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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0년도에 천삼백만원 빌려주고 떼인 친정엄마

..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20-10-17 14:27:34
친정엄마가 귀가얇고 세상물정은 어두우면서
실행력은 없고..ㅠ

돈 떼이기 딱 좋은 스타일입니다

지금까지 떼인돈을 강남 한참 개발될때
강남에 땅샀으면 아마 건물 몇개는 가지고있을거예요

돈 떼간사람은 동창생., 유명 연예인의 엄마. 누나등
아주 버라이어티합니다

당시 돈떼먹고 잠적한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은
악착같이 그집가서 드러눕거나 어떻게든 받아냈는데
저희 엄마는 나중에라도 내돈은 갚겠지하면서

지낸 세월이 20~30년이고 속터집니다

그동안 친정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는 거의 못걸어다니실만큼
거동도 힘들고 몸이 안좋고 돈한푼 없으세요

얼마전에 돈 떼어간 동창생을 만났대요

그 동창은 남편 사업자금 빌려달라고해서
1980년 천삼백만원을 빌려갔는데
(은마아파트가 500만원?700만원인가?에 분양할때라고기억납니다)

소위말하는 도망가서 못받고 친정 엄마는 쇼크로 1년을 자리에 누워있었어요

30년이 지나 만나게되어
엄마가 빠진뒤 돈이없어 못해넣은 이를 보여주며
200만원만 주면 내가 도리어 고마워할게 했더니
자기 기억엔 백만원만 빌려갔다고 했대요

너무 화나서 엄마가 한달을 집을뒤져서 차용증과
공증해놓은걸 찾아냈는데
제가 친정에 오니 이제서야 저에게 말을 하는군요-.-;;

제가 엄마 휴대폰으로 사진찍어 보냈더니
동창생이 바로 전화와서 엄마에게 만나자고 하네요

근데 민사도 시효가 있나요?

서류는 완벽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증 다했구요

그분은 지금 아들둘도 대기업 이사이고
잘사신대요

돈 몇백 받고 끝내야하는건가요?
IP : 218.152.xxx.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무는
    '20.10.17 2:30 PM (125.130.xxx.222)

    10년 넘으면 못받아요.

  • 2. 호호아지매
    '20.10.17 2:33 PM (210.219.xxx.244)

    공증했어도 그런가요?
    어휴... 법이 뭐 그런지 화딱지나네요.

  • 3. ,,,
    '20.10.17 2:34 PM (116.44.xxx.201)

    아뇨
    다 받아내야죠
    물가상승율 따져서 자식들한테라도 받아낸다 하세요
    매일 회사로 찾아 가세요
    멍청이 엄마 때문에 자식이 고생하네요

  • 4. 호호아지매
    '20.10.17 2:36 PM (210.219.xxx.244)

    전문가 상담 꼭 받아보세요.

  • 5. ..
    '20.10.17 2:40 PM (14.36.xxx.129)

    아들이 이사로 있다는 대기업 앞에서 1인 시위는 안될까요?

  • 6. .....
    '20.10.17 2:41 PM (175.223.xxx.250)

    소송으로는 못받지만 만나자고하는걸보니 원금이라도 갚겠죠 아님 아들들이라도 찾아가 빚투 한다고 드러누워야겠네요

  • 7. 제가
    '20.10.17 2:42 PM (218.152.xxx.64)

    왜 이렇게 서류 완벽한데 왜 그때 실행 안했냐고 했더니 공부도 잘하고 시집도 잘가서 부잣집에다
    교회를 다녀서 ㅠ(저희도 교회다녀요)
    이제나 저제나 해결하러 올줄 알았대요

    지금도 좋은 동네에서 교회 열심히 다니는 권사님이시래요

    탤런트 엄마도 계 크게하다가 잠제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방송국으로 몰려가서 그 탤런트 에게
    받아내려고 난리였는데
    친정엄마는 또 아들이 뭔죄냐고 기다린다고 하더니 ㅠ 이제까지 기다리고있고
    그 탤런트는 무슨 기획이 대박나서 아주 부자입니다

  • 8. ..
    '20.10.17 2:43 PM (39.118.xxx.86)

    글만봐도 너무 화나네요 꼭 원금이라도 받으세요

  • 9. 모모
    '20.10.17 2:44 PM (180.68.xxx.34)

    아들회사에 찾아가서
    빚투 한다고하세요
    아님교회앞에서 시위하시던지
    그돈 못받으면 엄마인생이
    너무 억울하잖아요

  • 10. 에어콘
    '20.10.17 2:46 PM (211.108.xxx.50)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272&ccfNo=4&cciNo=2...

    민사채권의 소멸시효가 10년이긴 한데, 기산일이 그 채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입니다.

  • 11. 전문기
    '20.10.17 2:47 PM (218.152.xxx.64)

    상담이 어디가서 상담해야할까요?

    친정엄마가 이럼 자식들이라도 복 받아야할것같은데자식들이 죄다 근근히 생계형으로 살아가고있고
    한번씩 일 터질때마다 자식들이 친정에 뒷처리식으로 해드린게 수억입니다

    속터집니다 ㅠ

  • 12. 원금이 아니라
    '20.10.17 2:49 PM (218.152.xxx.64)

    처음 엄마가 말한 임플란트값 2백 주려는것같아요ㅠ

  • 13. ㅇㅇㅇ
    '20.10.17 2:55 PM (121.152.xxx.127)

    그당시 그돈 빌려줄 정도면 친정이 엄청 부자였을텐데...안타깝네요

  • 14. 40년전
    '20.10.17 2:56 PM (218.152.xxx.64)

    그때 1년동안 완전 화장실도 기어다닐만큼 몸져 누워계실때 제가 고등학생이었는데
    이유를 말안해서 전 몸이 안좋으신줄알고
    돌아가실까봐 항상 불안에 떨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밥해서 동생들 도시락까지 다 싸주고 저 학교갔다가 다시 끝나자마자 돌아와
    저녁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연탄갈고 ㅠ
    하루는 연탄가스마셔서 쓰러지고
    그때 생각하니 눈물나고 화나서 오타 용서하세요

  • 15. 호호아지매
    '20.10.17 2:58 PM (210.219.xxx.244)

    211님 말씀대로라면 다시 연락이 된후로 날짜를 계산할수 있겠네요. 그 뉴질랜드 이민갔던 모가수 부모님도 지금 빚갚겠다고 했다면서요.
    꼭 제대로 받아내시길..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세요.

  • 16. 일단
    '20.10.17 3:02 PM (223.62.xxx.117)

    변호사가 힘들면 법무사 한테라도 가서 상담 받으시고
    최대한 받을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보세요
    그 돈에 관련된 부분은 원글님이 엄마한테
    일임 받아서 냉정하게 처리하시구요
    원글님 엄마는 2백정도 받고 끝내실거 같은데
    (상대가 죽는 소리하면 백만원만 받고 끝내실수도;;)
    40년전 빌려준 돈의 원금보다 한참 못한 금액을 받는다는건
    말이 안되죠 원금.이자 다 받으세요

  • 17.
    '20.10.17 3:15 PM (175.193.xxx.206)

    울엄마랑 비슷..... 그런데 울엄마는 남이 아닌 친정식구한테 떼였네요. 갚을것처럼 하면서도 상황이 어렵다면서 안갚았는데 그러는동안 그집 자식들은 다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곳 취업하고 잘살고 있네요. 전혀 미안해 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똑똑해서 잘 된줄 알아요.

    엄마는 우리 다 여상보내고 알아서 공부하게 하고 그랬는데 ㅠ

  • 18. ㅇㅇ
    '20.10.17 4:4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이번에만나서 녹음하세요
    그럼 다시 효력 발생합니다
    공증서류있으니 받을수있어요

  • 19.
    '20.10.17 9:38 PM (121.129.xxx.121)

    일단 어머니폰에 통화는 다 녹음되는게 있다던데 그걸 신청해두세요

  • 20. 답글들
    '20.10.18 8:59 AM (182.224.xxx.120)

    감사드립니다

    제가 일하고있어서
    전화오면 엄마혼자 만나러갈것같은데..
    만나서 녹음 하는거 이런건 어떻게 해야하는지ㅠ
    전혀 모르고살아서 바보같네요

  • 21. 애구
    '20.10.20 4:3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님이따라가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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