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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살에 시골로 내려가면 결혼할 수 있을까요?

음.. 조회수 : 6,199
작성일 : 2020-10-04 14:51:17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미혼 여자 인데요.
평생 서울에 살았고 가족들이 하나 둘 지방으로 내려가고 출가하며 완전히 혼자 산지는 5~6년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이랑 같이 안산걸로 치면 20살때부터 같이 안살았어요.
대학 때문에 친척집 살고, 졸업 후 잠깐 외국 나가 살고
다시 서울 돌아와 지금껏 여기서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10년전에 어머니 고향 근처로 내려가 정착 하셨어요.
경상남도 ㅇㅇ읍 ㅇㅇ리 인데요. 완전 시골이에요.
동네 크기를 서울로 치면 동 하나 사이즈 입니다.
찾아보니 현 인구수 13000명.
지도를 딱 보면 버스터미널 하나, 큰 마트 두세개, 초등학교2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1개 이게 다에요.
그 동네 인근에 도시는 다 시외버스로 40분~1시간 거리에요.
제가 지금 사는 ㅇㅇ2동 인구수만 해도 19000명인데요 그보다 훨씬 작죠.

문제는 코로나 때문에 경기도에서 자기 전세금 전부 걸고 자영업 하던 형부 가게가 망해서 언니네가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지금 가게가 안팔려서 형부 혼자 경기도에 남았고
언니랑 18개월 아기가 부모님 댁에 내려갔습니다.

언니 엄마 둘다 간호사라서 거기서 일하면서 언니도 형부 내려오면 그 근처에 집 사고 정착할거라고 하더라고요. 언니 시댁도 거기서 30분 거리에요.
저는 형부가 금방 같이 내려가서 언니 출근하면 애기 볼 줄 알았는데 가게를 제 값에 팔 기간만 1년을 잡고 있대요.

지금 가족들 계획이 엄마 언니 둘다 간호사라서 같은 병원에서 출퇴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근무표는 다르겠죠.
근데 엄마랑 언니 출퇴근할때 아기 어린이집 등하원 봐줄 사람이 없다고 저보고 서울집을 정리하고 아예 내려와 같이 살자고 합니다.

저도 체육 관련 프리랜서라 코로나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고요.
서울집도 월세고요. 힘드니까 그냥 내려와라 이러는데요.
제가 안내려오면 저희 아빠가 일을 그만두고 조카를 보게 될거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엄마가 더 잘버니까 아빠가 그만두는게 낫고
근데 아빠 나이에 일 그만두면 그런 자리 또 구하기가 사실상 힘들고요
부모님댁 경제 사정을 보면 아빠도 지금 일을 그만둬서 안될 형편이에요.
사실상 니가 안내려오면 아빠가 일 그만둬야 하는데 그러면 파국이니 서울에서 돈까먹지 말고 내려와라 하는 식입니다...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전화해요. 언제 오냐고.
언니한테는 곤란하다고 에둘러 거절했는데 엄마가 전화로 소리소리를 지르며 자기 힘들다고 내려오라고 하세요...
부담스러워서 추석에도 안내려갔어요.

근데요 저는요...
7,8년 사귄 남자랑 2년전에 헤어지고
그후로 또 누구를 만났는데 잘 안되서 헤어지고
그래도 서울에 있으니 누구라도 만나게 되고 그럴텐데
아무리 코로나 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더라도
제 인생만 생각하더라도 시골 내려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아서 막막합니다.
형부가 언제까지 가게를 팔건지도 불확실하고
제가 언제까지 기약 없이 조카만 볼 순 없잖아요.
부모님은 거기에서 쉬엄쉬엄 제 프리랜서 그 일 하면서 조카를 보라고 하는데.
사실상 올해 끝나면 내년에 36살이고
언니네가 거기 내려가는 건 시댁도 친정도 다 거기고 남편도 있고 언니 직업도 라이센스 전문직이라 바로 취직도 되고 다 좋은데

저는 거기 내려가면 그냥 다 끝나버리거 아닌가요
그래도 연애는 안쉬고 꾸준히 하고 있었고
헤어진 사람 다시 연락되고 있어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
다시 안만나더라도 여기에서 이대로 살아야 누구라도 만나지 싶은데요
안내려가겠다고 서울에서 버티는게 이기적이고 철없는 생각일까요?
IP : 183.96.xxx.20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4 2:54 PM (125.136.xxx.121)

    아뇨.언니랑 엄마가 더 이기적이네요. 조카보라고 내려오라니요. 그 시골에 직업도 없이 뭐하러 가요??

  • 2. ..
    '20.10.4 2:54 PM (211.205.xxx.62)

    아뇨. 가지마세요
    자기들 인생계획에 왜 님을???
    그것도 애를 보라구요?
    취직해서 못간다고 자르세요.
    님인생은 님이 챙겨야지 가족이라고 줏대없이 따라가면 안돼죠.

  • 3. 음..
    '20.10.4 2:55 PM (183.96.xxx.201)

    문화센터에서 일하래요... 제 직업이 필라테스강사...

  • 4. 아마도
    '20.10.4 2:55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내려가면 친정집 전업주부가 될 가능성이 크겠네요.
    다들 직업이 있으니 아이돌보고 식사 준비 등 가정을 원글님이 맡게될 가능성이 커요.
    저라면 그냥 혼자 서울에서 버티겠어요.

  • 5. 가지마세요
    '20.10.4 2:58 PM (182.222.xxx.70)

    서울 사세요 뭐하러 미혼 이모가 조카 봐주랴 살림까지 할게 뻔한데 절대 내려가지 마세요

  • 6. 오노
    '20.10.4 2:58 PM (124.54.xxx.131)

    집안일 뒤치닥거리 당첨되실듯

  • 7. 흠흠
    '20.10.4 2:59 PM (125.179.xxx.41)

    노노노노
    가지마세요 절대로!!!!!!
    보아하니 조카봐준다고 급여를 정상적으로 줄것도 아니고
    와.. 그냥 식구들 치닥거리하다가 금방 중년될것같은데요...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가지마세요............

  • 8. ㅇㅇ
    '20.10.4 2:59 PM (175.207.xxx.116)

    어제 비숲에 명대사가 나왔죠
    본인 인생을 그렇게 후려치지 말라구요

  • 9. ㅡㅡ
    '20.10.4 3:00 PM (223.38.xxx.116)

    아니 엄마랑 언니가 이기적인거죠. 결국은 자기들 힘드니까 이것저것 시키려고 오라는건데 ㅡㅡ 언니 시댁도 같은 지역이면 애는 언니 시부모님한테 부탁하면 되는거죠.

  • 10. ....
    '20.10.4 3:00 PM (175.223.xxx.145)

    절대 가지 마세요

  • 11. ...
    '20.10.4 3:01 P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그냥 다 차치하고 언니네 가족이랑 그렇게 엮여 사는 거 너무 별로라고 생각해요. 원래 하던 일 말고 다른 알바라도 시작하시고 아버지도 그만두지 말고 사람 쓰라고 하세요. 원래 언니네 가족만 살면서는 아이 어떻게 봤는데요?

  • 12. ..
    '20.10.4 3:04 PM (211.36.xxx.28) - 삭제된댓글

    결혼은 할 사람은 시골에서도 하고 연 없는 사람은 서울에서도 못 만나는 건데 그런 거 차치하고 언니네 가족이랑 그렇게 엮여 사는 거 너무 별로라고 생각해요. 원래 하던 일 말고 다른 알바라도 시작하시고 아버지도 그만두지 말고 사람 쓰라고 하세요. 원래 언니네 가족만 살면서는 아이 어떻게 봤는데요?

  • 13. 음..
    '20.10.4 3:04 PM (183.96.xxx.201)

    언니는 경기도에서 애기 낳고 살림만 했어요. 18개월이니 애만 보는게 당연하고요. 언니 시댁은 시모 혼자 살고 음식장사 하셔서 애 못봐주고요. 언니랑 엄마아빠가 저한테 계속 전화하고 어제는 아빠가 할머니한테까지 말해서 할머니한테도 내려가 살으라고 전화가 왔는데.... 이런 강요가 폭력적으로 느껴지는거 제가 정상이죠..

  • 14. 쓸개코
    '20.10.4 3:05 PM (14.53.xxx.135) - 삭제된댓글

    나중에 그 공을 알아줄까요?
    저도 그렇게 얽히는거 아니라고봅니다.

  • 15.
    '20.10.4 3:06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팥쥐네 엄마인가요? 엄마가 딸 장래 생각이 없으시네요.
    시골이라고 집에서 조카 보는 나이 꽉 찬 아가씨 좋아할 남자가 많을지 잘 모르겠구요. 그런 상태에서 들어오는 선 자리는 보나마나 아닐까 싶어요. 절대 괜찮은 남자 선 들어오지 않아요.
    내려가 봐야 가족한테 잉여 취급 밖엔 못 받아요. 언니 글쎄요. 고마워할까요?
    아무리 시골이라도 널린 게 어린이집인데 조카 맡기는 거는 어렵지 않을텐데 엄마 이상하네요. 아님 언니네 시가에서 보면 되지 서울살이하는 동생한테?
    절대 가지 마세요.

  • 16. 결혼이 아니라
    '20.10.4 3:06 PM (124.111.xxx.165)

    시골로 내려가서 님 인생을 어떻게 살건지를 계획하시는게 우선인듯해요. 물론 계획대로 인생이 흘러가진않지만, 그래도 조카보는게 님 계획엔 없었던거 같으니..님 조카는 인구가 그렇게 작은 도시? 시골? 이면 코로나 관리도 잘 되고 있을꺼같으니 어린이집이나 돈 써서 시터쓰라고 하세요. 엄마랑 할머니 모두 간호사이면 급여가 좀 될텐데 조카 4시간정도 볼 시터는 구할 수 있을꺼 같은데요. 아니 무슨 사람 한명의 인생이 걸린일인데 와서 조카보라고...ㅡ.,ㅡ 님 월세, 님이 충당하고 있는거에요? 경제적으로 독립하신거죠? 경제적으로 독립하신거면 님 인생계획은 님이 짜세요.그래야 나중에 원망하는 사람도 안생기고 홧병도 안생겨요~

  • 17. 쓸개코
    '20.10.4 3:06 PM (14.53.xxx.135)

    나중에 그 공을 알아줄까요?
    일하면서 어떻게 조카를 보란 얘긴가요.
    저도 그렇게 얽히는거 아니라고봅니다.
    언니 좀 이기적인것같아요.

  • 18. mmmm
    '20.10.4 3:07 PM (117.111.xxx.219)

    언니와 부모님이 이기적임 22222
    내려가심 사귈 사람 만날 기회도 적고요
    경력에 보탬되지도 않고 훌쩍 40 넘어요
    애는 어린이집이라도 보내라 하세요
    엄마 언니 다 너무하심
    토사구팽 될거 뻔히 보여요

  • 19. ㄷㄱ
    '20.10.4 3:08 PM (112.214.xxx.36)

    서비스업 중심의 메가시티는 서울 아니고 어디라도
    우수한 여자들이 결혼하기 힘들어요 우수한 여자가 많아
    남자들 수가 상대적으로 모자라거든요
    결혼만 생각하면 시골이 나을 수도 있어요
    근처에 공단이나 대기업 공장있는 도시 잇으면
    그쪽에서 찾아보는 게 결혼에는 더 나을수가 있어요
    남자들소득수준도 그곳이 더 나아요

  • 20.
    '20.10.4 3:09 PM (223.39.xxx.204) - 삭제된댓글

    저는 그보다 큰? 중소도시 사는데요..좀더 윗쪽 지역이에요

    저는 고향인데 다시 와보니 일자리도 얼마 없고요ㅠㅠ

    좋은 일자리는 이미 여기 정착되있던 혹은 토박이 젊은이들이 다 꿰찼네요

    다시 나갈 생각입니다

  • 21. 형부가
    '20.10.4 3:09 PM (14.32.xxx.215)

    내려가서 자기 새끼 봐야지 뭘 요즘 시국에 제값받길 바라고 일년을 버텨요

  • 22. ...
    '20.10.4 3:10 PM (112.214.xxx.223)

    집에서 아직 돈 받아서 사는거예요?
    아니라면
    근처에서 애보는 사람 구하라 하세요

  • 23.
    '20.10.4 3:11 PM (115.143.xxx.140)

    저도 서울 아닌 지방중에 규모 있는 곳으로 가서 일을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요.필라테스 강사라면 외모도 괜찮으실테고 대기업 지방근무 하는 직장인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모 노릇은 절대 하지 마세요.아는 엄마들 중에 동생들이 이모 역할 보조해준 집들을 아는데요.. 커리어 죽이는 겁니다. 그건 언니 힘드니까 도와주는 거에요.

  • 24. ㅇㅇ
    '20.10.4 3:12 PM (49.165.xxx.68)

    아니 본인들 아이는 본인들이 알아서 키워야지 왜 애먼 동생을...행여 마음 약해져서 가지 마세요

    님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거 아니예요

  • 25. ...
    '20.10.4 3:13 PM (122.38.xxx.110)

    남의 집 자손 키우는데 자식 청춘을 바쳐라
    부모가 되서 진짜 왜
    같이 소리질러요.
    당신이 부모냐고

  • 26. ...
    '20.10.4 3:14 PM (211.36.xxx.7) - 삭제된댓글

    일 구해서 못 간다고 일단 뻥이라도 치시고 단칼에 차단하세요

  • 27. ...
    '20.10.4 3:15 PM (1.228.xxx.127)

    가지 마세요 경험담이구요 서울에서 동네 옮겨서 주거비 줄이고 다양한 사람 만나세요
    제가 20대때 부모님 소원으로 시골 갔다가 인생 베렸어요

  • 28. .....
    '20.10.4 3:18 PM (121.130.xxx.131)

    일반적인 부모님 같으면 딸이 내려온다고 해도 말려요.
    내려오면 딸의 미래가 보이거든요.
    솔직히 지금 부모님 나이대면 자기 자식 혼자 살기 바라는 경우 별로 없어요.
    거기다 여자 나이 35세면 얼른 결혼 해야한다고 생각할텐데
    서울집 정리하고 내려오면 뻔하죠 뭐.
    그래도 도시에 나가 있어야 남자를 만날 확률도 높고 결혼 확률도 높고요.
    시골도 남자야 있죠. 그런데 풀이 작잖아요. 왠만한 남자는 남아있지도 않고요.
    거기서 결혼이나 하라면서 시골로 못 내려오게 합니다.
    딸이 뭔 나이 50된 미혼도 아니고
    35세된 딸을 고작 그런 일 시키려고 내려오라고 하나요.
    언니네 부부 둘 다 성인인데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29. ...
    '20.10.4 3:19 PM (106.101.xxx.19)

    20 넘으면 독립해야 되는게 당연해요.
    님은 님을 위해 인생을 사세요.
    결혼하면 누구를 위한 인생을 사는데
    왜 나를 위해 제대로 살지 못했나 후회하게 될거예요.

  • 30. 절대반대
    '20.10.4 3:20 PM (175.112.xxx.114) - 삭제된댓글

    공짜가정부 공짜시터 될 가능성 100%

  • 31. 음..
    '20.10.4 3:21 PM (183.96.xxx.201)

    제가 잘 몰라서 여쭙는데요.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 한달에 얼마나 드나요? 부모님 두분 다 일하시지만 빚 때문에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세요. 못해도 언니가 앞으로 벌게 될 월급에서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애기 때문 아니더라도 아빠가 저 혼자 사는거 안타깝다고 속상하다고 몇년 전부터 계속 내려오라고 하는데요. 부모님이 잘못 판단하고 계시는거 맞죠? 아니 같이 안산 기간이 얼마인데 왜 자꾸 저랑 살아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 32. 음...
    '20.10.4 3:23 PM (183.96.xxx.201)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빠가 60대에 저 때문에 일 그만두는건가 겁나서 가슴이 답답했는데 그냥 나는 모르겠다 버틸게요....

  • 33. 절대반대
    '20.10.4 3:23 PM (175.112.xxx.114)

    당분간 전화받지마세요 가족이 모두 이기적이네요

  • 34. ...
    '20.10.4 3:23 PM (211.36.xxx.98)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자꾸 그러시면 결혼도 못하고 백수인 마흔 오십 육십 먹은 딸 평생 먹여살리면서 끼고 살 자신 있냐고 겁주세요

  • 35. ..
    '20.10.4 3:25 PM (211.205.xxx.62)

    늙은어른들은 직장 결혼 두가지 여건만 인정함
    그외는 생각조차 못해요
    부모님이 무슨깊은뜻이 있어 그러는게 아니라 사고의범위가 딱 그정도임
    판단은 원글 본인이 잘 해야함

  • 36. ....
    '20.10.4 3:33 PM (182.0.xxx.206)

    아버지 일 그만두는걸
    왜 님이 걱정하나요?
    정말 언니랑 엄마가 나쁘네요.
    아버지 일 그만두는건
    엄마 언니 형부가 알아서 해야 하는거고요.
    엄마 언니가 아빠 일 그만두게 된다고
    죄책감 느끼게 하면서 옭매이려고 하는데
    아빠 일 그만두시는게 왜 내 책임이냐고 큰소치 치세요.
    진짜 언니랑 엄마가 나쁘네요.

  • 37. 부모님
    '20.10.4 3:34 PM (39.7.xxx.162)

    입장을 들어보자면
    님이 똑부러지게 직장도 가지고 결혼도 하면 좋은데
    그것도 아니고 어영부영 나이만 들어가니 걱정도 되고
    비싼 서울 살이가 때론 시골의 풍요로움이 더 낫다 싶기도
    한가봐요 결혼은 꼭 서울 살아야 이루어 지는건 아닐테고

  • 38. ...
    '20.10.4 3:35 PM (1.237.xxx.45)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더욱이 미혼이라면 더 넓고 좋은 환경에 있어야 다양한 사람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죠. 다 각자 팔자가 있겠지만 님이 시골에 큰 뜻이 있는거 아닌이상 단지 조카 케어하러가는거면 인생 끝나는거예요. 제발 가지마시고 서울에서 자리잡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 39. 형부는
    '20.10.4 3:43 PM (61.102.xxx.167)

    바람난거 아니에요??
    경기도에서 버틴다고 안나가던 가게가 나가나요??
    이럴땐 내려가서 애 보고 있다가 가게 보러 온다면 올라오던가 해서 가게를 팔아야지 잡고 앉았다고 팔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버티세요. 여기서 인연 못만나 시골 내려가서 시집가야 할 정도면 그건 40넘어 내려가도 거기 노총각들 드글드글 해서 만날수 있어요.

    아직 30대 중반이면 도시에서 가능 하죠.
    코로나 백년 천년 갈것도 아닌데 도시에서의 커리어를 버리고 시골에서 애나 보라뇨.
    웃음만 나옵니다.

  • 40. 아웅
    '20.10.4 3:44 PM (175.223.xxx.193)

    절대 가지 않는다에 한 표.
    혹시 지금 사는 집 월세가 많이 부담스러운 정도인가요?
    비슷한 싱글끼리 하메는 어떠세요?

  • 41. ..
    '20.10.4 4:00 PM (125.178.xxx.39)

    그러게요 형부란 사람은 대체 남아서 뭘하며 가게가 팔리길 기다리는 걸까요?
    가게야 부동산에 내놓고 임자 있다고 하면 잠깐 올라가서 계약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님 시골 내려가면 거기서 식모살이 하게 되는 거에요
    나중에 내가 조카를 어떻게 키웠는데 해봐여 다 소용 없고요 님 인생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요

  • 42. ...
    '20.10.4 4:04 PM (221.145.xxx.167)

    시골 내려가면 조카애만 돌보게 될까요? 일 나가는 엄마 언니대신 집안 살림도 하게 될것 같은데요.
    몇년간 혼자 편하게 살다가 ... 얼마나 오래 버틸런지요..

  • 43. ..
    '20.10.4 4:05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맛 한마디로 미친소리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44. 형부는 뭐하고
    '20.10.4 4:05 PM (175.208.xxx.235)

    가게 팔리길 기다린다는 할일없는 형부가 아이 어린이집 보내며 키워야죠.
    집단 소시오패스들인가? 왜 다들 원글님을 못부려먹어 안달인가요?
    원글님 다른분들 말대로 직장 못 옮기고 남친도 생겼다고 뻥치고 내려가지 마세요.
    당분간 가족들 연락 차단하시고요.
    이건 가족이 아니예요. 님을 노예취급하는겁니다.

  • 45. ..
    '20.10.4 4:10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한마디로 미친소리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46. ㅎㅎ
    '20.10.4 4:11 PM (223.62.xxx.52)

    언니나 엄마나 원글님 생각은 1도 안하네요
    이용해 먹을 생각만하고
    그리고 원글이 내려가서 조카 돌보다
    사정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언니네 식구들은 다시 경기도로 올라올거에요
    지금 상황보니 그림이 그려지네요
    형부는 최대한 안 내려갈 심산이에요

    내려가지 마세요 절대

    그리고 지금 공짜로 부려먹겠단거잖아요
    애 돌보고 집안살림까지 다 떠맡게 됨 백퍼

  • 47. ㅎㅎ
    '20.10.4 4:13 PM (223.62.xxx.52)

    그리고 원글도 손놓고 필라테스 강사 자리만 기다리고 있지말고 쿠팡 알바라도 하면서 기다려야죠

  • 48. 음..
    '20.10.4 4:44 PM (183.96.xxx.201)

    언니네가 가게 파는 기간을 1년 잡은거 보면 전재산이 걸린 일이라 코로나 끝나가는 시점까지 버티려는 모양이에요. 코인노래방입니다. 정부에서 강제로 닫으라고 할때 말고는 되도록이면 열더라고요. 강제로 닫을 땐 형부 항상 집에 언니랑 같이 있고, 형부도 집돌이이고 술도 안하고, 형부가 차비 아낀다고 걸어다니는 거 봐도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니 언니네 애정전선에 이상은 없어 보이고요. 제가 봐도 다시 사정 괜찮아지면 언니가 애기랑 올라올것도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가게 팔고 나면 그 돈으로 집을 사는게 낫겠다로 기울어서 형부 고향에 정착하겠다고 뜻이 기우는 모양.. 부모님이 그냥 언니 핑계로 저 데리고 살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품안에서 나간지가 언제인 자식인데, 윗분 39.7님 말씀대로 두분은 서울살이 각박하고 팍팍했어서 시골 내려간거에 매우 만족해하셔서 저도 편해졌으면 좋겠어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허름한 주택 전세 살 돈으로 아파트 샀고, 시골은 차가 필수이니 부모님 각자 출퇴근 용으로 차도 두대 굴리고.. 제가 오래 사귄 남자랑 헤어지고부터 더 안쓰럽게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벌이도 시원찮고 나이만 먹으니 다시 끼고 살고 싶겠죠. 반성하고 열심히 살게요.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49. 에효
    '20.10.4 5:15 PM (61.81.xxx.191)

    제 여동생과 같은 나이네요.
    한창 예쁠때에요
    형부는 코로나 직격탄 피해서 가게 팔고 내려간댔죠?
    원글님도 코로나 잠잠해지면 또 일이 많아질겁니다.

    그 사이 자기개발 열심히 하고계세요
    서른 넘어가면 같이 살던 사람들도 독립할 나이랍니다

  • 50. 조카도
    '20.10.4 5:34 PM (39.7.xxx.38)

    어릴때 조카지 크면 자기부모밖에 몰라요.
    남의집 애 키우느라 그 아까운 청춘 날리지마세요.
    부모님은 이런저런거 다 겪은 노후니 시골이 맞지만
    대책없는 시골에는 함부로 가는게 아니랍니다.

  • 51. ... ..
    '20.10.4 5:45 PM (125.132.xxx.105)

    시골가시면 취직 더더욱 힘들어져요. 워낙 시골엔 제대로 된 시설이 없거든요.
    거기다 결혼을 생각할만한 자격을 갖춘 남자는 한사람도 없어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님이 앞으로 어떻게 자립해서 살지 많이 고민하세요.
    내려간 후 일이 틀어진다고 책임져줄 가족은 없더라고요.
    서울서 잘 풀어 나가야 그나마 님의 삶은 살 수 있을거에요.

  • 52.
    '20.10.4 10:26 PM (211.43.xxx.43)

    가지 마세요
    애 보는것도 힘들고 아마 식구들 밥해대고 살림해야 할거예요
    엄마하고 언니 같은 병원이면 시간 교차로 해서 근무하고 아버지랑 셋이서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서울 어린이집은 아침7시에서 저녁7시까지예요
    시골 어린이집 시간은 모르지만 출근전에 데려다 주고 출근후에 찾으라고 하세요

  • 53. 헐 가족맞아요?
    '20.10.5 3:01 AM (58.127.xxx.238)

    35세 미혼여동생 같이살다가도 넌 서울가라 등떠밀겠네요
    부모나 언니가 원글을 가족취급도 안하고 원글 인생은 개무시하네요
    여기서 내려가심 후회합니다
    무시하고 지지고 볶던말던 알아서하라 하세요

    근데 형부는 망했다면서 계속 가게운영을 하는거에요? 왜안내려가요?

  • 54. ..
    '20.10.5 4:45 AM (175.223.xxx.254)

    역시 여기 댓글 다신분들 다 현명하시네요.. 님도 글 잘올리셨고요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도시에 계셔야죠.. 현명한 댓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 사람 인생 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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