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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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학습되는걸까요
아는 엄마중에 정말 뭘 해도 세련되고 우아한 어머니가 있어요. 집안이 예술쪽으로 짱짱하다는데 정말 아름다운 인스타감성..본인과 삶자체가 명품으로 꾸미는게 아니라 정말 일상과 하는 모든일이 우와...소리가 나게 이쁘고 멋잇네요. 인테리어도 정말 고급지다는 표현이 맞는...몇천짜리 가구가 아닌데 뭔가 깔끔하고 세련되고 감각있고 이뻐요
옆에서 12년가까이 본 결과..
어릴때부터 보고배운 그 감성과 감각이 넘 부럽네요.
나름 나도 꾸며봐야지 해도 그런 고급진 감성이 안나와요 힝..
1. ..
'20.10.5 5:19 AM (175.223.xxx.254)님은 님의 매력으로 꾸미심 됩니다 옆집 여자 부러워하시지 말고 님만의 매력으로 새련미를 채워보세요. 난 나다 세상 단 하나 나 라는 생각으로요
2. ..
'20.10.5 6:57 AM (223.62.xxx.188)타고난 외모와 감각도 있지만 집안이 예체능으로 짱짱하면
수수해보이는 티셔츠 하나가 백단위 일 거에요
제 친구 그런 분위기 아니자만 그냥 사는 속옷세트 하나가 100만원이에요
가까이에서 그렇게나 오래 시녀 마인드로 바라보다니..3. 어려서
'20.10.5 7:02 AM (120.142.xxx.201)추구하는 바가 남다를 수도 있고 태어나길 그런 감각 있는 사람이 있죠
대부분 여유롭고 평온히 자란 사람에게 잘 나타나고....
없는 집이 꾸미고 뭐 할 수 있나요
물론 없어도 꾸미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타고난거라 봐요4. ...
'20.10.5 7:09 AM (178.196.xxx.159)예체능으로 집안이 짱짱한 거면 예전으로 치면 귀족계급인데요... 지금도 최소 은수저급일 거고...
돈 좀 있다고 여러 세대를 예술로..유명한 거... 그게 가능한 게 아님.
그 물건들 다 어마어마한 가격일 거 같은데... 원글이 몰라보는 거 아님?5. 아뇨
'20.10.5 7:13 AM (211.248.xxx.147)우선 제가 왜 시녀마인드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우아하고 고급스럽고 정말 여러모에서 배울만한 엄마예요. 제가 모르는 값비싼 제품도 있겠지만 그런 명품아우라가 아니라 그냥 똑같은걸 사도 세련되고 감성적으로 매치할수 잇는 능력이 있더라구요. 본인도 예술쪽 일 하구요. 보면서 저런 안목이 있으면 삶이 풍요롭겠다 싶은데 뭔가 주변이 아름다워지니까요. 그런 안목은 학습을 통해 가능한것인가..가 궁금했어요.6. 네
'20.10.5 7:21 AM (178.196.xxx.159)가능합니다. 미술 배우세요. 아주 탁월하게는 안 돼도 보통보다 나은 수준까지는 됩니다.
7. ..
'20.10.5 7:37 AM (223.62.xxx.184)인스타감성... 에서 좀 깼어요.
8. ㅇㅇ
'20.10.5 8:01 AM (175.114.xxx.96)그 분을 롤모델로 삼으세요~ 카피캣처럼 따라하는게 아니라 일단 말투나 습관도 의식하면서 고쳐보고 무엇보다 문화적안 경험치를 늘려야 님만의 매력이 생기겠죠. 학습 가능하다고 봐요.
9. 학습
'20.10.5 8:05 AM (211.176.xxx.111)좀전에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상냥한 말투를 써보고 싶다는 글을 읽었는데요, 우아한 분위기도 충분히 학습, 연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조금씩만 여유로와지고 인자함이라고 하죠~ 주변인들에 대해 관대함을 갖는 쪽으로 보는 노력을 하다보면 뭔지 모를 우아하고, 여유롭고, 깊이 있는 내면이 스며들거라 생각이 드네요.10. 가정교육
'20.10.5 8:44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아닐까요
그렇게 살아라 그렇게 행동해라 라고 교육을 받았다기보다는
태생부터 그런 집에서 그런 분위를 보고 자라서 얻어진 라이프 스타일이니
단기간 학습으로는 쉽게 안될 거 같아요
흉내는 내겠지만요
아이들을 위해서 원글님이 노력하면
님 아이들은 그런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젖어들수는 있겠네요
좋은 걸 봐도 좋은 줄 모르고 시기 질투하는 분이 아니라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닮아 가겠죠
암튼 미적 감각은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11. 음
'20.10.5 8:50 AM (74.75.xxx.126)문화학이론에서 중요한 pierre bourdieu 학설에 따르자면
그것이 그야말로 세습의 핵심이라는 거죠.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는 작은 습관 말투 행동패턴. 나중에 어른이 되서 배우려고 하면 뭔지 어색하고 개룡 티가 난다고요.
테니스를 배우든 바이올린을 배우든 골프를 치든. 배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배워서 어설프게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티가 난다, 무서운 이론이죠.12. ...
'20.10.5 9:11 AM (211.218.xxx.194)싸고 좋은건 없죠.
우린 눈에 아름다운게 보여도 미적감각만으로 물건을 사기 보단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수없음.
모든것을 휼륭한 물건으로 채우면서
몇가지 아이템을 저렴한 것으로 바꿀수는 있겠지만요.
원래 미적인 것도...봉건제도하의 귀족들에게나 해당되는 것들.
범인들의 눈에는 시골에서 미적감각만 타고나신 할머니들 집 꾸며놓은거 보면
아무 느낌 안날겁니다. 주위에서 돌 모아다 아름답게 돌탑을 쌓은들...대단하다 생각은 들어도 아름답다까진...13. 흠
'20.10.5 9:54 AM (175.213.xxx.37)키톡에 해피코코?님 보면 그런 생각들던데요
예술적 미적감각이 피에 흐르면서 부지런하신점 닮고싶죠14. 오
'20.10.5 10:14 AM (61.74.xxx.64)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학습되는걸까... 흥미로운 주제네요. 당연히 자주 보고 접하고 어울리는 사이에 몸에 배어들겠지요. 하루하루 매순간 소중하게 여겨야겠어요. 아이들 위해서라도요.
15. ^^
'20.10.5 10:22 AM (39.124.xxx.22) - 삭제된댓글대를 이어 조금씩 바뀌는것 같아요
저만봐도 제 부모님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거든요
제 아이들은 또 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겠죠~~16. .....
'20.10.5 10:51 AM (180.65.xxx.60)인스타감성이 뭐죠?
인스타가 우아하고 고급스럽다는건가요
아니면 현실이 인스타같다?17. 이것도
'20.10.5 12:14 PM (211.36.xxx.97) - 삭제된댓글타고나는 듯
저렴한 옷을 입어도 기품있게 보이는거 보면18. 집안
'20.10.5 1:50 PM (223.237.xxx.2)지인이 30년전 이대졸, 아이큐148, 과학선생님이었대요. 나름대로 프라다, 루비똥을 번갈아 들고 다니는데요. 평소의 언행이, 목소리가 크고 빠르게 이야기를 해요.처음엔 모르고 화가 난줄 알았어요. 들고 다니는 루비똥이 불쌍할지경이에요. 아무리 꾸며도 안되는것 같아요.
19. 인스타
'20.10.5 3:29 PM (211.248.xxx.147)인스타감성이란 말이 오해를 만들었나봐요. 인스타 감성도 보는사람에 따라다를텐데...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건 고상하고 우아한데 고급져보이는...그런 사진들의 분위기를 말하고 싶었던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