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수술후 사망(급)
참고로 아주 가까운 지인의 강아지이고
저도 푸들 두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
지금 상황이 급해 대신 조언을 구해봅니다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도움 부탁해요
이틀전 유선종양 수술 받고 입원중이었고
어제도 15분가량 면회했었고
오늘 새벽에도 상태사진 카톡으로 받았답니다
한시간전 휴가나오는 아이 데리고 병원으로 가던중
호흡곤란후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대요
수술전 혈액검사 정밀초음파 씨티까지 다하고
수술 가능하다고 해서 했고 어제까진 별 이상이 없었대요
단 밥을 못먹고 있었고해서 오늘 먹을거 챙겨가고
있었구요
수술 잘 됐고 일주일 입원해야 한다 해서
그리 알고만 있었는데...
견주가족이 얼마나 애지중지하며 키웠는지
아는지라 죽었다는 소식 듣고 저도 그만 엉엉 울었어요
저도 몇년전 보내본 경험이 있는지라...
병원에 가서 어찌 해야할지 여쭙니다
어제까지 아무 문제 없다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1. 사랑
'20.10.17 3:40 PM (1.231.xxx.2)에고 견주분 충격이 ....수술직후도 아니고 이틀후에...ㅠ
2. ᆢ
'20.10.17 3:42 PM (210.94.xxx.156)어쩐대요ㅠ
휴가 나온 아이는 맘이 얼마나 아플지ㅠ3. 사람도
'20.10.17 4:00 PM (110.70.xxx.197)사람도 먼쩡하게 수술실들어갔다가
사망해나오는 경우도있는데
어쩌겠어요 지운명이 거기까지인걸요
병원가서 뭐라해도 이미수술동의서
작성했기에 병원으로서는 무슨 말하겠어요
노견인데 사람나이치면77살이네요
친구한테위로 많이해주세요4. 사람도
'20.10.17 4:23 PM (14.138.xxx.75)사람도 수술후 예후가 안좋아서 죽는데요.
젊거나 늙었거나
강아지 11살이면 나이가 많아서 어쩔 수 없는거죠.5. 그런 일
'20.10.17 4:24 PM (61.102.xxx.167)많아요.
사람도 그런데 강아지야 더 말할 수 없죠.
아쉽지만 운명인걸로 ㅠ.ㅠ6. 헐
'20.10.17 4:39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11살이뭐가 많나요.
진짜 사망원인알아야하지않을까요
동물변호사 있어요7. ..
'20.10.17 4:58 PM (223.62.xxx.125)수술 못 하는 수의사 널렸어요
어련히 잘 하겠지 생각하면 안 됩니다
건대충주에 동물법률센터 있을 거에요
변호사 상담 받으세요
견주님 힘내시길요8. 유후
'20.10.17 4:59 PM (221.152.xxx.205)에구..ㅠㅜㅜㅜ
9. ㅇㅇㅇ
'20.10.17 5:34 PM (49.196.xxx.243)11살이면 뭐.. 수술 동의서 사인해서 안될걸요
10. 달빛아래
'20.10.17 5:52 PM (182.212.xxx.44)답글들 감사합니다
아까는 너무 경황 없어 이곳 밖에는 생각이 안났어요
견주는 일단 병원의 사과는 받았고
어떻게 할지는 고민중이지만
대략 문제제기 안하고 조용히 매듭지을거 같아요
저도 이번 여름 12살 아이 수술후 경과가
안 좋아 마음 고생 많았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이럴 경우 어찌할지 미리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11. ...
'20.10.17 7:11 PM (222.110.xxx.56)강아지 100프로 수술하면 몇년 더 살것이 아니라면..차라리 수술안하는게 강아지에겐 좋을것 같아요.
말 못하는 강아지가 이상한데 끌려가서 배 째여서 수술받고 나면 그 충격이 오죽할까요?
자연 섭리에 어긋나는것이잖아요.
인간이야 말로해서 이해를 한다지만 동물은 말도 안통하고...
사람으로 치면 어디 모르는곳에 끌려가서 외계인들에게 배를 찢어 수술하고 깨어나는건데...가족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강아지가 패닉이 오지 않을까요???
그냥 수술 안하고 나중에 고통없이 죽게 해주는것이 저는 더 강아지에겐 좋다고 봐요.12. .....
'20.10.17 7:17 PM (221.157.xxx.127)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싶어요 사람도 수술후 사망하는경우 많은데 의료진과실 입증할 수 있는것 아님 문제제기한들 얻는것도 없이 힘만들겁니다.
13. ..
'20.10.17 7:26 PM (61.254.xxx.115)노견이긴하네요 수술전 혈액검사 수치는 괜찮아서 진행한거일텐데 아이가 이겨내지못했나보군요 슈나명복을빕니다 ㅠ
14. ㅇㅇ
'20.10.17 8:14 PM (116.127.xxx.177)아.. 불쌍해라ㅠㅠ 저도 슈나우저 키워봐서 눈물나고 화나요.
엄마얼굴도 못보고 혼자 차가운 병원에서 에휴..ㅠㅠ
뭣때문에 호흡곤란이 왔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아야지요!
꼭 설명들으시고 병원과실 여부 따져보세요.
요즘 11살은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니에요.
주인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