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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 개띠들 잘 지내는지 궁금해요

...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9-08-07 20:49:56
누가 나이 물어보면 몇살이라고 하나요?
만으로는 49세인데 자꾸 내가 50이 훌쩍 넘은 듯한
느낌에 힘이 들고 의욕이 없어요
일단 폐경이 오느라 불면증으로 고생 했고
지금은 허리가 안 좋아 삶의 질이 확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어요.
몸이 무겁고 눈도 침침해지고
날아갈 듯 가벼웠던 시절이 있었나 싶고
눈이 아파서 핸폰을 안 봐야 하는데 검색할거
알아볼거는 다 인터넷에 의지하게 되니 어리어리 촛점 안 맞는
시력도 슬프고 단어도 빨리빨리 떠오르지 않고 그래요
늙는다는 거 참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나만 나이 먹는것도 아니니까
60대의 인생선배는 내 나이도 부러워하더라구요.
정말 건강하고 아프지만 않아도 좋겠구만
몇일 전부터 다리가 저릿저릿 하니 기운이 많이 빠지긴 하네요
IP : 175.124.xxx.2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8.7 8:51 PM (210.99.xxx.244)

    애가 늦어서ㅠ 사춘기 둘째랑 힘들어요ㅠ 머너가 백발이네요ㅠ

  • 2. ..
    '19.8.7 8:54 PM (106.102.xxx.101)

    생일이 12월이라서 만으로는 48세인데...ㅋㅋㅋ
    체력이 원래 저질체력이라서 ;;;;
    시력이 확연히 차이나요.^^
    작년 여름부터 그런 듯...
    생리는 아직 한 달에 한 번 꼬박꼬박하는데
    플레이텍스 탐폰을 쓰는데
    이게 수입이라서 한꺼번에 사는데
    다 쓸지 못 쓸지 생각이 드네요.ㅎ

  • 3. @@@@
    '19.8.7 8:55 PM (211.109.xxx.222)

    원글님 저랑 너무 똑같아서 읽다가 웃었어요
    만으로 40대인데 50 훌쩍 넘은 느낌.
    노안으로 글읽기 너무 힘들고 불면증에 무릎통증에...
    흰머리가 너무 빨리 자라서 삼주마다 염색해야하고
    큰애 대학입시에 작은애 중2병에
    맨날 아프신 양가부모님에 참 힘이 드네요

  • 4. 50
    '19.8.7 9:00 PM (1.229.xxx.105)

    ㅎ 오래 산거 맞죠. 노안에건망증(금방 생각하던걸 까먹어요.) 나이살도 찌고. 우울증 출렁출렁. 요즘 들어 화도 많이나요. (토착왜구와 아베)

  • 5. ...
    '19.8.7 9:05 PM (14.32.xxx.96)

    운동 매일해도 힘들고..작년부터 노안이ㅠ
    다행히 아직 흰머리는 앞에만 조금 있어서 집에서 앞머리만해요
    아들은 군대갔고 딸은 고2
    공부내려놓으니 지금은 잠시 평화

  • 6. ㅎㅎ
    '19.8.7 9:11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오십 중반이니
    나도 덩달아 오십줄이라고 생각하며 살죠
    누가 물으면 오십줄이다 대답하구요
    쌩쌩한 남편보다 노화가 일찍 와서
    노안 오십견 허리 치아 기타 등등
    남편에게는 노화 선배라.이것 저것 코치해줘요
    하나 있는 아이 대학가고나니 세상 홀가분하고요
    노화가 빨라선지 ㅎㅎ
    늙는 건 일찌감치 받아들였고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요

  • 7. 3주
    '19.8.7 9:13 PM (223.62.xxx.49)

    저도 3주마다 흰머리 염색해가며 조심스럽게 살고 있어요.
    올해부터 부쩍 말이 잘 안나오고 남의 말도 잘 못알아듣고 그러네오.
    그래서 책 열심히 읽어요.
    노안대신 근시왔네오. 저는.

  • 8. ㅇㅇ
    '19.8.7 9:13 PM (220.72.xxx.55)

    노안
    임플란트
    뱃살
    체력저하
    그렇네요~~~

  • 9.
    '19.8.7 9:15 PM (61.105.xxx.161)

    올해부터 완경 ㅜㅜ 열감 있어요 작년이 아니라 천만다행
    중3딸래미 초5아들놈 키우고 있어요
    작년엔 관절근육통이 심했고 오십견때문에 고생했는데 올해봄부터 살도 5키로정도 뺐고 실직중이라 그런지 이젠 괜찮아요 취업준비중이라 열심히 서류넣고 면접보러 다녀요 근데 이젠 돈보다는 몸을 아껴야된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10. 전 4 월생
    '19.8.7 9:20 PM (39.7.xxx.213)

    67년생 남편이 아퍼 두달째 병원생활중이네요
    간병 틈틈히 전 허리아퍼 물리치료받고
    치아 신경치료받고
    13살 된 개딸 돌보네요
    애들은 대학 4학년2학년이고요
    남편이 직장생활 조금만더해줬으면 하는데
    지금 병세로 봐서는 마음을 내려놔야겠어요
    아플새가 없네요

  • 11. 노안
    '19.8.7 9:21 PM (1.248.xxx.215) - 삭제된댓글

    버티다버티다 지난 달에 돋보기 안경을 맞췄어요.
    아흑~ 흰머리 염색 시작했을 때보다 더한 심적 충격이였어요.

  • 12. 70
    '19.8.7 9:28 PM (112.152.xxx.155)

    다들 늦네요ㅎㅎ
    돋보기는 3년전부터..염색은 10년전부터..
    11월생이라 48세라고 우겨보지만..
    올해부터 몸이 확 쳐지는 느낌이 들어요.
    완전 우울ㅠ
    예전 젊었을때 50세?라면 할머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아직도 30대네요.
    젊은이들보면 예쁘고 부럽고 그러네요.

  • 13. 아직은 마흔아홉
    '19.8.7 9:39 PM (59.8.xxx.125)

    저도 70년 개띠...50살인지 49살인지 헷갈리지만 약국 조제봉투에 49세로 되어있어 아직은 마흔아홉인걸로요^^
    저는 직딩인데 아주 예전에 나이든 부장님들께서 서류보실때 안경을 들어올리고 읽으시던 모습을 어느덧 제가 시전하고 있네요ㅎㅎㅎ
    그리고 요즘 발이시려 집에서도 항상 양말신고 생활하지만
    막상 밤에 잠들려면 발이 뜨거워서 잠을 설치곤 해요.

    님들께선 영양제는 뭐 드시고 계세요? 저는 루테인하고 종합비타민 한알 먹는데 진작에 신경썼어야했나 봅니다.

  • 14.
    '19.8.7 9:46 PM (1.230.xxx.9)

    염색 안하면 백발일텐데 염색하기 진짜 싫네요
    눈이 침침하고 글도 오래 볼 수가 없네요
    원래 저질체력이었는데 체력이 더 떨어지네요
    남편이 14년전부터 아파서 죽음에 대한 생각도 일찍부터 해왔고
    인생에서 그 시간들이 날아가버린듯해서 너무 아까워요
    지금부터라도 시간들은 좋게 채워보려고 해요
    70년 개띠들 힘내세요!!!

  • 15. 50
    '19.8.7 9:55 PM (58.227.xxx.163)

    인정하고 ㅋ 갱년기증후군에 힘들어도
    막내까지 대학가니 편하고 좋네요,
    노안이 심해서 걱정이긴 하지만요.

  • 16. ㅇㅇ
    '19.8.7 10:28 PM (58.123.xxx.142)

    너무 늙은척하며 살지맙시다. 저는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회사원이에요.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하고 있다보니, 저 스스로 나이듦을 못느끼며 철없이 살아요. 저희 팀원들이 저의 열정과 체력을 원망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있어요. 고1딸 키우는 싱글맘이구요.

  • 17. 내동생
    '19.8.7 10:38 PM (59.15.xxx.61)

    남동생이 70개띠인데
    공부하다가 결혼도 늦고 애도 늦고
    이제 겨우 중2 딸하나 있네요.

  • 18. 웃어요
    '19.8.7 10:41 PM (1.239.xxx.16)

    만 48세라고 아직 쉰 아니라고 벅벅우기고 살아요
    노화가 느껴지지만 젊게살려고 노력해요
    며칠전 동료들과 술집갔다가 신분증보여달라고 하는 사장님덕에 크게 웃었네요
    머리길고 짧읏청치마 덕이에요~
    웃고살아요 개띠들

  • 19. 오십견
    '19.8.7 10:54 PM (220.125.xxx.46)

    오십견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왼팔 일년반 고생하고 좀 괜찮아지니 오른팔이 또 아프기 시작한지 서너달 됬어요.
    지긋지긋해요....ㅠ.ㅠ

  • 20. 내나이 오십
    '19.8.8 1:07 AM (223.62.xxx.61)

    70년 생입니다. 맘이 아주 편합니다.
    내일 죽어도 아쉽지 않습니다. 좋은 시절 살았지요. 88올림픽 고3이어서 나만 개회식 폐막식 못 본 것도 즐거운 추억입니다.
    귀찮고 고민도 있지만 나머지 인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귀영ㄴ 할머니로 늙는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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