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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9 닭띠님들 지금 무슨 생각하시나요?

.. 조회수 : 3,870
작성일 : 2020-10-19 02:35:20
이제 50 넘었는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뒤돌아 보면 며칠 밖에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일들이 남의 이야기 처럼 무감각하기만 하네요
저는 술 한잔 하고 있는데
나와 생각이 다른 아이들 때문에 속상하다 못해 서러운 상태예요.
밑에 글에 70년생 안부를 묻는 글이 있길래
70년 댓글에 껴 볼까 하다가 글써 봐요




IP : 218.49.xxx.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가운
    '20.10.19 2:50 AM (116.38.xxx.25)

    세월 빠르지만 즐겁게 삽시다.
    오늘 이 순간이 가장 젊을 때니까요.
    아이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을 살 테니 조금은 내려놓아요.
    나에게, 내 남편에게 집중하면서요.

  • 2. ...
    '20.10.19 3:0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70년생 안부들 좌표좀 부탁드려요. 읽어보고 싶네요..ㅎ

  • 3. 69
    '20.10.19 3:05 AM (39.7.xxx.187)

    반가워요 ~
    요즘 100세 시대라 자기나이에 0,7을 곱한다던가요
    저는 40대 초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 중입니디
    남편이직장그만두고 하던일이 일이잘못되어 밑에서부터 다시시작하고있어요
    아이는 하나고 다 커서 취업만 잘 되길바라고 있어요
    나이들어서 할수있는 자격증도 따놓았고 좀 늦은 나이까지 일할각오를하고 있어요
    여기서 드는 생각ᆢ
    건강해야 되겠더라구요ᆢ
    닭띠들 다들건강하게 화이팅해요~^^

  • 4. ..
    '20.10.19 3:06 AM (218.49.xxx.6) - 삭제된댓글

    첫글님 말씀 고맙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옳은 말들이네요.
    두 번째님은 좌표 띄울께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15607

  • 5. ..
    '20.10.19 3:09 AM (218.49.xxx.6)

    첫글님 말씀 고맙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옳은 말들이네요.
    세번째님도 반가워요. 글에서 건강함이 넘쳐요. 부럽네요
    두 번째님은 좌표 띄울께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15607

  • 6. ..
    '20.10.19 3:19 AM (118.217.xxx.105)

    앞가르마쪽에 흰서리가 내리고 있고
    큰애는 발령대기중이고 둘째도 열심히 하고있는데
    막내가 속을 썩여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나니
    내 목만아프고요.
    남편은 정년없는 일 하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지만
    생활비 잘 벌어다 주고요. 그래도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싶어서 공공기관 10개월계약직 일해요.
    12월이 끝인데 내년에도 도전할까 고민중이요.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억울하다 느꼈던것들에 대해서도
    무덤덤해지고 큰일이 생겨도 그럼그렇지하고 마는것보니
    감정이 무뎌가나봐요. 자식일만 빼고요.
    노년기를 늦게 맞고싶고 곱고 추하지 않게 늙어가고 싶어요.

  • 7. 윗님
    '20.10.19 3:22 AM (211.233.xxx.168)

    공공기관 계약직 일자리는 어디서 구하나요?

  • 8. ..
    '20.10.19 3:23 AM (118.217.xxx.105)

    원글님 술 조금만 드세요. 술한잔하면서 설움을
    달래보지만
    다음날엔 더 허하다고 해야할까? 더 우울해지더라고요.

  • 9. ..
    '20.10.19 3:25 AM (118.217.xxx.105)

    시청 구청 고용노동부 통계청등 찾아보면 있어요.

  • 10. .....
    '20.10.19 5:20 AM (106.101.xxx.24)

    직장 전근 신청 낼까 말까
    써마지 시술을 겨울에 받을까? 마스크 시대니 1년 뒤 할까?
    딸 대학 6개 지원은 했는데 .. 걱정 ..걱정
    아파트 분양 완공이 다가오는데.. 입주 못할 상황인데 .. 비과세 위해 전세 주지 말고 입주한 것처럼 이름만 올릴까... 길게 보고 전세 줄까..

  • 11. ...
    '20.10.19 5:48 AM (125.177.xxx.182)

    윗님 저랑 비슷.
    애 수시 지원한 거 1개만 되라 그러고 있어요.
    분양완공이 내후년인데 입주해야 하나 전세줘야 하나...
    근데 입주한것처럼 이름만 못올리지 않나요? 가족전체가 올라가야 하는데 그걸 전세입자가 예스 못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재테크해야 하나 그 고민.
    난 뭐해먹고 살아야 하나..이 일도 한계가 있는데..
    남편그늘이란게 이런거구나. 그늘이 없으니 내가 내 돈벌이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구나...

  • 12. 드문69
    '20.10.19 6:54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둘째 대학보내면 그동안 못가던 해외여행 막 다닐려고했는데 코로나땜에 망했 ㅜㅜ
    집밖을안나가는 대학생에 공익 출근하는 애 도시락까지 아주 다시 육아하는 기분입니다 ㅡㆍㅡ
    작년까지도 어쩌다 하나씩보이던 흰머리도 올해는 기하급수적으로늘고 양가 어른들 병원수발까지 아직 할일이 잔뜩이네요

  • 13. Aa
    '20.10.19 8:08 AM (211.201.xxx.98)

    작년에 둘째 대학 보내고
    결혼 25주년이기도 해서
    봄부터 가을까지 10개국을 다녔어요.
    너무 다니나 싶었는데 얼마나 잘한 일인지...
    올해는 큰아이 취업때문에 폭삭 늙었어요.
    8월에 원하는 곳에 취업해서 한시름 놓나 했더니
    몸이 여기저기 아프네요.
    무기력하고 ,넷플릭스만 끼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남편이 너는 쌈닭띠라고 할만큼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는데 다 귀찮아요.
    우리 잠깐 웅크렸다가
    다시 활짝 피어 보아요.
    69 화이팅!

  • 14. 소란
    '20.10.19 9:55 AM (175.199.xxx.125)

    저는 지방살아요...

    이번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결혼 25년에 집은 있었지만 늘 구축아파트에 살다가 이번에 추석전 새아파트로 대출좀 내서 샀어요...

    서울이나 수도권의 전세도 못 미치는 집값이지만 너무 감사하고.....새집...새아파트 를 늘 동경만 하다가

    이사를 오고나니 너무너무 좋아서 요즘 행복합니다...

    큰딸아이는 서울 빅3 병원에서 근무하고.....둘째딸은 대구지방 국립대 다니고...

    둘만 살고 있는 우리부부 고생끝에 낙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계약직이지만 내년까진 일할수 있으니.....지금 행복하다....감사하다...하면서 살고 있어요

  • 15. 닭띠
    '20.10.19 11:22 AM (203.233.xxx.184)

    30년 넘게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관리자가 되니 아래는 아래대로, 위는 위대로 다 힘들고 밉기만 합니다.. ㅎㅎ
    50줄 넘으면서 다들 뭔가를 이루시거거나, 아니면 내려 놓으시거나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이나이에 이룬 뭔가가 없는거 같아 공허하고 이룬것없는 삶 치고는 치열하기만 했던 날들을
    헤처온 제가 대견하기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손마디마디 포함 모든 관절이 아프고, 눈 침침, 판단력 느려지는 노화는 이제 받아드려야겠지요..
    최근에 최진석 교수의 반야심경, 장자 강의를 유트브로 봤는데
    "바라밀다" 가 건나가는 행위 또는 건너가는 그 곳 을 뜻한다고 하네요
    어딘가를 향해 바라밀다 하고 있는 동갑친구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16. 윗님
    '20.10.19 11:28 AM (119.71.xxx.177)

    마음가짐 배워야겠어요
    지금 행복하다.... 감사하다....
    전 71인데 돼지띠들은 잘살고 있는지
    닭띠 언니들이랑 비슷하겠죠?

  • 17. 반가워요^^
    '20.10.19 8:18 PM (116.36.xxx.231)

    아들 대학생이라 손 안가고
    노안와서 돋보기 안경 쓰지만
    요가를 해서인지 아픈데는 없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시간제 일 하고 있어서 그것도 감사하구요.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강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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