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갈비찜 ㅡ제발 도와주세요

[페시네]

평생 두번째갈비찜입니다

지난번엔 1.5키로로 백종원식으로 한시간정도

끓였는데 살짝 질겼어요



이번엔 5키로 샀구요

자게에서 갈비찜 검색하니

냉장갈비는 40분에서3시간

냉동갈비는 3-4시간 핏물빼기로

담그는게좋다고해서



냉장갈비니까 한시간 핏물빼고

고기에 양념 잘배라고 칼집좀내주고

뜨거운물에서 오분쯤 데쳐내고

깨끗이 고기씻고 냄비도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는거까지는 지난번하고 같아요



자게 검색해보니 메리어트양념장도 발견했구요

그런데 이제부터 익히는방법이 헷갈려서요



1.백종원식으로 양념물을 내용물이 푹 잠기게 넣고 샌불에 끓이면서 한시간반조린다 중간중간 야채첨가 ㅡ가장 쉬움



2.몌리어트양념에 8시간정도 재어놓았다가 조린다 이때 아까 삶아놓은고기가 식은다음에 양념을 넣는거죠? 아님 생고기를 엘에이갈비식으로 재어놓나요? 나중에 익힐때는 물양을 어찌해서 끓이나요?



재어놓은 갈비를 끓일때는 물 추가해서 백종원식으로 또 끓이나요?



3. 압력솥에 삼발이를 깔고 물을 조금넣은다음 아까 데쳐놓은 갈비를 넣고 강불10 약불10분정도 끓인다



익힌갈비를 일반냄비에 옮겨 30분정도 끓인다



ㅡ압력솥으로 하면고기가 안질기다고 끌림



제가 결정적으로 막힌부분은오

한번데친 갈비를 뜨거운상태에서 양념장붓고 몇시간씩 재어놓으면 안되는거죠?

재어놓는 고기는 생고기로 하는거죠?

그리고 재어놓은 갈비를 끓일때 물의 양이요



제발도와주셔요

손님 초대해놓고 걱정만 앞서네요

[페시네]

윗님히트레시피를 보니 한번 데친 찜갈비에 양념을 재서 냉장했다가 끓이라는것같네요

[??]

삼발이는 왜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갈비 양념 반 정도만 넣고 먼저 고기와 버무린 뒤 물을 자작자작하게 넣고 압력솥에서 2/3쯤 익혀요.
압력솥 뚜껑 열고 조리면서 나머지 양념 추가해요.
이렇게 하면 계속 간을 보며 양념장을 추가할 수 있고 고기가 잘 익었는지,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아요.
끓이면서 기름도 걷어낼 수 있구요.

[ㅇㅇ]

재워놓는 건 저는 큰 의미 없던데요
중약불에 한 시간 끓이세요
넘 물러질 수 있고 탈 수도 있으니까
중간중간 상태 확인하세요

[...]

재울 필요없어요
대친 후 칼집내고(생고기 보가 대친고기가 만지가쉽고
칼집내기 쉬워요)
냄비에 물 넉넉히 넣고 (소갈비면 최소 1시간 20분 끓여요)
만들어 둔 양념 .. 메리어트던 뭐든 넣고
끓여요(이때 양념은 만든 양의 2/3만 넣구요)
한시간 이상 끓여 부드러워지면 맛도 보고
남은 양념 추가 하며 맛 조절하고
무 등 야채 넣고 더 끓여요

완성되었을 때 갈비가 모두 자작하게
국물에 잠겨 있어야해요
혹시 오늘 맛이 덜 난듯해도 괜찮아요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면 밤새 간이 고기에
더 베이며 맛이 완성되요
그리고 위에 허연 기름이 얼어붙어 있을테니
그걸 걷어내세요
내일 아침 한번 더 끓이세요
그러면 최종 완성!
갈비찜은 사실 완전 슬로우푸드에요

[압력솥]

하나 사세요!
아주 금방이에요.

[갈비찜]

완전 초보이신듯 한데 차라리 시판 양념장을 쓰세요.
그게 실패가 없으실듯.

양념장 없이 한다고 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배즙에 깨끗하게 씻어낸 갈비를 1~2시간 정도 담아서 냉장고에 두시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수입산인경우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갈아 넣으셔도 되구요. 국산에는 이 두가지 넣으면 고기가 흐물러져서 배즙으로 충분하구요.


이것저것 필요없이 하시려면

배즙 , 양파즙(또는 양파채썬것),1키로 기준 간장 5숟가락정도, 국간장 있으면 1키로 기준 양조간장 5: 국간장 1비율에 청주(백화수복, 청하류) 간장 비율과 비슷하게 올리고당 1키로 기준 1.5스푼(단맛 좋아하시면 더 넣으시구요)마늘 1키로 기준 1~2스푼 생강 후추가루 여기까지만 하셔도 고기 맛있습니다.

위의 비율이면 물 필요없어요.

고기를 위의 양념장에 2시간 정도 재웠다 끓이시면 되고 30분정도만 재웠다가 쎈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하고 40분정도 지나면 약불로 해서 충분히 뭉근하게 끓입니다. 저는 갈비찜 압력솥에 안하고 일반솥에서 1시간 이상 끓입니다. 고기가 질기면 약불로 해서 오래 끓이면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팁.

1. 무는 꼭 넣이세요. 이쁘게 썰 필요없구요 시원한 국물을 얻기위한거라 대충 마구 크게 썰어도 됩니다.

2.냉동실에 굴러다니는 새우 있으면 중불에서 약불로 넘어갈때 새우 넣어주세요. 시원해 집니다. 냉동실에 가래떡있으면 이것도 중불에서 약불로 넘어갈때 넣어주시구요.

3. 감칠맛이 필요하면 굴러다니는 표고버섯이나 다시마 넣으셔도 맛있습니다. 냉동실에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하다보면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요리가 갈비찜이 될거에요.

저는 바쁘고 가족끼리 간단히 먹을때는 핏물 빼는 과정도 생락하고 찬물에 여러번 씻고 뜨거운물에 데쳐낸 후 찬물에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낸후 바로 양념장 투하해서 끓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불조절이 관건이고 마지막을 뜸 들이듯 뭉근하게 하면 맛있습니다.

[궁금한게요]

내일 오후에 먹을거면 오늘 오후에는 끓여 놓고 내일 먹기전 한번 더 끓이면 될까요? 아니면 내일 그냥 한번만 끊이는게 나을까요?

[페시네]

삼발이는 육즙 빠져나가지말라고 한거였는데
윗분말씀대로 양념 반만 넣고 끓였다가 양념추가하면되겠네요

[페시네]

아님 시간을 좀 더오래 약불에서 끓이던가오ㅡ
표고 다시마 꼭 넣을께요

[갈비찜]

내일 드실거면 어느 정도 익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내일 드시기 30분전쯤 다시 끓여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밤사이 간이 더 배거든요. 오늘은 전체과정의 80%정도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백선생님]

갈비찜 영상보고 어제 만들었는데 맛있었어요
양념에 재우지 않고 압력요리솥에 넣고 조리했습니다
원래 레서피는 냄비에 끓이는 거라 물양이 많던데
인스턴트팟은 물증발이 거의 없어서 양념장 외에 물은 200미리쯤 넣었어요

[삼발이는]

떡같은거 찔때 쓰는거고 씻기만 힘들어요.
얼마전 메리어트갈비찜 양념 대박이예요.
배하나 양파하나 다 갈아넣어요.
la갈비라 끓이지않고 핏물만 빼서 양념재워
냉장고에 한나절 뒀다 인스탄트팟에 했는데
다음엔 굳이 양념 안재워도 되겠다 싶어요.
식구들이 맛있다고 난리났었어요.
중요한건 한번 하고나서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 기름 굳으면 걷어내는거예요.
갈비는 기름이 어마어마해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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