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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받아쓰기 100점 자랑을 보니...

ㅎㅎㅎㅎㅎㅎㅎ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20-10-30 12:18:41
그냥 웃음이 막 났어요.
초1 저희애는 빵점 받았거든요.
두번 연습하고 하기 싫다길래
그럼 결과에 책임지고 울거나
엄마에게 위로해 달라고 징징대지 않기 약속하고
학교 갔는데 하교시간에 해맑게 나오며
엄마! 진짜 빵점이야. 십점은 맞은 것 같았는데
옆에 앉은 애가 너 진짜 빵점이야 라고 말해줬어.
하는 거 있죠.

집에 와서 빵점은 기분이 안좋으니 연습하겠다며
오늘 본 7급은 이미 지나간거니 됐고 ㅡㅡ;;
다음주에 볼 8급부터 연습하겠대요.

열심히 또박또박 쓰길래
오, 열심히하네~ 라고 추임새 한번 넣어주니
아니야, 갈 길이 멀어~ 라고 쿨하게 말하네요.

레고는 3학년 형아들 실력으로 잘해서
학원선생님도 깜짝 놀라셨는데
애가 수업태도에 비해 받아쓰기 빵점받아서
담임선생님은 당황하신 눈치예요.
그래도 본인이 열심히 해보겠다니
저도 좀 더 신경써야겠어요.
책도 좀 많이 읽히고.... ㅜㅜ
빵점이라니......
빵점이라니.....

IP : 221.150.xxx.1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30 12:21 PM (97.70.xxx.21)

    귀엽네요.교훈을 필요성을 통해 배우니 스스로 하고 더 좋은것같은데요.
    받아쓰기 진짜 어려워서 빵점 가능할것 같아요ㅎ

  • 2. 귀엽네요
    '20.10.30 12:21 PM (115.21.xxx.164)

    제동생 학교 첫 받아쓰기 30점 받았는뎅 sky 나오고 회사 잘 댕겨요 지나고 나면 추억이에요

  • 3. 원글
    '20.10.30 12:24 PM (221.150.xxx.148)

    그 와중에 문장 한 줄이 한 문제인데
    지맘대로 틀린 낱말로 점수 매기더라고요 ㅎㅎ
    하... 진짜 갈 길이 뭐네요.
    sky 윗님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 4. 울 아들도
    '20.10.30 12:26 PM (222.120.xxx.34)

    빵점 맞았어요.
    동생 점수 보고 누나가 엄청 좋아했다는...ㅋ

  • 5. MandY
    '20.10.30 12:28 PM (220.78.xxx.161)

    ㅎㅎㅎㅎㅎㅎ오늘 글들 왜이리 귀엽나요 백점받은 아이도 빵점받은 아이도 계속 화이팅!!

  • 6. 호이
    '20.10.30 12:43 PM (222.232.xxx.194)

    빵점 기분나쁘다고 공부하는거보니 크게 되겠네요 걱정마세요

  • 7. die9
    '20.10.30 12:46 PM (58.230.xxx.177)

    우리딸도 그러다가 연습하고 다음에30점 받아들고 의기양양ㅎㅎㅎ
    잘했다 칭찬했죠

  • 8. ㅇㅇ
    '20.10.30 12:52 PM (125.180.xxx.185)

    빵점에 자극받아서 열심히 하겠다는 거 보니 크게 되겠어요 ㅎㅎ 귀엽당

  • 9. ..
    '20.10.30 12:52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애도 원글님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근데 애 자체는 되게 똑똑한 아이같아요

  • 10. ..
    '20.10.30 12:54 PM (118.42.xxx.7)

    저 어렸을때 받아쓰기 맨날 백점맞았죠
    포도알도 제일 먼저 채우고요
    심지어 구구단도 잘외워서 앞에나와 시범보이구요
    전문대 나와서 그냥저냥 최저받고 일은 하네요

  • 11. ㅇㅇ
    '20.10.30 12:59 PM (125.180.xxx.185)

    요즘 받아쓰기 넘 길어서 공부 전혀 안하면 빵점 맞을수도 있겠더라고요..ㅎㅎ

  • 12. ..
    '20.10.30 1:06 PM (121.169.xxx.192)

    받아쓰기 100점글보고 전 좀 짜증났는데 여기분들이 너그럽게 받아주시네요..다들 나이가 있어서인지 그정도는 가볍게 ..
    1프로카페 같은글 봐도 너무 터무니없는 자랑글이 많아요

  • 13. 긍정적인
    '20.10.30 1:11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아들이네요.
    아들도 원글님도 성격 좋을거 같아요.
    저도 100점 글 보고 웃겼는데
    이글은 미소가 지어지네요.

  • 14. ㅁㅁㅁㅁ
    '20.10.30 1:38 PM (119.70.xxx.213)

    ㅋㅋㅋㅋ귀엽

  • 15. 추억
    '20.10.30 3:07 PM (112.169.xxx.40)

    ㅋㅋㅋㅋ
    아이는 평생추억 하나 가졌네요.
    먼훗날 대학 들어갈때 그러겠죠.
    아이구 내새끼 초등학교때 받아쓰기 빵점 받아와서
    해맑게 웃던 놈이 서울대를 갔네 하고.....

  • 16. 한낮의 별빛
    '20.10.30 4:52 PM (211.36.xxx.231)

    ㅋㅋ귀여워요.
    저학년때 맨날 백점맞고 눈에 띄던 제 딸.
    유구무언입니다.
    어릴 때랑 상관없다는 말씀.
    엄마가 좋은 분이라 아드님이 행복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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