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재택 근무로 바뀐 남편의 세끼에..
어느날엔가 미친여자처럼 집을 뛰쳐나왔어요..
아무데나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동네 한바퀴도니 신세계더라구요....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나와서 한잔씩 사마셔요.. 어떤날은 아침일찍 남편과 아이가 아직 자고 있을때 나와 사마시기도 하구요. 새벽에 산책한다는게 어떤건지 몰랐는데 참 상쾌하고 좋네요~
집에 커피머신이 있어도.. 나와서 사마십니다..
커피가 절 살렸어요~
예전엔 커피한잔 삼사천원이 돈지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같은분 계시나요?
1. 음ㅎㅎㅎ
'20.9.26 3:50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아, 저도 집에 좋은 머신이 있지만
굳이 카페 갈 때가 있어요
주로 앉아서 마셨었는데
테이크아웃과 산책도 좋겠네요2. yje1
'20.9.26 3:54 PM (223.62.xxx.90)저도 삼사천원이 아까워서 안 마시고 있어요 그냥 마실까
3. ..
'20.9.26 3:55 PM (49.164.xxx.159)산책하다 커피 한잔 하는거 큰 즐거움이예요.
저도 그러다가 요즘은 직접 핸드드립하는데 재미들려서 핸드드립해서 마셔요.4. ㅇㅇ
'20.9.26 3:58 PM (223.38.xxx.76)편의점 커피도 전 좋던데요
쓱 페이로 500 원 행사하는 커피도 훌륭해요
제가 커피 막 입이라 그런지 500원 커피 넘 좋아요5. 삼사천원
'20.9.26 3:59 PM (59.6.xxx.191)으로 기분 전환이 되는데 저렴한 거죠. 그 정도는 누리셔도 될듯요.
6. ㅎㅎㅎ
'20.9.26 4:00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저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개인카페만 골라서 이용해요
주인아저씨 잘생긴 곳 찍어놨어요ㅋ7. ^^
'20.9.26 4:00 PM (218.54.xxx.97)원래 뭐든지 남이 해준게 젤 맛있어요 ^^
그리고 집을 벗어나서 산책하는건 백만불 짜리 선물입니다.
저도 예전에 하루종일 가게에 매여 살때
하루한번 커피사러 나가느라 바깥바람 쐬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까페라떼 3800원인데
제친구는 그 비싼걸 매일 사먹냐고 타박하더군요
그러는 제친구는 (여자)매일 저녁 집앞에서 술한잔 해요
그래서 제가 얘.. 쏘주는 한병에 사천원이야...라고 했어요 ㅋㅋ
술마시면 쏘주만 마시나요 안주도 사먹지...
테이크 아웃 커피한잔의 힐링~
절대 사치 아닙니다. ^^8. 네
'20.9.26 4:02 PM (49.142.xxx.78)저두요...매일 답답한 일상의 낙이랍니다 ^^저희집앞 왠만한 커피집이 다있어서 원하는대로 한잔씩 !!
9. ...
'20.9.26 4:09 PM (221.150.xxx.73)친정 엄마가 항상 하는말이 병원가서 내는 돈은 깎지도 못하고 달란대로 다 줘야됀다고...알뜰살뜰 안먹고 안쓰고 돈만 모왔다가 덜컥 병이라도 생겨 저 세상가면 그 돈 딴 사람들 좋은일 시킨다고..적당히 쓰고 살라고요 헉소리 날 정도의 금액 아니면 아껴도 표도 안나고..스트레스 받아봤자 내 몸만 축나니 그냥 소소한건 쓰고 살자...싶네요
10. 저
'20.9.26 4:11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애들 커서 밥먹어!!소리 ,남편은 바빠서 잘때나가고 잘때 들어와서 일주일에 몇마디 말 못하는 제게 유일한 대화창구가 집근처까페에요
주문하면서 삿조절 부탁하고 테이크아웃하고 계산하는 그 순간이 다른사람과 가장 길~~~~게 얘기하는 때입니다 ㅡ.ㅡ;;;11. 윗분
'20.9.26 4:15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주문하면서 삿조절 부탁하고 테이크아웃하고 계산하는 그 순간이 다른사람과 가장 길~~~~게 얘기하는 때입니다 ㅡ.ㅡ;;;
이거 너무 웃프네요 아우 ㅠㅠ
윗분에게 써브웨이 추천합니다
종업원과 더 오래 얘기할 수 있어요12. 저도
'20.9.26 4:18 PM (125.176.xxx.139)저도 그래요. 완전 도움되요. 정신적으로 도움되요.
저는 하루는 900원짜리 커피, 다음날은 2000원짜리 커피, 그 다음날은 3500원짜리 커피. 이런식으로 바꾸면서 마셔요. 매일 3500원은 좀... 부담이라서요. ^^13. ㅋㅋㅋ
'20.9.26 4:2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서브웨이 ㅋㅋㅋ
저도 가야하나요
전 길가의 풀 하늘의 구름하고 얘기해요14. 완전
'20.9.26 4:24 PM (49.169.xxx.133)도움되는 글이네요.왜냐면 저랑 너무 비슷해서..
15. 하루
'20.9.26 4:27 PM (121.155.xxx.78)커피한잔 공원산책 진짜 소소한 행복이죠.
16. 인생무념
'20.9.26 4:31 PM (121.138.xxx.181)집에서 내려먹는건 행복하지 않더라구요..첫 한달만 행복..
결국 저렴한 동네 카페에서 한잔씩 사먹는게 최고죠.
밥도 누가 해주면 맛있지만 내가 한건 맛없잔하요.17. 행복
'20.9.26 4:31 PM (211.36.xxx.239)저도 커피한잔들고 산책하는때가 제일 좋아요.
18. 저도요
'20.9.26 4:39 PM (86.151.xxx.150)저도 매일 아침,
전 남편과 함께 걷거나 드라이브하거나 라떼 한잔씩 들고 돌아다닙니다.
이 낙이 없었으면 이 힘든 시기를 어찌 견뎠을지...19. 그럼요
'20.9.26 4:47 PM (58.231.xxx.9)커피도 물론 좋지만
나가 걷는 거 자체가 좋죠.
저도 일부러 먼 마트 걸어가서
매일 조금씩 들고 올만큼 장 봅니다.
오다 벤치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요.
누구 만나기도 뭐 한데 혼자 운동도 되고
숨 쉴 구멍이 생기네요.20. ...
'20.9.26 4:53 PM (121.165.xxx.164)커피한잔 하고 싶네요
21. ...
'20.9.26 5:11 PM (223.33.xxx.83)ㅋㅋㅋ서브웨이
22. 최초로볶아먹은사
'20.9.26 5:15 PM (125.135.xxx.135)커피는 세기의 발명품.. 어쩜 그리 사색 독서와 어울리는지.. 진짜 칭찬해 최초로 콩볶아 먹은 사람..
23. 제 낙이
'20.9.26 5:18 PM (211.109.xxx.233)산책하며 커피마시는 겁니다. ㅋㅋ
걷는거 무지무지 좋아해요.
전 아직 카페 커피는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서
편의점 얼음컵 커피만 이용하지만
언젠간 매일 카페 커피 마시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24. ......
'20.9.26 5:35 PM (125.136.xxx.121)저도요~~~ 밖에나와 커피들고와서 조경잘된 아파트정원에서 한잔마시고 멍~~ 때리고 집에와요. 자식과도 거리가 있어야죠
25. ...
'20.9.26 6:03 PM (118.38.xxx.29)>>전 길가의 풀 하늘의 구름하고 얘기해요
26. 역시전문점커피
'20.9.26 6:12 PM (125.135.xxx.135)자기가 만든건 덜 맛있..
27. 습관
'20.9.26 6:24 PM (221.158.xxx.31)한동안 습관처럼 하루 1~2잔 마시고 인강때문에 스벅 죽치고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근처 커피숍 별로 없는 시골에서 출근때 편의점 커피 사서 다니다, 최근에 당근에서 드롱기 반자동 델고와서 아침마다내려서 텀블러에 갖고 다니네요
돈 좀 들면 어떤가요?
삶의 활력이 돼서 더 큰 에너지로 돌아온다면 투자할만하죠.28. ㅎㅎ
'20.9.26 6:43 PM (116.34.xxx.62)다들 비슷하시네요 저도 커피 한잔과 산책이 소소한 활력이예요. 사실 나가기전에는 너무 귀찮아서 망설이는데 나가기만 하면 예쁜 하늘과 나무들에 힐링돼요.
29. 저두요
'20.9.26 6:49 PM (221.140.xxx.96)집에서 아무리 커피 맛있어도 사먹는거랑 달라요
그래서 평일은 집에서 내린 커피나 인스턴트 마셔도
주말에는 항상 사 먹어요30. 제가
'20.9.26 7:36 PM (114.204.xxx.68)그래서 커피머신을 안사요ㅎㅎ
거금주고 사도 남이 내려준 커피가 젤 맛있으니까..^^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싶을땐 작정하고
스벅이나 투썸가구요
집앞 새로 생긴 메가커피 맛이 너무 좋아서
테이크아웃해서 산책할때 넘 행복해요
원글님도 만끽하세요^^31. 커피
'20.9.27 1:23 AM (223.39.xxx.10)커피도 밥도 남이 해주는 게 제일 맛있죠~^^
저도 아침 출근길 스벅DT 가는 게 소소한 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