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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착한 일 했어요

아싸 조회수 : 5,645
작성일 : 2020-10-18 19:16:23
탄천 운동 나갔다가 바닥에 떨어진 카드를 발견했어요.
첨엔 그냥 지나쳤다가 되돌아와서 카드사에 연락을 했죠.

제 핸드폰 번호랑 이름 물어보고 카드 주인한테 정보 알려줘도 되냐 묻길래 된다 하고선 가는 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찾으러 온다길래 약속 장소 대충 잡고 몇 번 전화통화 끝에 만나서 카드 전해 줬어요.
그런데 저한테 5만원을 고맙다며 주시길래 손사래 치며 안받고 왔어요.

몇년 전, 저도 길에다가 카드 떨어트렸는데 그걸 주으신 분이 카드사 통해서 전달 받은 적 있어요. 전 바로 근처 카페로 데려가서 마시고 싶은 차 사드린 적은 있네요.

그 기억 때문에 저도 선한 영향력을 받고 준거네요.
웬지 뿌듯한 저녁입니다.
IP : 220.127.xxx.21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ㄷㅈ
    '20.10.18 7:17 PM (221.152.xxx.205)

    짝짝짝! 복 받으실 꺼에요♡♡♡♡

  • 2. 오지랖필요
    '20.10.18 7:21 PM (121.188.xxx.243)

    진짜 어려운상황에서 도움받아보니까 약간의 오지랖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걸 느꼈어요. 정말 잘하셨어요.♥♥♥♥♥행복하세요^^

  • 3. 쓸개코
    '20.10.18 7:23 PM (118.235.xxx.124)

    짝짝짝 잘하셨어요.^^

  • 4. ㅁㅁㅁㅁ
    '20.10.18 7:23 PM (119.70.xxx.213)

    오마나 5만원이나주려하시다니

  • 5. 세상이
    '20.10.18 7:24 PM (223.38.xxx.166)

    따뜻해 져요. 잘하셨어요.

  • 6. ~~
    '20.10.18 7:24 PM (112.169.xxx.140)

    이런분들땜에 세상 살아지는거에요^^

  • 7. ...
    '20.10.18 7:26 PM (211.36.xxx.75) - 삭제된댓글

    굿굿! 저도 누가 뭐 흘리고 가는 거 잘 알려줘요. 카드 지폐 약 흘린 거랑 헤어롤 옷에 붙이고 가는 것까지 ㅋㅋ 주로 버스에서 내리고 탈 때나 신호등에서라서 그 사람들도 갑자기 말 시키니 얼떨떨 당황해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받았지만 덕분에 저도 지갑 흘리고 걸어갈 때 누가 알려줬어요. 새지갑이었고 거기 있던 카드 신분증 재발급 받을 생각하면 아찔한데 너무 감사해요.

  • 8. 정말
    '20.10.18 7:29 PM (88.130.xxx.203)

    좋은일 하셨네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 9. .....
    '20.10.18 7:30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저는 두 번이나 주웠는데
    카드사에 전화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자기네가 카드를 취소시켜 버리겠다고 하더라고요.

  • 10. .....
    '20.10.18 7:31 PM (180.224.xxx.208)

    저는 두 번이나 주웠는데
    카드사에 전화했더니 고맙다며
    자기네가 분실 카드로 아예 취소를 시켜버릴거니까
    그 카드는 그냥 버리라고 하더라고요.

  • 11. ..
    '20.10.18 7:32 PM (49.166.xxx.56)

    와우 멋져요 귀찮은 일인데요

  • 12.
    '20.10.18 7:35 PM (220.127.xxx.213)

    180.224님

    제가 잘은 모르지만 그 경우는 카드 주인이 카드사에 먼저 전화해서 이미 분실신고 한 카드였을거에요.

    저나 오늘 그 카드 주인이나 카드 분실한 것도 모르고 있다가 카드사 통해서 카드 주은거 전달한거거든요.

  • 13. ㅇㅇㅇ
    '20.10.18 7:36 PM (203.251.xxx.119)

    복 받으실 거예요

  • 14. 잘했어요
    '20.10.18 7:42 PM (124.50.xxx.9)

    실은 저도 그제 착한일 했어요.^^
    남편만 알고 수혜자들은 누군지 모르는
    기부했어요.

  • 15. 저도 몇년전
    '20.10.18 7:47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일본 버스에서 앞 좋은자리 앉았던 남녀가 내린 다음 그자리로 옮기고 보니 남자 뒷주머니에서 떨어진듯한 두꺼운 반지갑이..
    아직 안닫힌 뒷문으로 "저기..지갑요!!"하고 몇미터 간 남자를 불러서 던져줬어요.

  • 16. 원글이
    '20.10.18 7:50 PM (220.127.xxx.213)

    카드 주인께서 문자로 지금 저에게 스벅 쿠폰을 3장이나 보내주셨어요.

    문자로 감사하다고 잘 마시겠다고 했어요.%^

  • 17. 고맙습니다.
    '20.10.18 7:55 PM (121.182.xxx.73)

    원글님 글 덕에
    아쉬운 일요일 저녁이
    흐뭇해지네요.

  • 18. 결말좋다
    '20.10.18 7:57 PM (124.50.xxx.9)

    사례금 거절한것도 좋은데
    그냥 안넘어가고 쿠폰 보낸 사람 경우 있어서
    훈훈한 결말입니다~^^

  • 19. 저도엊그제
    '20.10.18 8:12 PM (211.108.xxx.29)

    아들과운동하러나갔다가 핸드폰지갑주워
    그냥 놔둘까하다가
    바로경찰서가 5분거리라놔둘까하다가갖다줌
    10분뒤 찾아갔다고 고맙다고 인사전화옴

  • 20. MandY
    '20.10.18 8:21 PM (210.103.xxx.6) - 삭제된댓글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두어번 카드 주운적 있는데 어째야할지 몰라서 그냥 그자리에 두고 왔거든요 저도 앞으로 이방법을 써야겠네요

  • 21.
    '20.10.18 8:25 PM (221.167.xxx.186)

    카드분실시 재발급받으면되는데요
    주운카드는 쓰면 발각되고요
    그다지 착한거아닌데요
    현금주워준거면인정
    오히려 잃어버린 사람이 착하네
    대부분 새카드 발급받지

  • 22. ...
    '20.10.18 9:12 PM (119.64.xxx.182)

    잃어버린거 모르고 있다가 카드사 전화받고 알았을 확률이 높네요.
    이미 분실처리 했으면 그냥 버리라고 하더라고요.
    엄청 귀찮은 일인데 정말 잘 하셨네요.

  • 23. 근데
    '20.10.18 9:12 PM (124.80.xxx.132)

    다음부터는 그냥 지나치세요
    저도 카드나 지갑 주워서 맡기거나 전달해 준
    적이 있었어요. 분실해서 얼마나 걱정일까 싶어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 줬는데
    그게 역으로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분실한 걸 인지한 순간 카드사에 분실신고
    하고 정지 시키고 재발급 받을 생각 했는데
    이렇게 연락오면 분실신고 취소하고 찾으러오고
    이런게
    더 귀찮고 그렇다고

  • 24. ..
    '20.10.18 9:13 PM (183.90.xxx.213)

    복받으실 거에요~

  • 25. 근데
    '20.10.18 9:14 PM (124.80.xxx.132)

    그러더라고요.
    옛날하고 다르게 그렇대요
    또 사례비나 이런거 신경 쓰는 것도 싫고..
    그렇다는 소리듣고부터는
    전 카드나 이런거 그냥 지나쳐요

    원글님 잘하셨는데 담엔 그냥 지나치세요.^^

  • 26. 잘하셨어요
    '20.10.18 10:03 PM (223.38.xxx.139)

    복받으실거에요

    일단 내 맘이 뿌듯하잖아요 ^^

  • 27.
    '20.10.18 10:30 PM (220.127.xxx.130)

    신용카드 지갑 현금까지 경찰서에 맡기거나 찾아준적 있는데 제껀 잃어버려도 안돌아오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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