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음식이 너무 짜요
전에 가서 밥먹는데 고기며 국이며 너무너무 짜서
우리집에서 먹는거의 2배는 짜더라구요.
전 한입 먹는데 고혈압 걸릴거 같은 맛이라
생각 들고...
남편도 아무거나 잘먹는 입맛인데
짜다고 인정을...
근데 저희 부모님이 둘다 건강에 엄청 신경쓰셔서
샐러드며 견과류 등 좋은거 챙겨드시고
운동1시간씩 하시고 그러시는데요.
짜다는 생각을 안하시더라구요. 두 분 다요.
이게 짜다고? 그러고 마시는...
악 추석에 집근처라 밥먹으러 오라시는데
그 짠 맛이 갑자기 떠올라요ㅠ
전 친정서 저녁먹음 많이 안먹어도 담날 1kg는
쪄있고 부어요.. 60대신데 이런 경우 많나요?
1. ...
'20.9.30 9:42 AM (220.75.xxx.108)아빠가 그 연세 무렵이실 때 저희집 와서 식사하시다가 미역국이 너무너무 싱거워서 못 먹겠다고 하셨는데 같은 국을 남편은 이게 싱겁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노인 두 분만 사시면서 간이 점점 쎄지는 건 맞는 듯 해요. 엄마도 자식들 집에 줄 반찬은 간을 일부러 싱겁게 했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짤 때가 있네요.2. ㅜㅜ
'20.9.30 9:44 AM (211.36.xxx.125)저희아빠도 원래 짠거 싫어하셔서
결혼전에도 음식이 왜 이렇게 짜냐고 타박하시는거
많이 봤는데 오히려 요새 음식이 짠데 못느끼시는거 같더라구요ㅜ3. 나이가 들수록
'20.9.30 9:52 AM (1.253.xxx.55)짠 맛을 잘 못 느껴 음식이 짜진대요.
4. ...
'20.9.30 9:54 AM (59.15.xxx.152)혀가 무뎌진대요.
뇌가 조금씩 퇴화하면서요.5. ㅇㅇ
'20.9.30 10:03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스트레스 상태면
음식을 짜게 하고, 그걸 즐긴다는 말도 있어요.6. ..
'20.9.30 10:16 AM (113.52.xxx.123)미각이 가장 빨리 둔해진데요.
늙고계시다는 반증인거죠.
좀 빨리 오신거같네요.
음식 너무 맛깔나게 잘해주시던 외할머니
언제부턴가 음식이 짜게 되고
언제부턴가 외할머니는 본인 드실 음식만 따로 해드셨는데
그게 참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친정엄마도 혹시나 간이 쎄질까봐 신경쓰세요.
요즘은 간보는게 제일 자신없다하실 정도로.
워낙 슴슴하게 드시던 분이라 괜찮은데
평소 간간하게 드시던 분이면 짜게 드시기 쉬워요.
시어머니는 저희가 간한건 맹탕처럼 느껴지신데요.7. ㅁㅁ
'20.9.30 10:25 AM (121.152.xxx.127)미각둔화 ㅠㅠ노화
8. IIllIIllll
'20.9.30 10:39 AM (122.42.xxx.113)저희 엄마도 60대이고, 어떤때는 간이 맞아도 어떤건 좀 짜기도 해요. 아직 미각 떨어질 나이는 아니신 것 같긴 한데.....
흔한 일은 아니죠. 혹시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으시는 상황인가요?9. ..
'20.9.30 10:5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도 점점 짜졌어요.
그걸 인식했는지 80넘으니 좀 나아졌어요
일부러 덜 짜게..10. ㅠ
'20.9.30 10:57 AM (39.7.xxx.250)나이드심 맛을 잘모르세요ㅠ 말씀을 해주세요ㅠ 늙는건 서글퍼요ㅠ
11. ...
'20.9.30 11:44 AM (211.36.xxx.125)퇴직하시고 두분이 건강관리만 하고 지내면 되는 상황이신데요..모임 다니시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시고..
12. ...
'20.9.30 11:47 AM (211.36.xxx.125)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음식은
엄청 심심했던 기억이 나는데...
떡국에 아무맛이 안 날 정도로요..
엄마가 전부터 간마늘도 음식에 많이 넣고 간이
싱거운 편은 아니었던 거 같긴 해요..13. 유후
'20.9.30 12:17 PM (221.152.xxx.205)나이 들면 미각이 무뎌져서 간이 점점 세진대요
14. 미각
'20.9.30 1:03 PM (27.175.xxx.27)노화로 인해
단맛 짠맛에 둔해지고
신맛쓴맛에는 민감해집니다15. ..
'20.9.30 1:27 PM (125.142.xxx.105)나이들면 미각이 둔해져 간이 세지더라구요.
친정 가서 음식 먹으면서 짜다 하니
부모님 두 분은 잘 못 느꼈다며 나이들면 간이 세진다는
얘기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