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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검사 페북 ㅎ

페북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20-09-26 23:27:43
[북풍공작이 안 먹히는 이유, 이솝의 예언]

이솝은 플루타코스, 헤로도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에 의해 기원전 약 600년경 그리스의 노예였다고 알려진 인물인데, 수백 편의 우화로 더욱 유명합니다.


이솝이 전설적인 존재라는 사실은, 무수한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심리를 통찰하는 지혜를 많이 남겼을 뿐만 아니라, 2,500년 후 한반도의 상황을 정확히 예언하기까지 한 것에서 잘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홀딱 벗겨먹기' 게임을 진행한 북풍과 햇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북풍과 태양이 두꺼운 옷을 여러 겹 입고 길을 떠나는 한 나그네를 발견했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북풍이 태양에게 "누가 저 청년의 옷을 더 빨리 벗겨먹는지 내기를 해 보지 않겠나"라고 말을 걸었고, 태양이 한 번 진행해 보자고 했습니다.

북풍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먼저 나그네를 향해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자가 날아가고 지팡이가 날아가고 보따리가 날아가는 등 매우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청년이 양 팔로 온 몸을 꽁꽁 감싸안고 버티기에 돌입하자 아무리 센 바람을 불어대도 나그네의 옷을 더 이상 벗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맘씨좋은 태양이 큰 웃음을 터트리면서 천천히 수소 핵을 모아 헬륨 원자로 바꾸는 뉴클리어 퓨전을 일으키는데...(물리학으로 좀 샜습니다. ㅋ) 열기가 확 오르면서 갑자기 공기가 후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땀이 비오듯 흐르게 된 나그네는 그냥 옷을 홀딱 벗고 드러누워 태닝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태양이 이겼고, 북풍은 잠깐 반짝 했을 뿐 실패했다는 결론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국민 한 분이 북한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어떠한 경로로, 왜 북한에 도착하게 됐는지, 자의로 간 것인지, 언제, 왜 사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북풍이 시작되는 너낌이지만 이솝 선생님이 예언한 바와 같이, 북풍은 잠깐 반짝하고서는 결국 노벨평화상의 기초였던 햇볕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북풍공작의 선두주자들은, 북쪽의 혈혈단신 인간어뢰가 국내에 침투하고, 함선을 반토막내서 젊은 청년들을 비명횡사하게 만들었는데도, 깜깜이 무방비 상태였다고 자인할 정도로 안보에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사망한 어르신의 명복과 유족들의 안위를 깊이 기원하며, 공작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 원인이 의문 없이 밝혀지기를 희망합니다.

ㅡㅡㅡㅡ

홀딱벗겨먹기게임
너낌
ㅎ ㅎ
IP : 175.214.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7 12:04 AM (106.102.xxx.35) - 삭제된댓글

    예전부터 안보에 무능한데 여전히 무능하다는 뜻?

    검사야 너나 일 열심히 해라.
    국민들이 너가 설치지 않더라도 다 판단 할줄 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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