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제가 좀 모자란거같아요

...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20-09-24 08:17:58
40대 후반..집에서 막내로 자랐어요..순한막내..
어려서부터 기에 눌려그런건지 내주장 없이 그냥 착하다소리
듣고 컸어요.. 존재감 거의없는..
요즘은 내가 바보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그냥 누가 그렇게 하라그러면그대로 해놓고
나중에 후회하고..내가 잘못한거였다는걸 뒤늦게 깨닫는..
순발력이 떨어지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근데 또 회사생활은 잘 하고있어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거죠?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항상 걱정거리 많고 소심해요
적당히손해보고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나만그런거 아니라고 위로받고 싶어요
IP : 223.38.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4 8:30 AM (73.3.xxx.5)

    다들 그런거 같아요 저는 40 중반.
    혼자가 아니에요

  • 2. ㅁㅁㅁㅁ
    '20.9.24 8:41 AM (119.70.xxx.213)

    다들 부족한 부분이 있죠
    저는 의심이 많아서 남이 하라는대로 잘 안하는데
    너무 조심하고 따지고 하다보니 인생이 넘 피곤해요
    따지는만큼 성공하는것도 아님서 가성비가 넘 떨어지는..

  • 3. ㅇㅇ
    '20.9.24 8:44 AM (124.49.xxx.158)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아는 사람은 흔치 않아요 ㅎ
    죽을때 까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
    살아가면서 깨닫고 고치고 변하며 사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원글님은 좋은 사람이예요.
    오늘까지 별로래도
    내일엔 좋아질 수 있는 거잖아요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4. 저는
    '20.9.24 8:52 AM (39.7.xxx.30) - 삭제된댓글

    내가 조용한add환자라는걸 50중반에 인게되었답니다.
    실패와 실수투성이로 서툴게 살아온 지난날들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남은 인생은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ㅈ니다.

  • 5. 바이올렛22
    '20.9.24 9:15 AM (125.184.xxx.236)

    모자란걸 알고있는게 모자라지 않은 걸수도 있어요.
    다들 재고 따지고 시간끌다가 오히려 최악을 선택하는 경험도 많고요
    회사생활 잘 하신다고 하시니 큰 문제는 아닌듯해요.

  • 6. 인간
    '20.9.24 1:21 PM (106.197.xxx.44) - 삭제된댓글

    100%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단지, 환경이 좋아서 계속 발전해 나가는거죠. 그리고 이정도 자신에 대해 냉철히 판단하실 정도면 상위 10%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몰라요. 아니, 정확히 알려고 안해요. 왜냐! 상처받을까봐요. 남보다 가진거 많고 , 배운거 많으면 금방 교만해지지게 그 이유이지요. 제가 53년을 살아 오고 있지만 원글님이 가장 현명한 분이세요.

  • 7. 인간
    '20.9.24 1:25 PM (106.197.xxx.44)

    100% 완벽한 인간은 없어요. 단, 환경이 좋아서,운이 좋아서 계속 성장해 나가는거죠. 이정도 자신에 대해 냉철히 판단하실 정도면 상위 10%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몰라요. 아니, 정확히 알려고 안해요. 왜냐! 상처받을까봐요. 남보다 가진거,배운거 많다 생각되어지면 금방 교만해지고 잘난체하는게 그 이유이지요. 제가 53년을 살아오고 있지만 원글님이 가장 현명한 분이세요!

  • 8. 이번생은...
    '20.9.24 2:19 PM (1.236.xxx.212)

    막내들이 그렇죠...
    부모에 기센 언니 오빠에 자기주장 펼칠 일 없이 그냥 말 잘듣고 착한애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살았는데 나이드니 이런 내 모습이 정말 싫을 때가 있어요. 나도 내 맘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근데 지금은 기센 남편 옆에서 기대 사네요 ㅋ

  • 9. ㅇㅇㅇㅇㅇ
    '20.9.24 4:02 PM (202.190.xxx.144)

    저는 순둥순둥한분들 부러워요
    전 미투도 이해가 안 가는 자기 주장 똑부러진 스타일이고 제 기분, 감정 제가 스스로 잘 알아서 그때그때 캐치하고 못마땅한건 대화하고 의견도 잘 내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한국에선 '드세다' 하잖아요.
    한국은 의견이 다른 것도 기분나빠하고 싸우자고 하는것처럼 받아들이니까요.
    의견이 분명하고 태도가 분명한 만큼 적도 있을 것이고..
    조직에선 있는 듯 없는 듯 자기 할일 잘하고 그러면 오히려 인정받고 잘 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80 1년전 매불쇼 나온 금나나는 사투리 안쓰네요. 1 ... 16:55:22 73
1590779 제 키가 166 인데요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해요 16:54:12 93
1590778 국민연금 조기수령 상담 1 현소 16:53:52 116
1590777 동네엄마 교수 사칭... 6 .. . ... 16:48:58 501
1590776 주지훈은 4 음음 16:40:59 622
1590775 수술과 의사를 남편 혹은 남친으로 두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17 ㅠㅠ 16:40:02 739
1590774 대구 신규아파트 변기하자 1 오아시스25.. 16:39:30 362
1590773 부탁드립니다 13 영작 16:29:59 658
1590772 요즘 살림이 다시 재미 있어요. 3 16:28:02 654
1590771 신경과는 처방전이 없나요 3 궁금해서 16:26:40 235
1590770 R&D 예산 깎더니 인도 개발자 수입? 1 zxcv 16:23:29 425
1590769 암수술 후 회 12 간장게장 16:13:42 2,013
1590768 검찰, 초유의 EBS 압수수색 2 나들목 16:09:38 789
1590767 내나이랑 같은데 시아버지랑 동갑.... 아무리 대입해도 7 ㅡㅡ 16:07:47 1,018
1590766 의대 교수들 "윤 대통령 의료정책보다 문 케어가 더 진.. 2 ㅅㅅ 16:06:35 1,450
1590765 노인분들 키오스크주문 24 16:05:50 1,960
1590764 편의점 기프티콘 1 .. 16:05:10 136
1590763 국민연금.알려주세요;; 7 ll 16:04:59 668
1590762 백내장인 분들 처음에요 4 .. 16:04:26 567
1590761 없는 동년배 남자가 더 별로 3 별로 16:04:02 539
1590760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어요 2 .. 16:02:25 757
1590759 나이가 들었는지,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음식들이 있어요. 10 돈아까워 16:00:52 1,702
1590758 평생 안잊혀져요 4 .. 15:59:55 1,014
1590757 학창시절에 부잣집 친구 부러워 했잖아요 8 .. 15:59:48 1,107
1590756 서울에서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2 .... 15:50:24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