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8세 미국에 1년 나가있는데 차이 있을까요?

[영어]

아이 7세(만6세) 때 미국에 파견을 나가게 될 거 같은데요
1년 미룰 수 있어서 고민입니다
만6세면 너무 어리고 영어배워도 다 까먹을 것 같은데
한국나이 8세면 초등학교도 입학해야하니 부담도 되고
언제 가는 게 나을런지요?
1년 나가있는다고 완전히 습득은 안되겠죠?
몇 살때 미국에 몇 년정도 살아야 체화가 될까요?

[님]

답변과는 다른데 미국가시게요? 코로나로 난리인 미국 저희도 가야하는데 미루고 있네요

[..]

너무 어려요. 그것도 1년 밖에 안되는데...초등 고학년때가야 뭐 남는게 있죠.

[ㅁㅁㅁㅁ]

차이나더라구요
제 아이3학년때 1년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영어를 수월히 받아들여요
독해점수 좋더라구요
안나가도 잘하는애야 잘하겠지만

[흠]

1년 귀트일만할때 돌아오겠네요.

[새옹]

초 1이 나늘듯

[.....]

저라면..
5,6세 영유 보내고 7세 미국 다녀와서 8세 한국 초등 입학으로 하겠어요...
미국 갈 때 구몬 한글, 수학이랑 한국 책 전집도 챙겨가고요..

요새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사실 수학, 국어가 더더더 중요한 듯요...
수학을 2-3년씩 선행하기 위해서
영어를 초등 저학년까지 많이 해놓으려 하는 분위기라서
영어가 유치, 초등에 중요한 듯요 ㅠ
게다가 초등 입학 후 아이 친구 만들어주기가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대체로 초1에 많이 만들어지고
그 이후로는 애가 스스로 사귀거나
1학년 때 만들어지 친구들 그룹이랑 내내 놀게 되더라고요..
추가로 다른 아이들이 그 그룹에 끼어들게 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ㅠ

그리고 요새 독서가 너무너무 중요한 듯요 ㅠ
한글 독서 잘 해 놓아야 초등 들어가서 문고본 스스로 읽기가 되고
그래야 그 다음 단계 독서로 쭉쭉 올라갈 수 있더라고요..
초1 미국에서 보내고 독서 제대로 안 되는 상태로 초2에 한국 오면
수학은 곱셈 나가지, 학교에서는 반 독서라고 문고본 빌려와서 읽고 제출해야되지, 난리일 듯요...

5,6세 영유 보내야, 7세 미국 가서 영어 제대로 다 받아들이고 영어책도 많이 빌려다 읽고 효과보고 돌아오기 좋을 듯요..

저는 30여년 전에 부모님 따라 미국 다녀왔는데 그 때 초2였어요..
미국 가서는 알파벳도 몰라서 ESL 클래스 다녔고
돌아와서는 두 자리 곱셈 안 되서 울고 나머지 공부하고 ㅠ
파란 만장 했네요 ㅠ
그래도 나중에 따라잡기가 다 되긴 되어서..
초2도 괜찮을 듯 하긴 한데..
문제는 요새는 수학 선행 이런 게 막 너무 일찍부터 시작되어서..
시작무렵에 같이 학원 들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들어가기는 어렵더라고요 ㅠ

[이젠자유]

요즘은 워낙 좋은 선생, 학원, 멀티미디어 교재 등이 풍부해서 미국물 안먹고
100% 토종으로 한국에서만 공부해도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실력 쌓을 수 있으니
그냥 편한대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영어공부는 의지의 문제이지 꼭 미국에 가야 잘 배우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1년 다녀오면 당연히 조금은 도움이 되는데 방치하면 고등학교 갈때 다 잊어버립니다.

정리하면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아이랑
미국에서 초딩 저학년에 1년 잠깐 다녀온 아이랑 결국 누가 더 공부 열심히 하느냐의 문제.

[요즘]

워낙 수학, 국어가 대세에요 ㅠ

[글쓴이]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

초등입학은 한국에서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1학년은 학습뿐 아니라 생활습관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배우는 시기에요.
그리고 고맘때 1년으로 영어 완전히 습득 안되고요.
영어가 힘들고 예민한 아이는
2달내내 교실앞에서 토하는 것도 봤어요.
영어욕심보다 1년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즐겁게 지내다 온다고 생각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한글이랑 수학은 집에서 계속 신경써주세요.

[...]

영어만 보기엔 다른 과목들에서 루스 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연령에 1년 다녀오면 금방 느는데 관리안해주면 금방 잊어요.

[저라면]

내후년이요^^ 내년 코로나가 어떨지몰라서...초등1년이 아쉽긴하지만

[새옹]

1학년 입학에 너무 집착하지.마세요
요새 개인주의도 많고 1년이면 유치원때 친해진 무리 잠깐 외국 갔다 다시 돌아오면 되요
초 1모임 활발한 지역 반도 있지만 그것도 다 다르더라구오

[....]

7세에 가도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건가요? 혹시 7시에 미국에서 킨더를 가는거면 초등학교 다녀볼수있는 8세가 나을듯 하고 아니라면 7세나 8세나 둘다 영어습득에 큰 차이는 없을 거에요.
그래도 저라면 영유보내고 어느정도 말하고 듣고 편하게 한뒤에 8세에 가겠어요.
초등입학이야 9세에 와도 적응 잘해요. 어차피 1학년때 평생 친구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냥 학년 바뀌면 또다시 새롭게 친구 사귀고 새로 적응하는거에요. 1학년에 뭐 대단한걸 배우는것도 아니구요.
미국에서도 한글읽고 쓰기랑 한국책읽기만 끊기지않게 시켜주면 적응에 전혀 무리없어요. 서울이나 대도시라면 외국다녀 온 아이들도 너무 흔하고 학년중간에 외국 스쿨링하러 떠나는 아이들도 엄청 많아요.

[여행가고파]

유치원때까지 몇년 살아도 한국오면 다 잊어버려요.
7살보담 8살이 낫겠죠. 영어 기억하기

[ㅁㅁㅁㅁ]

꼭 영어때문이 아니라도 미국에서의 다양한 1년경험도 좋아요
근데 코로나땜에 제한적이긴하겠어요

[굳이]

영어때문이라면 갈 필요가 있을지요.
저희애 거기서 태어나고 딱 초등입학전에 귀국했는데, 한국말 거의 못하고 영어만 쓰고 읽고 하던애가 금방 영어를 잊더라구요. 한국말 엄청 빨리늘고..
여행다녔던거.. 살았던거.. 잘 기억못하더라구요.
단지 어릴때 태어나고 살아서 발음만 좋다는거? 영어는 한국서 결국 다시 했구요.

초등입학 한국서 하는게 전 중요한거 같아요. 1학년때 만나고 어울렸던 친구들, 엄마들 초등때 같이 가더라구요. 코로나라서 좀 상황이 다를수는 있지만, 1학년때 대부분 같이 팀짜서 운동하고 교육하고.. 이게 오래가요.

정말 가야하는거라면, 유치원때가서 재미나게 놀다오세요~~
꼭 교육이 목적이라면 초등 고학년에 1년가서 다니게 하시구요.

그리고 요즘은 정말 국내파도 영어 엄청 잘해서.. 영어가 대세가 아니라 국어와 수학에서 판가름납니다.
미국다녀오느라 그거 놓치면 대학레벨이 달라져요.
옛날처럼 영어가 대세가 아니라 그건 기본이라서 말이죠.

[글쓴이]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의견이 갈리시네요 아이에 맞춰서 제가 안식년 나가는 연도를 조정할 수 있어서요 애 영어때문에 가는 건 아니구요 어짜피 6년에 한번씩 계속 안식년 나갈 수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저도 대학 졸업하고 10년간 미국에서 유학하고 일하면서 영어부족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요 한국에서 영어가 대세가 아니건 말건 제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너무이름]

1학년을 학교에서 하고 미국을 가는게 훨씬 좋을거에요.
읽고 쓰기가 다 되면 영어도 덜까먹고.

[저도]

킨더를 미국에서 다니고 초등부터 한국에 다니면 딱 좋을 것 같고 엄청난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전 반대로 아이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데려가 한국어 가르쳤기 때문에 현지에서 정보를 접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 아이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너무 잘 알것 같아요.

미국에 오셔서 애 도서관에도 많이 데려 가시고 YMCA나 center 에서 하는 운동도 많이 시키시고 Birthday Party 같은것도 많이 가시고 여행도 하시면서 좋은 시간 만들고 소중한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

위에 수학 중요하니 7세 추천했던 사람인데요..
영어에 주안점을 두시고 싶으시다면..
초2 추천드려요..
초1학년 1년은 한국에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일단 한국식 초등 학교 적응, 분위기 이런 거 체득하고,
학교에서 절친 그룹들은 만들어 두고..
그러면 1년 다녀와서도 그 친구들 있으니 재적응도 쉽고
미국 가서 그 친구들이랑 한글 편지 친구하면 한글 잊지 않는 것, 한글 작문 등에도 도움되고 둘다에게 좋은 추억 될 듯요.
초1에 초등 맛뵈기 했고 국어 문고본 읽기까지 하는 상태로 가면 한글, 영어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 듯요.
미국에서 초2로 초등 겪어보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해요..
아무래도 미국 킨더는 공부는 별로 안 하니까요..
초등 가면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시간도 있고 하니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제대로 학습효과 받으시려면, 아이는 5,6,7세 영유 보내고 초1에 연계 영어학원 보내서 영어 어느 정도 잘 하는 상태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알파벳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제가 어릴 적에 유치부, 초1 아이들에겐 영어 안 가르치던 시절이라)
도서관 가도 빌려볼 수 있는 책이 너무 쉬운 거는 재미가 없고 ㅠ 해서 거의 안 빌려봤던 기억이 ㅠ
ESL 클래스 다니면서 거의 3-4개월은 반 벙어리 수준으로 다녔네요..
돌아올 때는 유창해지긴 했습니다만..
학기는 그냥 한국의 학년제에 맞춰 가세요.
그러니까 9월부터 8월 미국 가지 마시고
그냥 3월부터 2월 미국 가세요.
어차피 거기서 살 것도 아니고 1년 경험하고 올 꺼면 한국 학년제에 맞춰 이동하는 게
돌아와서 반에 적응하고 반친구 사귀는 데에도 신학기에 들어오는 게 가장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경험이니까, 예를 들자면 미국에서 3월부터 1학년 2학기 경험하고
9월부터는 2학년 1학기 경험하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미국 가서 반드시, 엄마가 수학을 집에서 봐주셔야 합니다.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서, 또는 한 학기 선행 또는 그 이상의로 수학 해서 한국 돌아오셔야 합니다..
요새는 초중고 학습에서 영어는 다들 그냥 기본이고, (거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잘하거든요)
국어와 수학에서 갈립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국 가서 한국 교육과정 수학 진도를 어설프게 해가지고 오면
돌아오면 들어갈 수학 학원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저도 옛날 얘기지만 한국 돌아와서 3학년 두자리 나눗셈 어려워서 수업 시간에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가서 한글책 읽기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국어가 딸리면 돌아와서 학교 수업을 못 따라가서 큰 일 납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반드시, 바로 영어 학원 넣으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빛의 속도로 잊어버려요..
다녀온 효과 보시려면 꼭 영어도 연계 해주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