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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0년차. 재취업하고 시가 안 가니 넘 좋네요

... 조회수 : 6,791
작성일 : 2020-10-01 10:56:31
남편은 조만간 퇴직 예정이고.

제가 다시 일하면서 남편보다 더 버네요.



회사일이 바빠 여름 휴가도 못 쉬어 푹 쉬려구요.
20년 며느리 노릇 잘 했으니
올해부터 명절은 남편만 갑니다.

권위적, 보수적인 시가. 제사 지내는게 자존심인 그들의 문화에 휩쓸려 제 소중한 시간,체력, 낭비하지 않기로 했네요.



이제야 진정 나로 사는 기분입니다.
IP : 211.117.xxx.2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0.10.1 11:00 AM (180.68.xxx.100)

    결혼해도 양가 가고 안가고는 본인들 선택이 자유로운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배우자는 더더욱.

  • 2. 으헉
    '20.10.1 11:01 AM (61.253.xxx.184)

    무슨일을 하시기에 20년 쉬었는데 남편보다 더 번다고
    의산가요?

    그정도 벌면 시가에서도 꼼짝도 못하겠네요...

  • 3. ^^
    '20.10.1 11:03 AM (218.146.xxx.90)

    원글님 멋져보여요
    20년간 며느리노릇잘하시고
    재취업해서 진정한 나로 사는기분이라니ᆢ
    윗댓글님 말씀 동감합니다
    결혼했다고 시댁이 의무아니고 본인선택이되는시대 좋으네요

  • 4. ㅡㅡㅡㅡ
    '20.10.1 11:04 AM (203.175.xxx.236)

    재취업 하고 시댁 안가면 머 이해함 ㅎㅎ 돈 버는게 최고지

  • 5. 시댁이
    '20.10.1 11:17 A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

    애틋하면 재취업해도 가겠지요~~~
    저도 시댁(내집 귀신되라해서 시댁과 같은지역인데 명절에 친정 못가봤어요 친정 갈라하면 안가던 산소도 가고, 아니면 울고불고 난리쳐서 마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맘에서 못갔어요)
    30년 다 되니
    이제 시댁가는 거 졸업하고 싶어요

  • 6. 2222
    '20.10.1 11:17 AM (1.233.xxx.68)

    무슨일을 하시기에 20년 쉬었는데 남편보다 더 번다고
    의산가요? 222222222

  • 7. 시댁 대신 시집
    '20.10.1 11:25 AM (175.223.xxx.88)

    시집으로 표준화한답니다ㅡ

  • 8. 시댁이님
    '20.10.1 11:33 AM (180.68.xxx.100)

    시가 맞고요.
    졸업은 내가 하는거지 저쪽이 시켜주는 거 아닙니다.
    30년 기념으로 전 제가 스스로 졸업선언 했습니다.
    다만 진작할 걸....

  • 9. 취업과도
    '20.10.1 11:34 AM (180.226.xxx.59)

    관계없이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겁니다.

    그 생각이 확고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죠

  • 10. ...
    '20.10.1 11:35 AM (121.163.xxx.18)

    애쓰셨어요. 앞으로 명절은 잘 쉬는 시간으로 즐겁게 보내세요 ^^

  • 11. ..
    '20.10.1 11:39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님 짱이예요. 이런 멋진 여자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 12. ...
    '20.10.1 11:46 AM (211.117.xxx.233)

    인터넷으로 전 사서 봉투랑 챙겨 남편편에 보냈네요.

    고지식한 남편이지만,

    "난 쉬고 싶다"하니 강요 못 하네요. 이제는 나를 위해 할 소리 하고 살려구요.

  • 13. ..
    '20.10.1 12:13 PM (221.146.xxx.236)

    돈도많이 버시고 시짜도 안보시니 엄청난 복이시네요ㅎㅎ

  • 14. ㅎㅎ
    '20.10.1 12:51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으시네요 ㅋ

    남편은 올초 퇴직했구요
    저는 평생 워킹맘이예요 개인사업이라 나이제한이 없지요

    한 십여년전부터 제 수입이 남편수입보다 네배?다섯배?쯤 많아져서
    저는 미치게 바빠졌고 시가쪽 다니는 횟수가 거의 줄어들었어요
    지금은 남편까지 퇴직했으니 시부모님은 저만 보면 눈치엄청 보십니다 형편이 아주 어려우셔서 제가 시가의 생활비를 보내거든요
    생활비 정도야 제 수입엔 별것도 아니지만
    그 옛날 큰소리치시던걸 생각하면 좀 웃기네요

    역시 여자도 수입이 확실해야
    시가쪽도 기죽나봅니다
    퇴직한 남편은 더 말할것도 없구요

  • 15. ㅇㅇ
    '20.10.1 12:57 PM (123.254.xxx.48)

    와 재취업에 수입도 안정적이시니 부럽습니다. 전문직이신가요? 저도 재취업해여하는데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 16. ...
    '20.10.1 1:38 PM (112.154.xxx.185)

    능력자십니다
    멋져요

  • 17. ..
    '20.10.1 9:33 PM (218.236.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17년만에 취업해서
    음식하러가는거 안가요
    당일날 가요
    6시간근무에 250 버는데
    일 강도도 낮고
    너무 만족해요
    대신 시어른들 용돈 많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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