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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ㅆㅂ이라고 욕 하는 걸 아이가 들었어요

ㄴㄴㄴ 조회수 : 4,681
작성일 : 2020-11-05 18:43:33
 큰 애 시험끝났다고(고등)
기분 좋게 큰애, 작은애(초딩) 셋이서 차 타고 가다가
차에서 저랑 큰애랑 대판 했어요
너무 화가 났는데
간만에 나온거 잘 마무리 하고자
이렇게 이렇게 행선지를 짜자고 맘을 가라앉히고,
남편을 만나서 차 키를 넘겨주며, 
'우리가 행선지가 좀 어긋났어, 각자 생각한게 달라서..(행선지로 싸웠거든요)'
했더니 큰 애가 내리면서
'다른게 아니고 엄마가 잘못한거지' 하는데
정말 순간적으로 휙 돌았거든요
그래서 못참고 혼잣말로 'ㅆㅂ' 했는데
뒷자리에서 미처 못내린 초3아이가 듣고
눈이 똥그래 지더니
지 언니한테 쪼르르 달려가 다 이르고..

아주 엉망진창이네요
작은 애한테(욕을 직접 듣게 했으니) 미안해..엄마가 잘못했어..하긴 했는데
ㅠㅠㅠ
이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가 쉽게 배울까봐 걱정입니다
근데 욕이라도 하니 속이 좀 시원
IP : 221.140.xxx.2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1.5 6:51 PM (118.222.xxx.21)

    욕은 하라고 있는건대요. 인간이니까 실수하구요. 사과하고 앞으로 안하면되죠. 근데 욕을 날려야 시원하긴 하더라구요.

  • 2. ...
    '20.11.5 6:56 PM (1.241.xxx.220)

    한번 실수 할수도 있죠.
    전 남편과 싸우다 툭 튀어나온적 몇번 있어요... 반성반성..ㅜㅜ

  • 3. 좀 가라 앉으면
    '20.11.5 6:57 PM (92.97.xxx.19)

    사춘기딩들과 싸우는건 술취한 사람들과 싸우는 거에요.답은 안나오고 지 고집 안 꺾고 내 입만 아프죠..술취한 사람에게 욕하면 다른건 생각안하고 그것만 영원히 기억하죠..


    좀 가라앉으면 서로 마주 앉아서 화해하세요.그래야 풀린답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욕을 할 수 있는데 자제를 못해서 무의식으로 나왔다구요.

    그리고 애들 기억엔 욕얻어먹은 건 오래 남아요.이제 실수라도 하지 마세요.

  • 4. ..
    '20.11.5 6:58 PM (39.118.xxx.86)

    이해합니다 ~ 저도 애앞에서 쌍욕 나올때 많아서

  • 5. 근데
    '20.11.5 6:58 PM (113.11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을 지금까지 들키지 않은게 용하시네요.

  • 6.
    '20.11.5 7:00 PM (175.120.xxx.219)

    앞으로가 중요하겠지요.

    그 동안 욕설을 하지않았던
    부모님이었다면
    아이들이 충격이 크긴 하겠어요....

  • 7. ...
    '20.11.5 7:01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근데 욕 전혀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갑자기 궁금...ㅡ.ㅡ; 정말 교수나 교사가 직업이신 분들... 이런 분들은 욕 즈언혀 않하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 8. ...
    '20.11.5 7:03 PM (1.241.xxx.220)

    근데 욕 전혀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갑자기 궁금...ㅡ.ㅡ; 정말 교수나 교사가 직업이신 분들... 이런 분들은 욕 즈언혀 않하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아무리 화가 나도 말이죠.
    전 ㅅㅂ 은 안쓰는데...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나면 ㅈ같네... ㅈㄹ 한다 정도는 나옵니다.... ;;;

  • 9. apehg
    '20.11.5 7:05 PM (112.155.xxx.22)

    이해합니다 ㅠㅠ
    너무 화가 나는 상황이셨잖아요
    순간 확~~ 도는거 이해되요 ㅠ
    아이한테 한것도 아니고 아이에게 실수했다고 하고 넘어가세요;;
    다음부턴 주변 확인하시고 혼잣말로만 하시는걸로 ㅠ

  • 10. ㅁㅁ
    '20.11.5 7:07 PM (121.152.xxx.127)

    댓글보고 놀라고 가요
    마흔다섯 살면서 입밖으로 욕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혼잣말이라도 해본적이 없는데...

  • 11. 욕도
    '20.11.5 7:09 PM (92.97.xxx.19)

    언어습관입니다.안하려고 하면 고쳐져요.그대신 노력이 필요합니다. 담배중독이나 알콜 중독처럼 시간이 지나면 고치기 더 힘들죠.

    요새 못배운 사람이 어딨나요?? 유튜브만 봐도 전문지식이 즐비하는데...욕은 100프로 습관이죠.

    아무리 화나도 아이에게는 욕 웬만함 하지 마세요.특히 쌍시옷나오는 과한 욕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도 듣기에 상처받아요.

    우린 엄마잖아요.금쪽같은 내새끼들의 엄마

  • 12.
    '20.11.5 7:11 PM (175.120.xxx.219)

    남편포함 저도
    성인인 애들도
    집안에서는 욕설을 사용한적이 없어요...

    각자 밖에서는 어떻게 하고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13.
    '20.11.5 7:18 PM (221.150.xxx.148) - 삭제된댓글

    그런 욕은 중딩들이나 하는 줄 알았는데
    원글에 한번, 댓글에 한번 놀라네요.

  • 14. 줌마
    '20.11.5 7:18 PM (1.225.xxx.38)

    아이 듣는데서 하는 건 좀 그렇죠.....

  • 15.
    '20.11.5 7:26 PM (221.166.xxx.157)

    ㅁㅁ님~ 저도 욕 안 하는데요.
    욕하는 사람만 댓글 다는건지요.

  • 16. ..
    '20.11.5 7:27 PM (49.164.xxx.159)

    안했으면 좋았겠지만.
    근데 큰 아이요. 끝까지 엄마에게 싸움거는건데요. 그것부터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서로 이성적일 때 앉혀놓게 얘기하세요.

  • 17. ㅇㅇ
    '20.11.5 7:37 PM (220.74.xxx.164)

    욕 평생 해본적 없어요 젠장 정도?

  • 18. ...
    '20.11.5 7:53 PM (222.112.xxx.137)

    저도 놀라고 가요
    동등한상대라면 모를까
    어린애 상대로
    ㅆㅂ이라니...

  • 19. 평소에
    '20.11.5 7:54 PM (14.52.xxx.225)

    욕을 잘 하시나봐요.
    저는 성질은 드러워도 욕은 생전 안 해서
    혼잣말로도 욕은 안 나오던데...

  • 20. 혼잣말
    '20.11.5 8:24 PM (221.140.xxx.230)

    애 상대로 욕을 한게 아니고
    혼자 분에 못이겨 튀어 나온거죠
    애들앞에서 첨이에요
    혼자서 욕나올때 있어요 공간에 혼자 있을따
    다들 깨끗하시군요
    나중 위해서 고쳐야겠네요
    아이한테는 여러 번 잘못했다 사과했어요
    큰애는....지가 오히려 삐쳐서 휙들어가네요

  • 21. 욕 할수도
    '20.11.5 9:46 PM (221.161.xxx.36)

    있죠.
    성인군자처럼 있다고
    스트레스 없나요.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지사처럼 수준이하 저급한 욕 아니면
    할수도 있죠
    다만
    아이앞에서 하면 안되는데
    아이들도 욕 잘 하더만요.
    괜찮아요
    엄마 화나고 열나면 욕도 하는 사람이야~~ 그러세요.
    욕 안하고 품위있는 엄마 찾기엔 늦었다고~~^^;;

  • 22. 거 참 이상한게
    '20.11.5 9:54 PM (219.240.xxx.137)

    저도 욕 정말 싫어하고 엄마한테도 이년 저년 소리 한번도 안 듣고 자랐고 남편도 새끼 소리 하나 안하는 점잖은 사람인데
    제가 화가 나면 욕이 막 튀어나오려고 해요 ㅠ
    써본 적도 없는 욕이 왜 마흔 넘어서 나오려고 하죠?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욕이란게 무슨 저급 욕망의 부산물인가요 ㅠ

  • 23. 안 써요
    '20.11.6 7:03 AM (59.6.xxx.151)

    절대 반대론자 는 아니지만
    질문 있어서
    오십대고 안 씁니다
    고상하거나 교수 교사 이런 직업 아니고
    거친 남자들 판에 살아요
    걍 습관이고
    남편이나 애들도 안 써요. 또 모르죠 밖에선 아닐지도.
    암튼 부모님은 더구나 안 써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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