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만 아니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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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한 보라색 롱 원피스와 새구두가 도착했습니다. ㅎㅎ
이제서야 집안일 끝내고 샤워 하고. 헤어드라이로 머리 말리다가 아예 헤어롤로 컬 만들어 머리 빵빵하게 부풀려서 사자 대가리 하고는 새옷 입고 새구두 신고 거실에 놓여있는 전신거울 앞에 똭 섰어요.
와우~~~ 너무 이쁜거 있죠.... 인터넷으로 산 옷이 일케 딱 맞기도 힘든데 하면서 완전 행복해하며 아들아 엄마 어떠니??? 했더니
.....음......신내림 받은 무당같아요......
어디가??? 옷이??? 신발이??? 왜??? 왜???
옷 때문은 아니겠죠? 사자대가리 헤어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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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눈이 정확하다는거 ㅠ

[^^]

아들 귀여워요

[ㅇㅇ]

솔직한 것이 좋은 겁니다

[ㅋㅋㅋㅋㅋ]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저라면 넌 새끼 무당이라며 같이 춤추고 난리쳤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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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으면 신내림 받은 김에 네 앞날을 알려주겠다고 하고
다음달 용돈을 못 받아 거지꼴을 못면한 아들이 보이는구나~~~하며 작두춤추며 퇴장할거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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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상처 받으셨겠지만, 남편이 아닌 아들이 그래줘서 천만다행~^^
윗분 댓글 센쓰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