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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위가 약한데 장이 약한 남편이랑 살려니 힘드네요

...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20-09-20 12:21:38
비위가 약하고 결벽증이 있어요. 화장실에서 제 볼일 본 후에도 눈으로 못 봐서 뒤돌아 바로 뚜껑 닫고 물내리고

큰일 본 후엔 바로 변기 청소 화장실 전체 청소하고 바로 샤워해요. 

남편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장이 약해서 탈이 잘 나고 설사를 자주 해요.

직접 변기 청소하라고 하면 당연히 할 사람이지만 제가 결벽증 때문에 꼭 직접 해야지 남을 시킬 수가 없어요.

집에 저 혼자 있을 땐 하루 한 번 청소하면 깨끗한데 남편이 집에 있을 땐 하루에도 몇 번 큰일을 보니

그때마다 청소하고 샤워할 수는 없으니 그냥 참다가 저 샤워할 때 한꺼번에 청소하는데 참는 것도 힘들고

기껏 청소하고 나오면 얼마 있다가 남편이 또 가서 큰일 보고..

남편이 화장실 쓰고 나면 한참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제 성격 문제인 거 알고 남편한테 뭐라 한 적 한번도 없어요 그래도 힘든 건 사실이라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제 성격 문제긴 하지만 암튼 장 튼튼한 남편 두신 분들 부럽습니다




 

 
IP : 1.239.xxx.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0 12:2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성격이 팔자라는 말 실감나네요
    본인의 생각을 바꾸면 편해질 일인데
    그걸 못해서 스트레스 받는군요
    그나마 큰병없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 2.
    '20.9.20 12:35 PM (112.169.xxx.189)

    하라면 할 남편이지만
    굳이 자신이 해야하는 결벽인데
    하소연 할 일도 아니네요
    사람 참 가지가지예요 ㅎㅎ

  • 3.
    '20.9.20 12:40 PM (223.38.xxx.216)

    어떻하겠어요
    저도 비위 약한데 맨날 변기 지저분하게 쓰는 남편 미워요
    30년 지나니 쫌 덤덤해져요
    난 비위 약하다 주문을 넣는거랑 똑같아요
    난 비위 강하다로 바꾸세요
    쫌 살기 편해집니다

  • 4. ....
    '20.9.20 12:44 PM (1.237.xxx.189)

    하루에 몇번씩 설사하면 소화가 안되고 문제 있는건데요
    한약이라도 지어 먹든지 고쳐야지 문제 있는걸 놔두면 안되죠

  • 5. ..
    '20.9.20 12:45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속에단 어떻게 담고있어요?
    내속에 담겨 있는거고 배출 했으니 개운하다
    이정도로 생각하고 사세요
    그거 담겨있는 님편하고는 어떻게 같이자요?

  • 6. ..
    '20.9.20 12:5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장 튼튼하든 안 튼튼하든 표나게 썼으면 쓴 사람이 청소 간단히 하라고 하면 되지 그 흔적을 또 청소한다구요. 피곤하네요.

  • 7. Nicole32
    '20.9.20 12:53 PM (222.109.xxx.135)

    화장실을 나눠서 쓰면 안될지요. 안방화장실을 남편한테 쓰라고 한다든지요..

  • 8.
    '20.9.20 12:58 PM (223.38.xxx.87)

    남편 병을 고쳐 줍시다^^

  • 9. 아이고
    '20.9.20 1:10 PM (14.37.xxx.35)

    장이 안좋아 설사하는 남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도 장트러블 심해서 설사 자주해요. 다행이네요. 지저분한 남자라 별말 없어서 ㅋㅋ 화장실 물론 제가 청소해요 ㅋㅋ

  • 10. 이 정도면
    '20.9.20 1:1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병이네요..
    결벽증이라기 보다 일종의 강박증세..

    남편이 아닌 본인이 대변을 보고나서도
    변기청소도 모자라 화장실청소에 샤워까지 풀 코스를 거쳐야 한다니..
    직장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

    정신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게..

  • 11. 남편의 병을
    '20.9.20 2:08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고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결벽증은 자신이 고칠 수 있는데 장 약한 것은 무언가 방법이 있을겁니다.

  • 12. 윗분 반대로
    '20.9.20 2:15 P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

    아시는듯요
    장약한것은 고쳐도 결벽증은 못고쳐요
    정신적인거라 여기쓰인거로 보면 강박증도 있으신거 같은데요

  • 13. ..
    '20.9.20 2:35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결벽증이 심했는데
    아이 둘 제왕절개 출산 후 없어졌어요.
    결벽증도..결국 몸 밖의 청결하지 못한 상황,
    제 정신 있을 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 때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반대의 상황에 닥쳐보니 다 부질없더라구요.
    마취하고 의식없을 때 일어난 일들, 다시 찾았던 수술실과 처치실은 무균실이 아니며,,
    깨끗한 척 나를 괴롭히고 살았던 시간들이 헛된 짓임을 알고.
    이젠 적당히 삽니다.

  • 14. ..
    '20.9.20 2:37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결벽증,강박증이 꽤 심했는데
    아이 둘 제왕절개 출산 후 없어졌어요.
    결벽증도..결국 몸 밖의 청결하지 못한 상황,
    제 정신 있을 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 때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반대의 상황에 닥쳐보니 다 부질없더라구요.
    마취하고 의식없을 때 일어난 일들, 다시 찾았던 수술실과 처치실은 무균실이 아니며,,
    깨끗한 척 나를 괴롭히고 살았던 시간들이 헛된 짓임을 알고.
    이젠 적당히 삽니다.

  • 15. ..
    '20.9.20 2:38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결벽증,강박증이 꽤 심했는데
    제왕절개 출산 후 없어졌어요.
    결벽증도..결국 몸 밖의 청결하지 못한 상황,
    제 정신 있을 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 때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반대의 상황에 닥쳐보니 다 부질없더라구요.
    마취하고 의식없을 때 일어난 일들, 다시 찾았던 수술실과 처치실은 무균실이 아니며,,
    깨끗한 척 나를 괴롭히고 살았던 시간들이 헛된 짓임을 알고.
    이젠 적당히 삽니다.

  • 16.
    '20.9.20 3:33 PM (112.166.xxx.65)

    사회생활은.못하시겠네요.

  • 17. 장이 어려움
    '20.9.20 3:42 PM (222.110.xxx.57)

    비위가 약하면
    비위를 강하게 하세요.
    어려운 병도 아닙니다.
    한의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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