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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점점 못생겨지는 걸까요..

..... 조회수 : 4,395
작성일 : 2020-10-07 14:45:37
40대 중반되가면서
점점 더 못생겨지는 거 같아요.
핸드폰셀카 찍고 충격.

마스크쓰느라 화장을 안하기도 했지만
칙칙한 피부에
눈을 충혈되어 흐리멍텅하고
이마에 주름도 보이고..

속도 안 좋고
허리는 계속 아파서 물리치료 예약한 상태고
눈도 침침한게 안과도 한번 가봐야할까 싶어요.. 노안이랑 안구건조나오겠죠.

날씨는 한없이 맑은데..
휴우..

일주일이 서너번은 잠을 설쳐
오늘도 회사지각할뻔 해서
애들 아침도 대충주고 점심도 배민에서 시켜줬네요.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햇살맞으며 좀 걸었는데..(허리통증에 많이 걸으라고 해서 ㅜ.ㅜ 걸을 시간이 딱 점심시간밖에 없으니)
참. 마음이 그렇네요.

긴 연휴에 양가에서 오지말라고 해주셔서
아이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갔어요.
며칠동안 매일 아침먹고 낮잠자고
원하는 때에 먹고 자고 싸고 하니

각종 증상들(어지럼. 요통. 불면. 이명 등등)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다가
어제부터 다시 아프기 시작하는 신기한 현상이 ㅎㅎ

어제는 애엄마진상이랑 싸우는 꿈을 꿨어요.
근데 꿈속에서 조차 제대로 못싸우고
내가 막 따지고 뭐라고 하는 데
마스크밖으로 내 소리가 안 나가고
내 귀에만 소리가 들렸어요.... 젠장 꿈에서라도 머리끄댕이잡아볼껄!

그래도 금요일이 빨간날이니
그게 위로가 되네요 ㅜ.ㅜ
IP : 112.145.xxx.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7 2:49 PM (223.62.xxx.122)

    아니 당연한거아닌가요 늙을일밖에 안남았는데요
    이제 죽는날까지 매일 조금씩 더 못생겨질테니
    그나마 젤 젊은 오늘을 매일 즐깁시다

  • 2. .....
    '20.10.7 2:50 PM (1.237.xxx.189)

    진짜 얼굴이 매마르고 각지고 말상으로 변해가요
    몸은 오히려 퉁실해졌는데

  • 3. 몸은
    '20.10.7 2:54 PM (112.145.xxx.70)

    아픈데 살는 계속 찌니 신기하고

    살은 찌는 데
    빈혈이라 철분제를 먹어야한 것도 이상해요.

  • 4. .....
    '20.10.7 2:56 PM (221.157.xxx.127)

    늙어가는데 당연못생겨지죠 뭐ㅜ

  • 5. ㅎㅎ
    '20.10.7 2:57 PM (124.53.xxx.142)

    삭아서 그럴걸유..ㅠㅠ

  • 6. ㅇㅅㅇ
    '20.10.7 2:59 PM (114.203.xxx.20)

    쑥대머리 못 참고 미용실 다녀왔는데...
    거울 속에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이 앉아있더구만요
    머리통은 왜 그렇게 큰지ㅠㅠ
    대학 때는 좋다는 남자도 많았는데 아득한 옛 얘기네요

  • 7. 절망
    '20.10.7 3:03 PM (1.237.xxx.47)

    점점 남성화

  • 8. 당연
    '20.10.7 3:04 PM (125.252.xxx.39)

    아니 그럼 40대 중반 이후 나이들면서 점점 예뻐지는 사람도 있나요?
    꽃도 시들면 미워지는구만

  • 9. ....
    '20.10.7 3:0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잎파리도 낙엽이 되면 노랗고 갈색으로 또 다른 농후한 멋이 나는데
    인간은 왜 늙으면 멋은 커녕 추한지
    아니 동양인이 유달리 늙으면 더 추하긴해요

  • 10. 마른여자
    '20.10.7 3:09 PM (112.156.xxx.235)

    저도중반이후로 못생겨졌지만
    윗님~
    너무하시네요
    예뻐지는사람이왜없나요
    5060먹어도 이쁜사람많이봤는데

  • 11. ..
    '20.10.7 3:10 PM (121.129.xxx.134)

    늙어서 살이 찌는거는 노후준비 같은거 아닐까요
    얼마나 필요할지 몰라서 최대한 되는대로 모아두려는거

  • 12. .......
    '20.10.7 3:10 PM (221.139.xxx.46)

    앞으로 살면서 이뻐질 일은 없고 못생겨질 일만 남았죠.
    못생겨지고 늙고..병들고 아프고...

  • 13. ....
    '20.10.7 3:1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푸릇하던 잎파리도 낙엽이 되면 노랗고 갈색으로 또 다른 농후한 멋이 나고 갈대도 너무 아름다운데
    인간은 왜 늙으면 멋은 커녕 추한지
    아니 동양인이 유달리 늙으면 더 추하긴해요

  • 14. ....
    '20.10.7 3:12 PM (1.237.xxx.189)

    푸릇하던 잎파리도 낙엽이 되면 노랗고 갈색으로 또 다른 농후한 멋이 나고 갈대도 너무 분위기 있고 아름다운데
    인간은 왜 늙으면 멋은 커녕 추한지
    아니 동양인이 유달리 늙으면 더 추하긴해요
    인간도 갈대같이 늙을순 없나

  • 15. 슬프지만
    '20.10.7 3:13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이젠 더 가속될거예요
    이렇게 늙다 죽는거ㅠ

  • 16. ㅇㄴㄴ
    '20.10.7 3:29 PM (112.133.xxx.157)

    나이들면 외모 평준화 들먹이며 물귀신 작전 시전하는 82 아줌마들 ㅋㅋㅋㅋㅋ

  • 17. 단연코
    '20.10.7 3:30 PM (112.169.xxx.99)

    미워지는 1순위 조건을 가지셨네요
    살찌면 미워져요ㅠㅠ

  • 18. ㅎㅎ
    '20.10.7 3:3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늙었으니까요 쓰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그 내용이네요.
    늙어서 그래요. 늙어서. 외모 평준화 시전할 생각없구요
    그냥 내 사진 십년전 사진 같이 두고 보니. 이목구비는 똑같은데 그때보다 인물없네요.

  • 19. ㅂㅂ
    '20.10.7 3:34 PM (223.38.xxx.36)

    비 맞았는데 옷이 왜 젖었을까요?

  • 20. 50대
    '20.10.7 3:35 PM (1.237.xxx.47)

    일단 눈이 처지고 작아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얼굴 하관 넓어지니
    진짜 못낫ㅠ

  • 21. ..
    '20.10.7 3:36 PM (117.111.xxx.91) - 삭제된댓글

    왜라뇨.. 정말 모르셔서 물어보시는건가요?ㅠ
    노화=못생김..이에요..
    나이 먹어도 예쁜 사람들 간혹 있기야 하겠지만 그 사람들도 젊은 시절이 비교도 안되게 더 아름답죠..

  • 22. 단풍
    '20.10.7 3:38 PM (125.182.xxx.27)

    처럼 예쁘게 늙고싶은데

  • 23.
    '20.10.7 3:38 PM (112.145.xxx.70)

    그렇군요..
    늙어서 못생겨지는 거네요 ㅎㅎ


    충분히 자고 먹고 하면
    좀 덜 노화가 될까했는데...

    ㅜ.ㅜ

  • 24. ㅇㅇㅇ
    '20.10.7 3:40 PM (113.5.xxx.234)

    원글님.
    원글님은 직장도 다니시는데 본인을 위해 얼마를 투자하실 수 있으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요~
    빈혈기 있는 비만으로 향하는 체중을 갖고 있고,
    허리는 아파서 걷기든 뭐든 운동이 필요하고,
    애들도 챙겨줘야 하고,
    잠들기 어려워 늦게 일어나기도 한다면~

    우선 카드를 들고 200만원 인출합니다.
    근처 평판 좋은 필라테스든 피티를 20회 끊습니다.
    남은 돈으로 또 근처 평판 좋은 피부과가서 주름고민이라 하면 뭐든 해줍니다.
    이때 말씀하세요.
    선생님 근데 전 30만원밖에 없어요 등등
    그럼 알아서 해줍니다.
    참고로 전 써마지를 했더니 이마에 있던 주름 싹 다 사라졌어요.
    남은 돈은 레깅스 2벌, 운동화 좋은놈으로 사세요.

    애들 저녁 배민 시켜주지 마세요. 가성비가 아깝습니다.
    김치볶음밥, 라면, 떡국, 카레, 짜장 등등
    조리하기 쉬운 메뉴로 일주일 3번 차려주시고
    (그래도 다 클만큼 크니 걱정마세요)
    절약된 시간만큼 30분정도 산책다녀오세요.
    40대 중반이시니 애들이 10살은 넘었을거라 예상하구요.
    애들도 시키세요. 청소기, 거실정리, 각자 학습지 등등

    그 30분에 산책하시고 들어오셔서 샤워 하시고 애들이랑 시간보내고
    잠들기 30분전 핸드폰 덮으시고 카모마일차 천천히 마시면서 책읽으세요.
    간단한 수필집이요. 추리소설 이런거 안되구요 ㅋ

    운동 언제 하냐구요?
    남편뒀다 뭐하시게요.
    피티든 필라테스든 1시간이면 끝나요.
    토,일 다니세요.

    전 이렇게 해서 86키로에서 54키로까지 뺐구요.
    나를 너무 너무 아끼게 되었어요.
    200만원도 써야 써집니다. 안써도 누군가 씁니다.
    시간도 그래요.
    원글님 화이팅!!!!

  • 25. 와~~~
    '20.10.7 3:49 PM (112.145.xxx.70)

    윗분 말씀만 들어도
    벌써 날씬하고 건강해진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 26. 위에 ㅇㅇㅇ님
    '20.10.7 3:50 PM (203.142.xxx.241)

    넘 현명하시네요.
    그대로 하셨음 좋겠어요.

  • 27. ..
    '20.10.7 3:50 PM (59.22.xxx.55) - 삭제된댓글

    원래 젊은 피부가 주는 아름다움이 젤 커요..
    아기 손 옆에 제 손을 보면 아기 피부에선 빛이나요..
    나이드니 머리카락도 윤기가 덜 나네요
    사람이 다시 젊어질 순 없으니 좋은 인상, 인품 가지는게 소원입니다..

  • 28. 그저께
    '20.10.7 4:1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새벽에 자다깨서 화장실 거울 보는데 왠 혹성탈출인줄ㅜ

  • 29. ...
    '20.10.7 4:29 PM (94.134.xxx.247)

    나이들면 안 예뻐요. -. - 김희선 고소영 이영애도 -. -

  • 30. 위에..
    '20.10.7 5:11 PM (14.52.xxx.69)

    20.10.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사십대 중반 너무 못생겨졌길래. -_-
    주말에 피부과 가서 이마 보톡스 맞고 피부관리실에 탄력 마사지 예약하려합니다.
    피부 민감해서 시술은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허리 어깨 안결리는 데 없어서 매일 저녁 30분씩 단지 산책합니다.
    레깅스 입으니 더 파워워킹도 되고 좋네요.
    다른 분들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엉덩이와 y존 덮는 긴 운동용 티셔츠도 꼭 사시구요.

    나이들어 가지만 원숙미 가진 멋진 중년여자가 되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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