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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식교육 트렌드에 뒤쳐지는건지..

.. 조회수 : 6,308
작성일 : 2020-10-04 00:49:42
나름대로 부모님께 배워온 것들 책에서 배운것들.. 그리고 주위 평균에 맞춰 교육시키려고 노력하는편입니다만..
집안행사에서 저희 형님만 만나고 오면 혼란스러워서요.

저희형님은 아동학 석사까지 하시고 처음 시집왔을때 아이들한테 전혀 화도 내지않으면서 지극정성 키우는 모습에 정말 신세계이자 닮고싶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10년째 지켜보면서 내가 알고있던 상식이 고리타분한 것이었나.. 어떻게보면 형님이 키우는 방식이 사회적으로는 어떨지몰라도 그 아이자존감이나 인생에는 좋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일단 저희 형님은 애들 정서가 1순위이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과하게 맞춰준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그 집 아들이 천성이 고집이 세고 기질이 강한(형님이 말씀하신 부분)편인데 그 아들이 남과 비교를 심하게 해요. 특히 집 평수, 차, 물질적인것. 그애가 친구집갔다와서 우리집좁다고 울어서 밤에 같이 끌어안고 울었대요. 넓은집 못가줘서 미안해서.
근데 그때도 40평대 드라마에 나온 아파트 살았거든요.
그것도 아버님이 생활비주시고 입주가정부도 있었구요.
그러다 이내 그애 친구 사는집으로 이사갔어요.
그러다 그애가 강남가고싶어하니까 또 강남으로 이사.
결국 그애 누나는 전학과 동생 폭력성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하게 왔구요.

저희애가 아기때였는데 한창 배변훈련할때인데 어머님이 기저귀를 벗겨놓으셨어요. 어른이 그러시니 그냥 두었는데 그러다 응가 실수를 한거에요. 그 조카가 조금 놀랐나봐요. 저같음 아기가 배변훈련하느라 그래. 너도 어릴땐 실수하고 그랬어 하고 말텐데 방에 데리고 가서는 울면서 아기가 그런걸 어떡하겠니~~하고 사정하다시피 하고있더라구요.. 누가 뭐라한것도 아닌데.. 그애가 충격받았을까봐..

여튼 에피소드는 많은데 일단 애들 어릴땐 치과를 안가구요(겁먹는다고) 양치도 안시켜요. 아기때 나쁜기억 남는다구. 그 집 셋째가 저희 둘째랑 동갑인데 신경이 보일 정도로 어금니가 다 썩었어요. 약은 콜라에 타먹이구요.(약 무서워한다고) 물론 이건 일례에 불과하구요.

여튼 동갑이다보니 명절에 같이 놀거나 뭘 똑같이 사줄때가 많은데 다큰애를 7살되도록 유모차태워다녔어요. 유치원등하교할때도..
한번은 저희가 서울로 놀러가서 만났는데 저희애 유모차도 가져갈까 물으시기에 저희는 걸어다녀서 필요없다하니 우리애가 타는거 보면 타고싶지않을까? 하면서 애들은 조금도 참아서는 안돼. 다른애 타는거 보면 타고싶은데 참아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정말 딱 그렇게 말했어요.

한번은 슈퍼갔다가 인형을 애들이 봐서 제가 사주겠다고 하나씩 고르라했는데 치마색깔만 다른 똑같은 인형이었어요. 저희애가 초록색을 먼저 골랐는데 그애도 그걸 갖고싶다하더라구요. 그럼 보통 다른색을 권유하지않나요? 저희애 손에서 인형을 확 낚아채면서 "그럼 둘다 사지마" 이러는거에요. 저희애한테 그럼 누군가는 속상하니까 둘다 다른거 살까? 이정도로 권유해도 됐을것같은데..

여튼 지난명절에는 아들조카는 엄마에게 욕하고 물건 던지면서 싸우고 내려오면 큰딸애는 이불속에서 스마트폰보느라 얼굴보기 힘들어요. 근데 요즘 애들 다 그렇대요. 사춘기라 그렇다는 얘길 초4부터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듣고있어요. 형님이 돈에 대해서 제기준엔 좀 삐뚤어진 관념을 갖고있는것같은데 애들도 그런 모습이 크면서 보여요. 모든걸 돈으로 생각하는. 강남이사가서도 재개발단지라 거지들이 많이 살아서 자기들이 따돌림 당했기때문에 삼성동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가야된다 그런 논리?
몇년전에 쌍꺼플 수술도 했고 외모에도 굉장히 과한 관심..?
제 기준이구요.

셋째딸도 심각한 스마트폰중독에 발달도 늦어요.
아기때는 알러지심해 긁는다고 미라처럼 꽁꽁 묶어서 흔들침대에 하루종일..
그때 그 장면 생각하니까 식은땀이 나네요..

어른들 저 남편 아무도 그런얘기는 일절 안하고 어른들도 형님 전공이 있으니까 우리때 가르치던 방식이 잘못됐었겠지 하시는 편이세요. 남자애 야구배트들고 행패부릴때도 형님 민망하실까봐 자리피해주시고.. 이번 추석때 막내가(지금은 초등) 하루종일 짜증을 심하게 내고 제사상앞에서 버릇없이 행동해서(제사지내고있는데 상에있는 수박을 깎아달라고 백번 얘기할동안 아무도 뭐라 안했거든요) 어머님이 혼잣말처럼 아침부터 왜그러냐고 한마디 했더니 형님이 화가나셨는지 애한테 화를냈고 그 때 애가 울었어요. 그러니까 애른 안고 같이 막 울더니 진작 수박을 깎아줬어야됐는데 안깎아줘서 할머니한테 욕들어먹었다고..
분노하더라구요..

근데 그 집애들을 보면요.
이기적으로 잘살아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런식으로 해서 아버님 도움받아 점점 좋은곳으로 이사갔구요.. 이번엔 집이 좁다고 거기서 또 큰평수로 가려고 하더라구요
애들도 학폭이든 문제생기면 전학시켜줘, 처응에 애들 공부못한다고 건물주시켜야된다고 사업힘들다고 사업안한다며 건물짓고 일벌리더니 해보니 여의치않으니까 사업물려줘야된다고..(저희가 가족사업을 하거든요) 자기애는 고집이 세고 남밑에 일을 못한대요.

근데 결과적으로 어른들 입장에선 짠하게 느낀다는 거죠..
당신 자식의 자식이기때문에.
자식이 힘들까봐 또 들어주게 되고.

계속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다가 오래 겪으니까 이제는 어차피 사업하는 집이니까 있는 그대로 기질 존중해주며 키우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지방살아 뒤쳐지나싶기도 하고. 어차피 애들 컸을때 그런아이들이 절반이 된다면 우리애들이 치이지않을까. 저희아들도 약간은 그집아이같은 기질이 있었는데 저는 저희친정이 사업하고 거리 먼 집안이라 제가 그런부분이 불편해서 꾹꾹 눌러가며 키웠거든요. 사실 살아보면 점잖빼는사람보다 막 나가는 사람이 이득볼때가 많잖아요? 형님이 15년전에 전공할때도 아이를 이기적으로 키우라는 전공서가 있었대요. 이기적으로 큰 아이들이 이기적으로 잘 큰다고. 당장 애들한테 양보가르쳤더니 제 딸아이도 그집 딸아이때문에눈치만 보구요.. 참 생각이 많아지는 명절이었어요.. 일이 많았거든요..
IP : 106.101.xxx.31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4 12:57 AM (182.222.xxx.179)

    진짜 나르시시트들이 판치는 이유가 님 형님이 나르시시트고
    아이들도 그런식으로 키우니깐요...
    이미 되돌리기는 힘들어보는데 님은 그저 거리를 정점두식그들의 영향을 안받는 선까지.. 뭐 잘되더라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정도는 할정도...

  • 2. 근데
    '20.10.4 12:58 A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그 방식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원글님은 그렇게 아이를 키울 수 있어요? 전 하루라도 그렇게 못 키울거 같거든요 ㅎ

    일단 애가 저한테 욕하고 뭘 던지는데 눈 안뒤집힐 자신이 없음.

  • 3. 글쎄요
    '20.10.4 12:59 AM (182.222.xxx.228)

    전형적인 spoiled child 아닌가요
    아이가 참으면 안된다니..삐뽀삐뽀119 에서보니까 돌 전후 나이때부터 자제력을 키우라던데..ㅡ

  • 4.
    '20.10.4 12:59 AM (39.122.xxx.150)

    많이 이상한데요;;;;;;;;;
    묶어놓기까지;;;;;;;
    친척이라해도 가치관이 다르면 최대한 피하시는게 낫죠

  • 5. ..
    '20.10.4 1:01 AM (106.101.xxx.31)

    피하기는 해요. 어차피 멀리살아 볼일은 없는데..
    가끔 애들 만나게 해주고 그랬는데 그것도 안한지 오래됐어요. 저희가 사업을 같이하다보니 남편이 최근에 무섭다고는 하더나구요. 사업체가 형님네때문에 망할것같다고..

  • 6. 읽다보면
    '20.10.4 1:08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싸이콘데요?
    로알드달 찰리초콜렛공장에 나오는 완전 막장 버르장머리 없는 공장ceo캐릭터랑 그딸 생각나네요.

  • 7.
    '20.10.4 1:12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이런 부부와 자식이 용인되는 집안이라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시부모님이 알아서 일치감치 정리했어야 하는데 아동학 전공한 며느리라고 그냥 어어 하다가 여기까지 왔나봐요. 엄마한테 배트 휘두르는 아이가 용납이 되세요?? 이상한거 다들 알면서도 말을 못하니 그게 정상으로 보이나봐요ㅠ

  • 8. ..
    '20.10.4 1:14 AM (106.101.xxx.31)

    저는 이번에 저희 시부모님도 참 대단하시다고 느낀게 형님 화내고 방에 애안고 들어가니까 어머님이 애를 저렇게 키우니까 애들이 다 나약하게 크지.. 하시더라구요. 식사하시던 .평소 애들한테 무관심하다할 정도였던(애들 이름도 헷갈려하세요) 아버님도 잘못하면 혼을 내야되는데 혼을 안낸다고. 안들리게 한마디 하셨어요.
    근데 그동안 그런 생각을 하셨던 티를 전혀 안내신거에요.
    형님 신생아때 이상하게 키우는것부터 하나도 잔소리안하셨고, 저한테도 늘 조카 칭찬, 조카 잘한것만 얘기하셔서 말은 안해도 큰집조카라 더예쁘신가보다 내심 서운하기도 할정도였으니까요..

  • 9. ㅇㅇ
    '20.10.4 1:15 AM (110.8.xxx.17)

    참 자식이란게 함들어요
    다분히 결과론적이라
    양육 과정이 이상해도 결과가 좋으면 미화되고
    과정이 아무리 훌륭했어도 결과가 안좋으면 욕먹더라구요
    형님네 애들이 지금 어떤 모습이든
    애들이 성인 됐을때 자기몫 잘하고 살면 아무말 못해요
    그냥 냅두세요
    내 애나 내 가치관대로 잘 키워야죠

  • 10. ..
    '20.10.4 1:18 AM (106.101.xxx.31)

    네. 지금 제 생각이 그래요.
    자식 키우는게 정해진 길이 없으니 어느순간 발산할거 다 하고 성인되서 번듯하게 크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역시 애들 이렇게 키우다 이 애들시대엔 고리타분한 아이들 되지않을까싶고..

  • 11. 교육으로
    '20.10.4 1:18 AM (218.157.xxx.171)

    소시오패스들로 길러내고 있네요. 자기 감정, 자기 욕구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소시오패스죠. 끔찍하네요.

  • 12. ???
    '20.10.4 1:20 AM (220.75.xxx.76)

    형님이란 사람 정말 이상한 여자네요.
    원글님 열거한 내용대로라면요.
    트렌드에 뒤지는거 아니냐는 제목도 넘 이상해요.
    그냥 시원하게 형님 이상하다까도 하나도 안 이상할 정도.

    아이키우는데 모범답안이 있을것 같진 않아요.
    다 자기가 가진 경제, 정서적 기반에서 최선을 다할뿐이죠.
    하지만 욕구를 다 들어줘야 바르게 성장한다고 믿는다면
    원하는 욕구가 현실에서 충족이 안되면 어찌되는건지요.
    시댁에서 맞춰주신다니 그러는거라고 보이네요.
    부모의 잘못된 믿음이 아이를 망치고 있을수도 있어요.
    그냥 거리를 두고 무시하고 내중심을 잡아야죠.
    그러기엔 너무 가까운 사이이긴 하네요.

  • 13. ..
    '20.10.4 1:24 AM (106.101.xxx.31)

    저도 예전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형님도 제 기준엔 하시는 말씀들이 좀 이해나 공감이 안되도, 형님 얘기들어보면 각계각층 지인들도 많고 친정도 화목한거같고 뭐 그렇게 사회적으로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싶은게..

  • 14. ...
    '20.10.4 1:24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교육학 전공해서 이십년 이상 경력있는 사람으로서 아동학 어쩌구 어처구니가 없네요
    성공에 제일 필요한 것이 만족지연능력 즉 인내심과 절제력입니다.
    우수한 자질 중에 제일 으뜸이 위 두 가지이고 두 가지를 갖춘 아이들이 실제로 지능과 도덕성이 함께 놓고
    과정도 결과도 빼어나게 우수합니다.
    아주 어릴적 세살 무렵부터 성인까지 일관되게 보이는 특성이에요.

  • 15. ..
    '20.10.4 1:25 A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교육학 전공해서 이십년 이상 경력있는 사람으로서 아동학 어쩌구 어처구니가 없네요
    성공에 제일 필요한 것이 만족지연능력 즉 인내심과 절제력입니다.
    우수한 자질 중에 제일 으뜸이 위 두 가지이고 두 가지를 갖춘 아이들이 실제로 지능과 도덕성이 모두 높고 과정도 결과도 빼어나게 우수합니다.
    아주 어릴적 세살 무렵부터 성인까지 일관되게 보이는 특성이에요.

  • 16. 주작같아요
    '20.10.4 1:30 AM (62.46.xxx.30)

    어떤 미친 집구석이 저걸 그대로 보고 있어요?

  • 17. ...
    '20.10.4 1:30 AM (14.51.xxx.25)

    너무나 정신적 피로감이 높은 상황 속에
    같이 놓여 있어서 스트레스가 크셨나 보네요.
    그렇다고 뭐라 말해 봐야 의만 상하고, 개선될 거 같지는 않네요.
    가족 사업이 성인이 된 조카들과 얽혀 진창에 빠질 것에 대비는 해두셔야 될 거 같아요.

  • 18. 나무
    '20.10.4 1:32 AM (182.219.xxx.37)

    저도 이런 생각한적 있어요 가깝게 지내는 집 딸이 저희 아이와 동갑 7살인데 일주일동안 뭘 배우러 둘이 같이 다녔어요. 멀리 다니느라 아침엔 그집 저녁엔 우리집 차로 픽업햤는데 저희집 차에는 카시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하나는 임시로 마련한 허름한 보조시트를 달았어요. 첫날 낼름 우리아이 원래 시트에 그 딸이 앉기에 그래 하루씩 교대로 앉자~ 하고 우리 아이에게 양보하게 했는데 일주일 내내 차문 열면 쪼르르 그 자리 가서 자기가 먼저 앉고 모른척을 하네요. 엄청 약은 아이라 모를리 없거든요. 우리 아이는 자기 원래 자리에 앉고 싶긴 한데 양보하는게 눈에 보이구요. 옛날 식대로 양보하는 아이가 기특하다 생각하다가 저러다 지거 다 빼앗기며 살겠다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하더라구요.

  • 19. 노터치
    '20.10.4 1:34 AM (175.193.xxx.206)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노터치 해요. 요즘은 유치원에서조차 교사들이 크게 간섭안해요. 정말 아이 생각해서 말해주는 선생님 만나면 행운이지만 요즘은 꺼려요. 아주 잘 둘러대어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다는 등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겠죠. 부모가 저정도면 병이던 신념이던 그냥 자기식대로 키우게 두고 점점 부딪히는 충격은 크겠죠. 가장 어릴때 가정에서 작게 부딪히고 가려쳐주면 쉽게 해결될것을 늦게 부딪힐수록........ 평생 감싸주며 살던가,, 이제는 바꾸고 싶어도 못바꾸니 트랜드니 전문적이니 다 필요없고 그냥 아이한테 끌려다닐수밖에 없는 경지에 이른거네요.

  • 20. ..
    '20.10.4 1:37 AM (112.152.xxx.35)

    주작은 아니에요ㅜ
    이상한 부분만 일단 기억나는 대로 써서 그런데 형님이 아이들 어릴때 엄청 사랑하셨고, 육체적, 정신적 희생도 많이 하며 키우셨어요. 어떤 엄마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엔 그게 과하고, 아이들 감정에 과하게 공감한다는 느낌이 있지만요. 그래도 다 커서 성인되면 엄마가 사랑해준거 알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사랑만있으면 엇나갔다가도 돌아온다고 형님도 그렇게 얘기 하시더라구요.

  • 21. ..
    '20.10.4 1:51 AM (49.164.xxx.159)

    spoiled child 라서 기대했던 결과는 못볼 것 같네요. 사회에 나가면 저 꼴을 누가 봐주겠어요? 그곳에는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없어요.

  • 22. ..
    '20.10.4 1:53 AM (14.47.xxx.175)

    아동학 석사..에 웃고 갑니다.

    명색이 배운 인간들이 잘못된 신념에 빠지기 쉬워요.

  • 23. ???
    '20.10.4 2:00 AM (220.75.xxx.76)

    덧붙여서요,
    기질이 강한 아이와 약한 아이가 놀 때
    기질이 약한 아이가 눈치보면 부모들이 속상하기 마련이죠.
    제가 아이가 셋인데 지금은 다 커서 대딩,고딩,중딩이에요.
    저희는 부모도 둘 다 자기주장도 강하고 쎈 편이고
    아이들도 자유분방하게 키우는 편이어서인지,
    순하고 착한 아이들과 놀릴 때는 오히려 신경 쓰였어요.
    저희 부부는 어른이니 어느 정도 사회화되었으니
    특별히 날 세우는 일 없음 잘 지낼 수 있지만,
    아이들은 본능적이잖아요ㅠㅠ
    순하고 착한 아이들과도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쎈 기질이 있으니 잘 안되더라구요.
    미안한 일도 종종 생기고...
    (지금은 커서 철 들고 조절이 되는지 조용합니다만;;;;;)
    가만보니 부모가 아이에게 교과서 같은 내용으로 교육하고,
    착한아이는 또 그대로 잘 배워서 쎈 아이들에게 당하는거죠.
    저도 같은 엄마 입장에서 안타까웠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타일러보지만 잘 안먹히고ㅠㅠ
    상대아이에게도 우리아이가 또 그러면
    내게 알려달라고 혼내주겠다고도 했죠.
    그러다 우리아이도 더 쎈 친구에게 당해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크는거더라구요.
    원글님 사촌에게 당한 아이때문에 속상하실텐데,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엄마는 니가 너무 소중하고 @@이에게 양보만 하고
    속상해하면 엄마도 마음 아프니까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구요.
    꼭 사이좋게 지내지않아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그 옛날 저희아이들 순한 친구들 다 예쁘게 잘 자랐어요.
    인간관계도 잘 하고, 스스로 앞가림도 잘해요.
    걱정안하셔도 돼요. 부모가 바르면 다 잘 자라더라구요.

  • 24. ..
    '20.10.4 2:04 AM (112.152.xxx.35)

    우와.. 저 spoiled child 찾아봤어요.
    아들러가 설명한..
    그 설명 안에 저희 남편이 묘사하던 단어가 다 있네요..
    와.. 진짜.. 놀랐어요.

  • 25. ..
    '20.10.4 2:09 AM (112.152.xxx.35)

    저희 큰 아이도 학교 입학해서 덩치가 작으니 큰 아이들한테 많이 치이고 그랬어요. 저희 형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때 늘 조언처럼 들었던 문제 해결방식들이 있었는데요.(엄마가 강하게 대응해야 된다.요즘 엄마들 다 그렇게 한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된다.).. 제가 입학 해 보니 생각보다 그렇지 않더라구요. 부모들이 다 자기아이들 신경 쓰구요. 저희아이도 당하는 대로 선만 안넘으면 가만 뒀더니 2학년때는 그 아이랑 절친이 됐더라구요. 또 학년 올라가니 자기 선에서 친구 가려 사귀기도 하구요. 언젠가부터 그 친구랑 안논다 싶어 물어보면 자기딴에는 그 친구로 인해 피해본다싶으니까 적절히 거리두기도 하더라구요.
    ???님 말씀 너무 공감하고 키워 보신 입장에서 해주신 조언도 너무 감사드려요.
    저 사실 조금 불안했거든요. 내가 키우는 방식이 틀렸을까봐.

  • 26. 헐 정신병자
    '20.10.4 2:48 AM (58.127.xxx.238)

    애 키우는 방식 말고 다른건 정상이에요?? 아닐거 같은데.... 원래 인간이 비정상일거 같은데.....
    정신병자가 또 다른 정신병자를 양산하고 있네요

  • 27.
    '20.10.4 2:49 AM (182.229.xxx.190) - 삭제된댓글

    석사 맞나요?? 완전 이상한데요
    https://m.blog.naver.com/dbwlsl0307/220787290689
    글 보는데 이거 생각났어요
    형님에 애들은 자기네 세상에만 살아서 결국는 사회랑은 동떨어질듯 합니다
    지금도 이미 식구들 안에서도 못어울리잖아요
    그 핑계로 우리애는 남밑에서 일못해, 사업 물려줘, 집도 해줘 그런 식으로 나오고 동정인지 지원인지 하여간 그렇게 받을거 받아내기도 하고 그러겠죠

  • 28.
    '20.10.4 2:50 AM (182.229.xxx.190)

    석사 맞나요?? 완전 이상한데요

    http://m.blog.naver.com/dbwlsl0307/220787290689
    글 보는데 이거 생각났어요
    형님애들은 자기네 세상에만 살아서 결국 사회랑은 동떨어질듯 합니다
    지금도 이미 식구들 안에서도 못어울리잖아요
    그 핑계로 우리애는 남밑에서 일못해, 사업 물려줘, 집도 해줘 그런 식으로 나오고 동정인지 지원인지 하여간 그렇게 받을거 받아내기도 하고 그러겠죠

  • 29. 그여자
    '20.10.4 2:51 AM (114.203.xxx.133)

    우울증 환자 아닌가요?
    왜 걸핏하면 애들 끌어안고 처울어요?
    저도 이부분 때문에 주작 같아요.

  • 30. ㅇㅇ
    '20.10.4 3:24 AM (220.89.xxx.124)

    원글님 바보
    애들 욕구 충족시키며 키우는게 아니라
    애들 욕구 충족시킨단 핑계로 시댁 재산 빼가고 있는거 안보여요?

  • 31. 아동학과 교수
    '20.10.4 3:37 A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처음 듣는 논리라 유심히 보고 갑니다.
    자기주도성과 절제가 초등입학 때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라고 가르쳐 왔거든요.
    제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구요. 양보하고 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는데 제가 이 사회의 하인?을 키워냈나 순간 헷갈렸습니다.
    어느 부모나 아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란 자기 능력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치지 않나요.
    전국의 아동학과는 얼추 다 아는 편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32. ...
    '20.10.4 6:25 AM (14.52.xxx.133)

    부모가 아이를 범죄자로 키우고 있네요. 도덕심이나 가치기준이라고는 없잖아요. 그게 고리타분한게 아닙니다. 여러번 학폭에 연루됐다면서요. 조금 더 나아가면 소년범, 성인되면 크고작은 범죄에 가담하는 잡범, 사업한답시고 살면 사기,횡령범 되는 수순이겠어요.

    저런 병적인 상황을 보고 트렌드니 뭐니 고민하는 원글도 많이 이상합니다.

    저런 사람들 많아지면 사업만이 아니라 사회가 무너지겠지요

  • 33. ...
    '20.10.4 6:29 AM (14.52.xxx.133)

    그리고 주변에 아동학, 교육학 전공자들
    저렇게 무식하게 애 키우면서
    전공 운운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사실 전공 얘기할 필요도 없이 그 집안 전체가
    치료 요하는 정신질환자들입니다

  • 34. ..
    '20.10.4 7:40 AM (125.186.xxx.181)

    팔순 넘으신 저희 어머니가 저식들 앞에서 유약하신 듯하여 갸우뚱했는데 ''생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종아리를 때려서라도 바로 가르쳐야지 "" 하시는 말씀에 마음을 놓았어요. 시가족분들이 어머니에게 매우 잘해요.

    아이습관은 어려서부터 길러지는 거죠.

  • 35.
    '20.10.4 8:12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우리형님과 비슷한데요
    전 형님이 아이키우는게 너무 이상했어요
    내애 없을때는 내가 애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예를들어 제사상앞에서 6학년 남자아이가 벌벌 기어다니는
    아기들 있는데 콩알총인가 뭣가로 쏘면서 다녀요
    전 너무 무서웠지만 조카에게 뭐라하기 싫었는데
    삼촌이 뺏었어요 그랬더니 형님이 갑자기 부러뜨려
    마당으로 던지더니 애기죽인다고 요즘 총안가지고 노는애
    없다고 그애가 장손인데 제사 안지내겠다고 참

    가족끼리는 끈끈하고 애들원하는 대로 다해줘요
    대학을 좋은데갔고 군대도 다녀왔는데 친구한명도 없고
    명절에 방에서 안나오고 밥도 안먹어요
    방에서 지들가족끼리는 말은하는것 같은데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친척들에게 인사도 안하고
    방에 숨어 있어요
    정말정말 이상한데 형님만 몰라요

  • 36. 으잉
    '20.10.4 8:17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무슨 신박한 개소리를;;
    멕일려고 쓰신거 아니에요?? 잘못된거 아는데 형님 멕일려고???

    아님 님도 애키우면서 책 어지간히 안읽으셨나봐요
    한 십오년 십년전만해도 ebs에서 60분부모같은 아동교육프로 많고 블로거도 좋은글 쓰는 엄마들 많아 읽을거리도 많고

    오은영 등등 지금 개훈련시키듯 아동정신 아동교육관련 컨텐츠 많았는데 그나마 요즘은 금쪽인가 뭔가 나오더만

    아동학석사는 개뿔 ;;아동학과 꼴찌에 왕따 아니에요?

    애한테 왜 울고 사과를 하나요
    아이가 사고체계나 뇌자체가 미성숙한데 자유롭게 키운다고 애한테맡기면 애도 혼란스러우면서 고집을 부리는거죠

    부모는 친구가 아니고 권위적인 건 나쁘지만
    권위가 있어야 되는거에요 그래야 아이가 믿고 따라가죠

    그러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껴야 자존감있는 아이로 자라죠
    작은 성취가 별거없어요 종이접기에서 줄넘기 자전거타기
    악기로 곡 완주하기등등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죠

  • 37. 오잉
    '20.10.4 8:19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무슨 신박한 개소리를;;
    멕일려고 쓰신거 아니에요?? 잘못된거 아는데 형님 멕일려고???

    아님 님도 애키우면서 책 어지간히 안읽으셨나봐요
    한 십오년 십년전만해도 ebs에서 60분부모같은 아동교육프로 많고 블로거도 좋은글 쓰는 엄마들 많아 읽을거리도 많고

    오은영 등등 지금 개훈련시키듯 아동정신 아동교육관련 컨텐츠 많았는데 그나마 요즘은 금쪽인가 뭔가 나오더만

    아동학석사는 개뿔 ;;아동학과 꼴찌에 왕따 아니에요?

    애한테 왜 울고 사과를 하나요
    아이가 사고체계나 뇌자체가 미성숙한데 자유롭게 키운다고 애한테맡기면 애도 혼란스러우면서 고집을 부리는거죠

    부모는 친구가 아니고 권위적인 건 나쁘지만
    권위가 있어야 되는거에요 그래야 아이가 믿고 따라가죠

    그러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껴야 자존감있는 아이로 자라죠
    작은 성취가 별거없어요 종이접기에서 줄넘기 자전거타기
    악기로 곡 완주하기등등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죠

    글고 안전 위생 공중도덕 부분에 대해서는 엄하게 가르치는거죠

  • 38. ....
    '20.10.4 9:07 AM (182.209.xxx.180)

    저는 이런 부모는 아동학대자라고 생각해요.
    자존감?기가 산 애?
    집에서 그렇게 키우면 뭐하나요?
    나가서 5분만 같이 있어도
    경멸과 혐오로 상대가 바라볼텐데.
    어리면 걔한테야 직접 표현은 안하겠고
    걔 부모 욕하겠지만 표시 안내려고 한다고
    안나나요?말못하는 짐승도 지 이뻐하는지 아닌지
    알고 정서 교감 안해주면 섭섭해하는데요.
    걔가 클수록 증상은 심할거고 더욱 친구나어른들은
    싫어하겠죠.
    근데 자존감이 어떻게 생겨요?
    스스로 살아갈수 있게 키우는게 부모 역할인데
    평생 집에서 히키코모리로 살게 할거 아니면
    그렇게 키우면 안되죠.
    자기 애 평생 불행한 사람으로 키우는건데
    아동학대 맞아요.

  • 39. 결국은
    '20.10.4 9:38 AM (39.7.xxx.100)

    형님 애키우는 방식 욕하는거네요

  • 40. 애들 스무살경
    '20.10.4 10:44 A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이관리 안하니 수억 들겄어요 전체 임플하면

  • 41. ......
    '20.10.4 10:55 AM (14.50.xxx.31)

    음... 저는 사범대 나오고..아는 분은 유아교육과를 나왔는데요.
    직업도..저는 고등학교에 있었고, 그 분은 유치원에 계셨구요.
    당연히...서로 교육?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더라구요.
    그냥 서로 반대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달라요.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애들 키우는 방식..하나하나가 서로 다르더라구요. 그 분은 아동만 배우신 거 같네요.
    저도 요새 육아서 보면...이게 무슨 말일까? 이렇게 키우는 게 맞나 할 정도로 황당한 육아서들이 많아요. 그나마 오은영쌤이나 이런 소아정신과쌤들이 나서서 훈육해야한다 교육시켜야한다 이런 분위기 조성해서 다행이지..중국 소황제 못지않게 키우는 부모들이...아이와 친구가 되고싶다고 외치는 부모들이 너무 자연스러운 게 요즘 트렌드이긴해요. 근데 그 아이가 커서는 어찌 될지...음...

  • 42. 111
    '20.10.4 11:12 AM (1.243.xxx.107)

    자기것만 챙기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거보다 단체에 힘을 더하는게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했어요. 아스파거 같은 경우도 천재적이고 이기적으로 돈 잘벌고 사는거같지만 사실 지능이 떨어져 공동체가 더 큰 힘이라는걸 모르는거라고요.

    제가 요즘 오은영 선생님 유튜브나 방송 찾아보는데 오은영선생님 이야기도 결국 아이를 사회에 융화되게 키우는게 목표인것 같았어요. 우리는 자꾸 내 아이를 뛰어난 개인으로 키우고 싶어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 43. 쏘패
    '20.10.4 9:15 PM (178.196.xxx.159)

    후천적 소시오 패스를 키우고 있네요. 저런 애들 자존감 낮아요... 자기 스스로 성취한 게 없는데 자존감이 어떻게 커져요. 자존잠은 자기효능감인데... 밖에 나가선 미움만 받을 거고 당연히 점점 더 엇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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