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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며느리랑 합가는 하는게 아닙니다.

뱃살여왕 조회수 : 7,960
작성일 : 2020-10-11 08:58:36
주변 엄마 친구들 보면 다 애들 크면 쫒겨났어요
엄마가 지금 73살인데
엄마 친구 한명 지금 단칸방 구하고 있어요
아들 며느리 미용사고 아들 결혼당시 미용실 차린다고
미용실 구해주고 나니 돈부족해 합가 아이 4명 대학까지
엄마 친구가 학원 라이더해주고 밥해주고
아들 며느리 미용실 8년전까지
점심까지 해서 날랐어요. 미용실 점차 번성해지고
집도 넓혀가고 그와중 엄마 친구분 남편도 돌아가시면서
평생합가 할거니 집도 아들 명의로 넘겨야 절세 하겠다 싶어 다 넘기고
올초 마지막으로 막내손주까지 대학들어갔는데
며느리가 우리도 가족끼리 살고 싶다했데요.
집을 구해드리겠다고 알아보는집이 전세 4천짜리래요


또한분 음식솜씨 좋고 남편분 돌아가심
며느리가 먼저 집을 살려니 돈이 좀 부족 하다고
사시는집 팔고 아이도 좀 키워주시고 합쳐서 넓은집 구해 같이 살자고 해서
합가 합가해 살다보니 며느리가 생각한 그림이 아니였던거죠
5년살다 분가 하시라고
전세 1억짜리 구해줌. 원래 그분이 가지고 있던집이 11억이였는데
자식이라 아무말못하고 나옴

두분다 딸이 없은집이러 그런지 잔소리해줄 시람이 없어 그런지
그렇게 아이 봐주고 살림해줘도 10원도 못받음
딸있음 100만원도 작다 난리칠텐데
며느리들 아들들은 그렇게 살림해주고 밥해줘도
합가잖아 니집 살림하고 니손주 봐주잖아 싶은지 용돈만
한달 겨우 10만원정도...시장갈때 마트갈때 카드 한장
갈때 마다 그때그때 받아씀

주변 보고 느낀점 딸이랑 합가도 별로지만
아들이랑 합가하면 뒷끝이 절대 안좋음. 있는 재산도 다 뺏기고
애들 봐줘도 돈 잘못받음. 친정엄미면 억지로라도 딸이 챙겨도 시모면
아들 며느리 둘다 내가 스트레스 받으며 모시는데 왠돈? 이런 모드임
IP : 223.39.xxx.9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20.10.11 9:01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필요에 의해서 합가한거는 그럴수도 있지만
    나중에 팽히키는게 문제죠
    합가시 계약서라도 작성해 놔야 할듯....

  • 2. 서로
    '20.10.11 9:02 AM (223.62.xxx.95)

    필요에 의해서 합가한거는 그럴수도 있지만
    나중에 팽시키는게 문제죠
    합가시 계약서라도 작성해 놔야 할듯....

  • 3. 말하면
    '20.10.11 9:08 AM (211.108.xxx.29)

    뭐합니까?
    본인들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자처하고
    들어가는 분들도많더라구요
    가지말라해도 귀막고 들어갑니다
    진짜 이해불가인면도 있어요
    제나이가 딱 원글님말하는 그나이대의 위치인데
    자시과손주때문에 합가한다고
    좋다고들어가는 시어머니ㆍ친정어머니들
    생각보다 많아요
    애들사는데 도움준다고ㅠㅠ
    가지마라 나중에 팽당한다해도 앞만보고
    직진합니다
    웃긴게요 그리들어가는집보면 그집아들들이
    효자 효자여서 날절대로 나중에 그럴일없다주의예요
    세월가면 나중에 그효자아들보다
    며느리가 갑인경우가 태반이라 아들도
    며느리하는행태를 저지못하고 한패^^;;가
    되어 내보내는데 아무도움도 못되주는데말입니다

  • 4. ㅡㅡ
    '20.10.11 9:09 AM (175.223.xxx.221)

    부모 덕 보려는 자식은
    욕심도 많더라구요.
    절대 손해 안보는...
    결혼하면 서로 인사정도만
    하는 그런 사이가 되야죠.
    혈연의 끈끈한 정은
    피차 끊는걸로...

  • 5. ... ..
    '20.10.11 9:15 AM (125.132.xxx.105)

    정말 맞는 말이에요.
    예전엔 함가하면 며느리가 힘들어했지만
    요즘은 함가하면 부모님이 돈 다 뱃기고 손주들 다 크면 쫒겨나더라고요.

  • 6.
    '20.10.11 9:20 AM (14.52.xxx.225)

    아들,며느리만요?
    딸, 사위와도 합가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시모는 억지로라도 시모 대우 받지
    친정엄마는 딱 도우미 돼요.
    사위도 불편하고.
    각자 살아야 해요 누구나.
    애들도 지지고 볶으면서 부부끼리 키워야 하구요.

  • 7.
    '20.10.11 9:20 AM (183.99.xxx.54)

    저번에 올린 며느님 글은 그 분입장 충분히 이해됐는데
    이번건은 정말 아들,며느리들이 양심불량이네요ㅜㅜ
    그렇게 살림.육아 했는데 전세4천이 뭐랍니까?
    심하다 정말 ㅠㅠ

  • 8. .......
    '20.10.11 9:21 AM (125.178.xxx.81)

    며느리만?
    그러는 딸도 있습니다
    자식 겉 낳지 속 낳는거 아니라던 시어머니 ..
    지차는 딸보다 못하다지만 그래도 내자식들은
    절대로 아니라던 큰소리 치시던 시어머니.평생 당하고 살은
    호구이던 큰며느리는 그래도 가슴 아파서 웁니다

  • 9. ..
    '20.10.11 9:21 AM (118.218.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집 많이봤어요. 근데 며늘입장에선 애봐줄때 고마운것도있지만 애키워주니 내가 많이 참는다? 이런 마인드예요. 그래서 애 다키우면 내치는거죠. 더이상 참을순없으니~~~ 속으로 애키워주면 노후보장해야되는거 아닌가했더니 며늘쪽은 아예 생각이없더라구요. 돈을줘도 아들손주좋아서 준걸로 착각해요.

  • 10. 결국
    '20.10.11 9:23 AM (68.1.xxx.181)

    서로 억울하고 섭섭하고 틀어지는 게 합가 같아요. 그런데 보면 경제적으로 고생하기 싫어서 합쳐진 게 많다 싶어요. 홀로서기 못하니까요.

  • 11. ..
    '20.10.11 9:24 AM (118.218.xxx.172)

    저도 그런집 많이봤어요. 근데 며늘입장에선 애봐줄때 고마운것도있지만 애키워지니까 내가 많이 참는다? 이런 마인드예요. 그래서 애 다키우면 내치는거죠. 더이상 참을순없으니~~~ 속으로 애키워주면 노후보장해야되는거 아닌가했더니 며늘쪽은 아예 생각이없더라구요. 돈을줘도 아들손주좋아서 준걸로 착각해요.

  • 12.
    '20.10.11 10:00 AM (175.223.xxx.87)

    합가하면 며느리만 힘든줄 아나봐요
    저는 나중에 시어머니가 돼도 절대 며느리랑
    같이 살지않을겁니다
    친정엄마가 고령에 92세에 돌아가셨는데
    엄마살던 집이공단으로 편입되어
    집이 없어지는 상황에서도 절대며느리집 들어가지
    말라했어요 새로 땅사서 집짓고 혼자딱 2년살다 돌아가셨는데 집짓기는 나이가 참애매한 상황이었는데
    재산 수십억대받은 아들이 (악질며느리)지가 모시기싫으니까(딸은 재산못받았습니다)
    그래도 집은 지어주더군요 엄마돈이지만
    잠깐 아픈동안 병원에서 퇴원했을때도 엄마집으로
    퇴원 딸들이가서 수발하고 그랬어요

    여기서는 맨날 못된 시어머니라 욕하는데
    내주위에서는 못된며느리는 많이봤어도 못된시어머니는 본적이없네요 우리시어머니를 포함해서
    주위에서 며느리직장다녀 애키워주다 애들다크면
    팽당하는 할머니들 수없이 봤어요

  • 13. ,,
    '20.10.11 10:04 AM (218.232.xxx.141)

    엄마 지인인데 주택에 사셨어요
    여름에 선풍기도 필요없을 정도로 집이 시원하고
    시장가깝고 좋더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집에 아들네가 들어와서 살게 됐다는 얘길 들었는데 어느때부터 연락이 되질 않더래요
    그러다 소식을 들었는데 그 분이 살던곳에서 한참
    떨어진 곳으로 혼자 이사를 하셨다는데
    결국은 자식며느리한테 집을 뺏긴거였어요
    한동안 영 마음이 아프던데요

  • 14. ...
    '20.10.11 10:12 AM (222.236.xxx.7)

    218님 엄마 지인 분사연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 만약에 현실에서 저런 사연 들으면 정말 한동안 마음 넘 아플것 같아요 ....

  • 15. ..
    '20.10.11 10:41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애클동안 며느리든 딸이던 단물쪽 빨아먹고 대부분 내쫒는게 현실같아요 불편함을 감수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애다크고 필요없으니 골골 거릴때쯤엔 밀어내버리죠 보통 딸이 더 약은듯..딸은 애다크고 골골대면 남자형제에게 미뤄버리더라구요
    며느리 입징에선 내애키운것대 아닌데 본인딸 치다꺼리하다 골골 대고 기다빨린 시모 ..좋을리없고 며느리는 본인 아이나 보다 그랬으면 미안하기라도 할텐데 그런맘도 갖기어렵고 애보다 손목관절 아프다 소리듣기싫죠 딸만 얌체짓하고 뒷끝은 찬밥

  • 16. ,,,
    '20.10.11 10:56 AM (121.167.xxx.120)

    합가 하더라도 부모가 내 재산은 내 명의로 가지고 가야 할것 같아요.
    손주 봐주더라도 내 집은 놔두고 왔다 갔다 하는게 좋고요.

  • 17.
    '20.10.11 11:49 AM (116.36.xxx.22)

    또 그렇게 팽당한 시모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불안증에 시달리고 스트레스로 온갖 병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시겠지요
    슬픈현실 이죠
    그분들은 정말 불쌍한게 본인은 본인의 부모가 하던 관습대로 살다가 날벼락 맞은거예요

    35년 전쯤에 가족법이 바뀌었는데 그 사실을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오직 아들만 있으면 노후는 보장되었다고 생각하던 분들이죠

    35년전에 가족법이 어떻게 바뀌었나 하면요
    전에는 아들에게 상속을 더 많이 했고요
    여자들은 법적으로도 상속도 못 받았고 또 결혼을 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법이 있었는데(공무원만 예외였지요)남여 평등으로 바뀐거
    그런것들에 시어머니들이 대처를 못하고 관습대로 살다가 본인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거지요

  • 18. ..
    '20.10.11 12:01 PM (180.71.xxx.240)

    맏아들한테 올인 애들 다키우고 치매오니
    왜 우리만 모셔야하냐며
    작은아들네로 보내려다 실패한집 있어요.
    작은며느리 이혼불사 반대했거든요.
    결국 사천짜리 전세
    전국 공통인가요?
    여전히 자기네는 억울하다며 하소연합니다.
    자기들이 다 모셨다고요.
    모신기간이라.. 애들키워준기간만큼은 모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바로 팽.
    어쨌든 합가는 누군가에게는 이득이나 약자가 되는순간
    바로 모든걸뺏기는 불합리한 일이죠.

  • 19. 외로움
    '20.10.11 12:10 PM (1.233.xxx.68)

    부부 한쪽 돌아가시면 그 외로움이 큰가봐요.
    보통 남자분이 먼저가니 엄마들이 남는데
    혼자된, 그 외로움을 못견뎌서
    대안이 될 수 없는 불구덩이에 들어가시메요.

  • 20. 저도
    '20.10.11 1:53 PM (112.184.xxx.182) - 삭제된댓글

    아직 결혼할 나이는아닌데
    제일 무서운거는
    이담에 아들놈이 결혼하고 같이 살자고 집에 들어오는겁니다.
    우리집이 단독인데
    저 위에 엄마지인집처럼 살기 편한 집이거든요
    더구나 두채로 되어있는
    그러니 한쪽 집에서 살자고 들어온다고 할까봐,
    마음 약해서 우는 소리 하면 받아 줄까봐 걱정이예요
    남편에게 미리 준비는 시켜야지요, 절대로 같이 살지는 못한다고

  • 21. 공감
    '20.10.11 2:00 PM (218.154.xxx.228)

    외삼촌 아들 가족만 챙기느라 외손주들한테 세뱃돈 주기 싫어 절도 안받으시던 무섭고 냉정했던 외할머니..
    며느리 가게에 도시락 배달..두 명의 손주 아기때부터 기르고 살림도 다 하면서 사시다가 둘째 대학가니 매일 찔끔찔끔 주던 반찬 값을 안주고..그러다 요양원에 보내져서 9년 사시다가 돌아가셨어요..씁쓸하지만 비슷한 사연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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