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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싸가시없다 했는데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50대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20-10-22 20:08:24
어제 고2아들이 저한테 버릇없이 대들고 빈정거리고 말대꾸하는데
남편은 그만하라 한마디 하고는 아들이 저한테 계속 대들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거실에서 핸드폰만 하길래
제가 아이가 엄마한테 싸가지없이 구는데 아빠가 구경만 하고 있냐
교육참 잘시킨다 하면서 평소 남편이 방관적인 태도 보이는것에
불만이었기에 좀 흥분해서 큰소리로 말했더니
남편이 저보고 니가 나한테 싸가지 없게 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저에게 큰소리 쳤어요. 저는 황당해서 아빠가 되서는 권위없이
그렇게 모른척 핸드폰만 보냐 그래서 애 버릇 나빠진다고 했어요.
암튼 남편은 밖으로 나가버리고 저는 안방에 들어와 문잠그고
자버린후 아직 마주친적 없는데 남편이 제게 싸가지없다 말한게
계속 잊혀지질 않아서 당분간 말 안하고 지낼 생각입니다.
겨우 1살 차이고 부부는 동등한 입장이라 생각하는데 아내보고
싸가지없다는 표현은 막나가자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남편에게 그말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할지 그냥 넘어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대처하나요?
IP : 175.205.xxx.18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0.22 8:10 PM (14.49.xxx.199)

    왜 아이에게 화난걸 남편에게 풀어요?
    이해가 안됨...

  • 2. ㅎㅁㄷ
    '20.10.22 8:10 PM (14.39.xxx.149)

    본인과 아들이 싸우는데 남편이 해결 안해준다고 큰소리로 시비거신 거네요
    님 싸움꾼 같아요
    다들 사는게 지긋지긋하겠어요 왜 붙어사나요
    미국처럼 안맞으면 바로바로 이혼하는게 낫지 않아요?

  • 3. 근데
    '20.10.22 8:11 PM (125.176.xxx.76)

    저는 왜 이 글에서 두 분 다 똑같이 느껴질까요?

  • 4. ㅇㅇ
    '20.10.22 8:15 PM (114.203.xxx.20)

    첫댓 뭐예요
    글 제대로 읽었어요?
    님네 집 남편은 아들이 엄마한테 빡빡 대들면
    폰이나 보고 있어요 ?한마디 해야 정상이지

  • 5. 원글
    '20.10.22 8:15 PM (175.205.xxx.186)

    그러면 보통 다른집에선 자식들이 엄마한테 버릇없이 굴고
    대들어도 남편들은 방관만 하고 계신다는 건가요?
    아이가 워낙 드세고 제가 늘 아이에게 한걸음 물러서는 편인데 항상 남편은 모른척하니 아이가 더 기고만장해서 저한테 함부로 대해요. 저도 물론 남편한테 잘한건 없지만 당연히
    남편에게 서운하고 불만을 가질수 있는 상황아닌지요?

  • 6. ㅇㅇ
    '20.10.22 8:16 PM (14.49.xxx.199)

    님이나 글 잘 읽어요
    남편이 그만 하라 한마디 했다잖아요

  • 7. ㅇㅇ
    '20.10.22 8:18 PM (14.49.xxx.199)

    불만을 가질수는 있지만 아이와의 갈등 상황에 남편까지 개입시키지는 않죠 아이와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그때 이랬으면 좋았겠다 섭섭했다 라고 말하죠

    두분이 똑같아보여요

    아이가 고딩이면 같이 20년 가까이 살았을텐데 아직 그런것도 타협이 안되는건지.... 그리고 왜 아이와 감정싸움을 하는 건지....

  • 8. ㅇㅇ
    '20.10.22 8:21 PM (211.193.xxx.134)

    이것이 단순한 문제같아 보이나요?

  • 9. 이혼
    '20.10.22 8:26 PM (112.145.xxx.133)

    하고 아들 남편에게 보내요 그냥

  • 10. ㅇㅇ
    '20.10.22 8:2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아들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나서서 아들혼내면 남편 또한 아들하고 사이가
    멀어지죠 그냥 원글님 선에서 해결보는게 좋은겁니다
    부자지간 멀어지면 그게 더 감당이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원글님도 남편한테 빈정대는 말투로
    말했으니 싸가지 없다는 말 들은거죠

  • 11. 평소에
    '20.10.22 8:28 PM (175.205.xxx.186)

    그전에 이미 좋게 이런 경우엔 이렇게 해달라 얘기했었고요.
    남편은 항상 혼자 이어폰끼고 핸드폰만하고 있으면서 집에와서 대화도 없어요.아마도 이런 남편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던 터라 저도 모르게 서운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나온듯 합니다.

  • 12. ..
    '20.10.22 8:30 PM (49.164.xxx.159)

    빈정거리는 말투가 문제죠.
    둘만 있을 때 대화로 도움 요청 하셨어야죠.
    그런식으로 사람 대하면 아들이고 남편이고 다 적으로 돌리게 됩니다.

  • 13. 좋게
    '20.10.22 8:31 PM (112.145.xxx.133)

    말하면 다 해줘야하나요
    남편 마음으로는 원글이가 좋게 말하든 어떻게 말하든 동감하지 않아 안하는거겠죠

  • 14.
    '20.10.22 8:31 PM (175.123.xxx.2)

    남편은 아들과 대립하는게 무서운 거에요
    수컷들은 한번 싸우면 승패를 봐야해요
    잘못 했다간 아들한테 쪽당할까 피한거지요
    그럴땐 그냥 둬야해요
    잘못하면 큰 싸움나요 ㆍ아들이 성질도 나쁜데요
    애들하고 부딪히지 말고 현명하고 지헤롭게 처신하세요ㆍ잔소리는 남자들한테는 하지 말고요

  • 15. ㅁㅁㅁㅁ
    '20.10.22 8:35 PM (119.70.xxx.213)

    남편 문제있어요
    부모중 한쪽에 아이가 버릇없이 굴면 나머지 한쪽이 배우자편을 들어줘야죠..
    아빠가 엄마한테 저러는건 자식한테 계속 그래도 된다는 신호죠

  • 16. 바이올렛22
    '20.10.22 8:35 PM (125.184.xxx.236)

    남편한테 서운한 마음은 이해가 가요. 진짜 회피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
    그런데 원글님도 부모잖아요
    아들래미가 버릇없이 굴면 남편은 둘째치고 아들부터 잡을것같아요. 막말로 남자들 서로 화나면 주먹다짐부터하는데 그거 바라시는건 아니겠죠? 남자들 노빠꾸라 차라리 님이 훈육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17. 댓글보니
    '20.10.22 8:36 PM (175.205.xxx.186)

    제가 많이 부족한 인간이군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ㅁㅁㅁㅁ
    '20.10.22 8:36 PM (119.70.xxx.213)

    근데 원글님도 잘못했네요 남편한테 먼저 교육 잘 시킨다며 비꼬았잖아요

  • 19. 그리고
    '20.10.22 8:43 PM (175.123.xxx.2)

    고등학생 남자들 한창때 건드리지 마세요
    몇해 전 사고 인데 아빠가 아들한테 잔소리 몆마디했는데 아들이 지방에서 불질러서 아빠가 죽었던 사건인데 그 엄마도 남편한테 아들 혼내라고 했다가 평범한 집이 하루아침에 남편 죽고 아들은 패륜아 되었던 ㆍ 조심하세요 ㆍ남편이 현명한거에요ㆍ남편들한테 애들 캐어 바라지 마세요ㆍ그냥 내 속 썩고 마는게 나아요

  • 20. 아들하고
    '20.10.22 9:13 PM (110.12.xxx.4)

    싸워서 후달리니까 남편 좀 도와 줬으면 했는데
    모른척 하니까 화내신듯 싶은데

    사과는 누가해야 되는건지요?

  • 21. ㅎㅎㅎ
    '20.10.22 9:26 PM (14.39.xxx.149)

    아들과 남편 싸우면 육탄전 갑니다
    둘을 붙이지 마세요 다시는 못돌아와요
    그런 집 아는데 아들이 그 이후로 몇년째 아빠 쳐다도 안봅니다
    대학가고나서 집에 안와요

  • 22. 저도
    '20.10.22 9:40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고2 아들녀석 키워서 댓글 답니다
    고2 아들 녀석들한테는 지는게 이기는거 같아요
    저는 집안에서 제일 못난이 처럼 굴어요
    어떻게 그런걸 알아? 대단한데? 엄마는 그런거 생각도 못했어
    아빠 앞에서도 되도록이면 칭찬만 할려고 노력해요
    오늘 00이가 이런걸 얘기 하더라 우리보다 더 대단하지 않아?
    사실 마음에 안드는 점 너무 많쵸
    성적도 반에서 중간 이하죠
    그런데 고2 아들 제품에서 벗어날 시간 얼마 안 남았을 거 같아서
    같이 있는 시간 안에서는 되도록 북돋아 주고 싶어요
    어디가서 누가 우리 아들 기 살려주겠어요
    나중에 죽음이 닥쳤을때 제일 아쉬움이 남는게 있다면
    제자식 제남편 제대로 못 챙겨줘서 아쉬울거 같아서 오늘 하루 하루 소중히 여기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2 아들녀석 학교 갔다와서 저랑 1시간 정도는 대화를 해야 하루 스트레스가 풀린대요
    그시간이 매일 즐겁지는 않치만 즐겁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이야기 누가 그리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들어 줄까요?
    저는 엄마라서 들어 줄수 있어요
    좀 전까지 오늘 시험 본거 과목별로 얘기하고 시험에 나온 재미있는 지문 읽어 주더니 지방에 들어 갔네요
    시험 점수는 영어는 잘 봤는데 수학은 40점 나올거 같대요
    우리 품에 있을 때 우리 아들 귀하게 여겨 주자고요

  • 23. 어렵죠
    '20.10.22 9:52 PM (221.143.xxx.25)

    어려운 나이고 극단적인 상황까지 안가도록 해야죠. 위에 누가 수컷들은 힘으로 한다셨는데,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카리스마도 힘이예요.이 경우에 아빠가 "엄마한테 버릇없이 굴지말고 니 방으로 들어가라"이 정도만 해도 상황이 해결됩니다.언제 가르치나요? 사춘기라 봐주고 고2라 넘어가고 고3이라 안건드리고.그러다 버릇없는 청년되고 애아빠 돼요.

  • 24. 아빠만
    '20.10.22 9:55 PM (112.145.xxx.133)

    카리스마를 발휘하나요 엄마도 자녀와의 관계를 잘 맺었으면 카리스마로 훈계 가능해요
    이 집은 부부 사이도 데면데면 모자 사이도 데면데면 문제 있는데다 모자 사이 중재 안해준다고 또 남편에게 신경질 내는 등 총체적 난국인거죠

  • 25. ㅇㅇ
    '20.10.23 3:43 AM (222.232.xxx.63)

    남편에대한 불만이 아이한데 간 케이스예요 본인은 아니다 생각하시겠지만..

  • 26. 부부가
    '20.10.23 5:32 AM (75.156.xxx.152)

    양육에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 애가 엄마가 공정하다고 느낄까요?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안되지만 적어도 나몰라라 방관하고 회피하는 아빠의 양육태도가 글러먹었죠. 게다가 자식한텐 말 한마디 못하며 아내에게는 싸가지 없다라니 권위적 태도가 신체적 열세인 아내에게만 적용되는 비겁한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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