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공짜로 위로 받는 대상은....
게다가 철저히 혼자이기도 하고요
그 어느것도 저를 크게 위로해주지 못하는거 같은데
신기한건 저는 걷다보면
예쁜 하늘과 구름을 보면
그 순간 그렇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너무너무 아름다워서요
오늘도 무거운 맘으로 터덜터덜 걷다가
암 생각없이 하늘을 보는데
아.. 하늘이 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운거예요
순간 숨이 막힐듯한 아름다움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들었어요
진짜 코끝이 찡하고 가슴시릴만큼 너무나 감사하더라고요
네.. 저는 항상 하늘과 구름만보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 말이 절로 나와요
얼마나 크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혹시 오늘 하늘 보셨나요?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연하늘색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어찌나 환상이던지..
진짜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여러분들은 무엇에 위로 받으시나요.?
1. ...
'20.9.28 2:18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저도 맑고 쾌적한 날씨가 가장 즉각적으로 위로가 돼요
2. ...
'20.9.28 2:23 PM (112.154.xxx.185)멋진 감수성의 소유자시군요
자연은 역시 최고의 친구인듯해여
님글을 보니3. ㄹㄹ
'20.9.28 2:26 PM (220.79.xxx.8)오늘 하늘 너무 예뻐요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가는 게
만화 속 풍경처럼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2016년 일기를 보니 그해는 늘 미세먼지.얘기더군요
심지어 가을에도.
누군가를 위로 할 수도 있는 저 푸른하늘이
오래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4. 삼
'20.9.28 2:28 PM (61.254.xxx.151)저는 오늘 가평현리에 갔는데 강가에 코스모스가 너무너무 예쁘게 피어있는거예요 너무 행복했답니다
5. 저도...
'20.9.28 2:30 PM (222.109.xxx.204)인간이 아닌...
자연과, 예술과, 문학에서 늘 삶의 위안을
얻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구름도 그 중 한가지고요.
그렇게 인간에대한 기대치가 없으니 오히려
담백하고 별 스트레스 없이 오래가더군요.
가끔씩 여기에 올라오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매달리고, 갈구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기도...
뭐... 사람 나름이겠죠.6. ㅐㅐ
'20.9.28 2:31 PM (58.141.xxx.201) - 삭제된댓글저랑같네요 .전 항상 이게 행복이지~하는맘이 절로 들고 길냥이 사료 넣고 다니면서 눈에띄는 길냥이 밥도주고, 골목화단에 핀 꽃, 나무 보며 걷는게 좋아요 . 정말이지 다리만 안아프면 좋겠어요
1시간만 걸음 다리가 아파서 힘드네요7. ㅐㅐ
'20.9.28 2:33 PM (58.141.xxx.201) - 삭제된댓글전 비오는날도 분위기 있어 좋고 바람부는날도 좋고 화창한날도 좋고 돌아다니는게 이유없이 좋네요
8. 마자요
'20.9.28 2:41 PM (106.102.xxx.163)자연에게 위로받지요
전 저녁노을이 미치도록 좋네요9. 동산
'20.9.28 2:49 PM (1.237.xxx.47)집 근처 작은산 매일 다니는데
힐링 그 자체에요
매일 매일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맘도 위로받고 옵니다10. 자전거타는여자
'20.9.28 2:57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그렇지요.바로 이거죠.^^
명절 앞두고 산업 단지 안 자전거 도로가 텅텅 비었어요.빙빙 돌아 5km나 되는 긴 도로가 다 제 꺼 같아요.그 위에 덤으로 딸린 하늘과 바람은 또 어떻고요.^^11. 저도
'20.9.28 3:06 PM (125.177.xxx.106)구름이나 나무들 멋진 자연을 볼 때 행복하고 위로받고
하나님 감사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12. ㅇㅇ
'20.9.28 3:11 PM (211.195.xxx.149)오늘 날씨 정말 좋고 하늘 엄청 예뻐요. 어제도 날씨 무지 좋았는데.
좋은 날씨에 힐링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전 무엇에 위로를 받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생각도 안해본것 같아요.)13. 다들
'20.9.28 3:21 PM (221.161.xxx.36) - 삭제된댓글분위기 있으시군요.
전
돈요..
돈에 위로 받..큭..흡..ㅜ.ㅜ14. ..
'20.9.28 3:26 PM (58.233.xxx.100)만성질환자인 저는 때때로 땅속깊이 꺼지는 우울감에 빠질때가 있어요. 힘겹게 문을 나서 요즘처럼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피부를 스치는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면 조금은 마음이 안정된답니다. 그게 자연의 힘인가봐요.
15. ㅡㅡ
'20.9.28 3:28 PM (223.39.xxx.85)저도요...
감성 살아있고 외로운 사람들의 특징 아닐까 싶네요
이래서 나이들수록 자연을 찾나 싶어요
빠른 사회 경쟁력에 지쳐서.. 자연의 여유에 위로를 받죠
요즘 외로워지니 지는 노을만 봐도 설레네요ㅎ16. 저는
'20.9.28 3:50 PM (175.117.xxx.118)나무요
나무들이 너무 좋아요
고3때 곧잘 교실 창턱에 기대어 나무들 바라보며 영어 단어 외웠는데요
그 때 아무 근심없이 바람에 나부끼는 아카시 나무들이 너무 부러웠네요
지금도 나무와 숲을 제일 사랑하고
숲에 가만히 앉아 있을 때 가장 행복해요17. 저도
'20.9.28 4:22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그런 편인데 다중지능검사에서 자연친화지능이 높다고 나와요.
18. 저도요
'20.9.28 6:00 PM (39.118.xxx.160)요즘 오전에 커피한잔 들고 동네 공원벤치에 앉아있으면 저를 둘러싼 상쾌한 공기,푸르른 나무 잔디,파아란 하늘,하얀 구름등....저도 모르게 하느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19. 어머
'20.9.28 6:37 PM (14.42.xxx.85)저도 자연에서 위로를 받아요.
하늘의 구름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몇 년전
마음이 너무 힘들었을 때
길가에 서있는 은행나무가 든든한 지원군 같았고
노란 잎들은 살랑살랑 내 맘을 풀어주는 것 같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