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언제까지 이렇게 동동거리며 살까요....목메달이라그런가? ㅋㅋ

아줌마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20-09-23 18:02:31
알아요 남아들중에서도 기가막히게 다 알아서 하는 애들도 있다는거요.
불행히도 저는 뽑기를 잘못해서 그런아들이 없네요.
학원 숙제도 제대로 했는지 체크하고 밥먹여서 학원보내고, 온라인클래스 한번씩 학교에서 전화오고.
코로나 때문에 일상도 다 파괴되어서 더 그런가 더더 지치고 힘드네요. 애는 초등학생 중학생인데, 제가 신경안쓰는 순간부터 바로 공부랑 안녕~ 할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고등학교되서 혹시라도 공부하고 싶을때 후회할까봐 중학교때까지는 신경좀 써주자 다짐하고 맘잡고 도와주는데...이게 지일인지 내일인지 모르는 애들을 보면 속이 말이아닙니다...
큰애가 딸이면 그래도 좀 덜할까 하는 헛된 꿈도 꿔봅니다. 전 장녀인데 한번도 엄마아빠한테 잔소리 들어본적없이 공부하고 대학가고 했어서요. 뭐 상위 1프로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받쳐주시는 만큼 열심히 했고, 서울에서 괜찮다는 대학 다니고..
시절을 다 잘 타고난 덕이겠죠? 요즘은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고 해서 열심히 서포트 해줘보려고 하는데 
아무런 생각도 관심도 없는 아이들
종일 동동거리며 치닥거리 해야하는 제 신세가 힘들어요.......
그냥 하소연하고 갑니다.
ㅠㅠ
IP : 1.225.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9.23 7:14 PM (211.245.xxx.178)

    엄마 고생한거 알아줘요.
    우리 아이도 진짜 공부로 속 엄청 썩이고 저랑 많이 부딪혔어요.
    싸우기도 싸우고 좋을때도 있고...
    그래도 딸과 달리 아들들이 엄마 생각하는 마음은 좀 깊더라구요.ㅠ
    딸은 좀 가볍게 입만 살아서 말로만 엄마 생각한다면 아들은 좀 묵직해요..
    우리애들이 이십대인데, 공부로 속썩는게 제일 낫습니다.
    그건 누구나하는 고민이고 근심이고 걱정이니까요.
    남들이 안하는 속 썩는게 제일 못할짓입니다.ㅠㅠ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해요..창피하고 부끄러워서요.
    엄마가 안달복달하든 안하든 애들은 크고있고요.
    잘클겁니다. 공부 걱정만 시키는거라면 진짜 잘크고있는겁니다.ㅠ

  • 2. ...
    '20.9.23 7:15 PM (118.91.xxx.6) - 삭제된댓글

    저는 고등을 가르치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인데요. 대체 일반고는 왜 이리도 무기력한 아이들이 많은가가 참 미스터리였어요. 정말 시간을 엉망으로 쓰고 있는....정말 많아요. 답은 없지만 아이를 키우니 아이는 정말 엄마의 무의식을 잘 읽어내는 것 같구요. 누구보다 영리하게 자기 포지션을 잡더라구요. 양육자의 불안은 아이 양육에서 옳은 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 같아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 두려움 걱정이 많이 느껴져요. 그 시선을 방향을 희망 행복 믿음으로 선택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3.
    '20.9.23 8:53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딸이라도 다 공부 잘할것 처럼 말하시네요 ㅎㅎ

    결국 서울에서 괜찮은 대학 갈 정도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소수 중의 소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29 이시영은 왜 그렇게 돈이 많나요? ㅇㅇ 08:35:56 36
1784628 국정원, 쿠팡과 협의해놓고 '경찰 패싱' 파문 3 ㅇㅇ 08:21:42 288
1784627 얼굴 안보이는 가난코스프레 유튜버가 위너 1 얼굴없는 08:18:36 573
1784626 아침 뭐 드세요? 1 겨울아침 08:17:41 199
1784625 키스 싫어하는 남자는 왜일까요 4 . . 08:15:37 375
1784624 추위 많이 타시는분들 어떻게 지내시고 계시나요 3 ㅓㅓ 08:13:54 285
1784623 프랑스가 재정적자로 내년부터 복지를 확 줄이네요 10 프랑스 07:44:04 1,546
1784622 짝사랑밖에 못해 봤어요 ㅠㅠ 1 ㅠㅠ 07:44:03 479
1784621 홍대 클럽 간 아들 지금 귀가했어요 1 . . . 07:17:04 1,763
1784620 온지음같은 한식다이닝은 혼밥안되나요? 1 2k 06:31:02 791
1784619 아빠 돌아가시고 계속 후회가 들어요 10 가족 06:07:31 3,126
1784618 어제 헬스장에서 데드 3 06:04:47 957
1784617 불자님들도 스님들께 절을 사 주나요? 7 …. 05:59:46 1,208
1784616 올리버쌤 역시나 msg 뿌렸네요 13 역시 05:41:53 6,401
1784615 장내 미생물도 웃긴 녀석이 있는거였네요 4 ㅡㅡ 05:05:00 2,059
1784614 새벽4시30분에 인터폰하는 경비어르신ㅜㅜ 6 동그라미 05:02:58 4,089
1784613 LA갈비 손님상에 내놓을때 잘라 내놓아도 되나요? 2 ㅇㅇ 04:38:03 978
1784612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1 도움필요 03:51:28 264
1784611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8 못난이 03:35:48 1,932
1784610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907
1784609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4 저런ㅁㅊ년이.. 03:18:58 4,450
1784608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8 잠좀자고싶다.. 03:14:31 2,312
1784607 콜레스트롤 수치요 4 .. 03:14:27 914
1784606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8 ㅇㅇ 02:54:17 2,313
1784605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