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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약국의 딸들 : 전 너무 무섭고 충격적이였어요

소설 조회수 : 21,623
작성일 : 2020-10-10 01:41:39
밑에 지워진 큰이모글 보고 김약국집 딸들이생각난다는
글보고 써요
박경리 소설 중에서 감약국집딸들만 빼고
거의 다 읽었는데 82에서 많이 회자되어서
제작년에 읽었거든요
그맘때 제 신세가 초라할때라 그런지
읽고나서 한동안 힘들었네요
자기비관도 심해지고요
특히 셋째 사위에게 살해당하는 그 대목이 너무
무서웠어요
전체적으로 스산하고 넷짼가요? 배사고로 죽은
그 딸 인생도 어이없고...
하여간 심란해서 다시는 그런 이야기 읽고 싶지 않았네요
IP : 121.169.xxx.14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0 1:42 AM (211.226.xxx.247)

    넘 어릴때봐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 2. 이 책보고
    '20.10.10 1:49 AM (106.102.xxx.217)

    가장 강렬했던 뜨악한 저만의 깨달음은... 우리가 조건 때문에 가벼히 여길 수 있는 두 당사자만이 느끼는 남녀간 끌림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거...함부로 주변에서 참견할일이 아니란거.

  • 3. ..
    '20.10.10 1:50 AM (110.70.xxx.228)

    도끼로ㅠ
    진짜 넘 무서워요.
    토지는 진짜 재미있는데 반해서요

  • 4. 그 옛날에도
    '20.10.10 1:53 AM (106.102.xxx.217)

    눈맞은 커플 억지로 떼어놔서 화가 시작되어 더 큰 불행이 온다는거...사랑을 놔둬라...

  • 5. 도대체
    '20.10.10 2:02 AM (121.169.xxx.143)

    김약사와 그 부인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딸들이 죄다 비참하게...
    큰딸의 이기심
    셋째딸의 화냥끼
    넷째 찬한데 너무 기구해서ㅠ
    둘째는 막내 건사하며 결혼 안하고 살았겠죠
    막내는 느낌상 결혼해서 잘 살았을 것같아요

  • 6. ..
    '20.10.10 2:09 AM (115.140.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살인장면 읽을때 작가의 기..필력에 눌린다고 하나요??좀 소름돋고 무서웠어요
    피가 흘러내리는 묘사와 "살인 났다"라는 말이 너무 무섭고 스산했어야

  • 7. ..
    '20.10.10 2:09 AM (115.140.xxx.145)

    저도 그 살인장면 읽을때 작가의 기..필력에 눌린다고 하나요??좀 소름돋고 무서웠어요
    피가 흘러내리는 묘사와 "살인 났다"라는 말이 너무 무섭고 스산했어요

  • 8. 마자요
    '20.10.10 2:22 AM (121.169.xxx.143)

    진짜 박경리님의 글의 묘사가 압권이였죠
    마치 현장에 있는 것같이 긴박함이...

  • 9. 저주
    '20.10.10 2:26 AM (121.169.xxx.143)

    가 내려서 한 집안이 풍비박산 나면서
    지주집 딸들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이 엽기적이기까지 하네요
    그때에도 공부많이한 둘째만 주체적으로
    당차게 살아내잖아요

  • 10. ㅇㅇㅇ
    '20.10.10 2:36 AM (27.117.xxx.242) - 삭제된댓글

    소설로 영화로도
    보았는데 내용은 하나도
    생각안나고 개성강한
    최지희씨 얼굴만 생각나요.

    그당시 딸이 셋이상이면
    이약국집 딸들 유약국집 딸들
    박약국집딸식으로 부르는게
    한때 유행이었어요.

  • 11. ....
    '20.10.10 3:52 AM (112.214.xxx.223)

    읽어봐야겠네요

  • 12. ㅡㅡㅡ
    '20.10.10 4:39 AM (1.245.xxx.135)

    그죠
    읽는 내내
    음울하고울적하고
    침침한 분위기

  • 13. 박경리
    '20.10.10 5:47 AM (114.202.xxx.112)

    박경리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것도 글이라고 쓰냐고 oriental savage 같은 식민문학의 영향도 보이고 일본소설 많이 읽드셨던 영향으로 언제가 재평가될 날이 있을거예요 민족문학이라고 하기엔 참...

  • 14. 무슨 소리
    '20.10.10 6:15 AM (118.44.xxx.84)

    박경리씨가 식민문학이라고? 대체 어떤 점이 ? 식민문학이라는 장르가 있기는 있어? 무식하거나 쪽발이들이 지껄이는 소리
    일제에 고초 당하고 얼마나 일본을 싫어했는데
    박경리씨가 일본에 대해 평가한 거 읽어들 보시오 그런 말이 나오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이는 것 아닙니다
    진짜 82에 왜년 들어오나 보네요

  • 15. 제인에어
    '20.10.10 6:26 AM (221.153.xxx.46)

    일제의 야만에 대해 박경리작가만큼 본질적으로 얘기하는 작가가 없어요. 식민문학 운운은 어이가 없네요

  • 16. ...
    '20.10.10 6:34 AM (27.100.xxx.65)

    박경리는 오히려 저평가된 감이 있다봐요
    강대국에서 태어났다면 노벨문학상 받고도 남았죠

  • 17. ..
    '20.10.10 6:49 A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

    토지에서 임이네가 용이 아들 출한하는 장면
    읽는내내 제가 출한하는 느낌이었어요
    얼마나 생생하게 써놨는지

  • 18. 맞아요
    '20.10.10 6:49 AM (175.123.xxx.2)

    넘 비극이죠 ㅠ

  • 19. ...
    '20.10.10 7:15 AM (61.105.xxx.31)

    우리말 할 줄 아는 일본인들이 좀 있나봐요.

  • 20. 저도
    '20.10.10 7:29 AM (39.7.xxx.76)

    학생 때 삼중당문고판으로 읽었었는데 제목만 보고 딸들의 아기자기 재밌는 이야기인 줄 생각했다가 비극적인 내용이 많아 무섭고 충격이었던 기억 나네요. 어른들 사는 세계와 인생이 이런 일들 있는 곳인가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뒤 tv문학관에서 할 때도 무서워서 안 봤었죠. 얼핏 차화연씨가 셋째딸 역할 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유튜브에 올라있던 것도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연식 나온 듯한데 삼중당문고라고 요즘분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손바닥만하게 작은 책 시리즈로 내던 출판사 있었답니다. 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 21. ..
    '20.10.10 7:57 AM (116.88.xxx.163)

    저 윗분 식민 문학 어쩌고...박경리 소설 읽기나 하셨어요?

  • 22. ...
    '20.10.10 8:06 AM (222.235.xxx.35)

    헐 박경리 전집 읽었는데요. 놀랬어요 시대를 넘어선 세련됨에요
    지역에 이런 작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지역의 특색 정서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것을 섬세하고 통찰력을 가지고 썼어요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식민문학이라 함은 일본인도 부끄러워해야 할 얇팍한 그런거 밖에 안되는 그런거죠
    이런 글은 모여서 상의 해서 쓰나요? 안 우리편 이런거 막 정해놓고?

  • 23. ...
    '20.10.10 8:14 AM (222.235.xxx.35)

    아 막줄은 원글님 아니고 저 위에 어느글 보고 ^^

  • 24. ..
    '20.10.10 8:17 AM (118.39.xxx.236)

    박경리 싫어 하면 님이나 싫어 하세요.
    세상에 식민문학이라니..
    우리가 아는 친일작가들만도 대놓고 비난을 못하는 마당에
    긴가민가 하면 차라리 입다물고 있는게..
    일본 기질이 악랄하다고 하며 써놓은 글만도 짧은 문장들이 지금 얼마나 돌아 다니는데요.
    이건 뭐 기는 못세울망정 큰일 날 사람일세.

  • 25. 도랐나?
    '20.10.10 8:42 AM (1.235.xxx.148)

    진짜 82에 왜년 들어오나 보네요 222222

  • 26. 도랐나?
    '20.10.10 8:47 AM (1.235.xxx.148)

    박경리의 토지를 읽어보고도
    식민문학이라고 비난한다면
    왜ㄴ이 틀림없다

  • 27. 달맞이꽃
    '20.10.10 8:54 AM (58.141.xxx.59)

    그러게요
    박경리작가에게 식민문학? 어이가 없네요
    작품 하나 읽지않은 친일이 댓글 달았나봐요
    심통 나서

    저 박경리 작품 거의 다 읽었고 토지는 수십번 읽었어요
    작가님의 일본에 대한 적대감 증오가 때론 정확한 해석이 토지안에 녹아져 있어요
    덮어놓고 싫다는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논리적으로
    반세기 일본의 행적과 딱 들어맞아서 작가님 혜안에 탄복함

    어따대고 식민문학이라고 함부로 말하나요
    기가차서

  • 28. happ
    '20.10.10 9:21 AM (115.161.xxx.137)

    십년 만난 남친이 서점서 책 사달라고 하니
    골라준 게 김약국의 딸들...ㅎ
    선물같은 거 잘 안하는 편이라 주길래
    좋아했지만 읽진 않았어요.
    받으면서도 그 많은 책들 중에 왜? 싶더라는...
    문학적 소양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sky 나왔고
    분명 읽었을텐데 여친에게 선물할 내용으로는 좀...
    끝내 안좋은 뒤끝으로 헤어졌었네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 29. 아하하
    '20.10.10 9:37 AM (180.68.xxx.158)

    식민문학?
    복거일같은 ㄴ이나 예를 들어야지?
    박경리님 책 1권이라도 읽어보고 댓글 단거면
    왜 ㄴ이나 할소리....
    진짜 왜놈이 있구나 ㅡㅡ

  • 30. 제목보고 움찔
    '20.10.10 9:48 AM (222.121.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현실 김약국의 딸들이거든요. 아버지가 약국하셔서..
    근데 아버지가 어릴때는 못읽게 하셨어요. 왜냐고 물으니 끝이 안좋게 끝난다고..
    커서 읽고는 아 이래서 어렸을때는 아빠가 못읽게 했구나 했어요.
    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희 어떤 부분은 용숙이랑 비슷하고 용옥이 같기도 하고..용빈이 같기고 하고.. 용란이는 제 동생같고ㅋ
    인생이 슬프기도 하고 화려한 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위로 받았어요.

  • 31. 44
    '20.10.10 10:07 AM (116.39.xxx.34) - 삭제된댓글

    첫댓같은 댓은 왜 다는거에요?진짜 궁금.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도 누가 무슨 얘기 꺼내면 당사자에게 물은것도 아닌데 굳이 난 본적이 없어서 몰라서 이러고 분위기 싸하게 만듬. 직접 대놓고 물어보면 저렇게 대답하는거 이해가는데..이런댓에도 저는 모르는 얘기라 그냥 남들거 읽어보고 마는데 기억이 안난다..???굳이 왜 저런댓을..

    여기 자유게시판이다 하면 할말 없...

  • 32.
    '20.10.10 12:07 PM (219.251.xxx.213)

    읽었는데 그냥 둘째만 생각나고 나머진 다 잊어버렸네요. 현실적이란 생각만.....남은

  • 33. ㅎㅎ
    '20.10.10 12:19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박경리 식민문학?
    언젠가 재평가? 정말 꼴갑을 떠네요.

  • 34. 식민문학?
    '20.10.10 1:52 PM (121.169.xxx.143)

    제 글을 또 이렇게 이용하는 사람이 있네요
    제가 토지 2번 완권했는데
    토지는 정말 수작이에요
    토지를 읽었다면 박경리님의 일본에 대한 증오를
    알텐데... 무슨 식민문학;;;

  • 35. 어이없다.
    '20.10.10 2:04 PM (203.234.xxx.151) - 삭제된댓글

    박경리작가에게 식민문학? 어이가 없네요
    작품 하나 읽지않은 친일이 댓글 달았나봐요
    심통 나서. . 2 2 2 2

  • 36. 여행
    '20.10.10 2:33 PM (116.122.xxx.194) - 삭제된댓글

    너무나 생생하고 가여운 등장인물들.
    윤이상기념비가 있는 공원 언덕에서
    노을 지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친구가 얘기해준 김약국의 딸들 이야기.
    읽지도 안았는데 지금도 가슴아파요.
    동글동글 섬사이 바다 어디쯤인가
    빠져죽었던 복없던 그녀는 지금은 편해졌을랑가?

  • 37. 차화연이 셋째
    '20.10.10 3:19 PM (125.15.xxx.187)

    한혜숙이 둘째
    차화연하고 바람난 남자 아이의 아버지가 김성환 (김성환이 김부자에게 아이를 맡기고 도망 가지요)
    그래서 그 어머니가 젖을 먹여서 기르고 (어머니가 김부자)
    배 사고로 죽은 넷째의 남편이 차화연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 38. ㅇㅇ
    '20.10.10 3:33 PM (211.36.xxx.222)

    재작년
    재작년

  • 39. ---
    '20.10.10 3:55 PM (121.138.xxx.181)

    박경리 작가..식민문화로 폄하하는거 어이없네요..
    전 국문학 전공했는데요..
    사실 1900년 초반부터 70년대까지 일본문학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일본문학이라고 다 제국주의고 전쟁에 미치고 성적으로 집착하고 자살하고 그런거 아닙니다..ㅠㅠㅠ
    서구문화를 가장 먼저 재빠르게 받아들여 문학이 소설이 시가 발전했고..특유의 자국문화와 결합해서 한때 꽃피우긴 했어요.
    다시는 없을 시인이 김수영 시인도 어릴적 강제로 배운 일본어가 몸속에서 나가질 않아..
    시를 쓸때 힘들었다고 하고..또 시어에 일본어 적인 면이 보여 비판받기도 했지요.
    박경리 작가는 아마 어릴적 일본어도 함께 강제로 배웠겠죠
    하지만 그 정신은 대단했어요.
    우리나라 문학의 보배같은 분입니다..다시 없을 분이죠..
    토지같은 소설이 또 나올까요?
    일본문학의 어떤 면에 영향을 받았었을수도 있겠죠..외국문학작품 엄청 읽으신 분이니까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건 없습니다..영향받고 흡수하고 뛰어넘는거죠!
    지금은 이상해졌지만 김지하 시인 군부독재시절 고문을 심하게 받아 정신착란을 일을키고 목숨부지가 어려울때,,얼른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딸이랑 결혼시키고 김지하 시인 살린 분입니다. 여장부죠..

  • 40. 엄앵란 주연의
    '20.10.10 4:28 PM (211.224.xxx.157)

    김약국집 딸들 영화가 있어요. 원작 잘 살렸어요. 책 보지 말고 이영화 보는것도 괜찮아요. 지금 찾아보니 1963년작인거보면 소설 나온 시절이랑 비슷한 배경화면 고증하면서 보는거랑 같아요. 책보고 상상하는것보다 저 영화가 더 나을겁니다.

  • 41. 저도
    '20.10.10 4:36 PM (124.49.xxx.61)

    시아버지한테 당하는 딸
    물에빠져 죽는 사람들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 기억에 남아요.. 갈치가 먼저 달려든다는..ㅠㅠㅠ
    다들 정말 기구하죠...

  • 42. ㅎ..
    '20.10.10 5:12 PM (180.226.xxx.59)

    그런 내용이었어요?
    항상 언젠가 읽어야 할 숙제같은 책이었는데
    영화부터 함 보고싶네요
    박경리님이 돌아가시기 전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놓았던?
    글이 있었는데 정말 화살로 명중시키듯 표현하셨죠

  • 43. ㅇㅇ
    '20.10.10 5:42 PM (211.209.xxx.126)

    제가 박경리소설 토지부터 녹지대까지 빠짐없이 싹다 읽었는데요
    제일처음 읽은게 김약국의 딸들이었어요
    근데 이거읽고 박경리에대해 완전 오해했었어요
    이작가는 인간혐오가 은근깔린 파괴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거 읽고 한동안 기분이 안좋았고
    이작가의책은 안 읽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한적이 있었죠
    근데 박경리작가의 작품중 유독 이책만 그렇다는것도 나중에 알았답니다
    특히 토지같은경우는 인간에 대한 연민이 없다면 절대 나올수 없는 소설이라는것도요
    그외작품들도 다( 토지의 일부분같기는하지만) 좋아요
    제생각에 저작품을 쓸당시 작가의 심리상태가 굉장히 힘들거나 안좋았을거라 봅니다
    저도 30대부터 한동안 인간들이 너무 지긋지긋하고 싫어서 무인도가서 혼자살고 싶었던적
    있었거든요

  • 44. ㅡㅡ
    '20.10.10 5:59 PM (110.70.xxx.180)

    어쩐지 엽기적이란 말이 와닿네요 하나같이 그렇게 드라마틱할 수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말 지껄이는 꼬라지 우리말 하는 왜구만 있겠어요 한국 잘 될까 봐 수시로 비하해요

  • 45. 지나가다
    '20.10.10 6:02 PM (175.197.xxx.202)

    운명에 대해, 성격에 대해 가혹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써서 사는게 두려워 질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이요. 다시는 못볼 정도로요.
    세상에, 식민 문학이라니요.
    그렇게 모욕적인 말을 듣다니, 참 기가 막힙니다.
    "토지 " 읽어보셨나요? 드라마라도 보셨나요?
    그 분의 시를 읽어보셨어요? 평생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시는지요?

    적어도 "박경리" "박완서" 선생님은, 시대를, 나라를 잘못 타고 나서, 충분히 대접을 받지 못해 원통해 뛰어난 작가입니다. 피겨로 치면 "김연아"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드높은 자존심, 타고난 기량, 평생동안의 뼈를 깍는 수련에, 절도있고 기개넘치는 생활,,,

  • 46. 노벨상
    '20.10.10 6:56 PM (46.114.xxx.131) - 삭제된댓글

    이번에 노벨문학상 또 서구권에서 타갔더군요.
    박경리선생님의 토지를 읽으며
    노벨상이 해마다 주어지는 게 아니고 딱 한번만 주어지는 제도일지라도, 받을 자격 있는 이 세상의 작가는 박경리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민문학 당치도 않죠.
    글들이 너무 한국적이고 묘사가 완벽해서 번역하면 그 맛이 절반이상 날아가는 게 안타까울 뿐.
    못 사는 나라 변방의 마라에서 글쓰지 않았더라면
    노벨문학상 두번도 타고 남았을 분인데.

  • 47. 000
    '20.10.10 7:20 PM (121.162.xxx.54)

    저 위에 인간혐오—박경리 선생님 아부지가 바람피셨나? 해서 어느날 학교(진주여고)로 찾아오셨는데 안만나줬다 이런 이야기가 있고요 진주에서 교사 하셨던 분 말로는 아부지 뺨때리고 오지말라 했다고...카더라도 있었답니다. 기저에 아마도 그런부분이 녹아있지 않을까 해요.

    무튼 선생님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댓글다는 인간들 부끄러운 줄 아세요 시대를 넘나드는 명작이며 번역/이해가 제대로 된다면 노벨상이 뭔가요. 또한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페미니스트입니다.

  • 48. ...
    '20.10.10 7:33 PM (125.187.xxx.25)

    박경리 선생님 어린 시절 일어배우셨나요? 아 식민시대니까 당연히 강제였겠지만 김약국의 딸들 보면 그런 어투 거의 아예 없는데 너무 대단하시네요... 고딩때 읽고 너무 소름끼쳐서 끝까지 읽었던 기억이 나요.
    일제시대 끝나고 또 6.25 전쟁이랑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말투가 지금과 같은 말투가 아니고 외래어..영어 일어 러시아어 등등 엄청 섞어썼대요. 돌아가신 할머니도 일제 시대때 배운 단어 많이 쓰셨죠. 근데 김약국의 딸들에서 그런 어투나 단어 거의 아예 안 나와서 전 되게 나중에 쓰여진 책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그게 아니네요. 대단하심.

  • 49. 생각보다
    '20.10.10 8:38 PM (110.11.xxx.240)

    왜ㄴ이 많죠
    생긴 것도 한국인이고 한국어를 쓰면서 한국에 사는데
    국회에 특히 많은 것 같고요

    82에도 꽤 있는 것 같네요

  • 50. ...
    '20.10.10 8:46 PM (203.234.xxx.30)

    김약국의 딸들 소설도 읽고 영화도 봤어요. 소설 무섭죠. 호러물이 따로 없다 생각했네요. 엄앵란씨 나오는 영화 버전 저도 추천합니다. 세련된 연출의 아트무비에요. 옛날 영화에 대한 제 편견을 깨줬습니다. 엄앵란씨 연기도 잘 하시고 젊을 때 모습이 참 아름다우셔서 배우는 배우구나 했어요.

  • 51. 어디서
    '20.10.10 8:57 PM (124.50.xxx.140)

    듣도 보도못한..식민문학은 또뭐야?
    박경리 선생님이 일본문학의 저급함과 열등함에 대해 낱낱이 써놓으신 글이나 읽고 씨부려라..
    어디서 개솔..왜구가 집단서식하면서 온갖 분야에서 한국 까내리려고 발광하는게 확실

  • 52. 토지는
    '20.10.10 9:01 PM (124.50.xxx.140)

    노벨상을 받아도 열번은 받았을 작품인데
    국력이 딸리는 바람에 못받은 작품..

  • 53. ㅎㅎ
    '20.10.10 9:17 PM (223.38.xxx.212)

    박경리 원래 대중소설 썼어요
    토지로 대작가 반열 오르기 전까지..
    위에 인간혐오 느끼신 분... 맞아요
    근본적으로 인간을 믿지 않던 분이죠

  • 54. 식민문학..?? 헐
    '20.10.10 9:41 PM (221.139.xxx.39)

    어이없네요.. 진짜 저딴 소리 여기저기서 나불거리고 다닐 건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무식한 인간이라고 하더니...

  • 55. 니나라로 돌아가
    '20.10.10 10:14 PM (1.235.xxx.148)

    해방후 본국으로 돌아가지않고
    숨어살던 왜 ㄴ들 후손이 한둘이겠어요?
    그 후손 ㄴㄴ들이 틈만 있으면 왜구인증하네요.

  • 56. 뭐래?
    '20.10.10 10:38 PM (178.191.xxx.13)

    박경리
    '20.10.10 5:47 AM (114.202.xxx.112)
    박경리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것도 글이라고 쓰냐고 oriental savage 같은 식민문학의 영향도 보이고 일본소설 많이 읽드셨던 영향으로 언제가 재평가될 날이 있을거예요 민족문학이라고 하기엔 참.


    ㅡㅡㅡㅡㅡ
    이 ㅁㅊㄴ 은 뭐죠?

  • 57. ...
    '20.10.10 10:50 PM (112.158.xxx.88)

    20대 읽고 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던 것만 생각이 나요.
    한 번 더 읽어야지 벼르던 작품인데.. 무거운 거였나요? ㅎ

  • 58. 음..
    '20.10.11 12:03 AM (121.184.xxx.138)

    저도, 박경리소설가의 책들을 읽으면서 사람을 나름대로 혐오하고 타인의 시선이 닿는것을 따끔거려하는건가, 예민해하는건가 하고 의아해본적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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