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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설마 조용한 adhd... 일까요?심각해요.

...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20-09-24 09:42:16
어려서부터 멍때리는걸자주했어요

애기때도 한번앉혀놓으면 가만히 몇분이고 앉아있기만했다네요 잘안움직이고..

초등때까진 항상내성적이였고 얌전했는데

중등이후론 활발하게바뀌었어요 친구들도잘사귀었구요

하지만 지금도 내성적이고 내향적입니다..

성인된이후 인간관계에 상처도많이받고

그때마다 내맘속으로쳐내고 손절했고.

특히 결혼생활넘힘들어서 우울증이깊어지고

그래서 사람만나기도 부끄럽고싫어서

적극적으로안만나나보니 지금은 주변에사람이 거의없어요

오래된친구두명만 가끔연락. 그외는없구요

그흔한동네지인.학교엄마도없어요.

지금도 혼자생각에빠지는거좋아하고

한번 카페같은데가서 창밖보며멍때리고앉아있으면

두세시간도훌쩍가요

생각이 이상케 꼬리에꼬리를물고

ㅣ생각저생각 혼자계속하구요

그러다보니 남들보기엔 가만히있고정적인데

내안은 진짜복잡하고속시끄러운느낌?

그래서 별 신체적활동안하는데도

항상피곤하고지치곤합니다.'

공부도그닥잘하지않았구요

지금도 자격증준비하고있는데

공부할려하면집중이전혀안되서

책장펴놓고 한시간이고두시간이고 그대로..딴생각만ㅜ

사십중반인데 나이들어그렇다고하기엔 집중이너무안돼요 덕분에

올해는 공부전혀못하고 날려버렸네요ㅜ 내년을기약ㅜ

이러다보니 남편보기도민망하구요ㅜ

저왜이럴까요 문제있는거겠죠?


IP : 211.205.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약한 뇌
    '20.9.24 9:51 AM (175.209.xxx.73)

    놔가 취약한 건 맞고요
    지금부터라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부터 하지마세요
    운동을 꼭 하고 명상이 아주 좋지만
    그렇다고 뇌호흡 이런 거 하지마세요
    공부를 꼭 해야한다면 약물의 도움도 필요할 것 같네요

  • 2. 00
    '20.9.24 9:53 AM (220.93.xxx.102) - 삭제된댓글

    병원가서 자세히 검사해보면 어떨까요? 보통 그냥 나이들면 그러려니하고 다들 살잖아요.

  • 3. ..
    '20.9.24 9:57 AM (211.205.xxx.216)

    이정도면 정상의범주인건지.다들이러시는건지. 아님 내가더심각한건지궁금해서요

  • 4. ...
    '20.9.24 10:02 AM (1.241.xxx.220)

    전 솔직히 adhd라는 것 잘 모르겠어요.
    adhd가 ct나 mri찍으면 나오는 병도 아니고 진단으로 평가하는거고...
    진짜 남한테 피해줄 정도 아니면 adhd건 아니건 뭔 상관인가 싶기도하구요.
    82보다 보면 별것 아닌 것에도 전부 약먹어라, adhd다... 이래서...
    특히 조용한 adhd라는건 너무 과장된거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 정도면 무난한 듯한데요.

  • 5. 00
    '20.9.24 10:02 AM (220.93.xxx.102) - 삭제된댓글

    점점 나이들면 기가 빠지고 가지고 있던 역량도 점점 줄어들고 하니 조용하게 늙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나이들어 발랑 발랑 다니면서 여기저기 간섭하고 다니것도 주책이고 (그것이 본인 건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운동하여 땀빼고 책읽는게 집중 안되면 영화같은 거 보고 자기가 할 수 있는거 하다 보면 괜찮지 않을까요? 공부를 원래 잘 하지 않았는데 억지로 하면 안 되는건 정상아닌가요?

  • 6. ..
    '20.9.24 10:10 AM (211.205.xxx.216)

    툭하면 멍때리는거나
    몇시간이고 멍청히 앞만보고 앉아서 이생각저생각 별쓸데없는생각까지하면서 몇시간씩 있을수있는게 정상이고 무난한건가요? 그렇다면다행이지만 너무걱정되서요..
    공부를잘하진못했지만 열심히는했습니다..결과가안좋은건 제아이큐탓이겠지요ㅜ
    직업도 집중해야하는직업이라 일할동안은집중해서했구요 지금은손놓은지 몇년돼서..더 급속도로 나빠졌나싶기도합니다ㅠ

  • 7.
    '20.9.24 10:14 AM (125.176.xxx.8)

    심각 ᆢ 보통사람이 까페에서 두시간 멍때리고 있지는 앉을듯 ᆢ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맘 하게 받아들이셔서 뭐 나만 그 시간 행복하면되죠.
    그런데 공부는 잘 안될거에요. 집중이 안돼서.
    진로를 바꾸시던지. 독하게 맘 먹던지 (뇌가 훈련이 안되서 힘들겠지만)
    낮에는 햇빛보면서 운동열심히 하시고. 오히려 멍때리는것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발상의전환ᆢ멍때리는 이시간 아 너무 좋다 ᆢ

  • 8. ㅇㅇ
    '20.9.24 10:34 AM (211.36.xxx.3)

    생각의 꼬리 무는거
    제친구가 그래서 힘들어했는데요
    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누워서 하루종일 생각만함ㅠ
    그러니까 진짜 몸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잠도 안온대요.
    근데 이것때문은 아니고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으로 스트레스받아
    병이 생기니 정신과를 다니는데
    약이 안맞아서 여러군데 옮겨다녔거든요.
    그중 한군데서 조용한 adhd인것 같다고. 검사해보자 하긴했대요.
    근데 물건 자꾸 잊어버리는게 증상중 하난데 자긴 그런건 없다고 검사 안받겠다고 병원 옮겼구요.
    이번병원에선 뭔약인지 이젠 잡생각을 안한대요.
    누우면 자고 생각도 필요할때만 하게되고 그전엔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다 하다구요.
    참 이 친구도 스스로 발상전환 생각의고리끊기 나름 노력해도 안됐다 하더라구요

  • 9. tttttttttttt
    '20.9.24 10:35 AM (211.114.xxx.72)

    얼마나 힘든지 저는 알아요 남들은 몸으로 2시간 쓸때 님은 머리속에서 2시간 헤매고 있으니 늘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서 다른일을 못하는거에요 정신적 에너지 소모 노동에 가까운..... 저랑 너무 비슷한 분이에요 해결방법은 운동인데....이미 너무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힘들꺼에요 그래도 운동해야 해요 재밌는 운동으로 하세요 등산 스쿠버다이빙 패들보드 골프 등을 합니다 그러면 머리가 맑아지고 생각이 점차 줄어들어요 몸을 써야 머리가 지쳐서 생각을 안합니다

  • 10. ..
    '20.9.24 10:42 AM (211.205.xxx.216)

    비슷한분들있어 반갑네요
    마자요정신적노동한느낌
    그래서종일집에서별거안하고있는데도 저녁되면피곤해서 밥못하는일도 자주있어요ㅜ
    나가서 활동하고싶어도 만날사람도없고..
    저도 물건잃어버리진않아요
    사소한건 깜빡하고건망증자주있긴한데
    중요한건 절대안잊어먹어요
    그래서이나이먹도록 핸폰 지갑 분실은 단한번도없었어요

  • 11. 1.241님
    '20.9.24 10:50 AM (112.154.xxx.151)

    뇌촬영을 해보면 adhd는 전두엽이 덜자라서 찌그러져 있답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전적 요인이라고 하는거예요.
    단지 그게 많이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면 알아보기 쉬울테고 살짝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면 알송달송 하겠죠.
    그래서 스펙트럼이라고 해요. 정도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종양처럼 크기로 몇 기라고 정할 수 없으니까 나타나는 양상으로 측정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adhd 판정이 어렵습니다.
    adhd 이다 아니다 라기 보다 adhd가 얼마나 있다가 정확한 표현이죠.
    화부터 내지말고 팩트를 알고 충고를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우리 외모가 다양하듯 뇌의 모양도 다양해요.
    그래서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성격이 특이하다고 여기기지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거란 생각을 잘 못합니다.
    adhd는 흔한 장애예요.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이지

  • 12. Cha
    '20.9.24 11:23 AM (223.39.xxx.124) - 삭제된댓글

    조용한 adhd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많으신 건 확실하네요
    유튜브에서 닥터유 찾아보시고 생각중지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생각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가더라구요 너무 뇌활동이 많이서 뇌가 과로상태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 13. 풀잎사귀
    '20.9.24 12:32 PM (223.39.xxx.143)

    생각을 많이 하는 직업이나 활동을 하면 좋겠네요.
    동화작가라든지 방송작가라든지 크리에이터를 해도 좋고요.
    생각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생각을 활용할 활동이나 작업과 연결이 안되는 것이 문제인듯..
    작업으로 연결되면 인간관계도 당연히 생길 거고..

  • 14. ...
    '20.9.24 5:33 PM (223.38.xxx.115)

    112.154
    제가 화를 냈나요? 아닌데...
    제말은 종양처럼 mri로 진단 내리지 않는다구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결국 정도의 차이고 그걸 약을 정도냐 아니냐는 검사받는 본인과 의사에 따라 다르다는 겁니다.

  • 15. ㄴㅈ
    '20.9.24 6:20 PM (125.183.xxx.243)

    공상하다보면 1~2시간은 훌쩍 가고
    물건 자주 잃어버리고
    가구에 부딪혀 다리 자주 멍들고
    다른 사람 기분 잘 못살피고


    저도 그런가요?

  • 16. 와우
    '20.11.13 5:58 PM (125.182.xxx.58)

    112님덕에 이해가 확 돼요~~~
    ㅡㅡㅡㅡㅡ

    뇌촬영을 해보면 adhd는 전두엽이 덜자라서 찌그러져 있답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전적 요인이라고 하는거예요.
    단지 그게 많이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면 알아보기 쉬울테고 살짝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면 알송달송 하겠죠.
    그래서 스펙트럼이라고 해요. 정도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종양처럼 크기로 몇 기라고 정할 수 없으니까 나타나는 양상으로 측정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adhd 판정이 어렵습니다.
    adhd 이다 아니다 라기 보다 adhd가 얼마나 있다가 정확한 표현이죠.
    화부터 내지말고 팩트를 알고 충고를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우리 외모가 다양하듯 뇌의 모양도 다양해요.
    그래서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성격이 특이하다고 여기기지 전두엽에 문제가 있을거란 생각을 잘 못합니다.
    adhd는 흔한 장애예요.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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