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 심해서 참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데요
병원도 갔고 상담, 약도 먹었지만 상담사 상담 한 번, 약 한 번, 의사진료 3번으로 끝내려고요.
불안감 뿐 아니라 조급증도 있는데
정신과 치료 너무 빨리 포기한 거 아닌가 생각도 되지만
약은 부작용 무서워서 먹기도 싫고 의사랑 상담사 만나고 오면 이상하게 마음이 더 답답해서
일단은 좀 보류해보고 혼자 견뎌보려고 해요.
운동이랑 뭐든지 해보려고 하는데
일단 나가서 걷기, 집에서 유튜브 보고 땅끄부부 근력 운동 해볼거고요
문득 노래를 불러볼까 생각이 드네요.
근데 제가 모임도 없고 노래방도 안 가고 음악도 잘 안 듣고
그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너무 싫어하다보니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어요.
저 이제 40대 앞쪽인데 어머니 노래교실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제가 따라부를 수 있는 신나는 노래 좀 추천해주세요.
유튜브를 보고 배우든 하려고요.
저 꼭 이겨내고 싶어요.
이런 걸로 무너지고 싶지 않고
저 때문에 속이 문드러졌지만 티도 못 내고 있는 남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