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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친정집때문에 명절이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6,304
작성일 : 2020-09-23 04:28:48
어릴때부터 본인밖에모르고 화만 버럭버럭
목소리는 어찌나큰지...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엄청 싸웠는데
무능한 아빠와 억척스러운 엄마...
애들이 느낄 공포따윈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왜 니들은 안말리냐고 엄마한테 욕먹은 적도 많아요
무서워서 울면 입에 양말쑤셔넣은적도 있구요
어릴땐 아빠가 문제인줄알았으나 점점커가면서
엄마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거같아 정신과 치료를 권했지만
저만 배은망덕한 미친년됐었어요
제 동생은 어릴때 용돈달라고하면 온갖 쌍소리 다들으면서
돈을 받으니 어느순간부터 어긋나기시작하면서
마흔이 다된나이에도 부모 못살게구는 쓰레기가됐구요
저는 아예 인간되기는 글러먹은 그인간이랑 연을 끊은지
오래됐구요
그 인간으로인해 부모님 가뜩이나 사이 안좋은데
더 안좋아지니 엄마는허구헌날 저한테 전화해서 화풀이를 해대요
어릴때부터 엄마소리지르는것때문에 선택적함구증도 있었고
지금은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있는데 그게 어릴때부터
이어오던거라 스트레스받으면 두통이 심하게와요..
이런얘기하면 그래 내가 다 죽일년이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냐~이런소리만하니 말도 하기싫고 전화벨만울려도 심장이 내려앉는거 같아요 그래서 결혼도 그집 탈출용으로 하다시피했구요
정말 무기력하게 애들만.낳고 키우다가
이과정에 남편이 많이 힘들었죠 이런게 미안하기도하고 이렇게 살다가는
죽는일밖에 없겠다싶어서 요즘 엄청나게 큰맘먹고 자격증따려고
하루에 짬나는시간은 무조건 공부에 올인중인데
저 동생새끼때문에 열받는다고 또 자기 감정쓰레기통 찾아전화왔길래
저도 막 뭐라하고 끊었어요
그후로 5일동안.계속 불면증과 두통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어떻게 잡아놓은.공부습관인데...제가 공부하기시작할때
몇번 얘기했거든요 내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올인할꺼다 몇년걸리는 일이니까 딸수있게 도와달라구요
자기의 감정쓰레기통 노릇이 얼마나 저를 괴롭히는일인지
아랑곳안하는 엄마가 이젠 소름끼치고 공포스러워요
명절에 안갈생각이지만 그런 생각하고 있는것 자체가 너무 신경쓰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어요

IP : 116.32.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9.23 4:41 AM (123.254.xxx.143)

    원글님 마음이 편할 때까지 엄마는 딱 끊으세요.
    괜찮아요.
    그런다 해도 엄마도, 원글님도 어떻게 되는 거 아니에요.

    다만 맘속으로는
    '그래..당신도 자랄 때 어떤 문제가 있었겠지.
    당신탓만도 아니다ㅉㅉ'
    이렇게 이해?해 주세요.
    당신인생도 불쌍하다고요.
    그렇게 잘해주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라도
    이해해주고, 조금이라도 미움은 덜어내시라고요.

    원글님
    열심히 집중하셔서 꼭 자격증시험 최대 빠른
    시일내에 따시길 바라요.

    꼭 그렇게 되실 거예요.
    화이팅~~!!!!

  • 2. 풀잎사귀
    '20.9.23 4:57 AM (223.38.xxx.47)

    세상에 멀쩡한 사람 별로 없다 라고 스스로 위로해보세요.
    특히 우리나라는 너무 역동적으로 바뀌어와서 멘탈리 수많은 부작용을 안고 살고 있어요.
    기중 멀쩡한 사람이 그 부담을 오롯이 받아내면서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요.
    글쓴이님은 기중 멀쩡한 사람이고요.
    벗어나기는 어렵죠. 하지만 스스로 위로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점점 버거워집니다.
    무조건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억지로라도요.
    인생의 목표를 이 사슬을 끊어서 자식대에는 물려주지 말자에 잡아도 좋고요.

  • 3.
    '20.9.23 5:03 AM (116.32.xxx.153)

    주변에 누군가에게 고민을 얘기하기 뭐해서
    혼자 끙끙거리기만했는데
    이렇게 좋은 조언해주시니
    분노가 좀 가라앉네요
    저에게만 집중해서 다시 컨디션도 되찾고
    앞만보고 달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4. ............
    '20.9.23 6:18 AM (180.224.xxx.208)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말고요.
    남편 힘들지 않게
    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걸 늘 되새기세요.

  • 5. ...
    '20.9.23 6:40 AM (59.15.xxx.61)

    올해는 코로나 핑계가 있잖아요.
    가지 마세요.
    내년에도 일거리 만들어서 가지마세요.
    점점 멀어지고 멀어지다가 관계 끊으세요.
    원글님 어릴때부터 고생 많이 하셨어요.

  • 6. ...
    '20.9.23 7:03 AM (106.253.xxx.111)

    저도 정말 싫은 엄마의 한마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맞고자란 저(동생은 안 맞은듯)
    "내가 널 때렸으면 얼마나 때렸다고"
    네 저 늘 머리채 잡혀 머리카락 남아나는날 없고
    경기 일으킬정도로 안면 스파이크에 개패듯 맞고 자랐거든요
    자신이 때리고 괴롭힌 기억은 저절로 지워지는건지
    사람이 인정이란걸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거네요

  • 7. 아니
    '20.9.23 9:41 AM (119.202.xxx.149)

    애랑 남편은 뭔 죄입니까?
    저정도면 인연 안 끊은게 이상한데...
    원래 때린사람은 기억도 못하고 다 자기합리화 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질려서 애들이랑 남편한테만 집중하자 하고 인연 끊었습니다. 남들 눈때문에 속썩지 마시구요 님 가족한테만 집중하세요. 핸드폰번호 바꾸시던가 연락을 받지 마세요.

  • 8. ,,,
    '20.9.23 10:08 AM (121.167.xxx.120)

    핸드폰에 차단 걸어 놓으세요.
    전화 걸지도 받지도 마세요.

  • 9. ..
    '20.9.23 1:43 PM (14.36.xxx.129)

    수신거부해놓으세요.
    저도 효녀 컴플렉스로
    친정부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꾹꾹 누르며 살다가
    82쿡에 사연 올리고 댓글 읽다가 엉엉 울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엄마에게 싫은 건 노! 라고 말합니다.
    사랑을 주지않는 부모에게 관심을 끄고
    더이상 사랑하려 애쓰지않고 지우개로 지우려하니
    정말 내 삶에서 지워지더군요.
    더이상 그들로 인해 일희일비하지않습니다.
    내 삶이 더 중요하니까요.
    님에게 중요한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미래를 보장해줄 자격증 공부에 열중하세요~~
    원글님, 앞으로 아주 많이 행복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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