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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위로가 되는 말좀 해주세요

아버지가 조회수 : 8,898
작성일 : 2020-10-11 21:13:37
아버지가 정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평소 아무 질환의 징조도 없던 심정지로 너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어떻게해야 이 슬픔을 극복할수 있어요?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겠고 정말 우는거밖에
그동안 못했던일 하나하나 곱씹으며 후회하고 자책하는 거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요
언제까지 이럴까요?
어떻게 해야 슬픔을 극복할수가 있을까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정말 못견디겠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제발 극복할수 있는 말좀 해주세요 
저 너무 힘들어요
아빠를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싶어요 아빠전화 한번이라도 다시 받고 싶어요 
정말 어떻게해야하나요 저는 
IP : 171.240.xxx.17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10.11 9:16 PM (81.129.xxx.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잘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2. 크리스티나7
    '20.10.11 9:17 PM (121.165.xxx.46)

    몇살이세요? 너무 슬퍼만하면
    영혼이 떠나기 힘들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그냥
    '20.10.11 9:17 PM (211.229.xxx.164)

    슬퍼하세요.
    시간이 지나연서 또 아주 조금씩 수긍을 할겁니다.
    자책은 마세요.

  • 4. 그냥
    '20.10.11 9:18 PM (211.229.xxx.16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20.10.11 9:18 PM (1.235.xxx.28)

    우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어머니가 계시면 같이 잘 챙겨주시고
    저는 20대때인 20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실 시간뿐이 답이 없는 듯 해요.
    많이 울고 싶으면 우시고 아버님 산소 혹은 납골당에 자주 가보시고 많이 슬퍼하세요.

    그러다 정말 너무 야속하게도 아니 너무 죄송하게도 점점 기억이 옅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잊혀지는 감정이 오히려 너무 담담해서 아빠한테 미안했는데
    그때 살아계셨던 우리 할머니가 오죽하면 죽은 사람 (정이) 하루 천리길을 간다 했겠냐고
    다들 그렇게 잊고 산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세월이 가는 수 뿐이 없는 듯해요.

  • 6. ....
    '20.10.11 9:20 PM (221.157.xxx.127)

    아버지가 원하는건 원글님이 잘먹고 잘자고 잘웃고 즐겁게 사는걸겁니다

  • 7. ㅇㅇ
    '20.10.11 9:22 PM (211.36.xxx.2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나이도 있으시고 잔병치례가 잦으셔서 돌아가실까 항상 걱정하며 살았어요.
    그런데요 원글님
    제가 몇년전에 크게 아팠거든요.
    내가 먼저 갈수도 있는거더라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먼저 가신거예요.
    그저 먼저 가셨을뿐
    몇걸음 앞에 아버님이 계신거예요.

    다른면으로 말씀드리면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예상치 못하게 급사하신 분들은 영혼도 많이 놀라고 혼란스러운 상태래요.
    잘빌어주면 좋은데 가신답니다.
    꼭 어디 모실 필요없이 생각나실때 마다 평안하시라고 아버지 좋은곳으로 모셔달라고 기도하세요.
    토닥토닥

  • 8. 다행히도
    '20.10.11 9:24 PM (175.209.xxx.73)

    오래 앓지않고 가신거를 감사하실 날이 옵니다
    오래 아픈것은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위로가 되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 9. ....
    '20.10.11 9:24 PM (221.154.xxx.180)

    너무 슬프죠.
    제 방법은 그냥 인정하는거였어요.
    그럴 수 있지.. (물론 그럴 수 없죠. 그래도 어째요. 받아들일 수밖에)
    그럴 수 있지를 계속 속으로도 말하고 거울보고도 말하고
    하지만 저도 5년이 되도록 납골당을 못가요
    납골당 안가면 살아돌아올지고 모른다는 멍청한 생각을해요

  • 10. ㅇㅇ
    '20.10.11 9:32 PM (182.212.xxx.180)

    위로드립니다
    슬퍼하면서도 전보다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어요
    아빠가 모든걸 지켜보신다고 생각해서요

  • 11. 운명
    '20.10.11 9:33 PM (175.223.xxx.37)

    은 알 수 없다 하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 이란 인연은거기 까지 랍니다
    알았다면 더 잘해드려겠죠..
    가신 아버지를 위해 더 이상은 슬퍼하지 마세요
    몸만 축납니다
    그저 맘으로안 빌어드리고요
    김영임씨의 회심곡을 들어보세요

  • 12. 저도
    '20.10.11 9:34 PM (106.101.xxx.148)

    하루 아침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의욕이 없어져서 6개월정도 누워만 있었고 지금도 울컥울컥 합니다.
    생전에 못한것만 기억나고..

  • 13. 열심히살기
    '20.10.11 9:34 PM (175.193.xxx.206)

    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너무너무 건강하시다가 암선고 받고 1년만에....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 감사했죠.
    그리고 아빠가 평소에 몇세에 이거하고 몇세에 이거할거라 계획 세우셨는데 결국 못하셨어요.
    저는 그냥 지금 뭐든 하자고 맘 먹고 현재를 열심히 살고 현재를 즐기는데 집중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계시다면 엄마 많이 챙기세요. 짧게 만나도 즐거운 만남이 되도록 하시고 밝은 분위기로 이끄세요.
    멀리 지나고 보면 아빠가 자식들에게 큰일 하셨음을 아실거에요.
    너무 갑작스런 죽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뇌졸중 같은것으로 몇십년 앓고 가시거나 그럴때 본인은 물론 자식이 느끼는 고통의 무게는 상상이상이더라구요.

  • 14. ㅁㅁ
    '20.10.11 9:35 PM (119.149.xxx.122)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저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엄마가 올봄 갑자기 중환자실까지
    가실정도로 아프셨어서 그때 너무 많이 울었었어요
    차라리 병환중이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하면서요
    지금은 좋아지셔서 다행이지만요..
    인간이라 어쩔수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좋은 아빠셨나봐요
    그것에 감사해하고
    울고싶을땐 그냥 목놓아 우시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수밖에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잖아요

  • 15. 경험
    '20.10.11 9:35 PM (1.225.xxx.246)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누구의 무슨 말도 위로가 안 되고요
    바쁘게 지내면 생각이 덜 나서 좀 견딜만 하고
    일년 정도 지나니 좀 감당이 되더군요.

  • 16. ...
    '20.10.11 9:36 PM (59.10.xxx.27)

    올해 몇달전 돌아가셨어요. 전 평안하시라고 매일 기도드리고 있는데요. 돌아가셔서 슬픔보다 여지껏의 삶에대해 감사드리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물론 핸드폰 보면서 이젠 목소리 못듣겠구나도 문득 생각들기도 하죠. 그런데 제가 슬퍼하면 가셔도 슬프지않겠어요.. 어버이날 돌어가셔서 매년 더 잊지못할테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린다 생각할래요.

  • 17. 아버지는
    '20.10.11 9:36 PM (171.240.xxx.179)

    거의 칠순 다되셨어요 저는 40대 초반이구요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서는 의심해본적이 없었어요. 술담배 안하셨고 늘 운동하셨고 본인이 건강해야 자식 위하는거라고 치킨도 안드시고 정말 철저하게 몸관리 하셨었어요
    아무런 징조도 없었고 그렇게 등산 높은산 자주 타시던분이 기껏 동네산 갔다가 심정지가 왔다는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믿을수가 있겠어요 아직도 꿈인거 같고 믿어지지 않고 전화 올거같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따라가고싶어요

  • 18. ..
    '20.10.11 9:40 PM (223.39.xxx.89)

    7순전이시면 너무 아까운 연세시네요
    기저질환도 없으셨다니,.
    저희엄마 83세 혼자 계시는데 항낭 너무 걱정돼요

    아무쪼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9. ...
    '20.10.11 9:46 PM (59.10.xxx.27)

    아버지라면 내가 어떻게 살길 바라실가 생각해보셔요. 전 어버이날 전날 안부전화드리고 하룻밤 자고 났더니 비보를 들었어요. 코로나 이태원소식에 어버이날이라 문상객도 적었죠. 이번에 나훈아쇼보면서 생년이 같구나 하며 봤네요. 글쎄요..매일 기도 드리는게 효과가 있구요. 나 잘못되면 내아버지 슬퍼한다 생각하셔요.

  • 20. ㅇㅇ
    '20.10.11 9:57 PM (123.254.xxx.48)

    3년정도는 감정이 오락가락 합니다. 희미해지긴 하지만. 세상에 나 혼자만 부모 없는것 같고 친구도 싫어지고 걸러낼 사람들 생기고요. 자다가도 갑자기 아빠가 살아있는 이상한 기분도 들고요. 견뎌야죠 어쩌겠어요 진짜 따라가고 싶은 충동도 들고 어찌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견디는 중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좀 나아집니다

  • 21. 저도
    '20.10.11 10:02 PM (116.32.xxx.73)

    몇달전 아버지를 떠나보내드렸어요
    밤에 전화받고 숨이 막히고 기절까지...했었죠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새벽에 아버지사진보며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러다 문득 우리형제들과 엄마 모두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조금씩 추스리기 시작했어요
    아버지는 행복하게 우리를 지켜보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사신것 같아요
    이젠 엄마에게 잘하고 더 신경 써드려야겠단 생각으로
    마음 다잡고 있어요
    아버지 보고싶어요 하늘나라에서 잘계시죠 ㅜㅜㅜㅜ

  • 22. ....
    '20.10.11 10:02 PM (1.232.xxx.99)

    자식이 너무 울면
    그 눈물이 부모님 입혀드린 옷자락을 적셔서
    무거워서 못 가신대요.
    입관하는데 이 이야기 듣고 손바닥에 손톱자국 남도록
    애썼던 기억이 나요. 안울려고..

  • 23. ..
    '20.10.11 10:03 PM (222.104.xxx.17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극복하시길 빕니다

  • 24.
    '20.10.11 10:04 PM (116.32.xxx.73)

    원글님 아버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기운내세요 ..

  • 25. ...
    '20.10.11 10:12 PM (1.235.xxx.101)

    시간이 그저 흘러야 되는 일이죠...
    그리고 지금은 죽을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르면 또 생각만큼 기억이 안나서
    슬픈 일입니다...
    그저 내가 이 고통을 겪는 것이,
    자식된 도리다... 생각해야죠.

  • 26. ㅠㅠ
    '20.10.11 10:17 PM (211.214.xxx.121)

    많이 힘든시간이네요.
    작년 추석전에 아버지가 뇌경색이 왔어요. 아침에 전화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바로 4일전에 얼굴도 보고 몇시간전에 전화도 했는데.....
    제가 예약해드린 한방병원에 갔다가 그날 새벽에 뇌경색이 너무 크게 왔다고 해요. 쓰러지고 딱 6일만에 돌아가셨어요. ㅠㅠ
    두렵고 그립고 후회되고... 도대체 아빠는 어디에 계신건지 하늘을 올려다보고 또 올려다 봤어요. 그 해에는 하늘에 무지개가 자주보였는데... 꼭 아빠가 ‘괜찮아. 울지말고 아기 질 키워라.’ 라고 말씀해주시는듯 느껴졌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추석 이틀전 첫기일에 제사를 지내드렸어요.
    혹시나 정말 드시고 가실것 같아.... 우리 아빠 식사 못하실까봐 제사를 생략하기 싫어지더라고요.
    아이랑 어찌저찌 살다보니 아빠없는 세상을 일년넘게 살고있네요. 또 이렇게 그리워하며 살다가 어느날 저도 아빠 곁으로 가겠죠.... 아이를 키워보니 아빠처럼 아이를 다 키우고 길게 아프지 않고 이별한게 아빠 복처럼 느껴지네요. 아빠가 돌아가시니 꼭 저승이 있었음 싶어요. 꼭 다시 만나서 꼭안고싶어요. 우리아빠....

  • 27. 아줌마
    '20.10.11 10:22 PM (1.225.xxx.38)

    아.... 얼마나 힘드실까요....

  • 28. ..
    '20.10.11 10:32 PM (218.148.xxx.164)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간암 말기 판정받은 엄마 옆에 잠시라도 살고 싶어서 한국으로 왔어요. 엄마가 딱 2년만 너와 같이 더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적처럼 2년 후에 돌아가셨어요. 그 나이때 할머니는 다 엄마의 환영으로 보이고 죽어가던 엄마를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서 느꼈던 그 쓸쓸한 감정 때문에 1년은 거의 외출하지 않고 지냈어요. 조금 더 잘해 드린다고, 부모의 죽음을 예견하고 맞는다고 슬픔이 가벼워지는 건 아니랍니다. 2년 정도되니 이제 조금 편안해졌어요.

  • 29. 지나칠수없어
    '20.10.11 10:39 PM (223.62.xxx.28)

    작년 여름에 엄마 가시고
    추석날 시댁에서 보름달 보며 통곡하는 저에게
    시어머님 저에게 하신 말씀이
    담담하지만 위로가 됐어요ㆍ
    부모가 먼저 가는게 순리라고ᆢ
    잘 극복하실겁니다ㆍ저도 아직 극복하고 있습니다ㆍ

  • 30. ...
    '20.10.11 10:48 PM (58.126.xxx.98)

    저도 갑자기...
    아침에 약드실려고 냉장고문열다가 뒤로 넘어져서...
    출근해서 있는데 엄마전화받고..바로 응급실로 갔는데
    그대로 돌아가셨어요
    마지막으로닫히는게 귀란 얘기 들어서
    평소 못했던말...사랑한다고 얘기했어요
    의사는 돌아가셨다고 얘기하는데...
    아부지몸은 아직도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어서
    한참을 만지며 울부짖었어요...
    이제 2년지났는데 아직도 아부지생각하면눈물나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31. 아자123
    '20.10.11 10:55 PM (211.205.xxx.216)

    너무 슬프죠.
    제 방법은 그냥 인정하는거였어요.
    그럴 수 있지.. (물론 그럴 수 없죠. 그래도 어째요. 받아들일 수밖에)
    그럴 수 있지를 계속 속으로도 말하고 거울보고도 말하고
    하지만 저도 5년이 되도록 납골당을 못가요
    납골당 안가면 살아돌아올지고 모른다는 멍청한 생각을해요
    ㅡㅡㅡ
    코끝이찡하고 가슴이메입니다
    납골당안가면 살아돌아올지 모른다는생각..
    아빠를많이사랑하셨나봐요..
    그마음이해갑니다.,
    내말에 그어떤응답도없고 신호도없지만
    저하늘저우주 어딘가에서 날보고 듣고계실거라생각해요
    천국가면 만나겠지 했는데..
    환생과 다시태어남에 대해 생각하게된요즘은.'
    어떤모습으로 다시태어나서 다시만나게될까..
    아님..아빠는 다시태어나지않고 천국에서영원히사시는데
    나만 형벌로 다시태어나게될까 하는 생각도합니다
    확실한건 부모가 돌아가심 사후세계와 영혼의 고향에대해 보다깊게생각하게된다는거에요..곧있음 우리도 만나게될테니까요

  • 32. 슬퍼하세요
    '20.10.11 11:00 PM (124.54.xxx.37)

    애도기간이 6개월정도 간대요 그 기간이 지나서도 일상이 안되면 약먹어야한다고 저도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늘가던 병원원장님이 말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전에 정신차려지더군요.시간의 힘을 믿으세요..저는 아버지산소가 가까워서 자주 찾아갔어요.

  • 33. 하나님
    '20.10.11 11:23 PM (211.36.xxx.30)

    하나님이 착하고 좋은 사람들은 이 지옥으로부터
    일찌기 천국으로 데려가시는 것 같아요
    아버지 좋은곳으로 가셨죠 마음속으로 물어보고 주무셔보세요.. 꿈에 나타나실수 있어요

  • 34. 시간이
    '20.10.11 11:28 PM (175.223.xxx.164)

    힘드시겠어요.
    저는 아빠돌아가신지 20년 정도 됐는데..
    오래 투병하다 가셔서 갑자기는 아니었어요.
    장례식 때는 괜찮은데 지나고나서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은데 아이낳고 좋은일 생기고 할 때마다 못보여드린 것 때문에 많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최근에 힘든일이 있으니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 생각이 난답니다.
    그저 그리워하며 시간이 지나는 수 밖에 없어요ㅜㅜ

  • 35. 저도..
    '20.10.11 11:39 PM (39.7.xxx.170)

    저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님 보다 어머니가 더 황망하실 것 같아요.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물건들을 같이 정리하는 등 가족끼리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셔요. 저희는 장례식 후 2-3일 동안 가족이 같이 아버지 물건(옷, 일기장, 책 ..)을 정리했어요. 좀 더 시간이 되면 1-2주 뒤에 시간을 내어서 며칠 집을 떠나서 여행을 가는 것도 추천을 합니다.

  • 36. 누구냐
    '20.10.12 12:19 AM (221.140.xxx.139)

    슬퍼해요.. 울어도 되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이 나라고 생각하세요...

    잊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시간 밖에 아무 것도요.

    하나만 계속 기억하세요..
    나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딸이다...만..

    가능하다면 상담 등도 추천합니다.

  • 37. ..
    '20.10.12 12:22 AM (121.134.xxx.61)

    몇살이신지? 저도 아버지랑 각별햇어요 전조는 잇엇고요 2년 암투병하시다 돌아가셨으니 그냥 슬퍼하세요 슬퍼할 시간인가보죠.. 그러다 아마 툭 털어내실거에요 언제 그랫냐는듯이 너무 모든걸 인위적으로 하지마시고 지금을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 38. ㅇㅇ
    '20.10.12 12:44 AM (123.254.xxx.48)

    아빠가 몸이 전보다 약해지시긴 했는데 자식한테 부담되어 (저혼자) 혼자 병원에 가시고 자식 없고 혼자 사신다고 했데요. 아침 출근하는데 이상함을 느끼고 119구급차 불러서 갔는데 마침 그 병원 가셔셔 담당의가 알고 계셨어요 그러고 중환자실 들어가시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돌아가셨어요. 인공호흡 절대 안해주신가고 담당의가 말했고 가족없이 저 혼자 설명듣고 하려니 미치겠더라구요. 주위에서 더 입원했음 너 전세사는것도 다 팔고 그래야했는데 아빠가 니
    생각했나보다라고 그러더라구요. 중환자실 일주일인데도 금액이 상당히 나오고요..솔직히 못한것만 생각나도 후회만 남아요 친구 그런게 모라고 소홀했을까 싶고 딱 둘이였는데..그래도 원글님은 슬픔를 나눌 가족분들 계시잖아요. 전 부러워요 원글님이 힘냅시다

  • 39. 엘로이즈
    '20.10.12 8:34 AM (219.240.xxx.2) - 삭제된댓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감기 외엔 병원 갈일 없을정도로 건강하셨는데 백혈병에 걸린걸 알고 열흘만에 가셨어요. 아빠를 한번만이라도 더 보고싶다는 그 마음..알아요..입원하시고 이틀만에 중환자실에 가셔서 얘기를 제대로 나누지도 못했고 그렇게 아빠를 떠나보내야했어요. 오늘 아침에도 아빠 생각나서 가슴이 찡했어요. 울고 싶을땐 우시고 사진보고 마음껏 그리워도 하시고...저는 아빠는 안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은 우리는 슬프지만 평생 성실히 일만 하다가신 우리아빠는 편안한 안식을 누리고 계시겠죠.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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