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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절당했어요.( 인간관계조언구함)

손절 조회수 : 11,802
작성일 : 2020-10-10 15:52:39
동네 소모임이있었어요.
그들은 어린이집부터 함께 동고동락한사이.
저는 이사오고나서 그쪽 여왕벌격인 사람이 무리에 넣어줬죠.
정말고마웠고 즐겁게 지냈어요. 3여년정도..
근데 모임 자체가 여왕벌격인 엄마가 모든걸 휘두르는 느낌이라
제가 바른소리 몇번했다가 손절당했는데요,
(왠지 단톡방이 따로 생긴 느낌, 못본척 지나가고, 따로모이는데 굳이 숨기고-엘베에서 마주쳐서 알게됨)
희한한건 그 여왕벌엄마가 꼭 저 포함된 단톡방에
(따로 단톡방 없는것처럼) 글을 한번씩 남기곤해요.
(분명히 본인이 주도해서 따돌리는것 알고있는데...)
저랑 아무일 없는 엄마들만 얼굴에 표시가나고
여왕벌엄마는 전혀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저를 대해요.
매번 말시키고 아는척하고...

여기서 제가 힘든것은,
직접적으로 아무일 없고 전에 친하게지냈던 엄마들이
오해이든 뭐든 지금 저를 피하는데,
같은동이라 마주칠 수 밖에없거든요.
이상황이 너무 신경쓰이고 내가 무슨실수한것있냐 묻고싶은데,
나름 입장이있겠거니 싶어서 참고있어요.
담담하게 대하는게 정말 힘이들어요.

그리고, 그 여왕벌엄마..
그엄마가 주도해서 상황이 이런걸 제가 모른다고 생각하고
혼자만 계속 친하게 구는데.. 이런 불편한 친분을 이대로 유지해야하는게 또한 힘이듭니다.
지혜를 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39.117.xxx.247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고
    '20.10.10 3:55 PM (221.161.xxx.36) - 삭제된댓글

    쓰잘데기 없는 고민임을 훗날 알게 될것입니다

  • 2. ..
    '20.10.10 3:56 PM (219.251.xxx.216)

    되돌아 생각해도 본인 실수 없다고 생각되면 원글님 쪽애서 냉정해 지세요
    중심 잘 잡으시고, 그들과의 인연은 거기까지 인거에요

  • 3. 거리
    '20.10.10 3:56 PM (202.166.xxx.154)

    상황 빤히 보이는 경우인데 앞뒤 시시비비 가릴것도 없이 그냥 거리 두세요. 이참에 혼자 뭣도 해보시구요.
    소모임에 여왕벌 스타일이 있어야 그사람의 적극적 에너지로 모임 유지가 되는데 그 사람이 좀 좌지우지 할려는 것도 보이죠.
    괜히 이럴까 저럴까 에너지 소비하지 마시고 그냥 무심하게 지나가세요. 사실 인생사 크게 보면 동네 소모임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4. //
    '20.10.10 3:5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바른소리해서 관계가 유지되기 힘들어요
    어울리지말고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세요

  • 5.
    '20.10.10 3:57 PM (223.38.xxx.146)

    원하시는게 뭐예요?
    여왕벌 제외한 다른엄마들이랑 잘지내는거요?

  • 6. ..
    '20.10.10 3:58 PM (39.117.xxx.247)

    아뇨, 마음쓰지않고 지내게 스스로를 도닥이는 지혜요 ...

  • 7. ㅡㅡㅡ
    '20.10.10 3:59 PM (39.7.xxx.206)

    대충 읽었는데 그런 쓰레기같은 무리에 대해 이렇게 구질구질 하게 적는거 보니 그럴만 하다 싶네요
    여왕벌이 끼워주어서 고맙다 하고
    이렇게
    길게 적을정도면 뭐 원글님도 별 다르지 않아요
    그 나물에 그밥

  • 8. ..........
    '20.10.10 4:01 PM (222.69.xxx.150)

    참 그게 그렇더라구요.
    신경 쓰이고 에너지 낭비 되고..애써 외면해보고 싶으나 얼굴들을 보니 그것도 맘대로 안되고.
    이 모임은 어차피 끝난거니 그 방에서 나오세요.
    이후 다른 모임 가면 입바른 소린 하지 말고요.
    같이 지내려면 입 다물기, 싫으면 그냥 그 모임에서 나오기. 이 둘 중 하나만 하세요.

  • 9. 가구
    '20.10.10 4:02 PM (220.72.xxx.132)

    "이 단톡방은 지금 여기 모인 구성원으로는 더 이상 활용치 않게 된 것 같으니, 저는 이만 퇴장합니다. 필요한 대화는 개톡으로 하겠습니다. ^^ " 이렇게 말하고,

    단톡방에서 나오세요.

    그리고 그 거지같은여자하고는 개톡하지 마시고, 아예 차단하세요.

  • 10. ....
    '20.10.10 4:02 PM (121.132.xxx.133)

    무시하는게 최고죠
    만나면 간단히 눈인사 하던가 그것도 싫다면 쌩까기...

  • 11. 가구
    '20.10.10 4:04 PM (220.72.xxx.132)

    저 말은 너네들이 따로 방 만든 거 다 안다... 라는 뜻이에요.

    원글님 포함된 지금 그 단톡방이 운영되는 건 원글님도 필요치 않으니, 나 먼저 너네들을 떠난다... 이 것임

  • 12. 아이고
    '20.10.10 4:05 PM (222.96.xxx.44)

    쓸데없는데 감정낭비하지 마셈ᆢ
    님 마음쓰는거 너무 아까워요ᆢ
    무시하셔요ㆍ그냥 나는나 잊으세요
    진짜 쓰잘데기없는 모임인거 아시죠?

  • 13. ..
    '20.10.10 4:06 PM (203.170.xxx.178)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떳떳하면 거리두면 두는대로 살면 돼죠

  • 14. ...
    '20.10.10 4:06 PM (223.38.xxx.72)

    투명인간 취급해요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식 잘 키우는거에요

  • 15. ㄱㄴㄷ
    '20.10.10 4:06 PM (14.6.xxx.202)

    저도 여왕벌 지 혼자 좌지우지 하려는 꼴은 못보겠어서
    아예 처음부터 모임에 끼지않아요..
    여왕벌이 번호따가서 단톡방만들어 버리고 매번 모임 주선하니
    줏대없는 저는 제 의도와 상관없이 강제 모임이 이루어지더라고요..몇번 모이다보니 여왕벌 짓 하기시작하길래
    그냥 핑계대고 안나가려고요.. 그 짓거리에 동조하는 엄마들이 있나보죠? 그들도 그럼 같은 류 아닐까싶네요..

    저는 신경 쓰여서 일년을 놀이터 안나가고 애 학원으로 돌리고 최대한 안마주치려했어요...마주치면 짜증나서요.
    그리고 유치원으로 옮기면서 마주칠일 없어요 지금은 뭐..
    암튼 힘들었어요..제 성격이 강하지 않아서요..

  • 16. ㅡㅡ
    '20.10.10 4:06 PM (116.37.xxx.94)

    일단 톡방에서 나오면 좀 홀가분해질듯요

  • 17. ㄷㄷ
    '20.10.10 4:10 PM (110.15.xxx.45)

    인간이 굉장히 시시비비 가려 행동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머리따로 몸따로 굽니다
    머리로는 여왕벌이 잘못인걸 알지만 그룹내에 있는게
    몸과 마음이 편하니 여왕벌 이외의 사람들이 그런 짓을 방조하는거. 그래서 생기는 왕따문화
    그냥 손절하세요 계산하고 말고 없고 단톡방 나오고 만나면 그냥 인사만 하는걸로요
    남긴다고 잘될 인간관계 맺을 사람은 하나도 없는데
    뭘 고민하시나요

  • 18. 원글
    '20.10.10 4:10 PM (39.117.xxx.247)

    감사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 19. 그런
    '20.10.10 4:12 PM (223.62.xxx.240)

    모임에 일체 끼지를 마세요ㆍ태생적으로 시녀 노릇 못하고 꼴 사나운거 못보는 스타일은 사람들한테 따 당하기 쉽죠ㆍ

  • 20. 원글
    '20.10.10 4:15 PM (39.117.xxx.247)

    그러게요.. 앞에선 하하호호하고 뒤에서는 욕하는게
    정말 듣고있기도 힘들던 참에..
    제 아이얘기를 뒤에서 하고다니길래 그러지않았음좋겠다고 강하게 얘기했었거든요. 그때 따로 만나서 오해다 앞으로 그러지않겠다 얘기하고 잘 넘어갔는데, 같은층 다른엄마랑 제가 강아지관련한 이슈가 있었어요. 그 이후로 그 둘이 따로 친해지는듯 싶더니.. 상관없는 다른사람들까지 다 불편해진 상황이예요 ㅠㅠ

  • 21. 그냥
    '20.10.10 4:15 PM (1.235.xxx.101)

    그러든가 말든가 하세요.
    오가며 인사 하게 되면 하시고~
    뭐 중요한 사람들도 아니구만요...

  • 22. ...
    '20.10.10 4:18 PM (61.253.xxx.240)

    그냥 저는 핑계 대고 나왔어요 단톡방에서.

    저는 학교 문제에 문제제기 하고 나섰는데 여왕벌이 학교편이라 저만 나쁜학부모가 되어 있더군요.

    저는 주도자도 아니고 동의한 사람 정도인데도요.

    다들 여왕벌에 굽실대는데 몇번 반대의견 내서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

    모임 사람들 동네에서 마주치는데 그냥 웃으며 인사하고 인사하기 싫으면 못본척 지나가고 그래요.

  • 23. 벗어나서요
    '20.10.10 4:18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여왕벌 이 님을 따돌리면서도 앞에서 친한척 구는건 님에게 희망고문 하면서 계속 괴롭히기 위해서 그런거예요

    그러면 님이 냉정하게 마음을 정리하기 주저하면서 이렇게 고민하잖아요

    수년 전 저도 당해보고 제가 싫으면서 햄동은 따 시키고 얼굴은 활짝 미소리으며 먼저 인사 챙겨주더라요
    혼란스러워 하며 질질 끌려다니다 따로 절친이 생기고 그쪽에 신경쓸 틈이 없어지면서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났어요

    직장내 동료였던지라 피할래야 피할수 있는 사항이 아니였었는데 점심시간마다 저 혼자 밥 먹으면서 괴로웠었던 거예요

    그 여자가 사내 불륜으로 이혼하고 회사도 나가고 나서도 한동안 가끔 생각났었어요

    그때 나에게 왜 그랬을까? 분명 싫어한거 아는데 멀어질려 하면 다가와서 친한척 굴고 친해지다 싶으면 따돌리고
    나쁜 사람은 아닌겠지 나에게 문제가 있겠지 내가 실수한거 없을까 긴 자기 검열시간이였죠

    그러다 우연히 외국 문학소설 짧은 단편집을 읽게 되었는데 거기에 그룹원들이 한 사람을 왕따시키며 자살까지 유도하는 내용이
    있어요
    그들은 매우 악랄하게 왕따 피해자를 자신들 영향권에서 놓아주지 않으면서 괴롭혀요

    원글님 그 여왕벌을 철저히 무시하세요
    카톡 따로 판것도 얘기하시고 당신의 이중적인 위선에 실망했다 밝히시든지 조용히 멀어지시든지 편한 방법을 권합니다

  • 24. wii
    '20.10.10 4:19 PM (14.56.xxx.214) - 삭제된댓글

    그 단톡방에서 못 나오는 이유가 있나요?

  • 25.
    '20.10.10 4:23 PM (39.117.xxx.247)

    전에 제가 여왕벌빼고 다른엄마들과 얘기중에 단톡방 나가고싶다고했더니 그러면 이제 완전히 얼굴보면 인사도 못하는 사이가 될거라고..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며 그러지말라던 언니가 있었어요. 근데 그언니가 지금은 저를 마주치면 가장표정관리를 못해요..

  • 26. ....
    '20.10.10 4:25 PM (112.186.xxx.187)

    단톡방에서 나오시고ㅗ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안 어려워요~

  • 27. ............
    '20.10.10 4:25 PM (222.69.xxx.150)

    완전히 인사도 못하는 사이가 될꺼라는 말이 생각하기 따라 두려울 수 있는데요.
    그거 그냥 넘겨도 되는 말이에요.
    설사 인사 못하는 사이가 된다하더라도 지금 보다는 나을껄요?

  • 28. 원글
    '20.10.10 4:26 PM (39.117.xxx.247)

    그리고.. 아이들끼리 같은학년이고 같은반도있어서..

  • 29.
    '20.10.10 4:26 PM (39.117.xxx.247)

    네 댓글들 감사합니다..

  • 30. 나를
    '20.10.10 4:26 PM (223.62.xxx.240)

    힘들게 하는 사람은 줄행랑 이 최고의 방법 이래요 ㅋ

  • 31. 진심
    '20.10.10 4:27 PM (39.117.xxx.247)

    이사라도 하고싶네요..
    작은동네고, 학교도 세반뿐이라..
    하...

  • 32. 제 댓글은
    '20.10.10 4:34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지울게요

    자유로워 지시길
    힘내세요

  • 33.
    '20.10.10 4:35 PM (223.38.xxx.146)

    애들 얽혀있으면 문제가 또 달라요
    멘탈만 강하게 장착하시고 만남은 만하더라도 인사는 환하게 하고 지내세요

  • 34. ㅇㅇㅇㅇ
    '20.10.10 4:36 PM (202.190.xxx.144)

    뭘 이런걸로 내 아이 환경까지 옮기나요? 그들이 통쾌해 하겠군요. 특히 그 여왕벌..
    그러니 그냥 무시하세요. 그들이 뭐라고 님 인생에 끼워주나요?

    아..물론 마주칠때마다 껄끄러운 심정은 압니다.
    전 혹시 불편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보지 말라고 누군가 조언해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눈 마주치면 고개 까딱 하거나 눈 안 마주치고 지나가는 걸로 했네요.
    ----------------------------------------

    "이 단톡방은 지금 여기 모인 구성원으로는 더 이상 활용치 않게 된 것 같으니, 저는 이만 퇴장합니다. 필요한 대화는 개톡으로 하겠습니다. ^^ " 이렇게 말하고,

    단톡방에서 나오세요.

    그리고 그 거지같은여자하고는 개톡하지 마시고, 아예 차단하세요.2222222

  • 35. ..
    '20.10.10 4:39 PM (58.143.xxx.228)

    네 신경쓰지 마시고
    그런모임이 오래가긴 힘들잖아요
    이런저런 신경쓰이기전 미리 나오신걸로

  • 36. 그래서
    '20.10.10 4:39 PM (223.39.xxx.244) - 삭제된댓글

    여왕벌이 주도하는 그런 모임은 아예 발들여놓지를 말아야해요 여왕벌만이 문제가 아니라 여왕벌을 존재하게 하는 시녀들까지 모임구성원 전체가 문제니까요

  • 37. 그냥
    '20.10.10 4:40 PM (178.191.xxx.13)

    단톡방 나오세요. 설명도 필요없어요.
    님이 구구절절 말할수록 불편해지고 님만 먹잇거리로 내놓는거죠.
    그냥 나오세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님편 들겠지만
    님은 굴러온 돌이고 그 굴러온 돌이 여왕벌 들이박고 다른 멤버랑도 싸우니
    다들 님을 경계하는거죠.
    물 건너갔어요.
    정리하세요. 표정관리 안되는 사람들 뭐하러 아는척 하세요?

  • 38. wkj
    '20.10.10 4:43 PM (59.15.xxx.34)

    다들 비슷비슷하게 겪어봤을 꺼예요.
    저도 유치원다니고 할떄는 고민했어요. 애들 저학년때랑.. 사실 엄마들끼리 친해야 애들도 친해지는 구조다보니.
    어느날보니 자기들끼리 정보교환하고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자기네까리 과외 팀짜고 수업하고, 애들 데리고 놀러가고...
    저는 눈치없는척하고 지냈어요. 되도록 놀이터나가서 안 놀고 그시간에 집에서 놀고 애들 데리고 키즈카페가던, 문화센터 가든... 애들에게 집중하고 지냈어요.
    고학년되니 엄마들끼리 친해도 애들이 친해야 노는거구요. 그리고 중학교가니 다 소용없어요. 나중에는 나쁘게 말하면 애가 공부잘해야 되는거지 애가 그냥 평범하면 엄마끼리 친분이고 뭐고 소용없어요. 애들은 그런거 영향도 안받고 자기 갈길 가는거구요.
    저는 그냥 어느 학부모든 길에서건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제갈길 갔어요.
    지금부터라도 내가 손절당했다 생각하지 마시고 나와 내아이에게 집중하세요.
    내가 뭘 잘못했나 어쩌나 다 소용없어요. 이제와서 사과하던, 사과받던 서로 친해지지않고 거리 좁혀 지지도 않아요.

  • 39. 보니까
    '20.10.10 5:05 PM (14.5.xxx.38)

    학급수 작은 학교가 좀더 엄마들 입김이 세요.
    근데 정말 중학교가면 다 소용없어요.
    단톡방은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한테 집중하시는게 현명할듯요.
    작은 동네면 별의별 소문 만들어내서 사람바보 만들기도 하고, 그러다 자기들끼리 분란이 나서
    이사가는 사람도 생기고 별별일이 다 있어요.
    맨탈은 강하게 챙기시고, 아이한테 집중하세요.
    무리에 잘 안 끼고 독립적으로 지내며 아이챙기는 분들도 반드시 있어요.

  • 40. 단톡방을
    '20.10.10 5:10 PM (223.62.xxx.88)

    일부러 나오거나 그러지말고 뭔가 바쁜일이 있어서
    대꾸 못하고 못만나는척하고 그사람들하고
    서서히 멀어지세요
    어느 누구에게도 무슨말도 하지말고 왜 멀어지는지
    전혀 모르게요
    한마디라도 꺼냈다간 먹잇감되기 딱 좋으니까
    아무말 말고 멀어져서 인사하는 사람은 받아주고
    피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그러세요
    자꾸 신경쓰이면 진짜로 바쁠만한 일을 만드세요

  • 41. ...
    '20.10.10 5:12 PM (219.255.xxx.153)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애 5학년 째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길래,
    제가 대치동 학원 보내고 애 교육에나 신경 쓰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전념해서 결국 과고 갔어요.
    관계에 신경쓰지 마세요.

  • 42. ㅡㅡ
    '20.10.10 5:15 PM (116.37.xxx.94)

    어차피 관계회복 어려워요
    톡방 나오세요
    있어도 어색 나와도 어색한건데 있으면서 스트레스받을필요 없지요

  • 43. ...
    '20.10.10 5:20 PM (219.255.xxx.153)

    제 친구가 애 5학년 때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길래,
    제가 대치동 학원 보내고 애 교육에나 신경 쓰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전념해서 결국 과고 갔어요.
    관계에 신경쓰지 마세요.

  • 44. 여왕벌이라니
    '20.10.10 5:57 PM (175.117.xxx.71)

    웃겨요
    성인들이 여왕벌을 두고
    일벌로 자처하는 모임도 하는군요
    나는 나야하고 살면되지
    사람이 벌무리 속에서 살려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웃기는 얘기네요 ㅋㅋ

  • 45. ......
    '20.10.10 6:11 PM (210.148.xxx.51)

    원글님의 아이가 그 소모임의 같은반인 아이와 친하거나 그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면 일단 참을거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 단톡방 탈퇴하거나, 메세지 떠도 단톡방 신경 안쓸거 같아요.
    그리고 공공의 적이 있으면 일단 모임의 모든 사람이 뭉쳐서 그 하나의 적에게 모든 공격이 집중되잖아요.
    왕따도 그렇고, 트럼프가 중국 비난하는 것도 다 같은 원리잖아요.
    그런데 그 적이 사라지면(원글님이 탈퇴하면서) 무리에서 여왕벌에 찍힌 다른 엄마가 그 대상이 또 되는거죠.
    그러면 겉으로는 잘 굴러가는것 같아도 모임이 서서히 와해되겠지요.

  • 46. ##
    '20.10.10 6:13 PM (182.209.xxx.91)

    와~지혜로운 답글이 많네요~

  • 47. ......
    '20.10.10 6:17 PM (210.148.xxx.51)

    원글님은 여왕벌이 싫고 나머지와는 문제없다고 하지만 여왕벌에게 휘둘리고 있는 그 사람들이 과연 좋은분들인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도 여왕벌>>원글님으로 중요도를 두고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여왕벌을 선택한건 그 사람들 자유의사이므로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원글님이 여왕벌을 싫어할 권리가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여왕벌을 좋아할 권리가 있어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과 굳이 교류할 필요가 있는지
    그런 사람들로 인해 내 마음이 힘들게 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엄마들 모임에서 이유를 정확하게 잘 모르고 은따 당했지만
    (저는 외국에 살고 주위에 다 이 나라 엄마들이라서 대충 이유 짐작은 가지만)
    도대체 왜라고 고민하는걸 포기하니까 세상이 달라졌어요.

  • 48. ㄱㄴㄷ
    '20.10.10 6:33 PM (14.6.xxx.202)

    또 하나, 저는 제 아이와 나이가 다른 엄마 한명을 알게되서 그분과 자주 놀이터서 만나서 애들 놀리고하니 극복이 되더라고요.
    그 엄마마저 없이 아는사람도 없을땐 유리멘탈이라 차마 그들이 있는 놀이터 못나갔거든요.
    든든한 마음맞는 한명만 있어도 극복 됩니다.

  • 49. 원글
    '20.10.10 6:37 PM (223.38.xxx.195)

    성의있게 경험과 지혜 나눠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50. ...
    '20.10.10 7:40 PM (116.93.xxx.210)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원래 혼자 애들과 잘 다니는 성격인데, 우연히 같은 아파트 엄마와 급격히 친해 졌어요.
    상대쪽이 적극적으로 모임도 주선해서 또래 여러 엄마, 아이들과 잘 지냈어요.
    근데 저를 영문 모르게 은근히 따돌리고 애들도 그 엄마들 애들에게서 따돌리는 상황이 생겼어요.
    지나고 생각하니 저와 잘 지내는 동안에도 어떤 사람 찝어서 뒷말하고 욕했던 적이 있었더라구요. 그 때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 사람들이 잘 못인줄 알았죠. 잘 지낼 때는 간쓸개 빼 줄듯이 인심 좋고, 상냥해서 그 엄마가 욕할 정도면 상대방들이 이상했나보다 싶었어요.
    근데 누구하나 뭔가 사소하게라도 수틀리면 따돌려서 어떤 모임에서 자기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사람같았어요.
    그 엄마는 이사갔고, 우리도 더 나은 동네로 이사나왔고, 잘 지냅니다.
    심각한 것 같아도 별것 아닙니다.작은 학교라도 다른 친구 있고, 엄마 아빠가 친구해 주면 방과 후 주말 바쁘게 지나갑니다.
    덤덤하게 생활하시고, 내 가정에 집중하세요.

  • 51. 읽으셨는지...
    '20.10.10 8:20 PM (182.209.xxx.19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88480

    재가 최근에 겪은 일인데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그냥 묻지도 말고
    궁금해하지 말고
    물 흫러가듯 내버려 두세요

    연연하는 순간
    지는 거.....

    그냥 잘 견뎌보아요

  • 52. 읽으셨는지
    '20.10.10 8:21 PM (182.209.xxx.19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86505

    이런 일이 있었네요

  • 53. 동네엄마들
    '20.10.10 11:12 PM (115.143.xxx.165)

    진짜 시절연인인데.. 아이때문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관계라 면면이 알기도 힘들고
    오랫동안
    좋게 지내기가 힘든것 같아요.
    한번 데이고나서 안엮이고 혼자다녀요 저도.

  • 54. ..
    '20.10.11 2:07 AM (58.121.xxx.215)

    저도 비슷한 경험있었구요
    저는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그 모임에서 빠지려고 대학원 진학했어요
    지금도 늘 몰려다니면서 이웃뒷담화나 하는
    그 무리와 제 삶의 질이 다릅니다
    그리고 아이도 저희애만 명문대 진학했구요
    그 무리의 아이들은 약속한듯 지방사립대로 다 진학했고

  • 55. 어렵죠
    '20.10.11 2:17 AM (218.147.xxx.180)

    같은 학년 같은 동 엄마들이면 참 거북하긴 하겠네요
    쿨한척 한다고 쿨해지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의 이 일렁이는 파도는 참는수 밖에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지 뭐 나서서 선긋고 정리하기도 오묘할 상황이네요

    학교라도 크면 단톡방이라도 나오라고 할텐데 달랑 세반이면 그냥 그 단톡 알림 꺼두고 1표시나 영구적으로 생겨서 궁금하게나 만드세요

    그나마 코로나로 학교안가니 강제적 모임은 없어 다행이네요

    보기싫으면 카톡도 숨김해두시고 얼굴볼땐 상대가 쌩까지않는한 인사나 하세요

    애엄마들 여왕벌 타령 우습다는 분은 인간관계고민없나봐요 오히려 나만 엮인일이면 때려치우던 참건 끊건 나만 견디면 되는데 애가 끼면 더 어렵더라구요

    알아도 어찌 못하니까 문제인거고 여왕벌하는 성격들이 유치하고 수가 낮으면 벌써 까였지 그 짓 할만한 지능이니까 하고있는거에요 ㅎ 그 쪽으로 트인 사람들의 재간은 진짜 이기기 어려워요 회사에도 많잖아요 권모술수

    저도 예전엔 가볍게 봤는데 애 중학생 될때까지 자잘한 사건들 겪을때 생각해보면 쉽진 않았네요

    그냥 애 심심해하면 새로운 학원이나 더 보내시고 님도 뭐 배울 유튜브나 하나 파서 몰입해보세요

  • 56. ...
    '20.10.11 6:32 AM (112.171.xxx.154)

    지혜로운 분들 많네요!!
    저 위에 애라는 질문을 그만뒀더니 세상이 달라지네요~ 완전 명언입니다. 엄마들 인간관계에서 빠지려고 대학원 진학하신 분도 훌륭하구요. 저도 첫째때 엄마즐 관계에 좀 휩쓸린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되어요. 그런데 정말 내 아이, 내 가정에 집중하면 그 시간들이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다가 둘째 친구 엄마들 중에 맘맞는 엄마들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기도 했구요. 지금은 마음이 힘들겠지만 일단 내 자신과 내 아이, 내 가정에만 집중하세요. 화이팅~!! 참,, 구구절절 단톡에 글남기고 탈퇴는 반대해요. 굳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를만한 여지를 주지 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 57. ㅠㅠ
    '20.10.11 6:33 AM (112.171.xxx.154)

    애라는 질문이 아니라 '왜'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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