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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낳았으니 책임을 지어라고 하는 아들

엄마 조회수 : 6,476
작성일 : 2020-09-25 23:42:33
미성년자도 아니고 20살도 넘은 녀석이 내뱉는 말이에요.지금 재수중인데 (본인이 원해서)재종학원비에, 단과 학원비.체대 입시 학원비 거의 300 들어갑니다.
근데 요새 코로나로 학원이 온라인으로 바뀐 뒤 공부를 전혀 안해요.방안에서 핸폰과 삼매경....
그래서 학원비 아깝다고 잔소리 좀 했더니 낳았으니 책임을 지라고 지ㄹ지ㄹ하네요.뭐라고 시원하게 한 방 못 날리고 방안에 들어와 있는데 속이 부글부글... 저런 말 하면 뭐라고 받아칠까요?
나도 너같은 놈 나올지 몰랐다 할까요???ㅠㅠ 넘 슬프네요.
IP : 221.146.xxx.1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다
    '20.9.25 11:50 PM (221.161.xxx.36)

    아이한테 그런말 들으면 참..슬플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지도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대학가고 좀 여유로워지면
    부모에대한 고마움이 들거예요.
    아이 너무 미워 마시고
    다독여 주세요
    그래도 내 새낀데..어쩌겠어요?

  • 2. Nnmm
    '20.9.25 11:52 PM (118.46.xxx.153)

    사실 맞는 말입니다 40대 중반을 향해가는저도 부모님께 그런말 하고 싶어요
    하지만 친정아버지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혼자 남은 친정엄마께 그런 말 해봐야 ㅎㅎㅎ
    현재도 제 친정엄마는 일하시고 계세요

    알바라도 하라고 하세요 자녀들은 부모님이 어떤 상황에서 돈 버는건지 잘몰라요

  • 3.
    '20.9.25 11:55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충격 받으셨겠지만 요즘 애들 대부분 저렇게 생각해요.
    입밖으로 내느냐 안 내느냐의 차이죠.
    예의 바르게 가만히 있는 훌륭해 보이는 아이도 기본적으로 저렇게 생각해요.
    부모가 좋아서 낳았으면 책임져야 한다.
    그거 못 할 정도로 무능하면 낳지 말아야 한다.
    고로 나는 안 낳겠다.
    젊은애들 요새 다 저럽니다.

  • 4. ..
    '20.9.25 11:59 PM (211.55.xxx.212)

    재수 중이니 참으세요.
    자기도 생애 최대 힘들 때,
    엄마도 그럴 때ㅠ

  • 5. 책임은
    '20.9.26 12:00 AM (218.157.xxx.171)

    미성년기까지 먹여주고 입혀주고 보호해주고 교육시키고가 부모의 책임이죠. 성인이 된 자식을 월 300씩 들여서 부양하는 건 책임지는게 아니라 호강시켜주는거.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는 게 성인이니 맘에 안들면 독립하라고 하세요. 능력없으면서 왜 낳았냐고 하면 부모로써 기본적인 책임은 충분히 질 수 있기 때문에 낳은것이고 니가 원해서 태어난건지 강제로 태어난건지는 신의 존재처럼 아무도 모르는 영역이라고 하세요.

  • 6. 파랑
    '20.9.26 12:12 AM (122.37.xxx.188)

    아이가 선을 넘었네요
    책임은 무슨책임 스무살됐으니 성인까지 키웠는데요
    이제 성인이고 네 인생의 고민은 네가 하라고 받아칠듯합니다
    공부싫으면 당장학원중단시켜주겠다하겠어요
    학원공부 거의 마무리 됐어요 지금은 자습해야하는데 저떠구 말을 하다뇨

  • 7. ....
    '20.9.26 12:17 AM (221.157.xxx.127)

    책임지고있으니 학원비 대고 잔소리하는거지 참내

  • 8. 따지고보면
    '20.9.26 12:20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너 태어나고 싶냐고 물어보고 낳은건 아니잖아요.
    본인들 좋아서 성관계 하고 아이 태어난거라서
    전 가끔 아이와 삐걱이면 그런 생각 하거든요.
    그래 너가 원해서 태어난 세상 아니니 내가 봐준다..라고

  • 9. 근데
    '20.9.26 12:36 AM (125.177.xxx.106)

    자식을 너무 고생을 모르고 자기만 알게 키워도 안되고
    또 너무 고생만 시키서 자기가 없게 키워도 안되는 것같아요.
    적당히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보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도 보고
    스스로 좀더 깨닫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봉사활동도 좋구요.

  • 10. ..
    '20.9.26 1:05 AM (125.130.xxx.133)

    집 나간 고1 아들 좀 전에 경찰차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너희는 부모도 아니고, 지랄하지 말라며 왜 낳았냐고...
    가슴이 무너지네요.
    부족한 거 없이, 희귀병으로 아픈아이 가슴졸이며 키웠는데 어찌 저리 엉망인 아이가 되었을까요.
    코로나로 집에 있으니 온라인 등교시키느라 매번 잔소리 했더니 정말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4만원만 주면 바닷가 가서 잠수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성인되면 나가라했다고 개지랄 떤다고....
    참 슬프네요.
    원글님 위로는 못해줄망정 더한 글 쓰고 있네요.ㅠㅠ
    원글님, 우리 힘내자구요.
    정말 저도 딱 죽고 싶습니다.

  • 11. 에효
    '20.9.26 1:36 AM (210.126.xxx.56)

    아들 있는 엄마입장에서2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이해되네요
    낳았으니 책임지라고
    책임 못지면서 누가 낳아달랬냐며
    부모 원망 그래서 자기는 애 안나을거라며
    내능력이상 한다고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저런말 듣고 뜨거운 눈물 무수히 흘렸어요
    처음엔 분노 그담은 무관심
    그런 세월보내고 군대다녀와 학점도 챙기고
    말 못되게 나오면 죄송하다고 금방하고
    지금은 취업자격증 공부하고
    심적으로 안정된같아요
    본인도 알아요 그땐 그냥 호르몬이
    요동치는 때였나봐요 그럴때 나오는말에
    크게 의미두지마세요
    그 시기가 지나야해요
    안 그런애도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기다려주세요

  • 12. ㅇㅇㅇ
    '20.9.26 2:22 AM (73.83.xxx.104)

    원글님이 책임을 못하는 부분이 있나요?
    아이가 요구하는 다른 사항이 있나요?

    본문 있는 그대로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부모는 학원비 인터넷 숙식 제공하면서 책임을 다하고 있고
    공부 안하고 책임감 없는 건 아이 본인 같은데요.

  • 13. ㅇㅈ
    '20.9.26 2:48 AM (125.189.xxx.41)

    이런 말 죄송하지만..
    다들 크면서 부모한테 그런말 안해보셨남요..
    저도 남편도 철없을때 한번씩 했었지요..
    물론 철들어선 뼈저리게 후회하지요..
    그렇듯..아이가 의미없이 본인도 속상하니
    내뱉은 말일거에요...
    필터없이 홀몬 요동칠때 잖아요...
    우리애는 그 단계 조금 지나 진 지내는편인데
    요즘 예민 뾰족하더라구요...
    심적으로 많이 힘들때라
    엄마한테 어린냥이라 생각도 되고요.
    잘 지내는 샘 불만얘기도 하는걸 보니
    니가 참 불안하구나 싶데요..
    울애도 재수생이에요..ㅠ
    아효 힘들어요...

  • 14. hap
    '20.9.26 3:11 AM (115.161.xxx.137)

    생물학 기본만 알아도 못할 말이죠.
    그 수많은 정자들이 열심히 선착순
    헤엄쳐서 1등한 정자 하나 게다가
    수정하도록 열심히 난자막인가를
    뚫고 들어가서야 생명이 잉태되는 건데요.

    앞으론 그러세요.
    선착순으로 니가 태어나고 싶어서 열심히
    달려가 놓고는 무슨 소리냐고
    무식하니 그런 소리 한다고요.

  • 15. 억지도 정도껏
    '20.9.26 4:44 AM (85.203.xxx.119)

    웃겨요. 낳았으니 져야하는 책임은 미성년까지죠.
    그럼 부모는 또 조부모가 책임져야하나요.
    한도 끝도 없겠네. ㅋㅋㅋ

  • 16. .....
    '20.9.26 6:45 AM (222.109.xxx.135)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이에요 나도 아이 낳으면 엄마 처럼 키우고 싶어요 그런 아이들이 많아야 하는데...

  • 17.
    '20.9.26 8:26 A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근데 다들 속으로라도 저런 말 안하셨나요? ^^;;

    착한 자녀들이셨네.

    저는 지금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딸인데
    미혼때 엄마랑 싸울땐 누가 낳으래 여러번 내뱉었던 기억 납니다.

    물론 지금은 죄송하지만요. .

  • 18. hap 115님
    '20.9.26 8:54 AM (223.62.xxx.225)

    무식한건 그대!

  • 19. 맞는말
    '20.9.26 9:37 AM (119.70.xxx.204)

    저는 그냥 자식낳은죄같아요 죽을때까지 책임져줘야될거같고 집도차도사주고 생활비도주고싶어요 자식하나라

  • 20. ,,,
    '20.9.26 10:19 AM (211.212.xxx.148)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지금 학원도 못가고 집에서 답답하게 혼자 공부하니 저런 오만가지 생각으로 반항심만 켜져서 그런말을 하는거에요
    성격이 남한테 지기 싫어하거 밖에 나가는거 좋아하는 아이일 경우가많아요
    내년에 대학들어가면 밖에도 나가고 친구도 만나고 그러면 금새 그런생각 그런말 안합니다
    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수능때까지만 좀 기다려 주세요,,,
    오로지 시간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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