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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겪었던 파리...약혐 포함

ㅇㅁㅇ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20-10-17 09:38:22
유럽을 돌면서 참 양 극단의 기억이 동시에 있는 곳이 파리예요.
이미 예전 일이라 현재와는 혹시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요.
저 밑에 파리 관련 글 읽다보니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서 써보네요.

좋았던 점은 치즈와 유럽식 시골빵 종류 좋아하는 저는
진짜 천국에 온 기분이었어요.
눈에 보이는 마트에 들어가서 한쪽 벽이 끝에서 끝까지
온갖 치즈가 있는 걸 보고 속으로 기쁨의 비명을 질렀죠.
향신료도 어찌나 다양한지 역시나 한쪽 벽을 다 채운 진열에
진짜 미식가의 도시구나 하고 요리 즐기는 입장에서 부러웠네요.

불어는 고등학교 때 배웠지만 솔직히 잘 몰라서 어찌 어찌
유추해 치즈 종류별로 사다보니 진짜 한바구니 그득
다 못먹으면 어쩌나 걱정이 아니라 이걸 다 먹어 치우겠다는
평생 그래본적 없는 치즈 먹부림을 다짐했죠.
가격까지 싸니 한국에선 누릴 수 없는 호사였죠.

골목마다 직접 빵을 만들어 파는 예쁜 빵집들이 많았어요.
하긴 주식이니 그 중요도가 한국과는 비교 불가라
암튼 골목마다 빵집 순례하며 제일 기본인 바게트와
깡빠뉴를 사서 그냥 맨손으로 뜯어 먹으며 활보 했어요.

가방에 든 치즈도 곁들이면 진짜 세상 행복하고 만족스런
나만의 만찬이었네요.
물론 에스까르고 요리나 디저트로 진한 초코무스, 와인들
다 좋았지만요...프랑스 밀가루가 다르단 얘가 들었지만
겉은 고소 바사삭 하고 속은 세상 부드럽고 촉촉한 바게트는
진심 행복만땅 충전시켜 주더군요.

가게마다 바게뜨 모양도 다르고 맛도 미묘하게 다른데
정말 정말 행복하게 맛있어서 지금도 치즈랑 바게뜨만
먹으러 파리 가고 싶다면 이해할 분 계실런지 ㅎㅎ
코스메틱이나 패션쪽 쇼핑은 제게는 그저 덤이겠고요.

파리지엔의 적절한 무관심의 시크함과 오묘한 하늘 빛...
특유의 발음들이 진짜 내가 철저하게 이방인이라 느끼게 해서
알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저는 프랑스 남부지역 시골까지 갔었기에 그 특유의 정서와
자연이 참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어요.
코로나 종식되면 저는 파리 남부로 제일 먼저 갈거예요 ㅎ

지금부터는 저로선 충격적인 기억을 더듬어 볼텐데요.
처음 나선 파리 길은 중세시대 떠올리게 하는 돌로 만든거라
진짜 멋스럽다 싶으면서 길 양쪽으로 흐르는 좁은 수로(?)가
신기하더군요...나중에 그 수로의 용도가 길에 굴러다니는
개똥을 스윽 밀어 넣으면 졸졸 흘러 하수 처리로 가나보더라고요.

청소부 아저씨 하시는 걸 봤거든요 ^^;
그만큼 길에 진짜 상상 초월 개똥이 많았어요.
자칫 한눈 팔면 밟을 판이더라고요...으
그럼에도 고풍스런 백화점이며 광장등은 참 멋스럽죠.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영화로 접한 파리 세느강의 야경을
즐기러 친구랑 계단을 내려가 강 바로 옆까지 가려다
포기하고 올라온 이유가요.

와~감탄하며 내려가는 그 계단 옆에서 중년 아저씨가 서서
볼일 보는 중...그 실시간 음향은 진짜 민망 무안 불쑥 화까지 나더군요.
다시 다른 계단으로 통해 내려간 세느강은 지린내가 사방에서
진동하는지라 도무지 못참겠어서 금방 올라와 버렸네요.

파리 지하철은 참 특이한 구조여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손잡이를 수동으로 돌려서 직접 문을 열어야 하는 지하철이었어요 ㅎ
덜컹~하고 어찌나 큰 소리가 나는지 처음 하는 입장에선 부담백배

지하철 타려고 기다리는데 건너 편에 서있던 청년이 나랑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돌아서더니 구석에서 소변을 보는 거예요.
내가 살다살다 실시간 소변 누는 외간 남자 뒤태를 보다뇨ㅠㅠ
진심 컬쳐쇼크라기엔 저 생명체는 뭐지? 미친건가? 술마셨나?
나름 합리화시켜 보려고 애쓰느라 힘들었네요.

유명관광지라 파리는 구석구석 볼 게 많죠.
그중에 의미 깊은 개선문엘 갔어요.
파리의 정중앙이라 친구랑 사진 찍기에 배경도 좋거든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서 소리가 들리는데 내 귀를 의심할
만큼 이런 공공장소에서 들릴 소리가 아닌데 뭐지 싶어
돌아보니 히잡 두른 아줌마가 한 서너살 된 여자아이를
바닥에 끌어안고 앉혀서(?) 쉬를 하게 하더라고요.
아...진짜 개선문 한 귀퉁이에서 졸졸 흘러내리는 소변 줄기
내 눈을 진짜 씻고 기업을 지우고 싶을만큼 충격적이었네요.
거기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람들이 남녀노소 붐벼요.

프랑스 현지 음식을 먹는 즐거움 중에 맥도날드 같은
세계적 프랜차이즈점 맛 비교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돈 내고 사용하는 유럽 화장실에 비해 그런 가게들
화장실은 무료라서 겸사해서 가기도 하고요.

맥도널드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나라처럼 깨끗한 상태를
기대하기엔 좀...어쨌든 사용하려고 습관적으로 변기
좌판(?)에 휴지를 깔았어요.
으...근데 그 휴지가 젖어서 착 붙는 거예요.
분명 여성 화장실인데 어째서 거기가 그런 상태인지 ㅎ

백화점 화장실을 가니 정말 부담스러웠던 게요.
볼 일 보고 나오면 화장실 담당 여직원인 아주머니가
뭔가 향수(?) 방향제(?) 같은 걸 바로 사용한 화장실 칸에
들어가 칙칙 뿌리더군요.
일종의 백화점 서비스라고 생각하기엔 참 생소했어요.

지저분한 얘기만 한거 같은데요.
여행 후에 남는 것 중에 비중이 큰 건 그 나라 사람들과의
에피소드였던 거 같아요.
적당히 무심한듯한 파리지엔...제게는 참 사람 좋은 기억들 있어요.
베낭이 열린지 모르고 다니는 중에 일부러 불러세워 영어가
가능한지 불어가 가능한지 묻고는 영어로 친절하게 가방이
열렸다 잃은 거 없나 살펴보고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해라
손녀 다루듯 챙기시던 백발의 꼿꼿하신 할머니 감사했어요.

같이 간 친구랑 의견이 안맞어서 다투고 따로 여행한 날이 있었어요.
지하철 티켓 구매하러 돈 내고 직원이 티켓 주길 기다리는데
손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돈 넣는 구멍으로 티켓 내주는 식인데요.
티켓을 내밀길래 별생각 없이 손으로 잡으려는데 도로
구멍으로 쏘옥 들어가는 거예요.
그리곤 다시 티켓을 내밀길래 잡으려니 다시 쏘옥 들어가고 ㅎ
놀라서 그제야 고개 들어 보니 그 남자 직원이 윙크를 찡긋
아...내가 어두운 얼굴이니 웃게 해주고 싶었나봐요.
저도 환하게 미소로 화답하니 그제야 티켓을 다시 내밀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베르사이유 궁전을 보러 갔어요.
뭐 아주 크고 으리으리한 규모는 아닌데 구석구석 빈틈없이
아름답게 신경 쓴 곳이구나 싶을만큼 눈요기 거리가 많았어요.
암튼 돌아가려고 기차 티켓을 개찰구에 꽂았는데 삐~~~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네요...왜 안되는지 알수도 없고
직원도 안보이고 누구 물을 수도 없이 안절부절

기차는 들어올 시간인데...그 때 청소부 아저씨가 무슨 일
있냐고 묻는 거 같은데 불어밖에 못하시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할 수 없이 만국공통어 바디랭귀디로 판토마임 하듯
티켓 사는 시늉하고 개찰구 삽입하는 시늉과 동시에
삐~소리내며 양손을 들어 놀란 표정 연기를 했네요.
그러니까 그 청소부가 아~~~하면서 알겠다는듯 따라오란
손짓해서 가니 직원용 출입구를 열더니 절더러 지나가라고
손으로 제스쳐 취하고 저는 너무 감격해서 메르시 보꾸 연발
그래서 기차 안놓치고 파리로 무사히 돌아왔네요.

새록새록 많은 기억들이 더 나지만 손가락이 아파서 이만


IP : 115.161.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17 9:41 A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좋아요.

    제가 놀란건 서양은 진짜 극과극 층이 많아서 그런지 공중화장실 일화가 어마무시하다는...

    ***더러움 주의 ***

    한국은 변기에 좀 묻는다 정도면 서양은 온사방에 칠해진것도 드물지 않은가보더라고요.

    마약을 해서 그런가 싶어요.

  • 2. 아놧
    '20.10.17 9:46 AM (106.101.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해요.
    프랑스 남부는 참좋았는데
    파리는 길바닥만 보고 다녔어요.
    똥 밟을까봐ㅜㅜ
    그리고 절대 벽 근처 안갔어요.
    지린내 작렬이라...
    개선문 근처 맥도날드도 더럽 ㅜㅜ

    저는 지금껏 간 도시 중 파리가 젤 별로였어요.

  • 3. ㅇㅇ
    '20.10.17 9:4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바겟트 글보니
    약 3년전 파리에서
    딱봐도 초짜여행자
    가방은 열렸고 한손엔 샌드위치
    한손엔 샐까봉들고
    사진찍고 있던 한국여자분
    안타까워 내가 여기조심해야된다
    가방닫고 빵드시고 사진찍으라
    오지랍떠니 쌩가더이다
    나도 그럼 할수없지하고
    근처 지하철타러왔는데
    좀있다 그친구가 헐레벌떡 뛰어다니더니
    저보고 전화한통 쓰자고
    한국사람 아닌척 쓰윽 가더니만
    폰빌려주고 전화는 안되고
    카톡만 하시고 경찰가보시라 했더니
    경찰서가 어디예욧 하면서
    나한테 화를..
    어챘든 길찾기 해서 종이로 대충그려주고
    ㅣ0 유로 주고
    대사관연락처주고 등등
    애초 내가 가방닫으라 햇을때부터
    말은 듣던지

  • 4. ...
    '20.10.17 9:54 AM (59.15.xxx.61)

    유럽여행에서 화장실 에피소드 많죠.
    게다가 돈내고 갔는데도 위생상태가...ㅠㅠ
    큰 차로 끌고다니는 이동식 화장실도
    돈내고 들어가는데 거기도 영~
    화장실은 우리나라가 최고.
    중국은 말해 뭐하나요.
    생각만해도 구역질나는...

  • 5. ㅎㅎㅎ
    '20.10.17 9:59 AM (183.108.xxx.77)

    기억이 새록새록~~~^^*
    추억소환 좋습니다

  • 6. 지하철
    '20.10.17 10:10 A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티켓맨 좋은 사람이네요 ㅜ
    그런 사소한? 친절이 그 나라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주죠.

  • 7. 미국은
    '20.10.17 10:12 AM (116.32.xxx.53)

    어떻게요 .. ?

    다운타운 뒷골목에 ( 특히 캘리포니아 샌프란)
    노숙자들 진짜 많고 퍼블릭 라이브러리 화장실에
    노숙자 냄새 정말 많이 남 .. 거기서 노숙자들 씻거든요 ?
    공중화장실 정말 더럽구요 .
    건물도 100년넘은 곳들 많아서 건물에 냄새 작렬
    엘베타면 영화에 나오는 엘베 덜컹 위잉 소리나며 도르래 타듯이 ...
    새로 리노베이션 한 부분만 깨끗
    뒷골목 안다닌 분글은 미국의 단면을 잘 모를꺼에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미국이 깨끗한 편이죠 .. 마트들도 큼직막하고 음식도 싸고요

    유럽은 화장실 있지도 않고 돈내고 가고 식당서 물도 사마셔야 하니 유럽은 한국식당도 음식 맛없게해요 . 거기서도 물사야하구요 . 이런거 되게 불편하드라고요 ...

  • 8. ..
    '20.10.17 10:12 AM (223.38.xxx.123)

    추억돋는 글 감사요~~
    작년에 파리 다녀왔는데 엄청 깨끗해졌어요^^

  • 9. ㅐㅐ
    '20.10.17 10:18 AM (1.237.xxx.83)

    저희 가족은 루브르앞에 아파트 숙소로 잡고
    5일간 지냈는데 숙소 바로 뒷쪽에 제과점이 있었어요
    매일 아침 7시경 기상해서 눈꼽만 떼고
    그집가서 갓 나온 빵을 사들고 오는게
    저희 하루 시작이었고 가족모두 너무 맛있게
    먹었었어요. 마지막 떠나는날이 일찍이라
    기차에서 먹을 빵만 사들고 얼른 택시타고떠났는데
    기차에서 빵봉지를 풀어보니
    서비스로 빵을 더 넣어주셨더라고요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었는데
    감사인사도 못하고 와서 지금까지 맘에 걸려요
    다음에 파리가도 루브르에서 머물거고
    이빵집 빵 먹고 싶어요
    코로나 걱정도 되고 ㅠㅠ 어르신들 잘 계시겠죠?

  • 10. 파리버스정류장
    '20.10.17 10:40 AM (27.176.xxx.178)

    진짜 김 펄펄 나는 사람똥 봄...

  • 11. ....
    '20.10.17 10:50 A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

    파리에 도착해서 역에서 2분 정도 밖으로 나와보니 걷는 내내 **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 파리하면 이 기억부터 떠올라요.ㅠ

  • 12. 아도라블
    '20.10.17 10:51 AM (122.46.xxx.170)

    ㅎㅎㅎㅎㅎㅎㅎ
    파리버스정류장님 땜에 뿜었어요
    원글 댓글 재밌어요

  • 13. 원글
    '20.10.17 11:25 AM (115.161.xxx.137)

    코로나로 답답한 날들이지만
    이렇게 돌아볼 추억이 있어
    그나마 견디는데 도움되는듯 해서요.
    저처럼 자유롭던 일상이 참 그리운
    분들 많으실텐데 조금이라도
    즐거움 드린 글이었길 바래요 ㅎ

  • 14.
    '20.10.17 12:14 PM (211.224.xxx.157)

    파리에 공중화장실이 없나보군요. 없으니 그냥 급한 사람은 길거리서 해결하는게 그들 문화인가보군요. 근데 개똥은 개 데리고 나온 주인이 화장지랑 비닐봉지 가지고 다니며 치워야 돼는데 그런 문화가 없는건가요? 희안한 동네네. 개주인이 처리하는 문화가 아니라 길가에 수로를 놓고 청소부가 거기다 밀어넣어 처리하는 문화라니 우웩이네요.

  • 15. ㅁㅁㅁㅁ
    '20.10.17 12:21 PM (119.70.xxx.213)

    어휴 미스테리네요

  • 16. .....
    '20.10.17 1:04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파리의 지하철은 넘 오래 되었고 파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외국인들이 더 많을 때도 있다는 것, 애완견들의 천국등을 감안하더라도 파리는 지방도시들보다도 더러울 수도 있지요. 요몇년 사이엔 파리 시내 곧곧에 자동세척 시스템까지 갖춘 무료 화장실 설치를 해놔서 그나마 다행이지요.

  • 17. 내가
    '20.10.17 1:44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파리 배경인 영화에서 긴치마로 진흙탕 바닥을 질질 끌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어요
    김 펄펄 나는 응가는 어째 더럽다 보다는 관광 포인트 같네요

  • 18. 파리
    '20.10.17 3:31 PM (223.39.xxx.235)

    5년전에 한번 재작년에 한번 갔었는데 길바닥에 똥은 못봤어요.
    다만 지하철에서 나는 지린내와 길바닥에 누워있는 노숙자들...
    그리고 언제 다가와 내 주머니를 털지도 모를 무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편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뻔뻔스럽게 웃으며 가는 놈들!! 현지인인듯한 여자분이 그들을 향해 소리치지 않았으면 더 험한 꼴도 당하지 않았을까싶은 두려움이 있었어요.
    같이 갔던 일행 두명은 핸드폰 잃어버리고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더니 하루 이틀 여행을 한 이후로는 언제 또 올까 계확을 잡더라는....하하
    진짜 파리는 매력적이기도 하고 혐오스럽기도 한 곳이라는게 저의 기억입니다.
    갈 기회가 있다면 다음엔 남부쪽 가고 싶어요. 파리랑 몽상미셸만 가서 ㅜㅜ

  • 19. 미국
    '20.10.17 3:43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저는 미국 건물들 보면서 냄새 그런거보다 그 건물들 철근 골재 하나하나가 진짜 엄청나다란 느낌 받았어요
    얘네들은 100년가는 건물 짓는다더니 다리의 철근 하나하나 어찌나 두껍고 튼실한지. 걔네 금문교가 우리 일제시대때 지은거 아닙니까 ㅜㅜ 미국에서 그런 웅장한 건물보다 한국오면 어째 빌딩들도 다 날림이고 한강다리 철근도 그렇게 얇은지..재료비 아끼느라 아니면 중간에 누가 해먹느라 그렇겠지 씁쓸하더군요

    파리는 바게트가 정말 맛있었고 우리로치면 에스프레소가 걔네 커피던데 그게 쓰지도 않고 넘 맛있었던 기억나요
    거기에 따끈한 크로와상으로 아침 먹으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 음식이 괜찮더군요 제가 영국 들렸다 가서 그런지 ㅋㅋ
    지하철 더럽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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