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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셀프도배 및 이케아 가구 조립 후기

... 조회수 : 5,483
작성일 : 2020-10-12 12:34:48
코로나로 인해 추석때 시댁을 안가는 행운을 얻게 됨.
정신이 잠시 가출했는지 뜬금없이 셀프도배를 해보기로 맘먹음.
딸 방은 일반 합지 풀바른도배지를 샀고.
아들방은 외풍이 심해서 방한벽지 선택. 방한벽지는 스티로폼이 살짝 들어가서 볼륨감이 있고. 뒷면은 비닐떼면 스티커재질이라 그냥 붙이면 됌.
딸방은 집중해서 공부하라는 의미로 짙은 초록색. 아들방은 남자니까 짙은 블루.
남편과 함께 추석연휴에 도배를 시작.
가구를 일단 다 꺼내서 거실로.. 이때부터 후회막급. 왜 도배를 하려고 맘먹었나 내가 돌았....
가구를 빼면서 급 가구를 새로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음. 도배 후 이케아 가서 새로 가구를 사자고 남편을 꼬심. 순진하고 착한 남편은 무조건 마눌님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앞으로의 험난한 길을 알지 못한채 오케오케 남발.
일단 풀바른도배지는 도배지 뒷면의 풀로 인해 사람 환장하게 함. 방바닥에 내 옷에 전부 풀칠이 떡칠이 됌.
벽길이에 딱 맞게 재단되는게 아니라서 위아래 여유분이 포함되어 있음 (업체에서도 여유분 생각해서 길이 조절하라고 했음. 울집 층고는 215. 나는 230으로 주문. 즉 15센티를 잘라내야함)
붙이는건 엄청 쉬움. 도배사들이 쓰는 넓은 붓 같은걸로 휙휙 문지르면 벽에 따 붙음. 문제는 재단.
아니 칼이 왤케 안듣는건지. 쪼끔만 쓰면 칼에 풀이 묻어서 칼이 안들음. 새날로 교체하고 날을 자르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도배의 끝은 붙이는게 아니라 재단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수술용 메스를 반드시 구입하겠다고 속으로 생각했음. 일반 커터칼은 도배지가 밀리면서 잘라져서 이쁘게 안짤림. 실수로 잘못재단한 경우 남은 도배지로 어찌어찌 커버가능.
문제는 아들방. 두툼한 방한벽지는 커터칼이 진짜 들어먹질 않음. 두루마리휴지처럼 둘둘 말아서 두개가 배송된걸 층고에 맞게 일단 재단함. 그 후에 벽에 붙인뒤 위아래 깔끔하게 자르면 끝난다고 누가 그런거임?????? 어?????
천정 몰딩에 맞춰 깔끔하게 자르는건 신의 영역이었음.
하지만 나름 금손인 나와 남편이 휙 대충보면 잘붙였네 소리 나올 정도로 적당한 수준으로 붙였는데 관건은 창문임. 창문 때문에 잘리는 부분은 진짜 남편입으로 군대를 다시 가는게 낫겠다고 투덜거릴 정도였음.
이과정에서 똑바로 잘라라 잘붙여라 라며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 분위기 살짝 험해짐.
내가 자초한 일이니 일단 내가 참음. 남편에게 잘한다 잘한다 당신은 퇴직하고 도배일 해도 되겠다고 겁나 칭찬해줌.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거였음. 남편은 내 말에 자기가 왜 퇴직하고 도배일을 하냐며 불같이 화를 냈음... 속 좁은 놈 같으니라고...
방한벽지 뒷면에서 나온 비닐 접착제 쓰레기와 자르면서 생긴 쪼가리들이 방바닥에 붙어서 방은 쓰레기더미가 됌.
애들한테 쓰레기를 치우라고 시켰더니 방한벽지 쪼가리를 지들 몸에 얼굴에 붙이면서 놀고들 있....야이 &~*/&~& 들아
이틀에 걸쳐 도배를 끝내고 이케아로 출발. 침대3개. 책상 1개. 옷장 1개. 서랍장 2개. 매트리스 3개. 오리털이불 3개. 베개 3개. 매트커버 및 각종 침구류를 구매. 카트에 담아서 차에 실을때만 해도 베리베리 해피했음.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미트볼도 먹었고. 애들 없이 둘이 간거라 차에서도 오손도손 옛날 얘기하면 분위기 열라 좋았음.
집에 도착해서 짐을 내릴때부터 어라.... 뭔가 이상함. 울집에 이케아 카트가 없다는걸 알게됨. 물건 하나하나씩 남편과 둘이 들어서 계단있는 2층 울집으로 옮기면서 자식을 3명이나 낳은 내 자신을 욕했음.
거실에 박스들을 내려놓고 하나씩 조립하면 되는건데 이케아 박스 왤케 안뜯어짐? 손톱 다 까지고 손가락에 힘을 너무 줘서 주먹이 안쥐어지는 사태 발생. 급기야 손가락 한개가 꺽이면서 노동력을 상실하게 됌.
남편 혼자 그날 밤 새벽 4시까지 모든 가구를 조립함. 물론 나도 안 자고 옆에서 똑바로 해라 나사를 더 조여라. 설명서 대로 하는거 맞냐며 남편에게 힘이 되어줌.
벽지 색이 진하니까 가구가 너무 이뻐보임. 진짜 이케아 화보에 나오는 방이 되어 버림.
남편한테 너무 이쁘지?? 우리 돈 진짜 작게 들었는데 싹 바꾸니까 너무 좋다고 기뻐했더니
이케아가 싼 게 아니라며.... 자기 노가다 비용이 빠져서 그렇다며 이케아를 욕하기 시작함.... 지금도 욕하고 있음...... 밤에 애들 방 불끄러 들어갈때마다 아휴 이케아 이 쉐이들....
셀프 도배 및 이케아 가구 조립을 직접 하실 생각이 있다면 수술용 메스와 튼튼한 손가락이 있는 분들만 도전하길 바람.
IP : 182.220.xxx.8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20.10.12 12:38 PM (39.118.xxx.220)

    ㅋㅋㅋㅋ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 2. ㅎㅎㅎㅎ
    '20.10.12 12:39 PM (58.231.xxx.5)

    너무 유쾌한 얘기예요!!
    예쁜집에서 착한 남편님과 내내 행복하소서!!!

  • 3. ㅎㅎ
    '20.10.12 12:42 PM (211.52.xxx.225)

    행복하게 사는 재미 만끽하십니다.
    덕분에 잠시 웃었어요.

  • 4. -----
    '20.10.12 12:43 PM (220.116.xxx.233)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리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케아 가구 살때마다 진짜 욕하면서 조립해요 ㅋㅋ
    전동 드릴은 기본 옵션입니다 ㅠㅠ

  • 5. ㅇㅇ
    '20.10.12 12:46 PM (121.134.xxx.249)

    이케아 한번 사면 다시 안사는 이유

  • 6. ....
    '20.10.12 12:46 PM (223.39.xxx.238)

    고생하신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도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완성 축하드려요. 두분이 금손이시네요.

  • 7. 달래
    '20.10.12 12:47 PM (218.237.xxx.174)

    혹시... 며칠전 송편 얘기 쓰신 그 분이신가요?
    저 팬 할래요 !!
    유쾌한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웃었어요

  • 8. 호수풍경
    '20.10.12 12:49 PM (183.109.xxx.109)

    이케아에서 의자 두개랑 발 받침이랑 작은 테이블 사다 조립했어요...
    나중에조립한건 벌써 삐걱거려요...
    다시 꽉 돌리면 괜찮다는데 아직은 그냥 버텨요...

  • 9. 재밌어요
    '20.10.12 12:50 PM (117.111.xxx.47)

    저도 코로나로집콕하면서
    주방장 들여서 정리한다고
    이케아에서 사오면서 차에서 집까지 옮기느라죽는줄ㅜ
    조립은 혼자 종일 했어요.ㅋㅋ
    남편분 만세~

  • 10. ..
    '20.10.12 12:54 PM (223.33.xxx.56)

    저 오늘 셀프도배 검색중인데 감사합니다
    저는 풀바른거 안사고 그냥 한살림 벽지 사고 밀거루풀 발라서 해볼라고 하는데 무모할까요?
    저희집에 천 재단용 커다란 가위랑 미용가위 잇어요

  • 11. ㅋㅋㅋ
    '20.10.12 12:58 PM (220.116.xxx.125)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2. ㄷㄷ
    '20.10.12 12:58 PM (223.38.xxx.18)

    역시 남편이 있어야 함

  • 13. 어후~
    '20.10.12 12:59 PM (180.230.xxx.96)

    글만봐도 힘들어요
    셀프도배 셀프세차 다 싫음요
    대단하심다
    송편얘기는 뭘까 궁금해지네요 ㅋㅋㅋㅋ

  • 14. 그냥
    '20.10.12 1:00 PM (182.220.xxx.86)

    도배 아저씨 부르......

  • 15. 전동드라이버....
    '20.10.12 1:03 PM (175.197.xxx.157)

    있으셨던거죠? 저도 벽면에 이케아 발리 책장 3개 채워넣는데.. 남편 손꼬락 혹사시켰네요.. 그 쬐꼬만 육각드라이버쓰느라..

  • 16. 발리가 아니고
    '20.10.12 1:04 PM (175.197.xxx.157)

    빌리네요 ^^ 암튼 그 빌리책장과 넓은 확장형 테이블, 딸냄 옷장 두개... 그 날 우리 남편도 고생 좀 했습니다.

  • 17. ㅋㅋ
    '20.10.12 1:05 PM (39.124.xxx.9)

    퇴직하고 왜 도배일을 버럭~아고 넘 웃겨요
    저도 어제 남편도 나갔는데 갑자기 가구 배치 바꾸는데 꽂혀서
    난생처음 혼자 낑낑대고 정리했더니 허벅지가 땡김ㅜ
    어쨌거나 예쁜방이 되어 좋으시겠어요~~^^

  • 18. 맞아요
    '20.10.12 1:09 PM (1.232.xxx.99)

    우리집에 이케아카트가 없다 부터
    이케아 욕설의 시작이죠ㅋㅋ
    저희도 그랬어요ㅋㅋ

  • 19. ...
    '20.10.12 1:13 PM (211.46.xxx.25)

    너무 재밌게 잘 쓰셔서 순식간에 다 읽었어요.
    이케아 어떤 거 사셨어요? 화보같이 나왔다니 막 궁금해집니다^^

  • 20. ..
    '20.10.12 1:15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ㅋㅋㅋ님 글발 죽이네요 . 센스가 아주~~^^
    저 토요일에 풀바른벽지사다가 안방 한쪽면만 도배했는데 돈 더주고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더라구요. 넘 힘들었어요 ㅠㅠ 부직포. 풀바른 초배지. 풀바른 벽지 이렇게 주문해서 발랐는데 저도 세로 230으로 주문해서 남는부분 잘라내는게 힘들었고 세로 줄 맞추는것도 넘 힘들었어요. 초배지 바르고 마르는 동안 기다렸다 실크벽지 줄맞춰 붙이고 뒷정리 청소하느라 하루 종일 걸렸어요. 하고나선 어휴 다신 안 한다했는데 현관쪽 포인트벽지 해 볼까 생각하고있네요 ㅎㅎ두번째하면 더 잘 할 듯해요^^

  • 21. 저희도
    '20.10.12 1:16 PM (222.234.xxx.215)

    연휴에 이케아 주방 수납장이랑 애들 서랍장 사와 남편이 조립하는데
    구시렁구시렁하더라구요.
    그래도 완성시키고 나면 보람을 느끼는것 같아요
    담에 또 이케아 가자고 하네요.
    아마 침대같은 큰 가구 조립하고 나면 이케아 학을 뗄것 같긴 해요 ㅎㅎ

  • 22. ....
    '20.10.12 1:18 PM (182.220.xxx.86)

    이케아 미케 브라운색 코너책상과 그 옆에 놓는 작은 책상이랑 서랍장 세트.
    라케스타드 미닫이 옷장과 그 옆에 놓는 오픈 옷장이요.
    전부 진한 갈색이라서 짙은 도배지 색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침대는 젤 작은 90 200 사이즈 철제 싱글 침대요.
    다 샀다고 생각했는데 침대 갈비살 을 빼먹고 안사서 매트리스가 올라가지 못하고 바닥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었던건 비밀입니다. 담날 다시 가서 갈비살 3개 사면서 남편이랑 또 데이트 했어요. 이땐 분위기 겁나 험악했....

  • 23. ㅅㅅ
    '20.10.12 1:26 PM (221.157.xxx.6)

    그래서 가구 대략 얼마들었나요?

  • 24. 저희도
    '20.10.12 1:30 PM (210.100.xxx.239)

    이케아가구가 집에세개쯤 있는데
    이케아가 잘고르면 괜찮은 것들이 있어요
    고생하셨어요.
    저도 벽지 사보고싶네요.

  • 25. ...
    '20.10.12 1:32 PM (220.75.xxx.108)

    셀프도배후기 읽고 용기를 받으러 왔는데 ㅋㅋ
    그냥 아저씨 불러야하나봐요...
    온방에 풀칠갑은 진짜 싫구만요.

  • 26.
    '20.10.12 1:34 PM (211.230.xxx.144)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상상이 잘 되는 글입니다. ㅋㅋ

  • 27. 너무
    '20.10.12 1:36 PM (125.252.xxx.39)

    너무 재밌어요
    음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 28. ....
    '20.10.12 1:37 PM (182.220.xxx.86)

    이케아에서 가구 매트리스 오리털 이불. 그리고 침구커버 등 다 해서 200 쫌 안들었어요.
    도배는 풀바른 도배 9만원 (실패할까봐 너무 넉넉하게 샀나봐요. 1/3이 남았어요.)
    방한벽지 12만원. 이것도 좀 넉넉히 남았어요.
    딸방은 진짜 드라마 나오는 싱글침대 옷장 책상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방이구요. 아들방은 왠만한 집 안방보다 큰 방이예요. 책장2개 책상2개 침대2개 옷장2개 들어가있어요. 창이 큰게 2개나 있어서 도배재료는 생각보다 많이 안들었구요.

  • 29. ...
    '20.10.12 1:42 PM (14.39.xxx.161)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거였음.

    ㅋㅋ

    오래전에 외국에서 살 때
    이케아 나무 원탁과 의자 4개 사다가 조립한 이후로
    이케아 가구 안 사요.
    그 원탁과 의자는 귀국할 때도 가져와서 쓰다가 이사할 때버렸어요.
    한 15년이상 썼는데 작은 집으로 이사하느라
    어쩔 수 없이 버렸네요.

  • 30. 그래서
    '20.10.12 1:49 PM (116.126.xxx.128)

    이케아 도전을 못해요.
    무거운거 들고 조립하고 병날까봐..

  • 31. ㅎㅎ
    '20.10.12 2:11 PM (58.120.xxx.107)

    이케아 한개사도 다량으로사도 배송비가 오만원돈으로 비슷한데 그건 왜 들고 오셔서. ㅋㅋ

  • 32.
    '20.10.12 2:11 PM (210.94.xxx.156)

    ㅋㅋㅋㅋ
    글솜씨도 금손만큼 좋으시네요.
    내내
    재밌게 읽었어요.
    잘 꾸미셔서
    뿌듯하시겠어요.

  • 33. ㅎㅎ
    '20.10.12 2:13 PM (58.120.xxx.107)

    근데 남편분 천사 아니신가 하고 읽다가
    창문주변 단열벽지 바르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그래도 진짜 성격 좋으세요. 두분 참 잘 만나셨어요.

  • 34. 샐리
    '20.10.12 2:20 PM (175.223.xxx.58)

    씽크로율 100
    울남편 높은서랍장 하나조립후
    싼 이유는 노동력을 갈아넣기 때문이라며
    이케아 이쉐이들 ㅋㅋ 세시간 꼬박 걸림
    게다가 사서오는 노동 ㅜㅜ
    결론은 서랍은 이쁘지만 싼거는 아닌걸로

  • 35. 우리
    '20.10.12 2:23 PM (61.102.xxx.167)

    부부는 이케아 가구 조립 만랩이라 너무 재미 있어 하는데 이젠 더 놓을 곳이 없어서 못사는게 아쉬워요.
    이케아만 가면 가구 사다 조립 하고 싶다고 둘다 너무 부러워 하며 다닌다죠.
    알바라도 할까? 하고 고민 했었음.

    박스 벗기는것도 하다보면 요령 생겨요.

  • 36. 추석
    '20.10.12 2:25 PM (211.170.xxx.13)

    추석만 되면 대청소에 ..이번에 도배까지 도전했는데..
    딸과 둘이서 하려고 했는데 큰일날뻔 ...남편이 절실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금손..벽높이 여유를 너무 많이 주셨네요..
    5cm 여유주니 자를필요없이 편하게했는데...
    문제는 천장 ;;

    여튼 너무 예쁠거 같아요 초록과 블루

  • 37. gg
    '20.10.12 2:36 PM (221.140.xxx.230)

    전 그래서 그냥 5만원인가 더 주고 조립서비스 이용해요.
    재미있는 후기 보니
    역시 내가 탁월한 선택이었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도배는 도전을 하덜 말아야겠음

  • 38. ㅇㅇ
    '20.10.12 2:58 PM (124.50.xxx.153)

    외국에 살때 이케아를 수시로 갔습니다 남편은 망치질하다 자기손박는 사람이라 없는셈치고..
    이케아 선반 침대는 껌이죠
    서랍장이 고난도예요 직각 맞춰야지 아님 여닫지 못해요
    한국오니 그 가격에 완제품많은데 싼 중국산이라 디자인이 심플하지않더라구요
    이제는 이케아가구 조립할 일이없는 나이인데 그때가 그립네요
    꼬맹이들과 영차하며 계단으로 그 긴피스들을 날랐던 시절

    재미나게 사시네요
    행복하세요

  • 39. 깽투맘
    '20.10.12 3:16 PM (14.38.xxx.210)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하면서 이케아 옷장 사서 이사하는날 남편이 조립하다가 이삿짐 아저씨가 너무 답답하다고 보다못해 해주시더라고요;

  • 40. ..
    '20.10.12 3:24 PM (218.148.xxx.195)

    이케아 쉐이들 ㅋㅋㅋ

  • 41. ㅋㅋㅋ
    '20.10.12 4:07 PM (1.234.xxx.84)

    님, 고정닉으로 글 자주 올려주세요.
    간만에 넘 웃었어요. 우리도 웬만한건 부부가 손품 들여서
    하는 터라 너무 생생하고 재밌게 읽었답니다.

  • 42. ㅋㅋ
    '20.10.12 4:20 PM (39.117.xxx.106)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한다에서 빵터짐.
    예전에 이케아서랍장 한번 사고 남편이랑 1박2일싸웠음.

  • 43. ...
    '20.10.12 5:16 PM (119.198.xxx.6)

    간만에 보는 즐거운 글이네요.
    내가 왜 퇴직하고 도배를... 남편분 화 내시는 심정도 이해 되고요.ㅎㅎㅎ
    힘은 드셨겠지만 보람도 가득이시겠어요.

  • 44. 집구석
    '20.10.12 7:09 PM (175.223.xxx.15)

    그래도 착한 남편임
    추석때 집구석보다보니 칙칙함
    짙은 우드색 필름작업하려고 엘지하우시스 한롤삼
    30만원치 내일 도착함
    남편이 절대 지보고 붙여달라고하면 안된다고 못박음
    이케아도 못간다고 못박음(조립하다 손꺽인양반)
    진짜 혼자 셀프인테리어가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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