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취업한 직장에서 근무한 부서가
팀장님를 포함한 모든 팀원들이 100% 여자만 있는 부서였어요
하여간 모두 칼퇴근하였고
혹시 30분 정도 추가 근무하면 30분 다음에 더 일찍 퇴근시켜주고 그래서
전 5분이라도 더 근무하게 되면 뭔가 내가 손해봤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분 더 열심히 일한다고 월급 더 주는것도 아닌데 내가 왜 근무시간 외에 근무를 해야 돼?
지금 생각해보니 사장 입장에서 봤을때 좀 밉상 이기적인 직원이었네요.
직장을 한 10년 다니고 그만두고 창업을 한지 10년이 넘었고
저도 직원을 두게 되었는데
당연히 퇴근시간되면 하던일 다 팽개치고 그냥 퇴근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하던일 마저 하고 가는 직원이 대부분이였고 그럼 그 다음날 일찍 퇴근시켜주고
저도 열심히 해주면 퇴직할때 돈도 더 챙겨주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직원이 2명인데
1번 직원은 대기업다니다 그만 둔 직원인데
출근도 제가 일찍 올 필요없다는데 5분 10분 일찍 오고
퇴근도 하던일은 마무리하고 퇴근합니다. (마무리 하느라 2~3분 정도 늦게가는 정도예요)
그럼 제가 먼저 일찍 출근한날은 일찍 가라고 하고
어제 늦게 2~3분 늦게 퇴근했다면 그 다음날 좀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2번 직원은 항상3~5분정도 늦게오는데
또 퇴근은 정각 또는 조금 일찍 한던일 팽개치고 가요ㅋㅋ
제가 아마 예전 직장을 지금도 다니고 있었다면
제 아들 딸이 직장인이 되었다면 일 더한다고 월급 더 주는것도 아닌니깐
퇴근 시간되면 잽싸게 퇴근하라고 조언해줬을것 같아요.
너는 왜 퇴근시간에 제 때 퇴근안하고 바보 같이 일 더하고 왔냐고 구박하면서요...
그런데 사장님 입장이 되어보니
너무 자기 권리만 찾는 직원보다는 조금 손해보는 직원이 더 예뻐보이니
저희 아들 딸에게도 취업하게 되면 1번 직원처럼 하라고 조언해줄 생각입니다.
슬기로운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
1번직원과 2번직원중 어떻게 직장샐활하는것이 사장입장이 아니라
본인에게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사장 입장에서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