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병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6세 여아 엄마입니다
매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다니는 사설 유치원들과 달리 학교 병설이라
학교 방침에 따라 1학기는 1주에 한 번, 2학기는 계속 원격수업(그냥 집에서 놀기)만 하다
오늘 처음으로 등원했습니다
방과후 수업까지 신청해서 오늘 3시까지 있다 왔는데 아이 표정이 좋지 않네요
5살 입학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여자 친구들(2명)이 이제는 같이 안놀아준다고 하네요
사실 방과후도 안하려다가 이 친구들이 한다고 해서 하게 되었거든요
친했던 친구들인데 요즘 부쩍 제 아이만 따돌리는 게 확실하게 보여서
같이 노는 시간을 늘려주면 달라질까 싶어 방과후 수업도 신청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서요
그런데 정작 친구들이 자기들끼리만 놀고
자기는 안놀아줘서 기분이 안좋다고 방과후도 안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아이 원하는 대로 방과후 수업(월-금 오후 3시)는 그만둬야 할까요?
정규수업은 월요일 하루 오후 1시까지 입니다
아니면 달래고 달래서 계속 다니도록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