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서 지금 정신이 없는데 걱정해 주신 분들께 먼저 글 올려요.
며칠 전에 공원에서 예쁜, 깨끗하고 순한 푸들 2마리 발견하고
유기견인데 2달 정도 거기서 살고 있다란 소리듣고 제가 조언 문의 글 올렸었어요.
많은 분들이 너무 걱정해 주시고... 저도 진짜 걱정에 밤에 잠도 못잤는데요..
그 후 3일을 얘들을 못 봤어요.
사료를 두고 왔는데 다음날 보면 깨끗하게 먹어 치웠더라고요.
근데 거긴 길냥이도 10마리 넘게 살고 있다보니 누가 먹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오늘... 가봤는데 또 아가들이 없는 거에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푸들 봤냐고 물었어요.
그 중 한분이 푸들 주인 있답니다!!!!!!!!!!!!!!
그분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데 노부부가 아침에 푸들을 데려와 풀어 놓고
저녁에 와서 데려 간답니다.
그렇게 키우는 게 안전하진 않다 싶지만
그 부부께서 강아지들을 엄청 사랑하신대요.
어쩐지 깨끗하더라고요. 눈도 맑고 곱고요.
암튼... 모두께 제가 호들갑을 떨어 걱정을 끼쳐 드렸네요.
이제 걱정 더시고 편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