드님과는 연락을 하고 지내시네요.
    원글님에게 힘이 되는 직업도 있고.
    인생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아요.
    원글님 꼭 행복하세요.

  • 17. 테나르
    '20.11.5 10:16 PM (14.39.xxx.149)

    따님이 상처가 많은가 봅니다 형제와는 연락한다는걸 보니 님과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본인이 준비되어야 나타나겠죠 님과 따님이 각자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18. ...
    '20.11.5 10:27 PM (211.226.xxx.95)

    저도 딸의 입장인데요.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연락하는게 고통이었어요. 엄마한텐 언니도 오빠도 있으니까 하는 마음도 있고요. 선물처럼 어느날 찾아올 딸 같으면 그렇게 연락 끊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어쩌다 찾아가도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딸 대접 해주겠지만 그런식으로 서로 얼굴한번 보고 돌아서는게 서로에게 또다른 고통일거 같아서 아예 안보고 안찾아가요. 엄마가 연락안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요. 더이상 책임 지고 싶지도 않고 인연이고 싶지 않아요. 스치기만 해도 상처인 관계인걸요. 그냥 이 생은 이렇게 흘려보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딸도 지금 편하지는 않을거예요. 저도 엄마를 안보지만 단 하루도 엄마 생각을 안한 날은 없네요. 그리고 늘 지금 상황이 최선이라고 결론내려요. 그렇게 매일 엄마생각하면서 상처받네요. 그래서 엄마가 그립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아요.

  • 19.
    '20.11.5 10:55 PM (116.121.xxx.144)

    사는게 처음이라 실수가 많은거죠.
    스스로를 위로 하세요.
    그리고 다시 딸과 인연이 닿아 지면
    그냥 후회 없이 잘 해 주세요.
    묻지 말고요.

  • 20. dndns
    '20.11.5 11:03 PM (60.151.xxx.224)

    질책하는 댓글이 많이 달릴 줄 알았는데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는 댓글이 많아
    눈물이 나네요

    나름 그때 그때가 최선이었을거라는 말씀
    아마 그랬을지도 몰라요

  • 21. 괜찮아요
    '20.11.5 11:18 PM (175.223.xxx.204)

    저는 엄마와의 관계로 고통스러웠어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심하게 겪으며 내린 결론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관계도 있다는 것이였어요. 그걸 인정하고 나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10년째 연락하지 않고 있어요. 사실 엄마 연락처도 몰라요. 그냥 영원히 남으로 살아갈건데 후회는 없어요. 엄마가 곁에 있는 삶 보다 없는 삶이 더 편안하고 온전하게 살아지는 것 같아요. 괜찮아요라고 말하고 싶어 댓글 남겨요.

  • 22. 휴...
    '20.11.5 11:33 PM (112.145.xxx.133)

    먹먹해지네요 저는 딸 입장인데 경제적 자립 못한 그런 엄마가 전화로 돈 빌려달라고 안그럼 제 직장으로 찾아온다 했어요 동생도 엄마 편이라 제게 돈 뜯어내거나 문자로 폭언하거나 하고요
    전 저희 엄마보다는 원글님이 제 엄마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23. 원글님
    '20.11.6 12:29 AM (180.71.xxx.43)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서 제 몫의 삶을,
    그것이 좋든 싫든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중일 겁니다.

    외로우시겠지만,
    그래도 바람이, 햇빛이, 길가의 나무와 꽃들이
    원글님께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인연이 닿아 좋은 친구들이 있으시면
    더 좋겠습니다.

    지나보면 아쉬운 일이 많지만,
    그때의 나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테고,
    지금 중요한 것은
    삶을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조금 더 당겨오는 것뿐이지요.
    과거를 생각하면 후회가 많아지고,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아진다하니,
    그저 하루하루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것이 최선입니다.

    원글님도 그리하실 수 있길 빕니다.
    따님도 그리하실 겁니다.

    지난 상처들은 그렇게 지나가고,
    마음도 아물면 이만하면 괜찮은, 좋은 날이 올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24. ㅇㅇ
    '20.11.6 12:30 AM (223.38.xxx.167)

    유투브 들어가셔서 김상운님의 거울명상 검색해서 보세요.
    왜 사랑받지 못하는 나가 대를 내려가며 되풀이됐는지 알게되실거에요 저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앞으로는 행복하시길 바래요 . 그리고 거울명상하시고 달라진 삶도 82에 다시 꼭 후기 올려주세요 . 다 잘 될거에요

  • 25. 안찾는다
    '20.11.6 12:31 AM (125.182.xxx.65)

    하셨는데 따님과 만나서 이 이야기들을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용서의 시간도 필요하구요.딸을 위해서요.친정어머니 원글님 딸까지 이어지는 엄마와의 애증 때문에 따님이 원글님같은 실수를 또 반복할까 걱정되어요.
    딸 양육시 부족했던부분 노력했던부분들을 대화로 이해하고 부족하지만 서로 같이 배워보자는 포지션이 따님에게 이어지는 고리를 끊을수 있을것 같아요.

    따님도 나중에 아이를 키우며 미성숙 할거고 배우지 못했을거고 원글님이 몰랐지만 이제는 아는것을 그래도 알려줄수 있지 않을까요? 뭔가 따님이 안타깝네요.

  • 26. ..
    '20.11.6 10:58 AM (211.178.xxx.37)

    글 읽어 내려가면서 더 울먹해 지내요 고생하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그리고
    180.71님 글 읽고 저도 위로받아요

  • 27. cndns
    '20.11.6 7:40 PM (60.151.xxx.224)

    위의 180.71님
    안 읽으시겠지만
    대단하십니다

    출퇴근 길 일부러 한정거장 거리를 걸어 가고 돌아옵니다
    강을 낀 길을 조금 돌아 오면서
    강물에 반사된 햇빛이 구름이 들풀이
    물 위로 우산 위로 내리는 빗방울이
    검은 하늘의 달들이
    제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위로가 됩니다

    직장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경험한 현지인과 마음의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외국에서 무슨 친구...하면서 포기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위로와 격려와 통찰력 있는 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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